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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절로 생각나는 음악이 있다. 바로, 김동률의 음악이다. 1994년 그룹 전람회로 데뷔, 깊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저음의 목소리, 감성 돋는 멜로디, 추억에 잠기게 되는 가사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모두를 촉촉하게 위로해 주던 변치 않는 감성의 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과 큰 감동울 주는데 반가운 컴백과 동시에 앨범을 발매해 더욱 더 반가웠다. 올해로 데뷔한지 20주년이 된 김동률의 3년만의 정규 6집 앨범 '동행'은 일단 꽉 채운 10곡이 눈에 들어오고, 첫곡인 '고백'으로 시작해 '동행'으로 트랙배치도 눈에 들어온다. 영영~ 듣고 싶은 사랑스러운 곡인 '고백', 꿈이 떠올라지는 소중한시절이 생각나는 '청춘', 내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울림이 큰 노래였던 '내 사람', 존박과 함께 부른 밝고 따뜻한 듀엣곡의 'Advice', 미남 배우 공유가 출연했고 진국같은 타이틀 곡 '타이틀 곡', 경쾌한 템포의 '퍼즐', 담담한 곡 '내 마음은', 쓸쓸함의 끝을 보여주는 '오늘', 그리워지는 '그 노래',멋지게 마무리하는 웅장한 사운드의 '동행'까지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련해지는 계속 옆에 두고 싶은 바로 그 음악이였다. 오래 사랑받는 음악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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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아내로, 누구 누구의 엄마로 숨가쁘게 살아왔던 8년 동안 나는 나를 잊고 살아왔다. 며칠 전 퇴근 길에 우연히 들었던 동행, 젊은 시절 전람회 노래를 들으며 밤을 지새웠던 나는 그 익숙한 목소리가 누구인지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김동률의 동행'... 아~김동률이었구나. 차를 세우고 한참을 머물렀다. 가슴 속에 일렁이는 그 감정이 익숙한 듯 낯설기만 했다. 그 감정의 원천을 찾지 못한 나는 오랫만에 찾아온 이 일렁임이 낯설었지만 왠지 모를 반가움과 기쁨, 설렘, 그리움, 저 깊은 곳에 멈췄던 감정들이 되살아나는 묘한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11년 전, 지인과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지인이 이어폰으로 여행 내내 들려줬던 음악이 김동률의 노래들이었다. 귀국을 앞두고 파리에서 마지막 밤을 보낼 때, 아쉬움을 와인과 치즈로 달래던 그 때의 추억도 떠올랐다. 바빠서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던 지인에게 문자로 안부를 전했다. 김동률의 새 음반이 나왔는데 들어봤냐고, '동행'을 듣는데 여행 생각이 났더라며 음반을 보낼 테니 주소 찍어 보내달라고.
바로 음반을 사서 들었다. 들을 때마다 밤의 고요함 속에서 노래 따라 가슴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감정들이 눈물로 흘러내리는 경험을 한다. 그 눈물은 세 아이를 키우며 힘들고, 억울하고, 서러워서 울었던 눈물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여유로우며, 따뜻한 것이었다. 오랫만에 꿈을 꾸었다. 오래 전 추억하고 싶었던 사람들에 대한 꿈을... 내게 그동안 허락되지 않았던 '나'에게 집중하는 것, '나'의 감정을 찾게 해 준 김동률의 음반을 열심히 선물하고 있다.
오랫동안 자신의 색깔을 지키며 더욱 깊어지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음악인이 있다는 것, 방송 출연 한 번 안하고도 순위 1위로 등극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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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의 새 앨범 '동행'은 지금 이 순간의 김동률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다. 이것은 한 뮤지션이 20년의 시간동안 변하고 발전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은 것이 이상적인 순간에 만난 결과물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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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거나 들었을 때, 아스라한 느낌이 든다는 말은 오래전에 들었던 혹은 봤던 것에 잘 어울리는 말이다. 새로운 것을 보고 아스라한 느낌이 든다는 것은 어쩌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닐 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에 모든 일이 하나의 의미만을 갖지 않는 것처럼 아스라한 감정도 단지 오래된 것에만 어울리는 말은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무엇을 보고 아스라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닐 것이다. 김동률의 새 앨범은 아스라한 느낌을 주었다. 익숙하다거나 하는 그런 말보다는 아스라한 추억을 깨워주는 것 같은 음악을 이 새 앨범은 들려주고 있었다. 마치 오래전에 보낸 편지가 돌고 돌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그 사람들의 추억까지 모두 안고 찾아온 그런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의 추억과 다른 이들이 추억이 합쳐져 아스라하게 편안하면서도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을 이 앨범은 만나게 한다. 그리고 그 느낌은 동행이라는 그 제목과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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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동률 오빠의 앨범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제목도 참 좋다.. 김동률의 동행..
몇년 만에 만나는 동률오라버니는...여전히 잔잔한 음성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를 들고 나왔다. 누군가 나에게 충고하기를 자신의 마음은 자신의 것이라고... 그래서... 내 마음은 내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이고 고백의 상대와 청춘을 보내며 동행하고 싶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에 대해 알아주길 바라며 그게 나야라고 나를 좀 알아달라고 외치고 싶은 때도 있다. 그래도 역시 우린 퍼즐을 맞추는 듯 오늘도 그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살고 있다. 우린...
![]() 좀 앞뒤가 안맞을지 모르지만...그냥 오라버니의 음반에 실려있는 곡들을 내멋대로 짜집기 해서 문장을 하나 완성해 봤다. 음악에 대해 간접적으로 표현하면서...
사랑이야기인 것 같은데..가사를 듣고 있으면 문득 인생...삶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나게 한다고 해야하나... 사실 타이틀 곡 그게 나야라는 곡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의 부재이기도 한 동행이 참 맘에 든다... 가사부터 곡 전체적인 분위기...모두 말이다...
특히 혼자서 씩씩한 척 견디려는...이라는 가사는 왠지 요즘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지내고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어..짠한 느낌이랄까..그래도 열심히 묵묵히 함께 하는 마음이 다 모이면... 언젠간 다다를 수 있다는...그래서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무척 좋아한다...
그러고 보니..얼마전 이 가사를 들으며 혼자서 길을 걸은 날이 있다... 바로 아래 사진.. 그런데 왜 혼자서 걸었냐구?? ![]() 지난 8일... 내릴 정류장을 세개 남겨두고 버스에 고장이 났단다... 갑자기 도로 중앙에서 움직이지 않는 버스로 인해.... 승객들이 모~두 의아해 하고 있을때 기사님이 우리에게 아무래도 차가 고장난 듯 합니다...내리셔서 정류장에서 아무 버스나 타시고 고장이 났었다고 해달란다..흠흠 그렇게 버스 정류장으로 갔지만....왠걸...버스에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버스 5대를 보내고..(다 다른 번호의 버스였다...) 5대를 보내고 나니...기다리기가 급 싫어졌다는.. 다음날 쉬는 날이기도 하고 해서 걸어보자..했다.. 그렇게 집까지 걸어가는 동안...음악을 들으면 길을 걷는데 문득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하면서 사진 한컷을...붉은 달이 떠 있던 하늘도 좋았고~~~ 모든 분위기가 다~ 좋았다는...
비오는 거리를 걸으면 들어도 좋을 듯 한 노래들로 포진되어 있다... 한번 함께 감상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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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슬며시 다가와 오랜 잔향을 남기는 그런 사람과 그런 음악 김동률은 이제 서정성과 가을앓이에 관한 대명사를 넘어 고유명사가 되어가는 것 아닌가 싶다.
이번 앨범은, 그게나야, 청춘, 어드바이스, 동행, 고백 등 10곡 모두 타이틀곡인 듯 하다.
뭐 굳이 말이 필요 있을까? 명불허전 그자체. 데뷔한지 얼추 20여년.. 이렇게 초심 잃지않고 음악하기도 쉽지 않은 듯 하다. 여러모로 우리 문화계에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
언젠가 김동률과 친분을 맺고 사석에서 만나면 이번 음반에 대해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다. 동률아, 그래 이게 너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