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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2권의 기차사건이 다른 시점으로 서술된다.
개인적으로는 2권보다 3권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철학적으로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캐릭터를 등장시키기 때문이다.
비노, 혹은 레일트레이서라고 불리는 클레어라는 캐릭터다.
비상식적이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데
나는 그가 소설에서 보여주는 힘이나 기묘한 행동보다도
그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주목했다.
그의 사상은 노장사상에 가깝다.
확실히 자기 중심적인 인물이지만 자신 또한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부정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하는거다.
좀 매트릭스 냄새도 났는데,
클레어는 자신이 믿는 것은 그대로 된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실현 시킨다.
보통 비상식적인 것으로.
이번편은 인간 불신에 대한 치유와 삶에 대한 철학이 조금 더 가미되었으므로 점수를 더 주고 싶다.
그럼에도 아무튼 바카노는 가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