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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엄마, 아빠께 ‘고집이 세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고집’은 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틴다는 뜻이었다. 이 책을 보자마자 책에 나오는 ‘옹고집’이라는 사람은 얼마나 고집이 세면 이름이 옹고집일지 궁금해졌다. 옛날 옛적에 옹고집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이름처럼 고집이 아주 강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옹고집은 동냥을 하러 다니는 스님을 보고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스님을 때려서 멍이 들게 했다. 옹고집에게 맞은 스님은 절로 돌아갔고 이를 본 다른 스님은 참을 수 없이 화가 나서 옹고집 허수아비를 만드셨다. 다음 날 이 허수아비는 또 다른 옹고집이 되어 옹고집이 순식간에 2명이 되었다. 2명의 옹고집은 모든 것이 똑같아서 겉모습으로는 구분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만약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나는 어떤 기분이 들까?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가족과 친구들은 진짜 나를 알아볼까? 상상만으로도 재밌어졌다. 2명의 옹고집은 서로가 진짜 옹고집이라면서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엔 사또를 찾아가서 진짜 옹고집을 찾아 달라고 했다. 옹고집의 재산은 얼마인지, 가족들은 누구인지 등 여러 확인 끝에 사또는 진짜 옹고집을 찾았다고 했지만, 사실은 사또가 찾아낸 옹고집은 가짜였다. 결국 진짜 옹고집은 가짜면서 진짜인 척을 했다는 이유로 곤장을 맞고 마을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얼마나 억울했을까... 그 후로 며칠 뒤 옹고집은 자신이 때려 멍들게 했던 스님을 만나 자신의 잘못을 늬우치고 싹싹 빌면서 용서를 구했고, 스님은 용서의 의미로 옹고집에게 부적을 1장 주게 된다. 부적을 지니고 집으로 돌아오니 가짜 옹고집은 허수아비로 다시 변했고, 진짜 옹고집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사람들과 나누면서 고집스럽지 않게 살기 시작했다. 원래의 옹고집은 자신의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대로만 살다가 가짜 옹고집을 만나면서 변하게 된다.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옹고집이 다른 사람 편에서도 생각할 줄 알고, 자신이 가진 것도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한 것이다. 이처럼 세상에는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나의 나쁜 버릇이나 습관도 내가 스스로 깨닫고 느끼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옹고집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물론 옹고집과 같은 경험을 할 때까지 고집스러우면 곤란하겠지만. 우리는 언제든 깨달음을 얻으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다. |
|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인 설민석의 우리고전 대모험 책은 아이가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합니다. 만화로되어있어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되어있고 만화로만 되어있으면 이야기에 집중이되어 내용 전달의 아쉬움이 남는 책들도 많이 있지만 이 책은 만화속 대화에서도 충분히 지식이 전달되어 잘 읽게되는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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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선생님의 스토리텔링 덕분에 이번 6권도 아이가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표현과 탄탄한 전개 덕분에 고전이 가진 지혜와 교훈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눌 거리도 많아져서 홈스쿨링 도서로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