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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출세하고 싶으면, (고도 성장기에 가족도 팽개치고 일만 하던) 가이샤 닌겐(회사 인간)이 되라! 이 책을 다 읽고 느낀 감상이다.
저자는 시대가 변했다는 말을 모두에 썼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좋았던' 옛날에 대한 회상의 일환일 뿐이다. 세상은 '민주화'라는 미명하에 규칙도 없어지고, 자신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신세대는 회사와 일에 대한 애착심도 없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회사 일을 위해서는 야근 잔업 휴일출근도 하고(잔업수당은 무슨!) 집에서 잘 때도 내내 안 풀리는 회사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 저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이다.
물론 회사의 경영자로서 보면 대부분 옳은 이야기이다. 내가 느끼는 거부 반응도, 내용에는 공감하지만 따라하기에는 버거워서 저 포도는 실거야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선뜻 남에게 추천하기에는 '시대착오'라는 네 글자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인상깊은구절] 회사가 사원에게 바라는 것은 실적이 전부다. -- p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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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사가 귀신같아야 부하가 움직인다》라는 동일 저자의 책의 속편격에 해당한다. 《상사가 귀신...》은 존경하는 임원 한 분이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었다. 그래서, 나도 읽어보았으나 크게 와닿지 않고 오히려 약간의 저항감마저 생겼다. 이유인즉 그것은 철저하게 윗사람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고, 나는 아직 아랫사람이었기때문에가 아니었나 싶다. 그에 이어 읽은 이 책은 반대로 아랫사람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다. (저자는 귀신을 상당히 좋아하는 듯???하다.) 이 글의 핵심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귀신같은 부하가 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귀신같은 부하란? 매일 전투를 펼치는 회사 생활에서 일을 믿고 맡길수 있는 부하가 되는 것이다. 일에 관한한 다른 사람들로 부터 인정받는 사람. 그것이 귀신같은 부하의 핵심이다. 이런 저런 방법들과 사례들은 그것이 되기위한 세부적인 사항들일 뿐이다. 자영업을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샐러리맨으로 직장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직장생활은 조직생활이다. 예전과 달리 일본이나 한국모두 고성장시대는 이제 끝났기 때문에 '회사 = 평생직장' 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현재의 업무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대비해야한다는 이중의 고통에 빠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예전과 달리 현재의 직장에서 자신의 100% 또는 그 이상의 몰입을 하지 않는다. 무언가 나의 삶을 다음의 무언가에 준비하기 위해 여기서 노력하지 않거나, 아니면 자포자기 상태로 현실에 안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회사에서 주어지는 일이 아무리 작고 미천한 것이라하더라도 그에 대한 완벽한 일처리를 발휘함으로써 업무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미천한 일이라도 깔끔하고 귀신같이 처리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본인은 일에 대한 성취감을 맛보고 상사에게는 신뢰감을 줄 수 있게 된다. 점점 그는 조직에서 중요한 사람이 되어간다. 다른 팀에서 서로 데려가려는 사람이 된다. 그렇게 쌓은 노하우는 그를 결국 회사로부터 독립할 수도 있게 하는 근력이 된다는 것이다. 다소 단순하고도 낙관론적인 선순환으로 보인다. 단정적이고 일방적인 어투는 전편과 같이 여전하지만,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읽는다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지금은 비록 절판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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