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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만화영화들을 생각하며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에세이 『나의 민트맛 소녀시대』. 어린 시절의 만화영화를 떠올리며 그때의 추억을 다시 회상해 볼 수 있어 읽으면서 오랜만에 즐거웠다. 친구들을 만나면 대화의 처음 시작은 근황 토크다. 그다음엔 회사생활, 그리고 마지막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팔이를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와 대화하는 느낌을 받았다. 오랜만에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더 그런 듯하다. :) 📜 내 어린 시절 만화영화의 첫 시작은 '세일러문'이었다. '카드캡터체리', '포켓몬스터', '디지몬어드벤처' 등 공영방송에서 해준 만화영화를 보며 자랐다. 다른 만화영화도 많지만 내 인생 만화라고 할 만큼 꼭 챙겨본 만화들은 앞에 말한 4가지가 제일 인상 깊게 본 것들이다. 그때 당시 저 만화영화를 보기 위해 밖에서 친구들과 놀다가도 시간 맞춰 집에 들어와 TV앞에 앉거나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서 본 기억들이 있다. 그 순간이 아직도 내 기억에 영상으로 박제되어 아직까지도 선명히 기억한다. 내 어린 시절에 나왔던 만화들이 아직까지 인기 있는 걸 볼 때면 만화 황금기에 자란 게 가끔씩은 좋을 때도 있다. 혼자서, 친구들과 추억에 잠기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세대와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이 만화영화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좋겠다. 📜 특히, 디지몬 어드벤처는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라 여전히 좋아하는 만화다. 그중에서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짤 중 "타이치, 많이 컸다.", "넌 그대로고"대사가 내 울음벨이었다. 진짜.. 너무나 공감되는 대사라서 내게 너무도 슬프게 와닿았다. 맴찢! ㅠㅠ 📜 이 책은 어린 시절을 함께 회상할 수 있어 너무나도 즐거웠다. 친구들을 만나야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소통한다는 게 너무 좋았음!! 진짜 뭔가 지인과 얘기하는 느낌을 받은 도서라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 가끔 지칠 때 어린 시절을 회상하지 않는가? 그런 분들에게 이 도서를 추천해드리고 싶다. 진짜 오랜만에 추억팔이 제대로 할 수 있었던 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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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대한민국 만화 영화의 황금기라고 지칭되는 시기를 공유했던 세대는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의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다채로운 장르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그와 비교하면 우리 다음 세대들은 만화 영화이외에도 매우 다양한 소비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많아져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들만큼의 정서적 결착력은 없더군요. 생각하기 나름에 따라서 불행할 이유보다는 행복할만한 일도 많았던 것 같지만 도통 즐거움을 찾을 수 없었던 저의 유년 시절에 거의 유일한 행복은 만화영화와 만화책이었죠. 사실 집안이 매우 엄격하고 보수적이라서 아버지가 계실 때는 절대 텔레비젼 시청을 할 수 없었고 퇴근하시기 전에 아주 짧은 시간 그것도 엄마도 부재중일 때만 볼 수 있었으니 제가 가진 추억의 조각은 또래보다 매우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 오히려 모든 친구들이 매일 저녁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만화 영화를 보지 못하게 제한한 것이 반작용으로 작동하여 이 나이가 되어도 아직 만화라는 장르를 절대 내려놓지 못하게 된 것은 원망해야 할지 아니면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저에게 잊고 살았던 어린 시절에 보았지만 너무 조각 조각 파편 형태로만 기억하고 있었던 수많은 작품들을 적절하게 끼워 맞출 수 있게 도와준 참새책방 출판사의 신간도서 20세기 소녀의 레트로 만화영화 에세이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
![]() 티비 시청 시간이 제한적이라서 한번도 보지 못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로만 들었던 작품도 있었고 정말 좋아했지만 몇 번 볼 수 없어서 그 결말이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했던 만화 영화도 있었기에 읽으면서 많이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아마 지금의 영유아기와 청소년기를 공유하고 있는 세대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만화 영화를 텔레비젼으로 볼 때 본방사수 한다는 개념 자체가 약간 시대착오적일 수 있는 다양한 시청각 매체가 존재하는 것이 현재라서 더 특이하겠죠. ![]() 전 만화 영화보다 만화책을 보는 것이 더 자유로웠던 집안 분위기 때문에 티비를 켜고 자유롭게 본방 사수할 수 있었던 친구들이 부러웠고 이 도서의 저자분은 심지어 엄마와 함께 방송을 보면서 감상까지 나눌 수 있는 가정 환경이었기에 아마 지금도 이렇게 저서까지 낼 수 있었나보다 생각했답니다. ![]() 게다가 똑같은 작품을 두고 이렇게나 극명하게 다른 감상을 갖고 있을 수 있구나라고 신기하게 생각했던 2020 우주의 원더키디 관련 내용들은 비교적 저보다 자유롭게 만화 영화를 볼 수 있는 허용적인 부모님께 자라났던 소녀와 무조건 못 보게만 하고 몰래 몰래 봐야해서 거의 몇 편 보지 못했던 저와는 전혀 다른 소감과 기억을 갖고 있었는데 전 작가님과 정반대로 이 작품 덕분에 신비주의와 우주적 세계관에 관심이 생겨 지금도 좋아하거든요. 설령 나와 전혀 다른 기억과 순간들을 소환한다고 하여도 이상하게 반가웠던 만화영화 에세이북으로 반드시 일치하지 않아도 심지어 그것이 이질적이어도 좋았던 이유는 아마도 작품들 제목만 보아도 설레이던 우리의 유년기가 지금도 반짝 빛나고 있기 때문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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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지금처럼 콘텐츠가 넘쳐나던 시대는 아니었지만, 그래서인지 작은 것에도 큰 설렘을 느꼈던 시절이었습니다. 특히 만화영화를 참 좋아했어요. 도라에몽, 짱구는 못말려, 안녕 자두야 같은 작품들이 저의 일상이자 행복이었습니다. ⠀ 지금 저는 워킹맘이자 주부로서 바쁜 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런 만화영화를 자주 틀어놓습니다. 설거지할 때, 빨래를 개를 때, 혹은 집중이 필요할 때… 화면 속 익숙한 목소리와 음악이 신기하게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집중도 잘 되더라고요. ⠀ “나의 민트맛 소녀시대”는 작가가 1990년대 소녀로 살아낸 유년기의 기억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민트맛 사탕처럼 톡 쏘지만 시원하고, 어딘가 마음을 간질이는 그 시절 감성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게임보이, 국민학교, 공중전화, 만화가게, 비디오방… 잊고 있던 단어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을 건드리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오래된 사진첩을 펼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작가는 그저 ‘그 시절이 그리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하지만 그 기록 하나하나가 저 같은 독자에게는 위로가 되고, 오래전 잊었던 나를 다시 꺼내 보게 만듭니다. ⠀ 책 속에서 저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작가의 이야기와 기억들이 하나하나 너무도 공감되었고, 잠시 잊고 지냈던 제 안의 ‘소녀’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화려하거나 거창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나 평범해서 더 특별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민트맛 같은 추억 한 조각, 그걸 꺼내어 닦아주는 책이었습니다. ⠀ 90년대를 기억하는 모든 분 일상에 지쳐 잠시 ‘그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은 워킹맘 만화영화와 함께 자란 어른아이 ⠀ 책을 덮고 나니 잠깐이지만 바쁜 일상도 잊고,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별것 없었지만 마음은 늘 반짝이던 그때. 그 시절이 괜히 더 자꾸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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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모험, SF, 로맨스 등 정말 다양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지구는 늘 악당들로부터 지켜야 했고 누군가는 엄마를 찾아 떠나기도 했고 마술을 부리며 변신을 하기도 했다. 지금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는, 그래도 참 재밌게 본 기억이 나는데 그중에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인 빨강 머리 앤 시리즈도 있다는... 그저 재미로만 보여질 목적이 아니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이번에 만나 본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를 보면 더욱 그렇게 느끼게 된다. 20세기 만화영화의 황금기를 보낸 시절, 내 추억의 서랍장을 열어보는 기분이 들게 한 책이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색다르게 해석되는 장면들도 있는데 이는 확실히 그 당시 아이의 시선에서 본 만화영화와 어른이 된 지금의 시점에서 생각해 본 감상이 다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는 20세기 레트로 만화영화를 3개의 주제로 나눠서 소개하면서 그 만화영화와 관련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그에 대한 감상평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 역시 어른이 된 시점에서 바라 본 만화영화가 주는 느낌은 다를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의 행복만큼은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독자들 역시 이 책을 통해서 20세기 레트로 만화를 보고 자란 경우라면 공감할 부분도 많을 것이며 그 이후의 세대라면 책에 소개된 만화영화를 알아가는 기회도 될거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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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의 민트맛 소녀시대 by백설희 ~어릴 적, 나는 만화 방영시간만 기다리는 어린이였다. 만화 속 세상에서 나는 공주였다가 마법사도 되었으니,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었다. 에니메이션의 힘은 지금 어린이들의 마음도 사로 잡아서 하츄핑 열풍이 불고, 뽀로로가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만큼 만화 속 주인공들은 실제 연예인 못지않게 사랑받는 우상, 그 자체이다. 이 책은 '20세기 소녀의 레트로 만화영화 에세이' 로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에니메이션을 한데 모아 다양한 각도로 보고 분석한 본격 만화영화 평론집이라고 볼 수 있다. '20세기 레트로' 라는 표현에서 보듯, 80.90년대 생들이 어린 시절 즐겨본 만화들이 주요 대상이다. 그 시절의 에니메이션들은 황금기라고 부를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덕후들이 열광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작품들을 크게 소녀의 마음, 남자아이의 로망, 성장 이야기라는 주제로 분류했다. <세느강의 별>, <명탐정 셜록하운드>, <요술소녀>, <마법소녀 리나>, <달의 요정 세일러문>, <빨간 머리 앤>, <뽀로롱 꼬마마녀>, <천사소녀 네티>, <카드캡터 체리> 는 소녀들의 세계다. 소녀성향 만화영화에서는 꿈, 사랑, 자유가 느껴진다. 소녀들은 소년들보다 현실세계에서 제약이 많다. 그러나 몸이 묶여있다고 해서 마음까지 묶일 수는 없다. 비록, 몸이 약해도 만화속에서는 마법과 요술로 힘을 얻을 수 있었고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었으니 어찌 만화에 빠져들지 않겠는가! 반면에 남아들은 강인함을 꿈꾼다. <로봇 수사대 k캅스>, <절대무적 라이징 오>, <번개전사 그랑죠>, <피구왕 통키>, <공룡 대행진>, <사우로스 팡팡>, <쥐라기 월드컵>, <공룡시대> 등등 강한 남성성을 가지고 히어로가 되어 세상을 구하고 싶어한다. '나타나면 모두 벌벌떠는' 육식공룡에게서 대리만족도 느낀다. 만화영화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도 주지만 교육의 대체제로서도 효과가 컸다. <꾸러기 수비대>, <웨딩피치>, <2020 우주의 원더키디>, <디즈니 만화동산>, <시간 탐험대>, <꽃천사 루루>, <신데렐라 이야기>, <꼬비꼬비>, <흙꼭두장군>,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 등 국내외 고전이라 할 만한 만화영화들에는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세상의 기본진리, 권선징악 등이 나온다. 그것이 주는 교훈은 어떤 책이나 교육보다도 컸으며 이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이 책을 통해, 잠시 잊고 있었던 동심이 떠올라서 그 시절이 그리워졌다. 만화 방영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던 설레임, 주제가를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이던 순간들, 주인공이 악당을 물리칠 때의 통쾌함, 캐릭터에 감정이입하여 함께 기뻐하고 긴장했던 순간들이 생각난다. 나는 아직도 요술공주의 변신 순간과 둘리가 호잇! 하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나를 키우고, 나를 위로해주었던 친구들이다. 누구보다 만화영화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왜냐구? 행복해진다. 그때, 그 시절처럼. @dulnyouk_pub #나의민트맛소녀시대 #백설희 #참새책방 #들녘 #만화영화 #레트로 #서평단 #도서협찬 < 참새책방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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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정식 학술 용어는 아니지만 종종 쓰이는 말 중에 ‘투니버스 세대’라는 말이 있다. 출생년도로 가르는 밀레니얼이나 젠지, 시대배경으로 나누는 에코나 N포세대처럼 투니버스, 즉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전성기였던 200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 세대에 해당하는 80~90년대생의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만화영화의 황금기였다. 아침의 공중파부터 야심한 시각의 만화 채널까지, 온갖 애니메이션이 쏟아져 나왔다.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에는 그 세대의 낭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달의 요정 세일러 문》, 《카드캡터 체리》, 《꾸러기 수비대》 … 동시대를 살아온 작가가 풀어놓는 추억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은 순식간에 빠져든다. 책을 펴는 동시에 독자는 퇴근 후 책상 앞에 앉은 어른에서 순식간에 TV 앞에 엎드린 어린아이가 된다. 아무리 놀라운 반전이나 흥미로운 복선도 이길 수 없는 ‘공감’이라는 가치가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단순히 만화 이야기를 하는 에세이에 그치지 않고, 방과 후 싸구려 간식을 물고 반질반질한 캐릭터 책가방을 끌어안고서 TV 속 마법소녀들을 하염없이 동경했던 어느 여름날의 시간 속으로 독자의 손을 잡고 뛰어드는 책이다.
동시에 작가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성별 고정관념을 꼬집는다. 사회에는 마법소녀와 순정만화는 여자아이의 것이고 로봇과 스포츠는 남자아이의 것이라는 편견이 오랫동안 존재해왔다. 작가는 「남자아이의 로망? 아니, 모든 어린이의 로망!」이라는 챕터를 통해 여성도 얼마든지 스포츠나 공룡, 로봇같이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소재들을 좋아하고 꿈꿀 수 있음을 말한다. 이런 점이 이 에세이를 더 트렌디하게 만든다.
페이지를 넘기며 추억에 울고 웃고, 맞아 나도 이 만화 좋아했는데! 하고 무릎을 치거나 깔깔거렸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며 추억은 모두 잊어버리고 재미없게 나이먹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았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되살려주는 책이다. 읽는 내내 동물원의 노래 《혜화동》이 생각났다.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나를 마음껏 꿈꾸게 했던 어린 날의 사랑하는 캐릭터들을 다시 떠오르게 해 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의민트맛소녀시대 #백설희 #도서출판들녘 #참새책방 #만화영화에세이 #공삼_북리뷰 #한국에세이 #신간 #레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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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어드벤처. 카드캡터 체리. 디즈니 만화동산. 포켓몬스터. 세일러문.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8-90년대생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정도는 직접 보았거나, 주제가 정도는 알고 있던. 어떠한 이유로 둘 모두 모르더라도 주인공의 이름을 들으면 반사적으로 '아 거기 나오는 걔?'란 말이 나올 정도로 흥행했던 만화 제목이라는 것이다.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가 당시의 추억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아기 공룡 둘리를 통해 미성숙한 개체를 다루는 자세를 배우고. 피구왕 통키와 고스트 바둑왕을 통해 무언가에 열중하던 추억을. 그랑죠를 통해 '어딘가 부족하다' 싶은 부분이 있는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성숙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 기억을 떠올리는 이야기니까. 당신이 만일 어린 시기에 만화를 자주 접한 사람이라면. '그 땐 그런 만화도 있었지'란 말을 자주 들어본 사람이라면 해당 책을 더욱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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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진짜 찡했어요.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 는 단순한 추억팔이로 기억될뻔했는데 감동 그 이상이었어요. 어릴 적 TV 앞에서 만났던 만화영화 속 친구들과 다시 손잡고 걷는 기분이랄까요? 가장 좋았던 목차는 1장,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화영화 속 작은 세계’였어요. ‘달의 요정 세일러 문’, ‘요술소녀’, ‘천사소녀 네티’... 제목만 봐도 눈물 날 뻔. 세일러문 오프닝 멜로디가 저절로 떠오르고, 후라보노 껌 씹던 시절의 민트향까지 되살아났어요. 이 책의 가장 포인트는 그 시절의 나를 마주하게 해주었어요. 내가 왜 지금 이런 취향을 가지게 됐는지, 나를 만든 조각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보게 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귀엽고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풀어내서 부담 없이 술술 읽혔어요. 나만의 만화영화 기억이 책을 통해서 소환될줄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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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의 저자는 '박복숭아'라는 필명의 작가이자 출판 편집자인 백설희.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의 부제는 〈20세기 소녀의 레트로 만화영화 에세이〉다. 도서출판 들녘의 수필 브랜드인 참새책방에서 출판한 에세이다. 책 소개글만 읽었는데도 곧바로 어린 시절 동생이나 친구와 함께 텔레비전 앞에서 봤던 만화영화의 장면들과 초등학교 반친구들과 떼창했던 만화영화의 주제가들이 떠올랐다. 기꺼이 소환에 응하기로 하고 책을 펼쳤다.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가 다루는 만화영화는 총 27작품이다. 물론 차례 타이틀을 차지한 작품만 세어서 그렇다는 말이다. 그 중에 내가 알거나 시청한 것은 10작품 정도 되는 것 같다. 작가님이 친한 오타쿠 언니 쯤으로 느껴져 내적 친밀감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 모든 이의 세상이 어릴 때 좋아하던 감정의 연장선상 위에 놓여 있겠지. 내 직장 동료 C 씨의 세계가 〈요괴인간〉에서 출발했듯이, 또 나의 남편 H의 세상이 〈당가드 에이스〉에서 생겨났듯이. 당신의 세상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나요? 🔖 나도 열두 살이 되면 마법당을 어느 정도 혼사 건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이제 나는 열두 살은 마법당을 열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 완벽한 인생이 없듯이 완벽한 주인공도 없다. 🔖 아아,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은 전부 어딘가로 가는 것일까. 우리가 사랑했던 동네는, 내가 아끼던 그 완구는 전부 어디로 갔는지. '애니'보다 '만화영화'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애니메이션들을 소재로 하는 추억여행을 다녀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만화영화의 내용이나 정보 자체를 다루기보다 그 만화영화를 좋아했던 그 시절의 추억, 감정, 일화, 생각들을 토막토막 들려주는 책. 친한 오타구 언니의 주접과 썰을 들으며 웃기도 하고 공감도 하는 그런 무드의 에세이다. 더하여 나의 그 시절도 떠올라 잊고 있었던 만화 주제가를 흥얼거리게 된다. 80년대 후반생 공중파 세대라면 아마 이 책에 나온 작품들이 어린 시절을 정조준 저격할 것이다. 90년대 초반생 투니버스 세대도 미취학 아동 시기의 장면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며 때론 아련하게 때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추천! 역시 그 시절 우리는 만화영화의 황금기를 살았던 것이 틀림없다! #도서제공 #서평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