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의 인생이든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하고 궁금해지는
그런 부분도 있다. 그리고 많은 부분들에서 스스로 감추고 싶은 일들이 꽤 많을 것이다. 그것은 배우, 가수 등등의 연예인에게서도
만날 수 있는 모습이다. 이 경우에는 더 감추기 어려운 것이 그 조금은 부끄러운 부분들이 감출 수 없을 정도로 공개가 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수들의 경우에는 그들의 지금과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나, 조금은 그들과 어울리지 않는 형식의 캠페인 같은 것이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U2의 EP 앨범인 'Wide Awake in America'는 조금은
U2스럽지 않다는 생각을 잠깐 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이 대단한 밴드와 어울리지 않게 미국 진출을 앞두고 살짝 간보기를 하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이 Ep의 완성도와 상관이 없이 조금 의외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다.
먼저 이야기 한 것처럼 이 앨범 'Wide Awake in America'는 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미국 진출을
앞두고 U2가 미리 미국 시장에 선보인 Ep 앨범이다. 2곡의 라이브와 2곡의 스튜디오 곡은 모두 전형적이면서 U2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곡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살짝 간보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 제목만을 보면 U2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을 깨운다는 것만으로도 전형적인 U2다운 당당함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역시 Ep형태라는 것에서 조금은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앨범은 앨범 그 자체보다
U2라는 밴드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꽤 재미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전형적이면서도 사람들이 U2에게서 바라는 음악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이 앨범은 담겨있는
곡수에 비해서 꽤 깊은 고민을 통해서 만들어진 앨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위대한 밴드의 귀여운 모습을 살짝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을 통해서 그들이 미국을 깨우기 위해 선택한 네 곡으로 우리들의 마음도 함께
깨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