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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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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을 접해보지 못했다. 많이들 고전이 좋다고 말했지만 정작 책을 펼치면 무슨 말인지 잘 몰랐기 때문이다. 동생이 하루는 헌책방에서 동양고전을 몇 권 구입해서 나도 읽어보려 했지만 온통 한문이 많아서 엄두가 안 났다.   『 채근담』은 전집 223조목과 후집 135조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별도의 설명을 통해서도 고전이나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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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을 접해보지 못했다. 많이들 고전이 좋다고 말했지만 정작 책을 펼치면 무슨 말인지 잘 몰랐기 때문이다. 동생이 하루는 헌책방에서 동양고전을 몇 권 구입해서 나도 읽어보려 했지만 온통 한문이 많아서 엄두가 안 났다.

 

채근담은 전집 223조목과 후집 135조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별도의 설명을 통해서도 고전이나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그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는 내용을 제외하고 239조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편역자는 말하고 있다. 오히려 이점에 나같이 고전에 낯선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예전에 동생이 구입했던 한문이 너무 많이 엄두가 안 났던 상황이라면 이 책을 펼치자마자 바로 덮지 않았을까 

 

1편 전집 채근담

 

 

 

2편 후집 채근담

 

 

 

 

책의 내용과 하단에는 한문이 적혀 있고 내용과 한문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굳이 노트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단지 아쉬운 점은 한문에 뜻까지는 아니지만 음만이라도 읽을 수 있도록 적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모든 고전이 그렇겠지만 이 책을 더 잘 활용할 수(?)있는 것은 반복적으로 읽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읽어야 저자의 뜻과 나의 생각에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덮으면서 아주 오래전에 쓰여졌던 이야기인데 어쩜 그렇게 오늘날의 현실과 맞아 떨어질까? 감탄이 된다.

j***n 2014.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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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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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자기 자신이 태어나서 생을 다할 때 까지 파노라마와 같은 인생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기쁨, 슬픔, 그리움과 기다림, 아름답고 또 가슴 아픈 사연들이 언제 어느 구석에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온전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는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평범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진실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인생을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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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자기 자신이 태어나서 생을 다할 때 까지 파노라마와 같은 인생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기쁨, 슬픔, 그리움과 기다림, 아름답고 또 가슴 아픈 사연들이 언제 어느 구석에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온전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는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평범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진실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열쇠라고 선인들은 입을 모아 말해왔다.

 

나무뿌리를 먹듯 담담하고 평범하게 세상사를 마주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자기 삶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서양에 탈무드가 있다면 동양엔 채근담이 있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오롯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란 결코 멀리 있는 게 아님을 가르쳐주는 동양 최고의 지혜서인 채근담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 우리의 영원한 고전이다.

 

이 책은 중국 명나라 말기의 학자 홍자성이 지은 책으로 천 년을 넘게 전해 내려오는 대표 고전 중 하나로 전집 223조목과 후집 135조목으로 구성되어,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해 교훈을 주는 가르침으로 철학박사 박승원에 의해 전집과 후집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전집에서는 사회에서 어떻게 처신하고 마음의 안정을 위해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루며, 후집에서는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풍류의 삶에 대한 찬미와 그 안에서 얻게 되는 마음의 안식을 다룬다.

 

홍자성이 살던 명나라 말기는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들이 판을 치던 시대로 정치적으로 아주

혼란한 상황이었다. 홍자성은 이런 상황일수록 욕심을 버리고, 거짓 없는 마음으로 자신의 본분을 지키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것을 강조한다.

 

최근 부와 명예만 좇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은 더없이 소중한 보물이 된다. 눈에 보이는 물질보다 소박하지만 진실한 삶에 더 가치가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비록 가진 것이 없어도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끝끝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진리를 담고 있다.

 

채근담에 있는 말이다. “내가 남에게 베푼 공덕은 마음에 두면 안 되지만, 내가 남에게 저지른 허물은 마음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는 잊으면 안 되지만, 남이 나에게 가진 원망은 잊지 않으면 안 된다.”(p.45)

 

속이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그를 감동시키고, 사나운 사람을 만났을 때는 온화한 기운으로 그를 따뜻하게 대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명분과 의리, 기개와 절도로 그를 격려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천하에 나의 교화 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사람이 없다.”(p.134)

 

이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지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삶에 큰 울림을 준다. 아무 페이지나 펴서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무게감이 있어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펼쳐보아야 할 책이다. 늘 바쁘고 쫓기는 삶에서 가져야 할 작은 여유와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 삶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집어 들고 읽기를 권한다.

이달의 사락 k*****6 2014.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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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두고두고 마음에 새겨야 할 삶의 지혜 채근담 / 홍사성 / 소울메이트
"[서평] 두고두고 마음에 새겨야 할 삶의 지혜 채근담 / 홍사성 / 소울메이트" 내용보기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 문인 홍자성이 지은 인생의 처세를 다루는 책이다. 어느 고전보다 쉽고 단순하게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기에 최근 읽어보았다.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송(宋)나라 왕신민(汪信民)의 《소학》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에서 따온 것이다.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서평] 두고두고 마음에 새겨야 할 삶의 지혜 채근담 / 홍사성 / 소울메이트" 내용보기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 문인 홍자성이 지은 인생의 처세를 다루는 책이다.

어느 고전보다 쉽고 단순하게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기에 최근 읽어보았다.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송(宋)나라 왕신민(汪信民)의 《소학》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에서 따온 것이다.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나물 뿌리처럼 삶의 진리, 깨달음은 사실 소박하고 단순한 것인가보다.

 

 

명아주 잎을 먹고 비름나물로 창자를 채우는 사람은 얼음처럼 맑고

곤룡포를 입고 옥 같이 귀한 음식을 먹는 사람은 종들처럼 무릎 꿇고 아첨하는 낯빛 하기를 달게 여긴다.

추운 계절, 독서를 통해 나물 뿌리에서 인생의 참맛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의 저자 홍자성은 명나라 말 만력시대(1573~1619)의 선비로,

일찍이 양신을 스승으로 섬겼고, 우공겸, 원황, 퐁몽정 등과 교류했다고 한다.

홍사성은 자신을 유학자로 지칭하지만,

 이 책을 보면 그는 사실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준다.

 

 

 

 

 

 

원래 채근담은 전편과 후편으로 구성된다.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에 관한 전편 223조목과,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한 후편 135조목이다.

그런데 이 책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는 내용들을 제외하고 239조목만으로 구성되었다.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한때 적막하지만,

권세에 의지해 아첨하는 사람은 영원히 처량하다.

전편 초반에 등장하는 말로 차라리 한때의 적막함을 감수할망정 영원한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마음에 와 닿은 몇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지나가기에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멈추어 남을 먼저 가게 해주고

맛이 아주 좋은 음식은 3할 정도 덜어서 남에게 맛보게 하라.

이것으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방법이다.

 

 

남의 나쁜 점을 공격할 때에는

 너무 엄격하게 하지 말고,그가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남에게 좋은 점을 가르칠 때는

너무 고상하게 하지 말고, 그가 따를 수 있게 해야 한다.

 

 

입에 상쾌한 맛은 모두 창자를 문드러지게 하고 뼈를 썩게 하는 약이지만,

절반 정도만 탈이 없다.

마음에 유쾌한 일은 모두 몸을 망가지게 하고 덕을 잃게 하는 매캐지만,

절반 정도면 후회가 없다.

 

 

음침하고 말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을 주지 말고,

화를 잘 내고 스스로를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반드시 입을 다물어야 한다.

 

 

덕성은 재능의 주인이요, 재능은 덕성의 하인이다.

재능은 있는데 덕성이 없음은 주인 없는 집에서 하인이 일을 처리하는 것과 같으니,

어찌 도깨비들처럼 미쳐 날뛰지 않겠는가!

 

 

소인과 원수가 되지 말라. 소인은 본래 상대가 있다.

군자에게 아첨하지 말라. 군자는 원래 사사로운 은혜를 베풂이 없다.

 

 

성공이 있느면 반드시 실패도 있다는 것을 알면,

성공하려는 마음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

삶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도 있다는 것을 알면,

삶을 보전하려는 방법에 너무 애태울 필요가 없다.

 

 

채근담은 짧은 여러개 조목들을 엮은 것으로,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이 잠깐씩 짬을 내어 읽고 이를 되새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오늘날 전부 수용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분명 있으나,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위해 삶의 여유, 더불어사는 삶에 대한 가르침은 유용하다.


l****a 2014.10.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