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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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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 작가님이 잘 키운 변호사 제이크 브리건스의 마지막 법정 드라마입니다. 오랜 기간 법정 드라마를 써 온 작가님의 작품인 만큼 설정이 기가막힙니다. 독자 입장에서도 도대체 누구 편에 서야할 지 쉽게 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어떻게 내실 지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궁금합니다. 그저 책을 읽으면서 한페이지만 더 읽고 덮어야지 하는 자연스럽게 욕심이 나게 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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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 작가님이 잘 키운 변호사 제이크 브리건스의 마지막 법정 드라마입니다. 오랜 기간 법정 드라마를 써 온 작가님의 작품인 만큼 설정이 기가막힙니다. 독자 입장에서도 도대체 누구 편에 서야할 지 쉽게 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어떻게 내실 지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궁금합니다. 그저 책을 읽으면서 한페이지만 더 읽고 덮어야지 하는 자연스럽게 욕심이 나게 하는 바로 그런 작품입니다.


주폭의 백인 경찰 남자와 함께 사는 아들과 딸, 아이가 두명 있는 여자가 있습니다. 어느 날 심각한 주폭에 여자가 맞아서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술 취해 자는 경찰과 남자를 총으로 쏴서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경찰이 출동하고 아이는 자수합니다. 제이크 변호사는 판사의 강요로 아이의 변호사를 맡습니다. 


아이는 16살입니다. 성인입니다. 그리고 술 취해 자고 있는 백인경찰관을 총으로 쏴서 죽였습니다. 경찰관을 죽였다는 것은 국가 공권력에 대한 도전입니다. 당연히 유죄중에서도 아주 가장 큰 형량을 유죄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잘 알지 못하지만 백인 경찰이라고 하면 미국 동네에 따라서는 가산점이 붙나 봅니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을 보면 명백히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정신일 수가 없습니다. 안 그래도 남자의 주폭으로 공포의 나날들이었습니다. 공권력에 맞서 아이를 변호할 만한 용기를 가진 변호사도 없습니다. 법과 상황이 부딪힙니다. 법을 뛰어넘는 상황설명, 증거들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미국의 법률 체계는 스포츠 게임과 같습니다. 법의 구성부터 배심원의 구성까지 이기기 위한 작전 수 만 가지가 망라됩니다. 변호사란 직업의 본질도 알 게 됩니다. 해박한 법률 지식은 물론이지만,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승부사적 기질도 타고 나야 합니다.


존 그리샴 작가님이 짧은 이야기를 쓰시는 작가님이 아니시고 보통 몇 백 페이지짜리 소설을 주로 쓰시는 분인데, 이 분의 소설이 유독 금방 읽히는 이유는 이 치밀한 스토리의 설계, 그리고 한장만 더 읽고 싶은 욕심이 나게 하는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필력, 이런 것들일 것입니다. 거의 30여년간 존 그리샴 작가님의 소설을 읽고 있는데 여전하시네요. 오히려 이번 기회에 안 읽었던 책은 없는지 중고도서를 뒤져 몇 권 더 샀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6.06.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