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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을 다룬 SF 소설들은 대개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잔인해지는 인간의 모습과 계층 갈등으로 인한 참혹함,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연대를 다루는 작품들이 많다. 조은오 작가의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지구를 벗어나 새로운 행성 목성으로의 이주를한 이후 이야기이다. 우주 공간을 다루는만큼 공간과 시간에서 대서사적인 부분이 많았다. 2035년, 지구인이 목성인들의 노예가 된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주를 위해 목성으로 보내지는 지구인들의 소식이 끊기기 시작하자 지구인은 이상 기류를 감지한다. 더이상 지구인이 공급되지 않자 목성인들은 사냥꾼을 보내 직접 지구에서 지구인을 잡아오기 시작한다. 지구인의 가격은 205마크. 잡혀온 지구인들은 목성 정부의 재산이 되어 장소만 다른 곳에서 강제노역을 해야 한다. 목성에 온 지구인들은 목성 중력에 맞춰 생활할 수 있도록 조절 창치인 팔찌를 차야만 한다. 이 팔찌를 제작하는 곳에서 탈출한 지구인 재이. 목성인들 또한 호흡 유지를 위한 색이 다른 팔찌를 평생 차야하는데.... 재이는 팔찌를 만들면서 지구인들을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 한다. 그런 재이의 계획에 얼결에 함께 하게 된 지구인 분류소 직원 안나. 재이와 안나는 목성인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목성인들과의 추격전 속에 페이지는 쉴 새 없이 넘어간다. 중반쯤 읽었을 때 인물들에 대한 반전들이 나오는데 인물들의 과거와 진짜 모습이 밝혀질때마다 놀라서 한 호흡씩 가다듬을 수밖에 없었다. 목성에서도 살아남은 이 아이들이 기댈 곳 하나 없이 고군분투 하는 것이 마음 아팠다. '다수의 안녕을 위한 소수의 희생은 타당한 걸까?' '인간의 이기주의는 얼마나 보편적이고 절대적이길래 소설속에서조차 이렇게 잔인한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그럼에도! 재이와 안나는 완벽한 것 같았던 지배계층의 세상에 균열을 일으켜 스스로 마침내 새로운 세계를 여는 열쇠가 된다. 기존의 질서를 깨트리는 일은 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언제나 체제에 대한 끈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깨어있는 정신, 무엇이 옳은 방향인지 정의를 일깨우며 함깨하는 이들과의 연대. 마지막으로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행동력이 갖추어 져야만 하는 것 같다. 현실에서도 이야기 속에서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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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당연한 사실이 떠올랐다. 숨을 쉬는 건 자연스러운 움직임 같지만 사실 숨을 마시고 내뱉는 모든 과정에는 노력이 필요했다. - 책 속 한 줄 p197 "우리는 아직 서로를 돕고 있을 거야" 희망이 없는 삶이다. 절망만 가득하다. 약해서, 보호받지 못해서... 그저 잡혀왔으니, 세상을 바꿀 수 없으니 그냥 순응하고 사는 것 뿐 방법이 없다... 우리 삶을 이야기하는 듯 하다. 입시 제도를 바꿀 수 없으니, 지배 계층과 비지배계층 구도를 바꿀 수 없으니, 갑을 관계를 바꿀 수 없으니... 바꾸려 할수록 피를 보게 되고, 어려움이 가중된다. 그러니... 그냥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여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보자. 어쩌면 우리의 삶이 그런지도 모르겠다. 개혁보다는 안위를 생각하는 삶... 목성에 잡혀온 지구인들의 삶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디나 움직임은 있다. 옳다는 확신에서 오는 움직임이진 않아도, 비록 그것이 죄책감에서 오는 선택적 움직임일지라도 어디서나 움직임은 있다. 그 움직임이 어떤 개혁을 바래서라기보다 나의 안위를 지키는 일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그 움직임이 파도를 만들어 개혁이 될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겠지만... 선한 영향력! 그것이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아주 사소한 외침이 나비효과가 되어 큰 울림이 되어 돌아오듯이~ 책을 읽으면서,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들이 생각났다. 그시절 누군가는 일본에 붙어 부와 권력을 축적했고, 누군가는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싸웠다. 그러나 누군가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누군가는 한푼 두푼 모아 자금을 댔고, 누군가는 가르침으로 일깨웠다. 각기 다른 모습의 삶이지만 그 시절, 작은 움직임은 결국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게 만들었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마주하게 됬다. 주인공 안나, 재이, 해산의 삶이 그렇다. 서로 다른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결국 서로를 도우며 목적한 바를 이룬다. 목성에서 핍박받는 지구인들을 사람답게 살게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재이와 안나였다. 그러나 목성인들의 꿍꿍이를 알게 되고 최대한 많은 지구인을 탈출시키기 위해 그들은 최선을 다한다. 목성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그 배신감과 허탈함 앞에서도 서로를 향한 믿음과 희망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게 된다. 희망을 품는다는 건 용감하다는 의미였고(p174) 정말 불가능한 싸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희망에 대한 믿음이 세상을 움직였다.(p129) 실패할거라며 회유하는 손길도 있지만 그럼에도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던 건, 누군가는 돕고 있다는 믿음과 함께할 이들이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SF소설같지만 지금 우리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듯 했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비난할 수 없다. 그저 다른 가치관일뿐.. 어쩌면 모두의 목표는 하나일지도 모른다.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는 삶을 살지라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그 언제가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p193) 때로 잘못된 신념으로 가득한 세상을 마주할지라도 묵묵히 나의 살고 살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내딛는 한걸음은 불합리한 세상을 바꾸는 아주 작은 진동일 수 있다는 걸 다시한번 가슴에 새겨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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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에서는 화성이 아닌 목성으로 이주한 지구인들의 이야기이다. 사냥꾼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에게 잡혀와서 지구인 분류소에서 팔려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안나. 사냥꾼들에게 금화를 주고 지구인들을 분류소로 보내는 지구인 안나가 피도눈물도 없이 잔인해 보이지만, 사실 안나는 지구에서 서쪽 방위군 대장이었다. 그 사실을 숨기고 살지만, 티나지 않게 목성에 있는 지구인들을 돕던 안나가 새로운 아르바이트생 재이를 만나면서 다시 지구인을 구하는 일에 빠져들게 된다. 재이는 지구인용 팔찌를 만드는 재영테크에서 일하지만, 지구인들을 위해 가짜 목성인 팔찌를 만들어서 지구인들을 구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동료 해산. 현상 수배범이 되어 경비정에 쫓기지만 가니메데 복지원장, 가니메데 기숙사 회장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고. 목성의 지도자 임서인이 지구인들을 죽이려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페니키아호’의 한 과학자가 목성의 지도자 행세를 하며 가짜 목성인을 만들고 지구인들을 착취하려고 하는 일이, 지금 이 지구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같은 지구에 살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을 만들고, 돈을 목적으로 남을 짓밟으려는 사람들.. 테슬라의 오너, 일론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환경오염, 기후 이변 등으로 살기 어려워진 지구 말고 다른 대안을 찾는 노력이 머지않은 미래에 실제로 일어날 것만 같은 세상이 오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영역이 지구이든, 화성이든, 목성이든. 그 어딘가에 안나, 재이, 해산이 같이..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숨을 마시고 내뱉은 모든 과정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마음 한구석에 희망을 품고 좋은 사회를 꿈꾸며 살아야겠다는 것을 깨닫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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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오,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사계절, ★★★
책 제목을 보고 205 마크가 뭘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 눈길이 갔던 책. 알고 보니 미래 우주 시대에 통용되는 화폐 단위였다. 천 년 후의 미래에는 목성인들이 지구를 침략하여, 힘없는 지구는 별수 없이 목성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된다. 목성인 사냥꾼들은 지구인을 멋대로 잡아와 분류소에 일정한 돈을 받고 팔고, 분류소에서는 구매한 지구인들을 노동력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배치한다. 분류소에서 일하는 안나 역시 지구인이었지만, 지구인이라는 뿌리가 무색할 만큼 사냥꾼들에게 잡혀온 지구인들을 냉정하게, 사무적으로 대한다. 책 제목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그가 잡혀온 지구인에게 값을 매기는 대사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안나는 그저 본모습을 감추고 있던 것일 뿐, 사실은 목성인에 대항하는 지구인 방위대의 핵심 인물이었다. 자기가 방위대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고 애써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잡으려던 그는, 결국 뜻을 같이 하는 재이, 해산과 함께 목성인의 지도자 임서인에 대항한다.
소설의 큰 틀은 지구, 목성, 해왕성을 오가는 머나먼 미래지만, 어쩐지 그 속의 내용은 익숙했다. 저 먼 옛날에서부터 현재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세상사가 미래에서도 되풀이되고 있었다. 결코 정당화될 수 없지만 소수의 권력에 의해 정당화되는 지배와 피지배 관계, 그로 인해 사회의 맨 아래층에서 고통 받는 소외된 약자들.
“지배자와 지배받는 자가 명확하게 나뉠수록 세상은 평화로웠습니다. 지구도 그랬답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지배했어요. 이제 세상이 조금 더 넓어졌을 뿐입니다. (하략)” (110)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이런 헛소리를 하면서 ‘마음이 불편해 보이는’ 목성인 지도자 임서인은, 민족의 우월성을 주장하며 유대인 학살을 자행한 히틀러를 연상시켰다.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을 테니까요. 당신 같은 사람이 수십 번 세상을 망가뜨려도, 우리는 언젠가 오늘처럼 승리할 거예요.” (192~193)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에 대항하는 선은 언제나 존재하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희망은 희미하지만 싹트기 마련이다. 안나와 재이, 해산은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서인의 지구인 대량 학살 계획을 무너뜨린다.
결국, 우주 전쟁의 틀을 쓴 채 작가는 결국 이 세상에 만연하는 지배-피지배 문제, 노동력 착취, 그리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선(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작가는 픽션이 아닌, 실제로 있는 이야기를 그린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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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뿐사뿐 #사계절청소년문학
3000년대의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책이지만 우리의 과거, 현재가 계속 떠올랐다. 일제 강점기 우리의 역사가 지구와 목성에서 펼쳐지는 듯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들 사이의 차별과 이에 맞서 연대하는 사람들이 눈에 그려졌다. 그리고 내 안의 안나가 자리 잡아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 고민하게 했다.
책을 펼쳐서 한숨에 다 읽고 영화로 꼭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안나를 눈으로 보고 싶었다.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안나의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그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선택한 것들을 응원하게 되었다. 안나는 지구인 분류소에서 일하는 지구인이었지만 지구인에 대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지구인을 파는 것이었지만 안나의 고민은 지구인들에게 선택권을 주었고, 은화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재이를 구출하려는 시도가 지구인을 탈출시키게 되었다.
작은 행동들은 후일에 안나에게 다시 큰 힘으로 돌아왔다. 희망을 잃지 않았던 지구인들은 겉은 무너져 보였을지라도 안을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 힘은 서로의 마음을 연결했고 목성 곳곳에 닿았다. 광활한 우주에서 “우리”를 연결하는 힘을 느꼈다.
이 책의 독자가 “우리”가 되어주었으면 한다. 마음속 안나가 이끄는 정의로운 결정들로 시민, 약자들 편에서 함께하는 연대를 만들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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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우리는 아직 서로를 돕고 있을 거야.” 무한 경쟁 사회, 그 안에서 파편화된 개인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흐름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더 가속화된 파편화로 인해 요즘 우리 사회의 많은 청소년과 어른들은 각종 마음의 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이 책 [지구인의 205마크입니다]는 지구가 환경 오염과 이상 기후로 더 이상 삶의 터전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새로운 곳으로의 이주를 꿈꾸고 목성을 향한 인간들은 그 곳에서 삶의 터전을 잡는다. 하지만 그곳의 목성인들은 지구인들을 자신들과는 다른 계급으로 착취하게 되고 어느새 인간은 그들의 노예가 되고 만다. 이러한 설정에서 주인공 안나는 지구인들을 사냥해오는 사냥꾼들에게 값을 치르고 지구인을 분류하는 분류소에서 일하는 지구인이다. 같은 지구인들이 잡혀오는데 어쩜 저리 냉정할까 싶기도 했지만 재이라는 누가 봐도 일부러 잡혀온 듯한 아이를 만나면서 안나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자기 스스로는 지구인들을 외면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탈출을 돕기도 하고 지구의 아이들이 수용되어 있는 기숙학교에 필요한 물자를 보내주기도 하는 등, 끊임없이 [돕고] 있는 모습들을 말이다. 안나, 재이, 해산이가 결국은 목성인의 진실을 밝히고 지구인들을 구하는 이야기인 이 책은 진짜 적은 누구인지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으로 극 중에서 안나를 도와주던 분류소 소장님은 사실은 철저히 [목성인]으로서 살기를 바랐던 인물로 안나를 배신한다. 그리고 목성 정부를 이끄는 임서인은 자신의 생각만 옳다는 아집으로 가득차 불평등한 사회가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리지만 정의가 무엇일지 생각하며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옳은 길을 향해 나아가는 안나, 재이, 해산이와 여러 아이들이 있다. 그들은 서로를 도우며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대로 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 책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통해 우리의 청소년들이 불합리한 사회와 타협하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대로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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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몰입해 읽게 된 소설이었다. SF 소설이라는 장르적 배경은 분명한데, 이야기의 흐름은 빠르고 감정적으로도 가까워서, 긴 호흡 없이 한 자리에서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목성인의 억압과 통제로부터 벗어나 자유의 지구인이 되기 위한 모험이야기 이야기의 배경은 3025년, 이미 지구는 이상기후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나고, 남은 지구인은 다른 행성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 그중에서도 목성인은 지구인을 지배하고, 일종의 노예처럼 취급하며 거래한다. 지구인 한 명의 가치는 고작 205마크. 주인공 안나는 지구인 분류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 차가운 시스템에 점점 무감각해지던 중 제이라는 지구인을 만나게 된다. 제이와의 만남은 안나의 시선을 바꾸고, 그녀는 묵묵히 맡은 일 속에서 작은 균열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균열은 결국 지구인들이 목성인의 통제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지는 변화를 이끈다. 지구인과 목성인 계급을 만든 지구인 평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이다. 계급 사회는 신석기시대부터 존재해 왔다. 부와 지위에 따른 불평등의 문제점과 고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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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조은오 장편소설. 사계절 출판사. 2025. 이 소설의 처음과 끝에는 같은 내용의 문장이 등장한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이다. 초반부의 이 문장은 인간의 가치를 가격으로 매기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음울한 분위기였다면 후반부의 이 문장은 공동체적 연대의 힘을 보여준 후의 희망을 담은 문장이다. 이 문장이 가진 의미의 변화를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정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책을 읽는 시간이 행복했다. 이 이야기는 목성인들이 지구인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천 년 후의 미래의 지구에서 펼쳐진다. 이 사회에서 인간의 능력과 존재 가치는 '마크'로 평가되며, 모든 삶의 기회는 이 수치에 따라 결정된다. 주인공 안나는 지구인을 사고파는 분류소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소설의 초반부에는 희망 없이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졌지만 해산, 재이 와의 만남을 통해 아르바이트생으로서의 안나 이전의 삶의 모습을 떠올리고, 그들과 함께 협력하고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한다. 이 소설은 단지 희망을 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소설 속 또다른 인물인 ‘박사’와 같이 자신의 관점으로 타인을 차별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정당화하는 사람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 있다. 모든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모습은 현대 사회의 혐오와 배제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다. 작품 속에는 안나 외에도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단순한 희생자가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모아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주체들이다. 이들의 협력은 단순히 작전의 성공을 넘어서, 진정한 인간 공동체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중학교 교사로서 이 책은 학생들이 현실 속 차별과 편견을 인식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고민하며, 공동체 안에서의 협력과 존중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직 서로를 돕고 있을 거야. 그게 당연한 일이니까.” (48쪽) “우리가 지금 입을 다물어 버리면 진실은 영원히 묻혀요. 이미 1세대들이 그렇게 죽어 버렸죠. 그 대가로 우리는 서로를 팔아넘기고 있고요. 지금 우리가 밝히지 않으면 나중에는 서로가 서로를 지배하고 지배받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게 될 거예요.” (128쪽)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그래서 모든 것을 놓았었다. 하지만 이제 안나는 과거의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덕분에 다른 선택을 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156쪽) “당신이 만든 세상을 부서졌어요. 나 같은 사람들을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어떻게든 희망을 발견하는 사람들이요.” (191쪽)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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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은205마크입니다 #조은오 #조은오장편소설 #사계절 #사계절교사서평단 #사뿐사뿐 #서평단 #서평 #책추천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조은오 장편소설. 사계절. 2025. 안나같은 사람 한 명을 잘 알고 있다.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사람, 의리와 정의감이 넘쳐 무조건 참견하고 보는 사람, 힘들어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하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 자신은 보호하지 않아도 남들은 열심히 보호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이 소설 속 안나도 딱 이런 사람이었다. 그러니, 뛰쳐달려나가는 선택을 할 수밖에. 예전 읽은 책에서 성격이 팔자라고 했다. 안나는 이런 팔자인 거다. 그리고 그 덕분에 지구는, 지구인은 또 살았다. "우리는 아직 서로를 돕고 있을 거야. 그게 당연한 일이니까."(48쪽) 대단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하는 행동일 필요도 없다. 그저 자연스럽게 생기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그 마음이 전달되고 돌고 돌아,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다. 헌데 생각해보면, 진짜 그게 '당연한 일'인 게 맞는 것 같다. 누군가는 거창하게 성선설, 이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세상은 이런 돕는 마음이 기반이 되어 친절하게 흘러가는 것일 테니까 말이다. 그러니, 안나와 안나가 지금껏 만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이런 마음을 믿고 함께 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 이런 마음이 정착될 수 있어 너무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소설을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다 읽어버렸다. 그 정도로 속도감이 있고 몰입감이 상당했다. 이렇게 빠른 전개가 가능한가 싶을 정도고, 안나 스스로도 하루 정도의 시간 안에 이런 많은 일이 있을 수 있다니, 생각할 정도였으니 읽는 독자는 어땠을까. 책장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일과 사건이 벌어지고 또 그 안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고 또 그 인물을 통해 새로운 각성이 이루어지고, 이 모든 이야기가 끝에는 한결같이 안나가 존재하고 있으니, 흥미를 잃을 수가 없었다. 물론 처음 시작은 아주 익숙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그래서, 또 이런 지구의 이야기구나, 싶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환경 오염과 이상 기후로 인해 지구는 점점 망가져갔다.(7쪽) "이상 기후는 사라졌어요."(195쪽) 이제 이런 우리의 지구는 기본값이구나, 싶어 씁쓸했다. 이와 반대되는 미래의 지구는 상상 속에서도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지구를 떠나야 하는 것인가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아직 남아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희망'. 안나와 친구들이 다시 지구로 돌아가 새로운 지구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이 '희망'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고 그 가치를 믿고 따르려는, 당연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 그러니, 이들처럼 우리도 쉽게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만든 세상은 부서졌어요. 나 같은 사람들을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어떻게든 희망을 발견하는 사람들이요."(191쪽)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을 테니까요. 당신 같은 사람이 수십 번 세상을 망가뜨려도, 우리는 언젠가 오늘처럼 승리할 거예요."(192쪽) 어른들이 갖고 있는 사회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이 어떻게 사회를 더 망가뜨리는가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지금의 현실이 형편없는 부조리와 부정한 권력의 힘에 얼마나 좌우되는가는 익히 잘 알고 있다. 또 이런 사회가 쉽게 변하지 않을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을 거라는 회의감만을 갖고 다 포기하기에는, 우리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고 이런 부정함만을 물려주는 것은 맞지 않다. 지배자와 피지배자,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나누고 차별하며 공고히 구축해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힘만을 보호하려고 든다면, 이건 비겁한 것이다. 더 이상 이런 비겁함만을 안고 살아가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소설을 읽었는데, 재밌게 읽었는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 사회,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흥미롭게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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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적인 제목이 던지는 질문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이 한 문장이 주는 충격은 마치 얼음물을 뒤집어쓴 것 같다. 인간을 상품으로 거래한다는 설정 자체가 소름끼치지만, 더 무서운 것은 이것이 결코 불가능한 미래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조은오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은 제목부터가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과연 사람에게 가격표를 붙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가격이 고작 205마크라면? 더이상 지구에서 살지 못하고 다른 행성을 찾아 떠나야 한다면?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 3025년, 지구인이 목성의 노예가 된 세상 소설의 배경은 3025년. 지구인이 목성의 노예가 되어버린 암울한 미래다. 목성 정부는 혹시 모를 반발에 대비해 성인 지구인들은 모두 강제 노역에 동원하고, 미성년자들은 '지구인 분류소'에서 구입한 뒤 목성 곳곳으로 보내 새로운 인력으로 기른다. 지구인 1명당 가격은 205마크. 마치 가축을 거래하듯 인간을 사고파는 끔찍한 현실이다. 주인공 안나는 이 분류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팔려온 청소년들에게 어디로 갈지를 묻고, 그들을 재배치하는 것이 그녀의 역할이다. 어떻게 사람을 사고팔 수 있냐고 분노하는 청소년들에게 안나는 냉정하게 말한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세상은 바뀌지 않으니까, 순순히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한번 팔려간 지구인 소년이 분류소로 돌아오면서 안나의 안전한 일상은 순식간에 위태로워진다. 그리고 그녀는 그토록 숨기고 싶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 현실과 맞닿은 날카로운 통찰 이 소설이 단순한 SF가 아닌 이유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은유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인을 205마크에 거래하는 분류소는 현재 우리 사회의 여러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자본주의의 극단적 모습이다. 인간조차 상품으로 거래되는 설정은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려는 현대 자본주의의 극단적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미 사람의 가치를 연봉으로, 학벌로, 스펙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은가? 식민지배의 역사는 소설 속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목성이 지구를 지배하는 구조는 인류 역사상 반복되어온 제국주의와 식민지배의 패턴을 우주적 규모로 확장한 것이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고 착취하는 구조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순응과 저항의 딜레마가 세상을 바꾼다. 안나가 보여주는 '현실 순응'의 태도는 불의한 현실 앞에서 우리가 흔히 택하는 자기보호 메커니즘이다. 싸워봤자 바뀌지 않는다며 포기하는 우리의 모습과 얼마나 닮아있는가. ⚖️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 하지만 이 소설의 진짜 힘은 절망적인 현실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가는 수많은 십대들이 손잡고 만들어내는 통쾌한 승리의 서사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다양한 저항의 주체들은 청소년들이었다. 같은 지구인을 팔아넘기던 분류소 아르바이트생부터 버려진 지구를 지키는 어린 방위군, 숨어 살면서도 도망자들을 돕는 지하도시의 아이들, 목성인이 될 자격을 스스로 내던진 학생들까지. 각자 다른 처지에 있던 이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그럼에도 시민의 힘에 대한 믿음은 이어진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키는 것은 거대 권력자나 초능력자가 아니라, 수많은 시민과 연대"라는 작가의 믿음이 소설 전반에 깔려 있다. 이는 현실에서도 진정한 변화가 어디서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통찰이다. 😢 책 속의 장면 몇 가지 장면은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우리는 아직 서로를 돕고 있을 거야 p48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 왜 우리는 그들을 도와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해답이 여기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돕고 있다는 것. 내가 마시는 한 잔의 물도, 내가 걷는 평평한 길도 누군가의 노력과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눈에 보이는 이득만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우리가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세상임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 지구인은 뭘 해도 안 된다고 가르치는 거지. 지구에서도 누군가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구나. p82 우리는 때로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겠냐, 그저 순응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안나와 아이들은 뭘 해도 안된다고 가르치는 것을 스스로 깨치고 나와 우리가 지금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힘들지만 그 작은 연대가 모이고 모여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종족이 같을 뿐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그냥 사라지도록 내버려두라는 겁니다. 어렵지는 않죠? p109 우리는 종종 무관심이 당연한 것처럼 여긴다. 그것이 매우 손쉽고 아무 관여를 하지 않았기에 죄책감도 많이 생기지 않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저 머리 속에서 그것을 잊기만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쉬운 선택이 사실은 비겁함을 포장한 무지였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는 것 같은 메세지였다. 인간은 동등하죠. 하지만 인간이 정말 평등하게 살아 본 적이 있었습니까? p187 인간은 누군가를 짓밟고 위로 올라서려는 생각이고, 사회 내부에서 계급을 나누기 바쁜 존재라고 비웃는 듯한 메세지였다. 그리고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고 남을 짓밟아 위로 올라가는 것이 정말로 합리적이라고 믿게끔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안나는 남을 돕고 평등을 외치고 사회에 책임을 다하며 살고자 선택하고 어려움을 무릎쓰는 인물이다. 인간의 평등,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해 안나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을 돌볼줄 알아야 한다는 생가깅 들었다. 🎯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사람들 중고등학생들: 입시 경쟁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개인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특히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 이 소설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될 것이다. SF를 좋아하는 독자들: 흥미로운 세계관과 쉴 틈 없는 반전으로 SF의 재미를 충분히 제공한다. 동시에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 자본주의, 제국주의, 인권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SF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연대와 희망을 잃고 싶지 않은 모든 이들: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되찾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 토론하고 싶은 질문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해 토론하고 싶어졌다~~
💭 개인적 성찰: 나의 205마크를 생각하며 이 소설을 읽으며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만약 내가 안나의 상황에 처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그리고 "현재 나는 불의한 현실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을까?" 일상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불의들을 마주한다. 학교 폭력, 사회적 차별, 환경 파괴 등. 이런 문제들 앞에서 나는 안나처럼 "아무리 해봤자 바뀌지 않는다"며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이 소설은 그런 나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다. 변화는 거대한 영웅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은 개인들이 손을 잡고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점이다. 205마크라는 숫자로 평가받던 지구인들이 연대를 통해 시스템을 바꿔나가는 것처럼 말이다. 🔮 현실로 이어지는 메시지 조은오 작가가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아무리 절망적인 현실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연대하면 변화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기후변화, 사회 불평등, 청소년 문제 등 거대해 보이는 문제들도 결국 시민 한 명 한 명의 참여와 연대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들이 직접 나서서 바꿔나가면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 살아 있을 거야. 그게 당연하지." - 희망을 잃지 않는 청소년들의 마음처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