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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친구 엄마들은 엄마 레벨 테스트를 보러 다닌다. 엄마 레벨 테스트는 엄마들을 좋은 엄마로 만드는 학원에서 보는 시험이다. 주인공의 엄마도 테스트를 받으러 갔는데 ‘알반’이 되었다. 다른 엄마들은 애벌레반이었는데 말이다. 엄마들이 테스트를 보면 우리가 영어학원에서 반을 나누듯 실력에 따라 반이 달라지는 것이다. 알반, 애벌레반, 번데기반, 나비반이다. 그런데 제일 낮은 반이 되어서 부끄러웠을 것 같다. 하지만 높은 반에 올라간다고 해서 좋은 엄마가 되는 건 아니다. 지금 엄마들은 좋은 엄마가 거의 없다. 모두 공부만 시키고, 잔소리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우리 엄마도 레벨 테스트를 받는다면 번데기반쯤 될 것 같다. 공부를 많이 시키기 때문이다. 공부를 많이 시키는건 싫지만 나와 파충류 박람회도 같이 가주고 사마귀나 곤충을 잡으러 나갈때 함께 다녀줘서 너무 좋다. 해야할 공부만 다하면 뭐든 내가 하고 싶은걸 할 수 있게 해줘서 나는 우리 엄마가 좋다. 그런데 좋은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엄마한테 잔소리를 듣거나 혼나는 것도 싫지만 왠지 내가 좋아하는 게임 실컷 할수있게 해주고 놀기만 하라는 엄마는 좋은 엄마가 아닐 것 같다.학생은 공부를 해야하는데 게임만하고 놀기만해서 바보가 되는건 싫기 때문이다. 언제나 좋아하는것만 할 수는 없으니깐. 싫어도 해야하는 일은 해야하니깐.그래서 우리 엄마는 이런 레벨 테스트를 받으러 안 가면 좋겠다. 안가도 될것 같다. 나도 테스트가 싫으니까 엄마도 싫어할 것 같다. 정말 이런 학원이 생긴다면 엄마들보다 우리가 더 싫을 수도 있다. 엄마 레벨이 높을수록 우리도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학원은 정말 어디든 피곤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