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마이브라더스 팜="">은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뉴욕 유기농 채소배달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지은이 더그 존스는 뉴저지에서 태어나 연극배우, 헤드헨터로 일하다 지루한 직장생활을 던져버리고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유기농 채소 배달사업 을 창업했다.
수많은 뉴요커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신선한 농산물을 배달하면서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31살에 무일푼이 되어 부모님 집으로 돌아온 저자의 좌충우돌 실수담은 너무나 코믹해서 킥킥거리며 읽을 수 밖에 없었고, 채소배달 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왔다.
음식을 둘러싼 여러가지 일화들은 가볍지만 뭔가 여운을 남긴다.
각 장의 마지막에 수록된 뉴욕 유명 레스토랑의 38가지 자연요리 레시피는 당장 요리를 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켰지만 카롤라유(유채기름)나 비트, 염소젖 치즈, 바질 등 흔히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로 인해 잠시 보류다.
어쨌든 피셔섬의 굴 양식장 이야기나 페르디난도 포카세리아에서 와인 만드는 이야기 등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인상깊은구절] 하지만 니콜이 고객에게 들은 칭찬을 전할 때나 수박을 선물 받은 경비원이 환하게 웃을 때 우리는 보람을 느낍니다. 저희 채소를 먹고 체중이 5킬로그램이나 줄었다는 고객도 있으며, 간혹 저희 배달 트럭을 알아본 택시가 길을 양보해 주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유쾌한 웃음소리와 갓 구운 빵과 포도, 로즈마리의 향...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깨닫게 해줍니다.마이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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