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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강아지와 염소새끼
"[서평] 강아지와 염소새끼" 내용보기
본 책은 서로 앙숙관계였던 강아지와 염소가 아웅다웅 다투면서 온 동네들 뛰어나니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무서움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그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간의 다툼을 풀고 서로 가장 친한 사이가 된다는 내용으로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랍니다 ^^       가끔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대인관계에 있어 사소한 오해로 인한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도
"[서평] 강아지와 염소새끼" 내용보기

본 책은 서로 앙숙관계였던 강아지와 염소가 아웅다웅 다투면서 온 동네들 뛰어나니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무서움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그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간의 다툼을 풀고 서로 가장 친한 사이가 된다는 내용으로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랍니다 ^^

 

 

 

가끔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대인관계에 있어 사소한 오해로 인한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큰 사고로 인한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러한 다툼으로 인하여 그렇게 친한 사이였던 친구관계가 단절되기도 하고 다툼의 소지였던 오해를 풀고 다시금 예전처럼 친한 사이로 남게되는 경우도 종종 있곤 합니다.

이러한 일은 비단 어른들의 세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남녀 노소를 가리지 않고, 아이 어른 할 것없이 일아날 수 있는 너무나 일상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어른들은 이러한 부분에 있어 많은 경험을 통하여 그 정도가 크지 않지만 아이들의 세계 같은 경우에는 그 감정의 폭이 종잡을 수가 없어서 오해가 오해를 낳고 그 오해로 인해 다툼이 생기고 다시는 얼굴을 보지 않고 살 것처럼 대웅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함을 자주 보곤합니다.

 

 

 

 

 

 

이에 아이에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도 중요하겠지만 인성교육적인 부분에서 혹시 다른 친구들과 다툼이 생기더라도 빠른 시간안에 빨리 풀어야 적이 생기지 않고 대인관계를 함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교훈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부분을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의 책이 아니라 그림책을 통하여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간혹 아이가 친구들과 놀면서 서로 다투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무조건 적으로 사과를 하라고 강요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 책을 읽어주며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아이 스스로 느껴야 그 감정이 오래도록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놓치고 지나갈 수도 있었던 부분을 잘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

c*****1 2014.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강아지와 염소 새끼
"강아지와 염소 새끼" 내용보기
권정생 시 / 김병하 그림   우리시 그림책이 15권까지 나왔어요. <강아지와 염소 새끼>는 한국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권정생님이 15세 무렵에 쓴 시래요. 그래서일까요 명랑한 동심의 세계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운율과 아이들의 입말체 그리고 다양한 의성어·의태어가 읽는 재미를 더해요.개구쟁이 강아지와 새침데기 새끼 염소가 아옹다옹하다가 어느새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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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시 / 김병하 그림

 

우리시 그림책이 15권까지 나왔어요. <강아지와 염소 새끼>는 한국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권정생님이 15세 무렵에 쓴 시래요.

그래서일까요 명랑한 동심의 세계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운율과 아이들의 입말체 그리고 다양한 의성어·의태어가 읽는 재미를 더해요.
개구쟁이 강아지와 새침데기 새끼 염소가 아옹다옹하다가 어느새 친구가 되어 뛰노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시입니다.

 


 ‘“염소야 염소야 나랑 노자야”

강아지가 깡충깡충 다가왔지.

“듣기 싫어” 냐금냐금 먹음쟁이 염소 새끼 못 본 체하지.

 강아진 놀고파서 곁으로 와 깡충! 덤비지.


쬐그만 뿔대가리 쑥 내밀고 콱 떠받았지.

"에에에 엠 요놈 죽이인다!"

염소 새낀 밧줄을 떼려고 기를 쓰지.

 

"용용 죽겠지 날 잡아 봐아라."

나알름 패앨짝.

 

 이때 갑자기 “쐬앵~ 우르르릉"하며 제트기가 지나갑니다.

그 소리에 깜짝 놀란 강아지와 염소는 싸우던 일은 그만 까맣게 잊고 하늘만 쳐다봅니다. 

마치 옆에서 보고 있는 듯 드넓은 언덕과 푸른 하늘 아래서 강아지와 새끼 염소가 노는 장면, 단순한 그림에서도 힘찬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시와 그림이 조화를 잘 이루어 하나의 그림책이 된 시집 <강아지와 염소 새끼> 동심과 감성을 적셔주기에 충분했습니다.

 

y******6 2014.10.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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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뱅이 언덕으로 마음이 달려갈 때면
"빌뱅이 언덕으로 마음이 달려갈 때면" 내용보기
2007년 5월 17일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선생님이 다른 세상으로 가신 지도 일곱 해가 지났다. 선생님 기일 때마다 빌뱅이 언덕에 섰다.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작은 집’을 찾았다. 뺑덕이도 살고 생쥐와 벼룩도 살고 선생님이 돌아가신 뒤에 알게 되었지만 작은 집에 새도 집을 지어 살고 있었다. 그뿐이었을까. 선생님은 앵두나무 살구나무 개나리 산수유와 동거하는 것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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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7일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선생님이 다른 세상으로 가신 지도 일곱 해가 지났다. 선생님 기일 때마다 빌뱅이 언덕에 섰다.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작은 집’을 찾았다. 뺑덕이도 살고 생쥐와 벼룩도 살고 선생님이 돌아가신 뒤에 알게 되었지만 작은 집에 새도 집을 지어 살고 있었다. 그뿐이었을까. 선생님은 앵두나무 살구나무 개나리 산수유와 동거하는 것은 물론 미나리 밭을 만들기도 하고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바람 그리고 온갖 이름 없이 살아가는 낮고 가난한 것들을 사랑했다. 강아지똥은 온갖 이름 없이 살아가는 낮고 가난한 것들의 상징이다. 마침내 민들레꽃으로 환하게 피어나리라 믿었던 것들이다. 그 속에서 선생님은 비로소 당신이었다.


해마다 선생님 기일이 다가오면 마음이 들썩인다. 선생님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선생님이 살던 빌뱅이 언덕 밑 작은 집을 찾아가야 한 해를 넘길 것 같은 기분. 끝내 선생님 집을 보고 나서야 마음을 놓는다. 어느새 선생님이 내 속으로 들어와 나 자신을 새롭게 다진다. 선생님의 뜻 얼마만이라도 새기며 살아갈 힘을 얻는다. 그런 까닭에 해마다 선생님을 찾았다. 아버지가 묻혀 있는 고향보다 더 자주 찾은 곳이 바로 빌뱅이 언덕 밑 작은 집이다. 그런데 선생님이 가시고 난 뒤 집은 급격하게 쇠락하고 있어 보수 공사를 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찾아간 집은 얼마나 생경하던지. 보수 공사를 하기 전 선생님이 사시던 집을 찾고 싶을 때 펼쳐볼 수 있는 그림책이 나왔다. 선생님의 시에 김병하 작가가 그림을 붙였다.


「강자지와 염소 새끼」는 『동시 삼베 치마』(문학동네, 2011년)에 실려 있는 동시다. 「강아지똥」보다 5년 앞선 시점에 선생님이 직접 묶은 『동시 삼베 치마』는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한참 뒤에야 세상에 빛을 보았다. 열다섯 살 즈음에 쓴 시들은 선생님 문학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다. 선생님이 어린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명료하게 드러난다. 그림책의 텍스트가 된 시도 마찬가지이다. 개구쟁이 강아지와 새침떼기 염소 새끼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어린이의 모습일 테다. 강아지는 염소랑 놀고 싶은데 염소 새끼는 먹기 바쁘다. 놀고 싶어 하는 강아지는 못 본 체하는 염소 새끼에게 자꾸 덤빈다. 골이 난 새끼 염소는 강아지를 떠받으려고 하지만 밧줄에 묶여 있다. 둘의 갈등은 제트기가 지나가는 위협적인 상황에 처함으로써 깨끗하게 해소된다. 티격태격하는 아이들이 저절로 다시 동무가 되듯이.


그때 선생님이 등장한다. 개구쟁이 강아지와 새침떼기 염소 새끼는 빌뱅이 언덕에서 놀고 있었고 저녁때가 되자 선생님이 둘을 데리러 온 것이다. 너무 즐겁게 선생님과 함께 집으로 가는 강아지와 염소 새끼. 그리고 마지막 화면은 오층석탑이 있는 쪽에서 선생님이 살던 마을을 바라본 전경이다. 저녁을 차려 방으로 들고 가는 아낙이 있고, 아직 오지 않은 식구를 기다리는 할머니와 손주가 있고, 가로등 불빛 환하고, 빌뱅이 언덕은 둥글고, 초승달이 떠 있다. 낮은 집들이 어우러져 있는 마을. 그 중에서도 가장 작은 주황색 양철지붕 선생님 작은 집 방에도 전등이 켜져 있다. 우물이 있는 마당에는 선생님이 염소 새끼를 어루만지고 있다. ‘먹음쟁이’ 염소에게 먹을거리를 챙겨주시는 것일까. 강아지는 옆에서 촐싹대며 놀고 있다. 한없이 따스해지는 선생님의 작은 집, 선생님이 강아지와 염소 새끼랑 어울려 있는 풍경이다. 이제 빌뱅이 언덕 밑으로 마음이 달려갈 때면 펼쳐볼 그림책이 생겼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14.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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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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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매어있는 염소새끼에게 노올자 한다. 쪼그만 강아지를 염소새끼는 귀찮아 한다. 그러다가~~ 어쩜, 이쁘게도 그려두었는지. 재미나게 잡기놀이 하는 염소새끼와 강아지 모습이 한가득 펼쳐진다.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게 하는 풍경이다. 염소야~~ 강아지야~~ 너희들 참말로 재미나게 노는구나.전쟁중 이야기를 이리 유쾌하게 풀어놓은 시가 있을까? 권정생 작가 글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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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매어있는 염소새끼에게 노올자 한다. 쪼그만 강아지를 염소새끼는 귀찮아 한다. 그러다가~~
어쩜, 이쁘게도 그려두었는지. 재미나게 잡기놀이 하는 염소새끼와 강아지 모습이 한가득 펼쳐진다.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게 하는 풍경이다.
염소야~~ 강아지야~~ 너희들 참말로 재미나게 노는구나.
전쟁중 이야기를 이리 유쾌하게 풀어놓은 시가 있을까?
권정생 작가 글을 그림책으로 만드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중 손꼽는 책 중 하나^^
YES마니아 : 로얄 8******a 2020.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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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는 놀이터에서 (강아지와 염소 새끼)
"사랑과 평화는 놀이터에서 (강아지와 염소 새끼)" 내용보기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449사랑과 평화는 놀이터에서― 강아지와 염소 새끼 권정생 글 김병하 그림 창비 펴냄, 2014.9.26.  우리 집에 셋째 아이가 찾아오겠구나 싶어,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한테는 곧 새로운 놀이동무요 짝꿍이 생기겠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셋째 아이는 달을 채우지 않습니다. 두 달 만에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핏덩어리를 무화과나무 곁에 묻은 뒤 이틀째 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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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449



사랑과 평화는 놀이터에서

― 강아지와 염소 새끼

 권정생 글

 김병하 그림

 창비 펴냄, 2014.9.26.



  우리 집에 셋째 아이가 찾아오겠구나 싶어,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한테는 곧 새로운 놀이동무요 짝꿍이 생기겠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셋째 아이는 달을 채우지 않습니다. 두 달 만에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핏덩어리를 무화과나무 곁에 묻은 뒤 이틀째 되던 날, 두 아이를 자전거에 태우고 면소재지로 마실을 가서 작은 케익을 하나 장만합니다. 네 살 둘째 아이는 자전거수레에서 새근새근 잠듭니다. 일곱 살 첫째 아이는 샛자전거에서 씩씩하게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닿아 둘째 아이는 잠자리에 누여 낮잠을 재우고, 첫째 아이한테는 이른 저녁밥을 차려서 먹입니다. 그러고 나서 나는 몸을 씻습니다. 이윽고 첫째 아이는 밥그릇을 싹싹 비우는데, 이즈음 둘째 아이가 잠에서 깹니다. 둘째 아이한테도 밥을 차려 줍니다. 둘째 아이가 마지막 숟가락을 비운 모습을 보고는 케익을 꺼냅니다. 초를 하나만 세웁니다. 첫째 아이가 묻습니다. “누구 생일이야?” 누구 생일일까? 하나만 세운 촛불을 잘 바라보렴. 그러면, 우리 곁에 왔다가 살그마니 떠난 셋째 아이, 너희 동생이 보일 테니까.




.. “염소야 염소야 나랑 노자야.” ..  (2쪽)



  이튿날 아침, 미역국을 끓이고 밥을 차립니다. 핏기저귀를 빨고, 아이들 옷가지와 곁님 옷가지를 빨래합니다. 늦가을을 앞두고 햇볕이 따사로운 전남 고흥입니다. 다른 고장은 어떤 날씨일까요. 겨울이 곧 찾아올 듯한 매서운 추위일까요. 이곳 고흥 시골자락은 나락이 한결 굵고 야무지게 여물라는 햇볕이 따사로이 내리쬡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는 서로 사이좋게 놀다가 툭탁거리다가 사이좋게 놀고는 또 툭탁거립니다. 첫째 아이가 마당으로 내려가서 똥을 눕니다. 둘째 아이는 누나가 똥을 누는 모습을 보더니 저도 똥을 누고 싶습니다. 첫째 아이 밑을 씻기고 오줌그릇을 비우니, 이내 둘째 아이도 오줌그릇에 앉아서 똥을 눕니다.


  아침을 배불리 먹고, 수박까지 먹은 두 아이는 시원스레 똥을 누었으니 뱃속이 개운하겠지요. 배가 부르면서 개운한 두 아이는 이제 다툼 없이 사이좋게 놉니다.




.. 살짝꽁 꾀보쟁이 강아지 날름 비키지 ..  (13쪽)



  그림책 《강아지와 염소 새끼》(창비,2014)를 읽습니다. 권정생 님이 쓴 시에 김병하 님이 그림을 그립니다. 권정생 님이 ‘가녀리며 착한 두 아이’, 강아지와 새끼 염소를 빌어 사이좋게 노는 삶을 동시로 그렸습니다. 이러한 동시를 김병하 님이 포근한 붓끝으로 살가이 이야기잔치를 벌입니다.



.. “엄마야! 강아진 귀를 오므리고 깨갱 깽 달아났다. 염소 새끼도 눈이 뗑굴 하늘을 쳐다봤다 ..  (32∼33쪽)




  정치와 사회와 문화가 다른 남녘과 북녘이지만, 두 나라는 한겨레이면서 이웃이요 동무입니다. 서로 군인이 총칼과 탱크와 미사일을 겨누며 맞서지만, 총칼을 손에 쥐어야 하는 젊은 사내는 모두 착한 아이들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아름다운 손길로 서로 아끼고 사랑한 씨앗으로 태어난 착한 아이들입니다.


  한국과 일본도, 한국과 중국도, 한국과 러시아도, 한국과 미국도, 서로 아름다운 이웃이면서 동무입니다. 우리는 모두 지구별 이웃이면서 한집 살붙이입니다. 다투어야 할 일이 없고, 싸워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전쟁무기나 핵무기를 만들어서 ‘거짓스러운 평화’를 내세울 일이 없습니다. 전쟁무기나 핵무기를 만드느라 돈과 품을 들이지 말고, 푸르게 숲을 가꾸면서 아름답게 마을을 돌볼 노릇입니다.


  학교를 더 크게 세워야 하지 않습니다. 도시에서 온갖 공공기관이나 건물을 자꾸 올려야 하지 않습니다. 서로 이웃이 되면 넉넉합니다. 서로 동무로 지내면 즐겁습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노래가 피어납니다.


  대통령도 여느 마을사람이고, 시장과 군수도 여느 마을사람일 때에 정치가 아름다우리라 생각합니다. 교사가 이웃 아재요, 학교란 곳은 마을 놀이터이면서 쉼터이고 책터이자 만남터이고 이야기터일 때에 문화와 교육이 아름다우리라 생각합니다.


  사랑과 평화는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곳에서 사랑이 싹틉니다. 아이들이 개구지게 뛰놀 수 있는 곳에서 평화가 자랍니다. 바로 오늘 이곳에서 우리 모두 어깨동무를 하면서 웃고 노래할 수 있기를 바라요. 강아지와 새끼 염소처럼, 남녘과 북녘이 하나되는 동무로 활짝 웃으면서, 아이와 어른이 서로 돌보고 아끼면서, 노래잔치 꽃잔치 이야기잔치 함께 누리기를 바라요. 4347.10.25.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이달의 사락 h*******e 2014.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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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염소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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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정감있어서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책이에요       우리시그림책 열다섯번째 이야기 강아지와 염소새끼     책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염소에게 놀자고 하는 강아지~ 이런 강아지가 귀찮은 염소새끼     하지만 강아지는 놀고파서 염소에게 덤비니~ 염소 화가 이만큼 나서 혼나봐라 달려들고~     매여진 염소 이리쿵 저리쿵~ 화가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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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정감있어서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책이에요

 

 

 

우리시그림책

열다섯번째 이야기

강아지와 염소새끼

 

 

책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염소에게 놀자고 하는 강아지~

이런 강아지가 귀찮은 염소새끼

 

 

하지만 강아지는 놀고파서 염소에게 덤비니~

염소 화가 이만큼 나서 혼나봐라 달려들고~

 

 

매여진 염소

이리쿵 저리쿵~

화가 점점 더 날수 밖에요~~

 

 

그런 염소 고삐 빠지고~~

강아지 나몰라라 달려가는데~~

그러다가~~

잊어버리고~~풍경구경하네요~~

 

 

어쩜 우리 아이들 같은 생각이 많이 든 책~

우리 뚱이와 뭉치 같네요~

 

그리고 여느 풍경에서 많이 봤던 모습~

 

 

 

어린 동물들의 이야기가 물씬 물씬 느껴지는

정감있는 언어들이 이야기를 보면서~

차분해지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네요~

 

 

 

 

 

우리 뚱이가 책을 보면서

책의 염소와 동화되었는지

염소랑 어찌 같은 표정을 ~~

 

웃겨서 앞에서 한참을 웃었네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w***u 2014.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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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 우리시 그림책 열다섯번째) -강아지와 염소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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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 우리시 그림책 열다섯)   강아지와 염소 새끼         소년 권정생의 동시를 그림책으로 만나요!   이 책은 강아지똥을 쓴 권정생의 동심을 담은 그림책이예요   펴지를 보니.. 염소새끼 한마리가 보이는대요   강아지와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동시를 그림책으로 표현했다고 하니.. 궁금해요               일단 동시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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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 우리시 그림책 열다섯)

 

강아지와 염소 새끼

 

 

 

 

소년 권정생의 동시를 그림책으로 만나요!

 

이 책은 강아지똥을 쓴 권정생의 동심을 담은 그림책이예요

 

펴지를 보니.. 염소새끼 한마리가 보이는대요

 

강아지와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동시를 그림책으로 표현했다고 하니.. 궁금해요

 

 

 

 

 

 

 

일단 동시를 그림책으로 만든거라 그런지.. 글밥은 거의 없어요

 

많은걸 그림으로 보여주는대요

 

흑과 백의 강렬한 대비..

 

개구쟁이 강아지와 새침데기 새끼 염소가 아옹다옹하다가 어느새 친구가 되어 뛰어노는 모습

 

제트기가 지나가는 소리에 깜짝 놀라..

 

어느새 둘이 싸우던 일은 까맣게 잊고 친구가 되는대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만족감과 평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그림책이랍니다.

 



벤군과 함께 읽어볼께요 ^^

 

아웅 다웅 싸우는게 마음에 안 든다고 하네요

 

벤군은 친구들이랑 장난치고 이런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예요

 

이기적으로 자기가 거는 장난은 괜찮은 ㅠㅠㅠ

 

상대가 장난치는건 다 싫대요 . 어쩜 좋나요 ?

 

 

 

 

 

 

 

벤군 눈에는 가만히 있는 새끼 염소를 계속 건드리는 강아지가

 

너무 밉다고 해요

 

혼내주고 싶다네요 켁.

 

드디어 염소도 화가 났어요

 

벤군같은대요 .. 염소가 화난 모습이 ...

 

 

 

 

 

 

 

 

 

염소가 강아지 때문에 다쳤네요

 

골이 난 염소는 강아지를 떠받지만.

 

이런... 강아지가 왜이렇게 날쌘건가요?

 

염소가 살짝 안스럽더라구요

 

벤군은 자기가 강아지 혼내준다고 ㅠㅠㅠ

 

그런대 둘이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염소가 화가 엄청 났어요

 

그런대 염소 줄이 짧아서 놀리는 강아지한테까지 가질 못하고 있어요

 

강아지는 그런 염소를 계속 놀리고 있어요

 

염소새끼는 완전 골이 났어요 ㅠㅠ

 

 

 

 

 

 

그러다가.. 염소의 염소세끼의 끈을 고정하고 있던게 풀렸어요

 

염소는 죽어라 강아지를 쫓아가는대요

 

헉. 그때...쏴~ 우르릉.

 

뭔가가 지나가요.

 

바로 제트기랍니다.

 

강아지랑 염소새끼랑 완전 놀랬어요

 

금방 싸우던건 다 잊어버리고 사이좋게 집으로 가고 있답니다.

 

 

 

 

 

 

 

벤군이야기 같은대요

 

벤군은 염소새끼구요..친구는 강아지.

 

진짜 만나면 5분에 한번씩 뚝탁해요

 

그러다가 이내 잊어버리고 또 .. 보고 싶어하고..

 

놀고 싶다고 하는...

 

벤군 나이에는 친구란 그런 존재가 아닐까요 ㅎㅎㅎ

 

그래도 마지막에는 아늑하고 포근한 집으로...

 

둘이 즐겁게 .. 돌아오는 모습이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대요 ^^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자라는거겠죠?

 

오늘 하루 지나면 벤군도 훌쩍 더 자라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s****7 2014.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의 시와 그림이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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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그림책은 시와 그림이 만난 그림책이라고 한다. 권정생 작가님이 열다섯 살 즈음에 지은 시라고 하니 궁금한 마음으로 읽었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철없는 강아지와 심통난 염소 새끼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어릴적 시골에 살때에 강아지, 염소, 토끼 등 여러 동물들을 키워본 적이 있기 때문에 동물들이 어떤 모습을 하는지 알기에 더욱 공감하면서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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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그림책은 시와 그림이 만난 그림책이라고 한다. 권정생 작가님이 열다섯 살 즈음에 지은 시라고 하니 궁금한 마음으로 읽었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철없는 강아지와 심통난 염소 새끼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어릴적 시골에 살때에 강아지, 염소, 토끼 등 여러 동물들을 키워본 적이 있기 때문에 동물들이 어떤 모습을 하는지 알기에 더욱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시를 읽고 있으면 마치 그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아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놀고 싶은 강아지는 염소 새끼를 귀찮게 한다. 골이 난 염소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다. 강아지를 뿔로 받으려고 깡총대는 염소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난다. 다음엔 어떤 장면이 펼쳐질지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게 된다. 줄에 매여 있어서 꼼짝 못하던 염소가 풀려나서 강아지를 쫓고, 강아지는 무서워서 달아나고.... 열심히 달리기를 하던 친구들이 하늘에서는 나는 커다란 소리에 놀라서 둘이 서로를 안고 위안을 받다가 그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잊고 함께 하는 모습이 우습다.

혼나도 금방 헤헤거리며 웃고, 또 안아 달라고 손을 내미는 아이의 동심을 닮은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우리 아이들 같아서 더욱 마음이 쓰인다. 시와 그림이 만나니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의성의태어도 많이 나오고, 짧지만 강한 울림이 있어서 다른 시리즈들도 기대가 된다. 새로운 시를 접한다는 즐거움도 있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도 서로 마음을 나누면 친구가 될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새침떼기 같은 염소를 닮았을까, 개구쟁이 꾀가 많은 강아지를 닮았을까....

 

p*******0 2014.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강아지와 새끼 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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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염소 새끼         표지가 참 무던히도 단순하다 싶었습니다. <강아지와 염소 새끼>의 표지에는 파란 색을 배경으로 달랑 검은 염소 새끼 한 마리 뿐입니다. 그런데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분명 혼자가 아닙니다. 눈빛에 장난기를 가득 담아 대상을 응시하고 있거든요. 곧 뭔가 재미나고도 생기발랄한 사건이 벌어질 것같아 독자는 책장을 열기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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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염소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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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무던히도 단순하다 싶었습니다. <강아지와 염소 새끼>의 표지에는 파란 색을 배경으로 달랑 검은 염소 새끼 한 마리 뿐입니다. 그런데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분명 혼자가 아닙니다. 눈빛에 장난기를 가득 담아 대상을 응시하고 있거든요. 곧 뭔가 재미나고도 생기발랄한 사건이 벌어질 것같아 독자는 책장을 열기도 전부터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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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야 염소야 / 나랑 노자아."하면서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네요. 새침쟁이, 먹음쟁이 염소는 귀로 눈까지 가리고 못 본 체, 못 들은 체. 새침떠는 염소를 점잖게 지나치면 강아지가 아니게요? 강아지 염소 귀를 앙앙 잘근 물면서 놀자고 보챕니다.  염소 새끼가 골을 부리네요. <강아지와 염소 새끼>의 삽화를 위해 무려 삼 년이나 공을 들였다는 김병하 작가가 어찌나 실감나게 잔뜩 골이 난 염소를 그렸던지, 염소가 종이를 뚫고 독자를 향해 달려들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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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뿔대가리 내밀어 강아지를 콱 떠받으려 해봤자, 요놈의  꾀보쟁이 강아지는 어찌나 날랜지 살짝꽁 비켜서 염소의 속을 더 뒤집어 놓습니다. 자꾸자꾸 떠받으려해도 밧줄이 짧다보니, 기를 쓸수록 약만 더 오릅니다. 여기서 익숙한 그 대사, "용용 죽겠지. 날 잡아 봐아라"가 등장하네요. "용용 놀리는 강아지"와 "엠엠 내젓는 새끼 염소"의 능청망청 귀여운 다툼을 김병하 작가는 어찌나 사랑스럽게 그려놓았는지요. 꼭,  아슬아슬 화를 돋우면서도 경계를 넘지 않고 아웅다웅 다투는 꼬마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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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렇게 "용용 죽겠지" 놀림 당하다가 약이 올라 염소 새끼가 제풀에 어찌될까 걱정스럽던 차에, 클라이맥스!  사실 권정생 선생의 원작 시에는 등장하지 않는 설정인데, 시의 행간까지 고민하여 읽어낸 김병하 작가는 염소를 묶어둔 말뚝이 뽑혀지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뽑힌 말뚝을 바라보는 염소와 강아지 둘 다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나는 게 불 구경, 싸움 구경이라고 독자는 은근 신이 납니다. 용용 약올림만 당하던 염소가 이제 말뚝에서 풀려났으니 강아지를 어찌 요리할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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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는 똥줄 빠지게 달아나고, 염소는 작은 뿔이랍시고 반 뼘 길이도 안 되는 뿔을 들이밀고 죽어라 쫒아가는데 독자는 즐겁기만 합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넓디 넓은 언덕을 염소와 강아지와 함께  뛰어노는 듯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염소와 강아지 얼굴에서 모두 재미만 가득합니다. "나 잡아봐라," "그래 너 잡는다"하며 노는 폼이 부럽도록 재미나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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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 갑자기 나타난 제트기, 깜짝 놀라 깨갱거리는 강아지를 염소가 폭 감싸주었네요. 놀란 두 친구, 이젠 골대가리도 다 잊고 그냥 좋습니다.  언제 싸웠냐는 듯, 그냥 즐겁습니다. '내 편, 네 편, 내 친구, 친구할만하지 않은 아이' 야박하리만큼 철저히 잘 구별하는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는 상당히 다르지요? 놀다보면 미움도 다툼도 웃음으로 사르르 녹아버리는 옛 정서에 독자는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권정생 선생은 불과 열다섯의 나이에 썼다합니다. 권정생 선생 사후, 2011년에 발견된 이 시를 창비 출판사가 김병하 그림작가의 그림을 입혀서 멋지게 소개해준 덕분에 독자는 강아지와 염소 새끼의 놀이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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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하 그림작가의 깜짝 선물 하나, 시를 쓴 권정생 선생님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림책 속에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어스름 해 질 녘, 염소 새끼와 강아지를 끌고 마을로 돌아가는 이의 모습에서 권정생 선생님이 보입니다. 물질적으로는 척박하고 어려웠던 시절, 그래도 따스한 온기로 세상을 품었던 소년 시인 권정생의 모습이 독자에게도 보입니다. 강아지와 염소 새끼>야 말로 청명한 가을하늘 만큼이나 마음의 잡티를 싹 씻어내 줄 맑디 맑은 힐링그림책이네요. 많은 이들이 이 아름다운 동시그림책을 읽고 그 정화의 즐거움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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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2014.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강아지와 염소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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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으로 잘 알려져 있는 권정생 작가의 시를 그림책으로 만나본다 하여 처음부터 기대되는 책이었답니다. 표지부터 간결하면서도 그림도 무척 귀여운 것 같아 자꾸 쳐다보게 되는 것 같아요.   묶여 있는 염소의 모습에서는 당장 표정을 알 수 없지만 책을 보면 금새 이해가 될거에요. 묶여 있는 염소를 놀리는 강아지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거든요. 한 마리는 묶여 있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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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으로 잘 알려져 있는 권정생 작가의 시를 그림책으로 만나본다 하여 처음부터 기대되는 책이었답니다. 표지부터 간결하면서도 그림도 무척 귀여운 것 같아 자꾸 쳐다보게 되는 것 같아요.

 

묶여 있는 염소의 모습에서는 당장 표정을 알 수 없지만 책을 보면 금새 이해가 될거에요.

묶여 있는 염소를 놀리는 강아지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거든요. 한 마리는 묶여 있고 다른 한 마리는 묶여 있지 않아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같은 동물이 각기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 서로에게 어떤 의미일까 고민해봅니다.

 

 

 

묶여 있는 염소 새끼를 놀리는 강아지의 표정이 익살스럽기까지 합니다. 뭔가 괴롭히고 심술부리러 염소 새끼를 찾아왔나 싶지만 사실 알고보면 강아지도 염소 새끼와 같이 놀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문득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떠올랐답니다. 짖궂게 장난치고 그러면서도 둘이 늘 붙어다니는 그런 개구진 아이들의 모습을 말이죠. 왜 저렇게 싸우면서 늘 같이 다니지 싶은 그런 친구들이 저절로 떠올려지더라구요.

 

어느 순간 돌아보면 친구가 되어 있는 염소 새끼와 강아지처럼 우리들도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싶을 때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심술도 부려보고 약올려도 보고 하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너랑 친구가 되고 싶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시를 그림책으로 탄생시켰다고 하는데 정말 시를 보는 것처럼 내용도 간결하고 그림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백이 많아 생각하면서 그림에 좀 더 집중하며 책을 보게되는 장점도 있는 것 같구요. 역시 글이 많지 않아도 전달하는 메시지도 분명하고 간결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눈에는 티격태격하는 강아지와 염소 새끼의 모습이 그저 재밌는 모양입니다. 나중에 둘이 친해진 모습에도 만족하는 것 같구요. 아이들에게도 서로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그림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d******4 2014.10.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