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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신자유주의나 제국주의같은 단어가 연상되고 그러한 정치경제학적 현상과 축구의 관계를 이야기할 듯 싶지만, 내용은 전혀 그러한 것과는 관계가 없다. 축구를 너무도 좋아하는 미국!!!의 기자가 수년간 축구관련 취재를 해오면서 느꼈던 각국의 축구문화에 대한 르뽀형식(?)의 책인데, 마치 테마여행을 하는듯 재미있고 흥미롭다. 스포츠가 사회에서 완전히 떨어져 존재할 수 없듯, 각국의 축구문화에는 자신들의 정치, 사회, 경제적 균열구조나 모순들을 담고있다. 이러한 균열구조가 축구로 수렴되어서 사회 안정화(말은 안정화지만, 그러한 균열구조를 드러내 해결하는 것을 초입부터 막아버리는 '억압'일 수도 있다.)에 기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고, 축구가 그 균열구조를 증폭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균열구조를 그대로 '표현'해 내는 경우도 있다. 이도저도 안될 정도로 축구의 인기가 미미한 미국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미국에서 축구는 다른 국가에서와는 달리 '자식교육에 어느정도 신경써 줄 수 있는 여력을 가진' 좀 있는 집안 아이들의 스포츠라는 이야기가 꽤나 흥미로웠다. 제목에서 보여지듯, '세계화'같은 이야기가 안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게 그렇게 진지한 의미로 쓰여진다기 보다는 그냥 '세계가 네트워크로 하나가 된다'정도의 단순한 의미로 쓰이는게 대부분이고, 기자가 바라본 각 국가의 축구문화는 매혹적이랄만큼 흥미롭다. 한마디로 '별생각없이 볼 수 있는 책'이다. 물론, 다소 진지한 무엇인가를 원한 독자라면 실망할수도 있겠다는 이야기임. |
| 매주 축구장을 찾는 축구팬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듣자마자 관심이 갔고, 곧장 구입을 하게 되었다. ‘축구’라는 소재 때문이 아니어도 사회학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축구와 세계화의 관계라니, 흥미가 당길만 하지 않은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이렇게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02년의 월드컵만 떠올려도, 그 엄청난 인파가 시청 앞에 모여서 ‘한 목소리’로 응원을 하는 모습. 어떻게 보면 세계화에 역행하는 그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축구가 가진 힘이다. 국적에 관계없이, 선수들이 세계 여러 나라로 팀을 옮겨 다닐 만큼 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스포츠가 되었다. 하지만 반면에 인종, 종교, 계급, 돈에, 월드컵에서는 ‘국가’라는 명제 안에 철저하게 편을 가르고 민족적 색채를 뿜어내는 것처럼 세계화에 역행하기도 한다. 이래저래, 축구는 정말 재미있는 스포츠다. |
| 축구를 단순한 스포츠로서만 알고 있있던 나에게 이 책은 매우 강한 충격을 주었다. 축구를 통하여 민족분쟁을 유발시키고, 권력쟁취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나아가서 국민 감정을 결집시켜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매개체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게 하는등 그 이면에 숨어있는 다양한 문제의 복잡성을 알게되었다. 최고의 권력을 얻기위해 축구 구단을 만들고, 단순한 한 구단 써포터스의 일원이 민족 저항운동의 리더가 되었으며, 가난한 조국의 현실을 외면 하고 세계의 명문 축구 구단을 떠돌면서 지내는 이방의 선수들... 이 모든 것들이 축구가 만들어낸 또 다른 사회.문화 현상이 아닌가 싶다. 축구가 이렇듯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단순한 스포츠의 경기 방식이 아니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많은독자들과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
| 세상에 존재하는 어느 것 하나도 세상과는 동떨어져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나의 존재는 다른 존재와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다른 존재로 인해 더욱 완벽해진다 하겠다. 축구 역시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이라는 점에서 단지 하나의 스포츠 아닌, 인간 사회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세상의 수많은 사건들을 해석 가능케 해주는 권력관계는 축구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축구는 이러한 갈등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극대화시키는 좋은 '장'이었다. 물론 축구 그 자체를 향한 순수한 열정을 나무랄 순 없겠지만, 이미 많은 책들은 축구가 사회의 갈등을 어떻게 획기적으로 다루었으며, 축구 선수들의 몸이 유소년 시절부터 어떻게 통제되는지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연장선에서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에서는 축구 그 자체라기 보다는 축구를 둘러싼 주변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유럽의 화약고 발칸 반도에서의 축구 클럽간 격돌은 당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던 다민족 국가의 붕괴 현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었다.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편과 적으로 구분되었고, 각 세력은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는 현학적인 수사나 이론은 전혀 필요치 않았다. 폭력으로 얼룩진 현장, 축구 구단 뒤에 도사리고 있는 조직폭력배들의 부조리한 실태, 사람을 죽이는 것도, 특정 구단을 매수, 불법적으로 운영을 하는 것도 민족주의 마냥 둔갑되었다. 이는 비단 발칸 반도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셀틱과 레인저스의 경기는 첨예화된 종교갈등의 축소판이었다. 이 경기는 마치 가톨릭과 개신교, 두 종파 중 어느 종파가 우월한지를 증명해 보이기 위한 전쟁과도 같았다. 특정 종파를 믿는 선수들만이 끊임없이 수급되었고, 상대방을 비방하는 셔츠, 응원도구가 불티나게 팔리는 광경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라기보다는 세속화된 집념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은 해석이 아닐까 싶다. 스페인 축구의 두 축으로 군림해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다툼 역시 스페인 프랑코 독재와 뗄 수 없는 모종의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축구 경기장은 독재에 억눌린 이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자유의 공간이었다. 그 곳에서 그들은 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을 빌어 독재에 대한 저항심을 불태웠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점은 독재정권에 의해 역으로 이용당했다. 작게나마 허용된 자유를 통해 독재 정권은 자신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으니까. 실제로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경기장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서인진 모르겠지만, 바스크 지방만큼의 강렬한 해방 운동이 전개되진 못했다. 이 대목에서 우리나라의 70, 80년대가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그 당시와 별반 다를 바는 없지 않을까 한다. 올림픽에서의 (은, 동메달은 배제한 체 오로지) 금메달 개수에 연연해하는 모습이라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은 어떤가? 브라질 축구의 화려함과는 달리 브라질 본토는 정작 가난과의 싸움에 지쳐있을 뿐이다. 클럽의 운영은 투명성을 상실한지 오래되어, 수많은 금액이 소수의 클럽 경영진의 개인 재산 마냥 여겨졌다. 자본이 있는 곳이면 권력이 따르는 것이 하나의 공식이라도 되듯, 그들의 비리는 정치인들에 의해 고스란히 보호까지 받았기에 축구를 하기 위한 제반 시설은 점점 더 열악해져 갈 뿐이었다. 특정 구단에게 유리하게끔 끊임없이 바뀌는 경기 일정, 낙후되어 있다 못해 제대로 경기를 관전할 수 있을까 의문마저 드는 낡은 경기장은 브라질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의 반영이다. 그렇다. 축구는 열정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날 어느 스포츠보다도 축구는 자본주의의 영향을 물씬 받고 있다. 대다수의 구단 축구 유니폼에 새겨진 특정 기업의 로고들은 경기 내내 자 기업의 홍보에 열을 올린다.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공식 스폰서로 인정받기 위해 벌이는 각 기업들의 눈물 어린 노력은 이러한 광고의 효과가 결코 작지만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물의를 빚은 우리나라 축협 역시 마찬가지이다. 축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들에 의해 운영되고, 특정인의 사집단 마냥 여겨지는 현실, 이는 천민 자본주의가 낳을 수 있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는 즐겁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많이 나는 농구나 야구 등 다른 스포츠와 달리 축구는 대부분 1, 2점안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90분간의 기다림, 그 긴장이 단 하나의 골로 녹아 내리는 순간 느낄 수 있는 희열은 축구만이 가진 매력이다. 그런 매력은 가난한 이들을 축구에 열광케 만든다. 잔디라곤 본 적도 없는 이들이 흙바닥에서 공을 찬다. 그들에게 있는 것은 축구에 대한 열정 뿐... 그 순수함만큼은 세계화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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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게 된지는 축구에 흥미를 느끼게 된지는 야구에 비해서는 얼마 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국가대표 경기나 월드컵과 관련해서만 조금은 관심을 갖게 되었을 뿐 크게 관심을 갖게 되지는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야구보다도 축구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을 정도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전에는 보기가 쉽지 않았던 유럽 축구 클럽들의 경기를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면서 여러 내용들을 알게 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는데, 유럽에서는 한국이나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 야구가 1년 중 대부분의 기간 동안 경기가 이뤄지고 있듯이 축구경기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 것 같다. 이렇게 관심이 높아지게 되면서 축구에 관한 정보들과 역사 그리고 다양한 뒷얘기들에 관심이 생겨났는데, ‘축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는 이런 관심을 가득 채워주기에는 조금은 부족함이 있기는 했지만 흥미로운 시선으로 축구를 들여다보고 있기에 재미나게 읽게 됐다. ‘축구는...’은 일반적인 축구에 대한 이야기들로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 유명 축구선수나 유명 축구팀이나 축구에 대한 역사나 축구와 관련된 전술이나 여러 역사적인 경기들에 대해서 논의하지는 않고 있다. ‘축구는...’은 20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지구화-세계화를 축구를 통해서 어떤 식으로 바라볼 수 있을지를 탐구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축구 이론서나 축구와 관련된 책들에 비해서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축구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고 있다. 오히려 지구화-세계화에 대한 읽는 이들의 생각들을 가다듬게 만들어주는 내용이라고 해야 할까? 지구화-세계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할지를, 장점과 단점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각 사회들이 변화를 보이게 될지를 생각해보게 될 것 같다. ‘축구는...’은 축구가 어떻게 사람들의 열정을 쏟게 만들게 되는지를, 문화적으로 이데올로기적으로 인종적으로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계급적으로 그리고 그밖의 방식으로 어떤 의미들을 만들어내게 되는지를 다뤄내고 있으면서 어떤 방식으로 축구가 그 집단-사회에 여러 모순들과 문제점들 혹은 갈등들을 표출하게 만드는지를 검토하려고 하고 있다. 몇몇 부분들에서는 좀 더 파고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분석을 하다가 흐지부지 되면서 일종의 흥미만을 느끼게 만드는 지나가는 이야기들을 다루면서 길을 잃기도 해서 아쉬운 점들이 있기는 했지만 어떤 내용들에서는 통찰력을, 어떤 부분에서는 전혀 모르던 정보들도 알게 되어서 많은 흥미를 갖으며 읽게 된 것 같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축구에 관한 내용들이 많기는 하지만 되도록 다양한 논의들을(지역을 대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내용을 다루기 위해서)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중동-이슬람지역까지 살펴보고 있었는데, 아시아 지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논의가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을 느끼게 되지만 과연 어떤 논의들을 끄집어 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기도 한다. 고민스럽게 읽어내기 보다는 가볍고 재미나게 읽어내게 만드는 내용이기는 했지만 때때로 의미심장한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읽는 이들에 따라서 좀 더 여러 방식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축구를 얘기하는 이런 책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지구화와 세계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조금은 가볍게 느껴질 소재일지도 모르지만 하나의 운동경기를 통해서 다양한 사회들을 분석해내고 파악하고 있는 저자의 접근방식에 좀 더 다른 방식으로 무언가를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게 만드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참고 : 2013-2014년 유럽 축구 시즌이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데, 과연 각 리그들 중에서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떤 팀이 우승하게 될지를 예상하면서 읽어내도 괜찮은 재미를 느끼게 될 것 같다. |
| 2006 월드컵이 얼마 안 남은 이 시점에 이 책을 통해 축구가 현재 지구상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아주 따분한 독서여행이 될 것이다. 그것이 어떤 선수가 얼마짜리 집에서 연봉 얼마에 어떤 광고에 모델이며 뭐 이런 가십거리나, 축구 한게임을 이김으로 해서 구단이 얻게되는 이익이랄지 이런 류에 대한 영향력이라면 말이다. 혹은 얌전하게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세계각국의 관계가 얼마나 우호적이 되었으며 혹은 그 반대인가.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 - 이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 책의 방향과는 거리가 있다. 가능하다면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소위 스포츠맨쉽과는 정반대인 혈투가 난무하는 최악의 사태를 상상하는 것이 맞다. 단순히 축구 자체의 문제가 아닌 그와 결탁되어 있는 정치, 종교, 심지어 조직폭력배들에 이르기까지 정말 이 세상에 ‘순수’라는 단어가 존재하기나 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운 극단의 정점에 축구라는 단어가 우뚝 솟아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외면하고 게임자체만을 즐기고 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최소한 저자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을 게다. 세계의 주요흐름에 대한 ‘현상’을 이해하는 데에는 색다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페이지마다 묻어있는 저자의 땀방울이 생생하다. 모름지기 책을 쓴다는 것, 무엇하나에 매달려 파헤쳐본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이제 내게 축구는 그전과는 완전히 달리 보인다. 선수의 몸동작 하나에, 허공을 가르는 축구공과 같이 움직이는 세계가 보인다. 그 세계는 마냥 푸르른 하늘은 아니지만, 현실에서도 늘 맑은 날씨만 있는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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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우크라이나.. 이런 나라에서 축구가 얼마나 인기있는 종목일까? 아마도 이런 나라조차 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나라는 축구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마디로 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축구를 너무 사랑(?)해서 벌어지는 전세계 곳곳의 축구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었다. 세르비아의 민족주의, 셀틱과 레인저스의 종파전쟁, 유대주의와 반유대주의, 영국의 훌리건, 정치 부패로 위축된 브라질 축구, 우크라이나 선수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 이탈리아의 과두재벌에 의한 스포츠 정책, 여론조작, 부패한 정치, 바르샤를 둘러싼 민족주의와 문화적 특색, 중동의 미래축구혁명, 미국의 문화분열. 이 모든 것이 축구 때문에 생긴 문제들이다. 그라운드 위의 공 하나가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공 하나로 세상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사람들은 골이 되느냐 안되는냐에 일주일간의 기분을 결정한다.
사람들은 축구로 모든 것을 한다.
축구가 사람들의 삶이 되었다.
그래서 축구는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그렇지 못한 방향이든..
축구는 세상의 변화를 주도했다.
앞으로 월드컵이 한달 남짓한데.. 이 책을 통해 세계각국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어 좋았다. 축구 상식을 조금더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나이키와 버드와저 광고를 보라. 이들은 축구를 팔아 장사를 하고 있다. 미국은 해외 이주민들에 의해 자본과 노동시장이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결국 국가의 정체성마저 위협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과 노동의 자유로운 흐름에 모든 것ㄹ 완전히 맡기고 있는 나라가 미국 말고 또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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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통해 본 어두운 면들을 통해 이 세계를 살짝 엿본 책이다.
난폭한 홀리건들과 축구를 통한 여론조작,부패의 경제 그리고 민족주의의 옹호 등 처
음부터 끝가지 어둠속의 이야기들을 하고있다.
축구팬이 아니라면 다가가기 힘들고 책의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여러가지를 찾아보
고 노력해야만 이해가 되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늘어놓은 책이다.
책이 너무 어렵다. 막연히 나도 축구에 대해 기본 지식은 가지고 있으려니 했는데 봐
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해를 하고 싶으면 인터넷으로 이것저것을 검색하고 찾아봐
야지만 조금은 그렇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지만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이 세계의 어두운 면을 잘 이해시켜주는 좋은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학자들은 미국의 문화적인 분열을 요약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다. 1980년대에 그들 이 벌인 문화전쟁은 교과서, 낙태, 교내 기도, 소수민족 우대정책, 예술 기금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논의였다. 이러한 논의 속에서 전통과 도덕을 수호하는 보수주의자들 은 현대성과 다원론을 옹호하는 자유주의자들과 충돌을 일으켰으며, 최근 들어 이러 한 대립은 적-청의 분단으로 묘사되고 있다. 적색과 청색은 당의 선호도를 구별해 주 는 색으로, 미국의 대선 결과를 표시하는 지도에 쓰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신문사의 정치부와 국내부까지 미치지 않은 또 하나의 논의가 남아 있다. 그것은 축구를 여가 활동으로 받아들인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에 분열이 존재한다는 중요한 사실이 다. 이 분열은 그 동안 우리가 과소평가해 왔던 미국 문화 분열의 원인이 무엇인지 드 러내 준다. 그것은 바로 세계화다. p.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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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포어의 <축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영어로 된 원제목은 ‘지배했는가’와는 달리 ‘explains’라는 동사를 사용하고 있다. 고객들의 구매를 자극하기 위한 한글 제목이다. 그런데 그것이 더 이 책의 내용에 부합한다)는 독특하다. 이것은 축구의 현재 진행형을 얘기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축구 경기의 ‘재미’를 얘기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그 자체 역사를 가지고, 그 역사에 자신의 정체성이 종속되듯이, 축구의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정체성을 논한다. 유럽, 남미 그리고 중동(이 책에서 한국, 중국, 일본은 없다, 순수해서일까)의 축구사는 그 자체 현재의 그 나라 리그를, 리그를 움직이는 팀을, 스타를 설명하고 있다. 축구를 통해 우리는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혜안을 얻게 된다.
포어는 훌리건의 역사와 실제 인물들을 통하여 축구라는 승부 속에 자리하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증오를 세계화가 해결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축구는 그 자체 또 다른 형태의 전쟁이라는 것일 게다. 그리고 축구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한 경제, 그리고 경제인들의 정치인화에 대하여 알아본다(우리나라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대선주자로까지 등극하려 한 축구계의 거두가 있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민족주의가 축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설명한다.
이러한 설명을 위하여 세르비아, 유대인, 영국 훌리건, 브라질, 우크라이나, 중동, 미국의 축구계 또는 축구의 상징이 등장한다. 구체적인 실사례(인터뷰)를 들고 있어 마치 르포의 느낌도 든다.
프랭클린 포어의 <축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를 읽으면서 박지성, 이영표를 생각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들과 우리나라와 맞붙었던 팀들을 생각했다. 또한 언젠가 들은 정몽준 FIFA 부회장의 말 “FIFA의 정치는 세계 어느 나라 정치보다 복잡하다”를 떠올렸다.
케이블을 통해 유럽의 각 리그 경기를 마음 놓고 즐기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축구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다시 생각해 보았다. 그들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이 엮어내는 민족주의와 그들 축구계의 역사를 뒤져 보아도 충분히 이런 책은 써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세계 축구계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기회였다. 밤을 새워 박지성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열정 축구팬들에게 꼭 읽히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1960년대부터, 이탈리아인들은 카테나치오(catenaccio), 즉 빗장수비라고 불리는 그들만의 철저한 방어 전략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형태는 골키퍼 앞에 스위퍼(sweeper)라는 수비를 추가로 더 배치함으로써 이미 튼튼한 맨투맨 방어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후면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배치에서는 공격의 기회를 많이 접할 수가 없고, 득점은 주로 역습을 통해 순식간에 공을 필드로 몰아가는 순간 이루어진다. 때문에 골이 터지는 일이 더물어 대개 경기당 한 두 골 정도가 고작이다. 득점의 기회가 적고 실책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선수들은 상대방을 앞지르기 위해 뭐든 해야만 한다. 이런 까닭에 이탈리아 축구를 생각하면 어느새 ‘맘마 미아mamma mia’(세상에 이럴 수가, 어머나) 하며 양손을 분주하게 움직이며 심판에게 항의하는 인상 깊은 장면이 떠오르는 건지도 모르겠다. 근래 들어 구식 카테나치오 스타일은 좀더 공격적으로 많이 바뀌긴 했지만,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탈리아 축구에서는 아직도 항의와 책략이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선수들은 심판의 패널티 판정을 바라며 일부러 넘어진다. 그들은 모든 심판의 모든 판정에 대해 공정성 시비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이후의 다른 경기에서 심판의 만회 판정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골이 터질 때마다, 수비수들은 양팔을 들고 항의의 몸짓을 한다. 마치 이러한 몸짓을 하면 선심이 오프사이드 기를 번쩍 들어 올리기라도 할 것처럼 말이다.(p.234-235)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미국인들은 과도한 애국자라는 말이다. 그러나 도대체 자기 나라 수도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국가대표 팀을 향해 상대 팀 팬들이 온갖 악담을 퍼붓는 데도 이렇게 가만히 있는 나라가 어디 있을까? 아마도 영국이나 프랑스, 이탈리아가 이런 일을 당했다면, 훌리건들이 가만있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장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사람들은 미국인 팬들이 아니었다. <워싱톤 포스트="" washington="" post="">를 통해 미국 축구협회는 이미 축구 팬들에게 지지를 표하는 의미로 붉은 색 셔츠를 입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렇게 해서 온두라스 팬들과 미국인들을 구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미국인 축구 팬들은 붉은색 미국 유니폼을 갖고 있지 않거니와 그걸 사기 위해 스포츠 용품점에 가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아스날(Arsena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약스의 유니폼은 갖고 있으며, 나 역시 낡은 바르샤 유니폼을 갖고 있다. 모두 유럽 여행 때 사 온 것들이다. 미국인들은 언제나 애국심에 대해 떠들면서도, 이처럼 유럽을 동경하는 세계주의를 드러내는 걸 보면 정말 어쩔 수 없다.(p.336-337)워싱톤>축구는>축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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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부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지금까지의 축구
역사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던 훌리건과 같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기원과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되는지 잘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축구팬을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의 붉은 악마만을
연상하던 저에게 이 책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광신도적일 수 있는지
알려주었습니다.
이 책은 축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거나 알려고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깊게 알지 못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본다면 이해하기가 힘들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인상깊은구절] P63 "난 레인저스 축구 클럽을 사랑하오. 나더러 만약 내 일과 레인저스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난 레인저스를 택할 거요. 만약 아내와 레인저스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하면, 그래도 레인저스를 택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