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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편은 네 형제가 똘똘이 뭉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이번 자매 편은 좀 더 많은 상점과 사람들이 등장한다. 닭꼬치구이집 구시마 사의 중학생 둘째딸 우치야마 쓰쿠네가 초등학생 모모와 함께, 또 우당탕탕 첫째 25살 사사사미가 등장한다. 추리에는 스쿠네의 친구 아즈사와 마호도 같이 협력한다. 비로 다이닝 메시지 같은 말을 할 뿐이지만. 제 1화 그러므로 쓰쿠네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에서는 간장과 쌀 등을 거래하고 있는 하카마타 상점에 부딪쳐 죽은 차 운전자 영업맨이 먹고 있던 닭꼬치 때문에 쓰쿠네 부모님이 하는 닭꼬치 구이집 구시마사가 의심을 받는다. 자신의 자매 이름들을 모두 닭꼬치 부위의 이름을 딴 것 때문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쓰쿠네는 이를 친구들에게 감추고 있었다. 그런데 핫도그 양념이 떨어진 것 때문에 야단을 맞았던 스쿠네의 언니 사사미의 상사가 바로 이번에 죽은 사람인 것이다. 게다가 사삼이야. 헤어지고 난 다음에 닭꼬치를 먹고 있었다는 것 때문에 더 말이 나을까 걱정되는데. 놀라운 것은 양념 때문에 말이 많았던 죽은 사람이 양념고치구이를 먹고 있었다는 사실. 제 2화 그러므로 쓰쿠네는 떠넘기지 않는다. 에서는 엔젤악기집의 딸 하세가와 시오가 만든 재활용 아이디어 콩쿠르에 출품 예정이었던 작품이 미술실에서 망가진 사건이 발생한다. 게다가 사건 현장에는 서예부의 먹물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사회부가 의심을 받는데. 역시 이 사건은 형제편과 다른 입장에서 바라봐진다. 아마추어 탐정인 쓰쿠네가 보다 상점가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엄마들의 연애 관계가 어떻게 사건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제 3화 그러므로 쓰쿠네는 걱정하지 않는다. 에서는 미스테리 미식투어에 가게 되었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없어진 쓰쿠네의 언니 사사미 때문에 난리가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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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사건을 형제편과 자매편으로 나눠서 아마추어 탐정인 그들의 입장으로부터 사건을 바라보며 추리해 나간다. 여기 형제편은 어머니를 무척 좋아하는 어머니를 잃은 네 명의 형제가 동화작가였던 어머니가 자신들에게 붙여준 이름에 따라 살아가면서 그런 원칙으로부터 사건을 바라본다. 고구레 형제의 맨윗형인 겐타는 24살로 외르 드보네르에 셰프를 맞고 있는 이케맨이다. 그리고 화자로 활약하고 있는 후쿠타는 둘째, 고등학생 검도부이다. 이름처럼 공부를 잘하는 각후타는 중 2로 서예부이다. 그리고 가장 어린 료타는 초등학생이다. 첫 번째 사건, 벚꽃 유령과 셰퍼드 파이 긴나미 언덕 위에 절과 여기를 오는 관광객 덕분에이 마을의 상점가가 살고 있는데, 언덕 모퉁이의 하카마타 상점은 쌀과 간장 등을 팔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 때문에 점점 더 매출이 줄어들어가고 있는, 실제로도 점점 더 쪼그라들고 있는 가게였다. 그날은 부동산 업계 영업맨이 모는 승용차가 과속을 하다가 가게를 덮친다 다행이 유리가 깨진 정도였지만 운전하던 사람은 먹고 있던 꼬치가 목에 박혀 사망하는 사건이 이르게 된다. 그때 사건 현장에서 조수석의 사람을 목격했다는 아이가 나오게 되고 이는 료타로 밝혀진다. 과연 이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두 번째 사건, 보석도둑과 행복한 왕자 인근중학교를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이벤트, 하맛코 재활용 아이디어 콩쿠르에서 수제 악기를 출품 예정이었던 하세가와 시오의 작품이 망가지고, 보관 장소였던 미술실에서 서예부에 먹물과 작품 재료였던 꼬치로 한자가 남겨진다. 형제들은 망가진 작품에 장식되어 있던 보석에 주의하게 되고 과거 그와 관련된 사건을 되짚게 된다. 결국 훔친 진상은 밝혔으나 망가뜨린 범인은 미궁에 빠지고. 세 번째 사건 부모 자식간의 싸움과 주문이 많은 요리점 점점 더 쇠락하는 상점가. 큰 비가 온 다음에 강에 나가 낚시를 하려던 후쿠타는 잡지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거기서 모자른 글씨를 추측으로 협박장을 알아낸다. 사라진 베트남 여성과 그리고 연락이 되지 않은, 같은 식당에서 일했던 형 겐타. 미스테리 미식투어에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이를 추적하다가 식당 사장이 야만의 유리카에 도움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는 배후가 다 밝혀진다. 하지만 추리가 다 완성된 것이 아니므로 한 편씩 읽으면서 자매판가 교대로 읽었다. 그랬더니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세 쌍 나온다. 형제편 이야기는 각각 동화와 함께 그리고 맛있는 요리의 이야기가 결합된다. 그리고 형제 이름에 관련된 한자를 통해서 어머니가 남겼던 바람이 읽는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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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의 책이 서로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북스피어와 은행나무 출판사다. 작가 역시 두 군데서 연재 의뢰가 오자 하나의 사건을 세 자매와 네 형제에 의해 다른 의견과 내용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글을 쓰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으로 서로 번갈아 읽어야 사건의 해결되는 과정과 결과에 다다를 수 있다. 그런 만큼 두 권의 책을 옆에 두고 읽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사건1에는 자매 편을 먼저 읽고 난 뒤 형제 편을 읽었으며, 사건2에는 형제 편을 먼저 자매 편을 나중에 읽고, 지그재그식으로 사건3에는 자매 편에 이어 형제 편을 읽었다. 읽다 보니 두 권을 읽어야 더 확실한 결말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건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말이다. 물론 따로 읽어도 무방하다.
자매 편에서는 사건의 해결과 함께 스러져가는 상점가의 풍경을 말했다. 손님이 없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려고 고민하는 라면 가게를 비롯해 자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닭 꼬치 구이집과 주변의 보석 가게, 악기점의 어려운 상황을 사건과 함께 설명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코로나 시기를 기점으로 대형 영화관 및 대형 마트도 매출이 부진하다고 한다. 매물이나 임대를 한다는 메모가 적힌 가게들이 많이 보였다. 경제 위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 같아 안타깝다. 일본도 이와 다르지 않은지 상점가의 어려움을 자매 편의 시선을 통해 고민을 토로했다.
형제 편에서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린 동생을 비롯해 네 형제가 각자 어머니를 추억하는 한편, 그림책 작가였던 어머니가 각 형제의 탄생 카드에서 이름에 얽힌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였다. 살아가며, 매끼 먹는 일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마련인데, 가게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혹은 어머니를 잃고 해외로 출장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형제와 자매들이 돌아가며 식사 당번을 한다는 것이다. 나이대가 각자인 형제자매들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매력은 하나의 사건을 형제들과 자매들이 함께 해결한다는 점이다. 해결하는 방식이 제각각이며 생각하는 바도 달라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 형제 편에서는 키가 크고 미남인 맏형과 그를 쫓아다니는 젊은 여성, 비상한 추리력을 자랑하는 중학생 소년,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고등학생이 있다. 자매 편은 어떨까. 덤벙대는 큰 언니, 초등학생인데도 자매 중 제일 똑똑해 사건 해결의 중심에 있는 어린 소녀와 고등학생 자매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서예부 전시물을 파손한 범인이 ‘우물 정(井)’자를 남긴 이유를 찾는 방법을 보자.
형제편에서는 폐품을 이용해 만든 작품을 ‘망가뜨린 범인’이 아니라 ‘장식품을 훔친 범인’을 찾는다. 어머니와 하세가와와 얽힌 사연을 통해 그 진실에 다가서게 된다. 유달리 어머니를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하세가와가 만든 작품에 붙인 장식품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작품을 만든 당사자나 장식품을 빌려주었던 사람과 그에 관련된 이들의 사연이 미스터리 방식으로 전달된다. 형제편의 어머니의 추억이 깃든 작품을 선별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매력적이다.
자매편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상황을 나타냈다. 부모님이 하는 닭꼬치구이 가게에서 파는 닭 부위와 관련해 삶의 방향을 깨우치게 한다. ‘싫고 귀찮은 일을 남에게 떠넘기며 자기는 편하잖아? 하지만 그런 손쉬운 길만 선택하면 얻을 수 없는 것도 분명 있어. 신뢰나, 고생을 함께하며 공유하는 기쁨 같은 거 말이야. 그리고 그렇게 떠넘기는 사람 주변에는 성격이 비슷한 사람이 모일 테지.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 (자매편, 225페이지) 자기 이름 때문에 놀림 받는 게 싫지만 부모님의 가게를 좋아하는 쓰쿠네는 고민하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할 줄 안다. 하기 싫은 일들을 떠넘기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말이다.
소설은 따로 읽어도 되고, 사건 별로 읽어도 무방하다. 각자의 매력이 넘치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의 사건을 두고 작품을 번갈아 읽으면 더 큰 매력이 있다는 건 읽은 사람만 알 것이다. 독특한 설정,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당연하겠지만, 번역가 김은모가 두 작품을 함께 참여해 번역 및 진행방식이 매끄럽다. 상점가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자매들과 형제들에게 모두 등장하는 가미야마는 꽤 의심스러운 인물로 비친다. 마지막에 드러나는 가미야마의 진실은 가족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물론 형제편과 자매편 모두 각자의 성향대로 가족에게 진심이다.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작품을 소속 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싶겠지만 은행나무와 북스피어는 마치 이벤트처럼 각자 한 권씩 펴냈다. 색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작품이다. 놓치지 마시길!
※ 『긴나미 상점가의 사건 노트』 자매편과 형제편 모두 동일한 리뷰입니다.
#긴나미상점가의사건노트 #자매편 #이노우에마기 #북스피어 #책 #책추천 #문학 #소설 #소설추천 #일본소설 #일본문학 #미스터리 #미스터리소설 #형제편 #여성시점 #평행미스터리 #은행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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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의 책이 서로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북스피어와 은행나무 출판사다. 작가 역시 두 군데서 연재 의뢰가 오자 하나의 사건을 세 자매와 네 형제에 의해 다른 의견과 내용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글을 쓰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으로 서로 번갈아 읽어야 사건의 해결되는 과정과 결과에 다다를 수 있다. 그런 만큼 두 권의 책을 옆에 두고 읽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사건1에는 자매 편을 먼저 읽고 난 뒤 형제 편을 읽었으며, 사건2에는 형제 편을 먼저 자매 편을 나중에 읽고, 지그재그식으로 사건3에는 자매 편에 이어 형제 편을 읽었다. 읽다 보니 두 권을 읽어야 더 확실한 결말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건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말이다. 물론 따로 읽어도 무방하다.
자매 편에서는 사건의 해결과 함께 스러져가는 상점가의 풍경을 말했다. 손님이 없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려고 고민하는 라면 가게를 비롯해 자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닭 꼬치 구이집과 주변의 보석 가게, 악기점의 어려운 상황을 사건과 함께 설명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코로나 시기를 기점으로 대형 영화관 및 대형 마트도 매출이 부진하다고 한다. 매물이나 임대를 한다는 메모가 적힌 가게들이 많이 보였다. 경제 위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 같아 안타깝다. 일본도 이와 다르지 않은지 상점가의 어려움을 자매 편의 시선을 통해 고민을 토로했다.
형제 편에서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린 동생을 비롯해 네 형제가 각자 어머니를 추억하는 한편, 그림책 작가였던 어머니가 각 형제의 탄생 카드에서 이름에 얽힌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였다. 살아가며, 매끼 먹는 일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마련인데, 가게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혹은 어머니를 잃고 해외로 출장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형제와 자매들이 돌아가며 식사 당번을 한다는 것이다. 나이대가 각자인 형제자매들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매력은 하나의 사건을 형제들과 자매들이 함께 해결한다는 점이다. 해결하는 방식이 제각각이며 생각하는 바도 달라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 형제 편에서는 키가 크고 미남인 맏형과 그를 쫓아다니는 젊은 여성, 비상한 추리력을 자랑하는 중학생 소년,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고등학생이 있다. 자매 편은 어떨까. 덤벙대는 큰 언니, 초등학생인데도 자매 중 제일 똑똑해 사건 해결의 중심에 있는 어린 소녀와 고등학생 자매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서예부 전시물을 파손한 범인이 ‘우물 정(井)’자를 남긴 이유를 찾는 방법을 보자.
형제편에서는 폐품을 이용해 만든 작품을 ‘망가뜨린 범인’이 아니라 ‘장식품을 훔친 범인’을 찾는다. 어머니와 하세가와와 얽힌 사연을 통해 그 진실에 다가서게 된다. 유달리 어머니를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하세가와가 만든 작품에 붙인 장식품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작품을 만든 당사자나 장식품을 빌려주었던 사람과 그에 관련된 이들의 사연이 미스터리 방식으로 전달된다. 형제편의 어머니의 추억이 깃든 작품을 선별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매력적이다.
자매편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상황을 나타냈다. 부모님이 하는 닭꼬치구이 가게에서 파는 닭 부위와 관련해 삶의 방향을 깨우치게 한다. ‘싫고 귀찮은 일을 남에게 떠넘기며 자기는 편하잖아? 하지만 그런 손쉬운 길만 선택하면 얻을 수 없는 것도 분명 있어. 신뢰나, 고생을 함께하며 공유하는 기쁨 같은 거 말이야. 그리고 그렇게 떠넘기는 사람 주변에는 성격이 비슷한 사람이 모일 테지.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 (자매편, 225페이지) 자기 이름 때문에 놀림 받는 게 싫지만 부모님의 가게를 좋아하는 쓰쿠네는 고민하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할 줄 안다. 하기 싫은 일들을 떠넘기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말이다.
소설은 따로 읽어도 되고, 사건 별로 읽어도 무방하다. 각자의 매력이 넘치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의 사건을 두고 작품을 번갈아 읽으면 더 큰 매력이 있다는 건 읽은 사람만 알 것이다. 독특한 설정,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당연하겠지만, 번역가 김은모가 두 작품을 함께 참여해 번역 및 진행방식이 매끄럽다. 상점가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자매들과 형제들에게 모두 등장하는 가미야마는 꽤 의심스러운 인물로 비친다. 마지막에 드러나는 가미야마의 진실은 가족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물론 형제편과 자매편 모두 각자의 성향대로 가족에게 진심이다.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작품을 소속 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싶겠지만 은행나무와 북스피어는 마치 이벤트처럼 각자 한 권씩 펴냈다. 색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작품이다. 놓치지 마시길!
※ 『긴나미 상점가의 사건 노트』 자매편과 형제편 모두 동일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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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사건을 비틀어 봤을 때 어떨까’, 혹은 ‘하나의 사건에 두 개의 진실이 있었다면 어떨까’…이노우에 마기 작가님의 작품인데,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 보지 못 했던 새로운 관점의 소설입니다. 형제편과 자매편 2권으로 책은 구성이 되어 있어, 마치 <냉정과 열정사이>같이 남자 작가님과 여자 작가님이 서로 교차하며 쓴 듯한 느낌 아닐까 싶어 읽기 시작했는데, 같은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을 가지고 형제들이 해결한 사건과 자매들이 해결한 사건, 그런데 왠지 두 사건은 연결이 된 듯한, 혹은 억지로 연결시킬 필요는 없는 듯한 구성입니다. ‘아, 이렇게 소설을 쓸 수도 있구나’하고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사건과 해결 방식은 일본 소설에서 흔히 보이는 방식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전체 이야기가 정체를 알 수 없이 꼬여있는 듯 하지만,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힌트를 끼워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허점을 찾아 해결합니다. 해결하는 탐정 역할은 학생들(형제들, 자매들)입니다. “당신은 어느 이야기를 먼저 읽으시겠습니까” 형제편과 자매편이 서로 같은 사건을 다룬다면 처음에 형제편을 읽는 것이 옳은 지 자매편을 읽는 것이 옳은 지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병렬소설로 대부분의 사라들의 머리 속에 진한 기억을 남긴 <냉정과 열정사이>라면 아마 ‘냉정’부터 읽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정’을 읽고, ‘냉정’읽고, ‘열정’읽고 이 맥락에서 보면 아마 많은 분들이 왠지 ‘형제편’부터 읽지 않으셨을까요. 혹은 독자가 남자분들이라면 ‘형제편’ 여자분들이라면 ‘자매편’ 은근히 어느 것부터 읽어야 이 책의 맛을 더 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결론은 독자들이 내면 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출판사도 이런 것을 의식했을까요. <냉정과 열정사이>의 ‘냉정’은 파란색, ‘열정’은 빨간색 책입니다. 처음 1판이 나왔을 때도 그렇고 책 표지의 디자인이 바뀐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파랑이 ‘자매편’, 빨강이 ‘형제편’입니다. 물론 큰 뜻은 없이 단순히 형제들의 해지는 귀가 길과 자매들의 한낮의 푸르름을 표현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파란색=남자로 생각하고 책을 집으면 안됩니다. 그러고 보니 책을 펼치면 제일 앞에 나오는 ‘이제부터 당신이 읽을 이야기는 어떤 사건의 한 측면에 지나지 않습니다’에 메시지가 있네요. ‘당신이 지금 잡은 책의 색깔은 당신 머리 속의 한 기억에 지나지 않습니다’정도일까요. 재미있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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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책을 살지 고민하면서 여러번 보다가 발견한 작품. 형제편 자매편 같이 있어서 더 흥미롭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같이 읽으면 재미가 두배~ 이런 책들이 마니마니 나왔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도 다르게 출간된것도 너무 흥미로운 점인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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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4명의 형제(겐타, 후쿠타, 가쿠타, 료타)를 중심으로 평범해 보이지만 정체불명의 기묘한 사건이 계속 벌어지는 긴나미 상점가에서 일어나는 일상 속 미스터리를 다룬 소설이다. 그런데 이 1권 ‘형제 편’이 2권 ‘자매 편’과 병행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1화씩 번갈아 가며 읽으면 하나의 사건에 두 개의 진실이 감춰져 있는 평행 미스터리 소설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형제 편 목차 제1화 벚꽃 유령과 셰퍼드 파이 제2화 보석 도둑과 행복한 왕자 제3화 부모 자식 간의 싸움과 주문이 많은 요리점 “……그 유령은 벚꽃 피는 계절에 나오잖아.” p91 “엄마. 나, 나…… 거짓말해서 죄송해요.“ p94 료타의 료는 양심의 양 p98 “…한자로 우물을 뜻하는 우물 정(井) 자요.“ p141 “그러니까 왜 꼬치로 메시지를?” p146 “이건 ‘그저 어수룩하고 선량하기만 한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말 한마디 듣지 못하고 뜯어먹힐 뿐’이라는 세상의 진리를 통렬하게 비꼬는 이야기라고.” p198 “…그런 상냥한 마음씨가 있다면, ‘마이펜라이’(태국어로 ‘문제없다’라는 뜻). 분명 다 잘될 거예요.“ p225 “닮았더라, 그 사람.” p278 “이번에는 어떤 추리를 펼친 거야?“ p297 이 사람은 어머니의 친구가 아니다. p316 ‘형제 편’에서는 닭꼬치가 목에 꽂혀 죽은 운전자 사건, 전시물 파손과 ‘우물 정(井)’ 자가 남겨진 수수께끼, 미스터리 미식 투어에 숨겨진 납치 사건과 불온한 도시 전설의 진실 사건이 발생한다. 형제들은 각자의 개성, 능력을 바탕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진행 과정에서 맏형 겐타의 듬직함, 고등학생 후쿠타의 예리한 직감, 중학생 가쿠타의 명석함, 막내 료타의 천진난만함이 뚜렷하게 드러나기도, 조화를 이루기도 하여 종종 웃음 짓게 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들의 따뜻한 형제애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노우에 마기 작가님의 ‘아리아드네의 목소리‘를 인상 깊게 읽고,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형제 편’부터 구입하여 읽어보았는데, 궁금하여 빨리 ’자매 편‘도 읽어보고 싶다. 작가님의 소설은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술 읽힌다. ‘평행 미스터리’ 소설은 처음 읽어보기도 하고, 두 권이 같은 사건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데, ‘자매 편’까지 읽어보면 퍼즐을 맞추는 듯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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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을 살지 고민하던중 흥미로운 제목을 발견했다. 형제편, 자매편 나누어져있는 것도 흥미로운데 출판사까지 다르다니 ... 수집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평소에 추리소설을 자주 읽는데 ... 둘이 비교하면서 같이 읽어보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
| 사상 최초 평행 미스터리라는 홍보글에 매료되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아리아드네의 목소리를 최근에 읽고나서 굉장히 감명을 받아서 이 작가님의 책을 살려고 찾아보다가 대부분 절판되었지만 이 책은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
| 이번 편은 자매 편이다. 세 명의 자매들이 아까 봤었던 형제들이 해결했던, 아니 해결했던 것처럼 보이는 사건을 또다른 각도에서 조망하고 관찰하고 뜯어본다. 그들은 과연 어떤 눈부신 활약상을 보일 것인가. 후속편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