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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겉표지에는 연대 심리학과 교수님께서 추천하신 책이라는 글귀가 씌여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심리학에 관련된 책이려니 하며 바쁜 일상 중에 refresh를 해보려는 심산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의문이 들더군요. 과연 이 책을 심리학에 관한 책이라고 해야 옳은지에 관해서요. 그냥 추천해 주신 분이 우연히 심리학과 교수님이었던 것을 제가 착각했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 책을 심리학 책이라고 분류하여 추천을 일부러 부탁드렸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그러죠? 저에게는 이 책이 그냥 일반 사회과학 관련 책이라기 보다는 마케팅적 관점에 더 수렴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구전마케팅과 네트워크 마케팅의 원리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자체로서도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의 책이지만, 만약 그 내용을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접목을 시켜 보았을 때는 재미 뿐만이 아니라 학문적으로 실무적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책을 친구나 주위 동료들에게도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게 된 하나의 티핑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읽어보시면 결코 후회가 되지는 않는 책이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요즘 우리나라의 출판기술이 상당히 진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책값을 생각해서였는지는 몰라도 내용을 빛바래게 할지도 모르는 약간은 조악한 책상태가 아쉬움을 전해주더군요. |
| 우리는 모든 "뜬" 것들이 운이 좋아서 그랬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말은 사실이다."운", 다시말해 "상황의 힘"이 부여되지 못한다면 지금의 대박 상품들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다일까? 그저 운만으로 전염성 유행(물론 여기에 전염병도 포함된다!)이 순식간에 널리 퍼지게 되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이 책에서는 단호히 "NO"라고 대답한다. 뜨는 것에는 무언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 술 더 떠 그 이유들의 공통점까지 분석해준다. 소수의 법칙과 고착성 요소, 그리고 상황의 힘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일명 "뜨는" 상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다층적인 분석은 이 밑의 많은 서평 안에 훌륭히 제시되어 있다. 첨언을 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세심한 서평들이니 그 쪽을 참조하시면 책에 대한 더 많은 사항을 알 수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2003년 가을, 여러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혜성처럼 나타난 드라마 하나가 있다. "대장금"이 바로 그것이다. 시청률 10%대로 출발한 시작은 미미했으나 50%에서 종영하는 영광을 안은 이 작품은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뜨게 된 것일까. 나는 이 작품이 "티핑포인트"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최적의 예가 될거라 생각한다. 우선 1. 소수의 법칙이다. 처음 10%대의 시청자는 늘 그렇듯 30대~50대의 주부들일 것이다. (이들은 10대~30대의 자녀를 두고 있고 30대~60대 사이의 남편과 함께 살 확률이 높다.) 그 시간에 늘 그렇듯 습관처럼 TV를 틀어놓은 주부들은 대장금이라는 드라마를 만나게 되고 그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다(여기에 대해서는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30~50대의 주부들은 기본적 성향이 메이븐(지식축적자)이며 커넥터(연결자)이며 세일즈맨이다. 드라마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는 주부들은(메이븐) 1회와 2회만 보고도 자신의 친구들이나 친지에게 대장금이 재미있다고 말하게 된다(커넥터, 세일즈맨). 같은 집에 사는 10~30대의 자녀와 남편도 그녀가 틀어 놓는 TV를 무심코 보게 된다(커넥터, 세일즈맨). 그리하여 이 드라마에 맛을 들인 10~30대의 자녀는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 공간인 인터넷으로 발빠르게 대장금 이야기를 전파시켜(이때 궁녀센스 등의 변형 이미지가 사용된다) 대장금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드라마에 문외한인 남편들마저 아이들과 부인에게 물들어 대장금의 시청자가 된다. 2. 고착성 요소이다. 대장금은 기존의 드라마와 달리 50부작의 긴 드라마이면서도 매우 짧고 스피디한 호흡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한 회에 갈등 상황이 하나씩 생기고 그것이 바로 마무리되는 짧으면서도 계속적인 긴장관계는 보는 이로 하여금 채널을 돌릴 수 없게끔 만들었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수랏간과 중인들, 그리고 여자들의 이야기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이는 3번과 연결된다) 많은 이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이영애'라는 스타의 이미지와 '한상궁'을 비롯한 궁궐 내의 여러 캐릭터들의 생생한 성격 묘사가 고착성에 가세하였다. 3. 상황의 힘이다. 사실 이것이 대장금이 뜬 가장 큰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궁궐 드라마는 남성들의 권력 다툼과 여성들의 암투만 그려왔다. 여자가 주인공이라해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사이 여자들은 변하였다. 그저 남자의 권력을 받아 먹으려 암투를 하는 드라마는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에 발을 딛고 싶어하는 요즘 시대 여성에게는 잘 먹히지 않는 것이다. '대장금'과 같은 시간대에 소위 '맞장을 뜬' 왕의 여자가 고전 사극의 대표적인 예이다. 아마도 대장금은 '왕의 여자'와 대립하게된 상황의 힘도 받았을 것이다. 왕의 여자 감독의 발언('아버지, 아들과 붙어 먹는 개 같은 여자 개똥이')과 왕의 여자의 내용에 반발한 여성들이 대장금으로 발을 돌리게 된 것은 우연한 상황의 힘이 어떻게 티핑포인트에 한 몫을 하느냐를 잘 보여준다. 또한 대장금은 중인 신분의, 그것도 조선의 여자(힘 없는 자)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성공기를 보여준다. 계속되는 경제 한파 속에서 시달리는 국민들은 드라마에서라도 대리 만족을 얻고 싶어 하였고, 대장금은 거기에 딱 맞물리는 드라마였던 것이다. 만약 우리 나라가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다면 대장금 50% 시청률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고나면 사회의 모든 요소들이 예사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열풍 뒤에 숨은 작은 이야기들. 어쩌면 그 소수에 나도 포함되어 있을지 모르지 않은가. 바야흐로 인터넷 세상이 도래하여 모두들 쉽게 커넥터와 세일즈맨 될 수 있는 이 시대, 당신은 어떤 제품, 어떤 현상에 티핑포인트를 초래하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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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책. 이런 통찰력을 제공하는 책을 보면 마음 가득 기분이 좋다. 티핑은 사전적 의미로는 '균형을 깨뜨리는 것' 이다. 하지만 이 책이 주목하고 있는 티핑은 단순하게 균형이 무너지는 것 뿐만 아니라 균형이 무너지고 이어서 균형을 유지하던 두 세력중 한 세력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 것까지를 의미한다. 그리고 티핑은 전염현상과 아주 닮아있다. ![]() 잼있는 것은 여기서도 '서사구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http://song.mybada.com/Remarkable/entry/tipping-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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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일 오래 전 서점에 처음 선을 뵈는 순간에 나는 운좋게 이 책을 발견하는 행운을 잡았다. 그리고 큰 감동을 받았다. 동료들 친구들에게 이 책의 내용과 이 책에 대해서 엄청나게 선전을 했었다. 그러나 아무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출간이 1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책은 그렇게 잊혀진 책이 되어버렸다. 언젠가 부터인가 이 책이 다시 서점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유명서적이 되어 버렸다. 드디어 이 책의 티핑 포인트가 된 것이다. 티핑 포인트란 그런 것이다. 각광을 받을 만한 새로운 유행 새로운 트래드가 나타나서 테스트 마켓에서 실험을 받을 때, 어떤 기회가 부여되면 그것인 갑자기 순식간에 부상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주로 예를 드는 할렘의 흑인들이 나이키의 테스트 마켓이었다면, 오늘날 한국이 휴대폰의 테스터 마켓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것은 감성의 문제이다. 따라서 계량화될 수 없다. 그런 현상을 발견한 것만으로 아주 훌륭한 발견이다. |
| 유행이나 뜨고 있는 것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그 관성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이런 관성이 어떠한 조건에서 비롯되고 요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Tipping Point란 평형을 깨트리는 힘의 작용이 분명해지는 지점으로 예기치 못했던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를 가리킨다고 정의하고 있다. 즉, Tipping Point는 전염성이 있으며, 작은 것으로 큰 변화를 가져 올 수 있고, 변화가 극적인 순간에 발생한다고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수의 법칙, 고착성의 법칙, 상황의 힘이라는 세가지가 필수적이이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입소문과 이를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커넥터의 활동에 필수적인 소수의 법칙은 렉싱턴에서 시작한 미국의 독립전쟁을 예로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메시지가 기억할 만한 것이고 그것이 변화를 창출하여 행동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고착성 요소는 세서미 스트리트와 블루스 클루스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작은 무질서가 심각한 범죄를 일으킨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행동은 취한 뉴욕 지하철과 경찰의 무질서와의 전쟁, 그리고 우리들의 내적 기질은 특정한 상황에 의해 통제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스탠보드대학의 감방 죄수와 간수의 실험등에서 실질적으로 보여준 상황의 힘은 인간은 결코 선하게 태어나지 않았다고 하는 듯하다. |
| 무언가 갑작스레 인기를 끌게 되고,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비슷해보이는 것들 중에서 왜 어떠한 것들은 전혀 사회적 주목을 받지 아니한 체 사장되어 버리는 반면, 어떠한 것들은 승승장구하면서 사람들의 기억속에 오래 남게 되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을 던지면서 나는 한권의 책을 잡아본다. 티핑포인트 라는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제목을 가진 책이 바로 그것이다. 심리학과 교수의 추천이라는 표지의 문구를 보아할 땐 심리학인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경영학, 사회학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매력을 지닌 이 책은 알고보니 굉장히 간단한 세 가지 원칙에 의해 어떠한 것이 티핑 포인트에 이르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전염성이 있으며,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해 큰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이러한 변화가 극적인 어느 순간에 발생한다는… 조금은 실망스럽다 싶은 세가지 원칙 하에서 특정한 것에 대한 관심의 증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란다. 하지만 그 내용 자체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매독의 전염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전염병이 특정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유포되는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사회문화적인 영역에 있어서의 전염 기제를 설명하는 방식은 색다르게 느껴졌다. 물론 생물학적인 병의 전염과 사회문화적인 특정 현상의 전염이 같은 기제 하에서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라고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최근 논란이 되어왔던 사스(Sars)의 전염 역시도 이러한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염인자를 옮기는 사람들, 감연인자 그 자체, 감염인자가 작동하고 있는 환경의 기능의 상호작용 속에서 기존에는 중국의 특정 지역에서만 존재하던 병원균이 그 지역을 벗어나 타 지역으로 전파되어가는… 그것은 단순한 병의 전파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 병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사회문화적 변화와도 연관되어 있는 현상이기도 했다. 저자는 또한 소수의 법칙, 고착성의 요소, 상황의 힘 이라는 세가지 요소를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연결시키고 있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장을 구함에 있어서 평상시에 아주 친하고 잦은 왕래를 하던 사람이 아닌, 단지 같은 학교를 졸업했다는 식의 약한 관계에 기초해 이루어진다는 사실 역시도 흥미로웠다. 하지만 그 어떠한 사실 보다도 흥미로웠던 것은 모든 인간관계가 결과적으로는 특정 동일인물과 연결되어 있고, 그 특정인으로 인해 가능하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면서 작가는 connector의 개념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것은 현대 사회 속에서 증가하고 있는, 강한 관계에 집착치 아니하고, 약한 유대관계에 기초한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과 사귀는 것을 즐기는 친밀성의 개념 변화와도 관계가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어떻게 받아안는가에 따라서 그 해석에 있어서의 다양성이 가능할 듯 하다. 단순히 인간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끌리게 되고, 특정 관계가 유지되어진다는 식으로 이해를 한다면 이 책은 철저히 심리학적인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상품을 판매하고 유행시킴에 있어서의 기제로 이 책에서 제시한 방식들을 활용하게 된다면 그것은 경제나 경영학 분야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려했던 번역에 있어서의 문제점 등은 그다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되어 있음으로 인하여 이 분야에 전혀 문외한 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인간관계와 관련된 설명을 함에 있어서 그래프나 도표 등을 통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점이다. 호초우의 이야기는 이 책의 전개상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듯 하지만 단순한 사람 이름의 나열 속에서 읽는 사람으로서는 순간적으로 흥미를 잃을 수 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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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포인트란 급격한 변화의 발생시점을 말한다. '유행'이라는 현상은 처음에는 잔잔히 다가오다가 어떤 상황이나 계기를 만나면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이러한 폭발점을 만들어내기위한 조건(책에서는 법칙이라고 말하지만, 법칙이라기보다는 조건이라고 생각된다.)들을 재미있는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고있다.
첫번째의 조건은 폭발의 중심이되는 소수의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간의 연결을 담당하는 (소위 인맥의 허브가 되는) 커넥터와 사람들사이의 선지자 노릇을 하는 메이븐과 유행을 퍼뜨리는 전도사의 역할을 하는 세일즈맨이 그것이다. 이러한 세가지의 유형은 개별적으로 존재할 수도있지만, 한사람이 다 가질수도 있는 속성이다.(물론, 그러한 한사람이 여럿 모여야 유행을 만들겠지만)
두번째의 조건은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를 끌고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되는 고착성이라는 특성이다. 유행될 상품 자체가 이러한 속성을 지녀야만 유행의 창조가 가능하다. 세번째는 분위기(책에서는 상황의 힘)이다. 사회문화적인 분위기가 무르익어있는 상태에서야 비로소 유행이 실현되는 것이다. 순풍산부인과를 보아야지만 대화가 되는(왕따를 당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야 유행이 가능한 것이라는 말이다. 이런 분위기의 유도는 앞의 두가지 조건이 이끌어낼 수도 있고, 기타 사회환경에서 유도 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유행을 완성하기위해 필요한 것만은 사실인것 같다.
이책은 홍보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들외에도, 사회의 붐이나 유행 현상에 관심이 많은 나같은 사람이 보기에도 재미있는 좋은 책인것 같다. (요즘 책들이 다 비싸기는 하지만) 9000원정도가 적절한 가격이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사서 손해본 느낌이 들진 않는 책인것같다. [인상깊은구절] '깨진창문이론'.. 만약 한창문이 깨져있고 그것을 수리하지 않고 내버려둔다면,...이집에는 이런문제에 아무런 관심이없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구나'라는 결론을 내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만간 더 많은 창문이 깨지게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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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포인트는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어떤 미디어평처럼 베스트셀러나 유행의 마술적 힘에 대해 적고 있는 책이 아니어서 더욱 좋았다. 이 책의 강점은 흥미로운 사회현상에 대해 면밀한 자료조사와 사례를 저자의 뛰어난 직관력과 사회과학적인 논리로 분석했다는 데 있다. 논리의 전개방식은 이렇다. 어떤 유행이 시작되고, 소문이 나고, 전염병이 퍼지는 데는 세가지의 법칙이 작용한다.
첫째는 소수의 법칙이다. 유행의 중심에는 영국군의 침공 소식을 단시간 안에 퍼뜨려 미국 독립전쟁의 작은 발화점이 되게 한 리비어, 그리고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 경험을 퍼뜨리는 앨퍼트 같은 사람들이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카리스마와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이들 소수가 어떠한 사건이나 상품에 관심을 가질 때 유행이 시작된다.
둘째는 고착성 요소이다. 고착성 요소를 설명하는데, 미국의 잘 알려진 아동교육프로그램 사례인 세사민 스트리트 사례를 사용한다.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어린이들의 시선을 잡고 교육적 효과를 가질 수 있었는지, 그리고 블루스 클루스라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더 효과적일 수 있었는지, 제작과정에 대한 상세한 분석으로 고착성의 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셋째는 상황의 힘이다. '상황'이라는 것은 인간에 대한 성격이론이나 한 사회나 계층의 독특한 문화적 속성과는 대비되는 개념으로,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경우로 사건이 진행됨을 예견한다. 여기서는 선한 사마리아인 상황에 대한 실험, 고어의 150의 법칙 사례 등을 통해 상황의 힘이 사건을 진행시키는 중요한 요소임을 논증하고 있다. 각 사례에 대한 분석이 비교적 객관적이고 자료가 뒷받침되어 논리의 호소력을 더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1960년대 후반 조앤 갠츠 쿠니라는 텔레비전 프로듀서는 하나의 유행을 전파시키는 일에 착수했다. 그녀의 목표는 세 살, 네 살, 다섯 살 또래 아이들이었고 감염 에이전트는 텔레비젼이었다. 그녀는 읽고 쓸 줄 아는 문자 해독 '바이러스'를 퍼뜨리고자 했다. 이 쇼는 주중에 매일 한 시간씩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 시간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에 적당하다면 교육에 있어서의 티핑 포인트가 되기를 바랐다. |
| '티핑포인트'란 생경한 단어로 시작되는 이책은 티핑포인트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를 내리면서 시작된다. 사전적 의미는 '균형을 깨뜨리는 것', 여기에서는 균형을 이루던 것 중 하나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것을 말한다. 갑자기 전염병이 돈다거나, 어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거나, 어떤 제품(여기에서는 에어워크, 허쉬파피)이 날개돋친듯 팔린다거나 등등 우리가 유행이라고 말하고 따라하는 것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이책은 제시한다. 그 이론적 근거라는 것은 1) 소수의 법칙 2) 고착성 3)상황의 힘이 그것이다. 이 유행의 처음은 혁신자라 불리는 소수가 주도해 간다는 것이다.전파순서는 "혁신자-초기채택자-초기다수파-후기다수파-느림보"순이다. 두번째는 고착성 요소인데, 소수가 불러일으킨 유행을 퍼져나갈수 있도록 하는 요소들을 말한다. 시선을 붙잡아 두고, 따라하도록 유도하는 감염 바이러스를 지칭한다. 세번째는 상황의 힘인데, 상황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힘에 대한 선한 사마리아인 실험, 뉴욕의 범죄, 고어의 150 법칙 등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예로 들고 있다. 이 책은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볼수 있는 안경을 하나 내어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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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새로웠던 이론에 대한 접근이 신선하고 좋았다. 더군다나 대부분 이러한 사회학 이론에 관한 책들은 딱딱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용어와 배경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마치 수수께끼의 답을 쥐고서 하나하나 그 수수께끼를 즐기듯이 풀어가는 쉬운 풀이를 하고 있어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론을 친근감있게 잘 풀어간 듯 하다. 이 글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위 뜨는 것들의 원인과 과정이 어디서 나타나는 것인지 설명하고자 함이고, 그러한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가지 예시와 연구, 실험 과정의 에피소드를 함께 기술하고 있어서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문제의 목적에 도달하고자 하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기존의 딱딱한 이론 서적에 비해 무척이나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사회과학서적이 뇌리에 쩍쩍 달라붙는 쾌감(?)을 맛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특히 저자가 제시한 실험과정 중 "6단계 케빈 베이컨"은 우리가 실생활에서도 게임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재미난 생각도 들게 하였다..처음 이 책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대통령이 읽고 극찬했던' 것이 대체 뭐길래? 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였다. 그리고 그러한 호기심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에 와서는 만족감이란 형태로 나를 즐겁게 해줬다.. 나도 지금부터 저자가 말하고 있는 '커넥터'의 자격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가늠해 보기 위해 내 주변인들을 중심으로 이 책을 6단계, 7단계 이상으로까지 넓혀보는 재미난 게임을 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커넥터들의 중요성은 그들이 알고 있는 사람 수보다 그들이 알고 있는 유형의 사람들이 수행하는 기능에 있다.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인기 있는 게임인 '6단계 케빈 베이컨'을 생각해보면 된다. 이 게임의 이면에 깔린 발상은 어떤 배우를 그들이 출연했던 영화를 통해 6단계를 거치기 전 케빈 베이컨과 연결시키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O.J.심슨은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함께 <네이키드 건>에 출연했고, 플리실라 플레슬리는 길버트 고트프리드와 함께 <포드 페어레인>에 출연했으며, 길버트 고트프리드는 폴 라이저와 함께 <비버리힐즈 캅 2>에 출연했으며, 폴 라이저는 ,다이너>에서 케빈 베이컨과 함께 출연했다. 이것은 4단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