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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 귀순 인민군으로 떠들썩 했던 시절이 있었다. 금년에는 장성택 처형사건으로 시끄러웠다. '어느 날 갑자기'는 이를 소재로 한 팩션이다.
주인공 성경호는 북한의 사단장이다. 중앙정부의 미흡한 지원, 날카로운 감시 그리고 아들의 미래등으로 탈북을 결심한다. 가족은 중국을 경유해서 자신은 노크로.
굉장히 드라이한 내용이다. 언뜻 신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헤아리지 않늗다. 이야기의 끝은 노크다. 그 이후는 독자의 상상에 맡긴다. 아무래도 작가가 탈북자의 한국 교화 과정에 대해 쓰기 조심스러웠거나 아니면 그냥 여운을 남기고 싶었거나 둘 중 하나다. 작가는 후자로 판단되기를 바랄것이나 독자 입장에서는 황당한 마무리다. 뭔가 께름칙하다. 찝찝하다.
흔히 있을 법한, 어디서 들어본 내용을 책으로 냈는데 결말조차 독자에게 맡기는 것은 직무유기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