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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서평입니다 ! 비록 약속에 의한 반강제적으로 쓰는거지만,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이 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주인공인 말그대로 자서전입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거침없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부모님의 영향도 크겠지요. 어쩌면 한부모가정은 우리나라 이혼율이 높은 사회에서 많은 아이들이 격어오는 문제일수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어쩌면 소위말하는 비행청소년이 될수있는 글일수도있으나, 잘읽으면 후에는 어느정도 사회의 일원이 됨으로써 비행청소년이라 무시할수있는 어른들의 생각 변화나, 청소년들이 일찍 깊은 생각을 하는데에 일조를 할수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분야는 축구지만 축구가아닌, 굳이 공부가아닌 다른 미술,패션,음악등 여러가지 자신이 정말 잘할수있는 것이 무언인지 찾게되는 좋은 책이 될수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쩌면 방황할수있는 나이인데, 나름 저에게도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저도 나름 스스로 생각이 있다했지만, 이럴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크게 감명 깊었습니다. 첫 서평이라 짧아서 성의가 없어보일수있으나, 노력했습니다 ! 그리고 점점 늘어가는 서평실력을 보고싶기때문에 자주 쓸수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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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즐라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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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자서전을 읽었다. 그가 꽤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진 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재능이 숱한 노력을 만나 ‘성공’이라는 결과물을 거두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은 환호했다. 1985년생으로 운동선수로 젊다고만은 할 수 없는 그이지만 자서전을 쓰기에는 왠지 아직 이르지 않나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은퇴를 언급하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운동선수의 생명은 짧다. 다른 직종에서 이제 막 안정적인 무언가를 써내려가기 시작할 무렵이면 그라운드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와 동갑내기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경우, 선수로서는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베테랑 공격수다. 아약스와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쟁쟁한 클럽을 거쳤으며 현재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다. 지금은 은퇴한 헨리크 라르손과 더불어 스웨덴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일명 태권슛 덕분이다. 어린 시절 태권도 선수와 축구 선수를 놓고 고민을 했다던 이야기가 사실인 듯 경기 중 종종 절대 슛을 때릴 수 없는 각도에서 마치 태권도의 날라차기를 연상시키는 자세로 골을 넣는 모습을 보이고는 한다. 그런 그의 자서전을 읽고는 조금 의아했다. 스웨덴이라고 하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국가 중 하나이자 복지국가이기도 하다. 그 곳의 모든 이들에게 가난은 의미 없는 것이라고 이제껏 여겨왔는데 아니었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조금은 낯선 분위기에서 이미 감지를 해야 했는지도 모른다. 그의 아버지는 발칸 반도의 아픈 역사를 몸소 체험했다. 전쟁으로 얼룩진 곳을 빠져나오면서 목숨은 건졌지만 고향을 향한 그리움까지 숨길 순 없었다. 수시로 고향 소식에 귀를 기울이면서 술을 한 잔 기울이는 게 그에게는 낙이었다. 가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도 물론 문제였겠지만 이 경우에는 치유가 쉽지 않은 부모의 마음이 더 큰 문제였다. 그의 형제 몇은 어린 나이에 독립을 했고,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기도 했다. 어린 시절 그는 문제아였다. 자신에게 관심을 달라는 일종의 의사표시였을 수도 있다. 자전거나 기타 물건 등을 훔치다 걸릴 경우 자연스레 그에게 시선이 쏠린다. 물론 긍정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어린 아이 입장에선 투명인간이 되는 것보다 그 편을 택하는 게 옳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다가 축구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역시나 운동을 할 때도 그는 관심을 받고자 하는 성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브라질의 호날두가 그의 우상이었다. 공이 몸의 한 부분이라도 되듯 자유자재로 공을 다루는 호날두의 플레이를 보고 또 보면서 성장한 소년은 그라운드에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 만한 기술을 선보이며 드리블을 하고 골을 기록하는 데에 치중했다. 그의 이기적인 플레이에 함께 뛰는 선수들이 반발했고, 그를 팀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부정적인 인식에는 그가 가난한 집 출신이라는 점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예의범절이 온몸에 배인 스웨덴 신사와는 정 반대인 그의 모습이 여느 부모들의 눈에는 불량하게 보였을 것이다. 그의 성장 과정을 접하면서 어느 순간 나는 이 책이 그의 실제 성격을 상당히 많이 대변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해도 너무도 솔직한 표현들은 꾸미려고 든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당사자들은 열이 좀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FC바르셀로나 팀 관계자와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는 속이 시원하기도 했다. 모두에게 모범생이 되라는 요구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감독의 권위가 흔들리고 무너져서는 곤란하겠지만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클럽에서 모두에게 순한 양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지 싶었고, 값비싼 몸값을 지불하고 데려온 선수를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팀과 감독에 대한 분노도 일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기억은 개인적으로도 아프겠지만, 축구 팬들에게도 훌륭한 선수를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지 싶다. 예전에 비한다면 그는 많은 부분에서 유해졌다. 결혼 이후 성숙해진 측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은 달라지지 않는 법이다. 강한 개성을 지닌 선수이자, 가끔은 제 안의 에너지를 발산할 통로를 필요로 하는, 그는 훌륭한 조련사를 필요로 하는 준마와도 같아 보였다. 한 편으로는 그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됐다. 그의 인생은 극에서 극을 오갔다. 모두가 유명 메이커 축구화를 사 신을 때 그는 채소 팔던 매장 옆에서 저렴하게 팔던 축구화를 장만했다. 그는 결코 그 시절을 부인하지 않는다. 스웨덴의 ‘게토’라 불릴 정도로 낙후된 지역인 로센고드는 앞으로도 죽 그의 현재를 가능케 한 장소로 모두에게 기억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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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즐라탄이다" 도발적인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여타 축구선수 자서전과 다르다. 불우한 어린 시절, 부상을 이겨낸 꾸준한 노력, 동료들의 고마운 도움, 소중한 은사에 대한 감사,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대부분의 흐름은 철저히 거부한다. 콘솔게임에 빠져서 훈련 전날에도 밤새 게임을 한다. 어린 시절 조깅이 싫어서 몰래 대열을 이탈해 자전거나 훔치는 불량배였다. 한정판에 목매며 자신이 번 돈 자랑도 멈추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 감독을 욕하고, 자신이 최고라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자화자찬한다. 스타의 사생활을 캐는 언론을 피하기 보다는 목소리 높이며 싸우기 일쑤다. . 하지만 즐라탄의 이런 당당한 행동들이 오만이 아닌 자신감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대열에 오른 즐라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시간은 15시 37분이다. 날씨는 따뜻했고 해안에서는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왔다. 그 상황만 놓고 보면 위기처럼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상대는 조심스럽게 나왔다. 하지만 나는 상대 수비의 허점을 찾아냈다. 득점 기회였다. 축구를 하다 보면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마치 섬광이 터지는 것처럼 눈앞에 골을 넣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호즐메'. (호날두-즐라탄-메시의 줄임말) 흔히 인간계를 초월해 신계에서 축구를 한다고 평하는 메시와 호날두는 독보적이다. 그리고 대중이 TOP3를 꼽으면 흔히들 뽑는 건 스웨덴의 장신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그는 여러 클럽을 전전하는 전형적인 저니맨이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고 더 많은 돈을 주는 클럽으로 가길 원한다. 겸손은 '개나 주고' 마음껏 한정판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질주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동료에게 연습 때도 소리를 버럭 지르고, 경기장에선 욕하며 시비를 거는 수비수를 들이박기도 한다. 말그 대로 제멋대로 독불장군이다. 하지만 그래도 로센고드 출신 다혈질 스트라이커를 명문 클럽이 모두 원한다. 아약스,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PSG. 그가 몸담았던 곳은 하나같이 최정상 클럽이다. 다루기 어려운 사고뭉치를 원하는 이유는 오직 한가지다. 바로 골을 넣어주고, 우승을 이끌기 때문이다. 구단주와 팬들이 원하는 건 오직 승리다. 그리고 그걸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즐라탄'이다.
내 친구들은 우리 집에 놀러 와서 "죽여주네, 끝내주네"하면서 감탄해 마지않았다. "그런데 이 역겨운 발 사진은 여기서 뭐 하는 거냐? 어떻게 이런 쓰레기를 벽에 걸어둔 거야?" "머저리 새끼들. 그 발이 아니었으면 이 집을 살 수도 없었어"라고 내가 쏘아붙였다. 그는 195cm 장신이면서 발재간이 좋다. 수비수를 농락하는 화려한 개인기를 즐긴다. 태권도를 했던 경험 덕분인지 아크로바틱한 골도 곧잘 넣는다. 잉글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나온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은 조 하트를 병풍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아약스 시절 카메라까지 여러 번 속이는 환상적인 슛 페인팅은 기가 막힐 정도다. 중거리 슛 정확도도 뛰어나고 수비수의 거친 몸싸움도 두려워하지 않고 이겨낸다. 게다가 동료에게 찔러주는 패스도 무척 감각적이다. 그의 자신감은 결코 허풍이 아니다. 이탈리아 리그 최우수 외국인 선수, 득점왕, 리그1 득점왕, 스웨덴 올해의 스포츠인, 프랑스리그 올해의 선수, 스페인 국가대표 역대 최다 골 기록 보유자. 골을 넣으면 이기는 스포츠인 축구에서 이렇게 든든한 스트라이커는 우승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실제로 그는 가는 팀마다 우승컵을 선물했다. 이 정도면 "나는 즐라탄이다."란 거만한 제목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 "이번 우승의 영광을 누구에게 선사하고 싶습니까?" "당신들에게. 나와 인터 밀란 선수들을 의심하고 씹어댔던 언론과 모든 이들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라고 나는 대답했다. 반더바르트, 루이 판 할, 펩 과르디올라 막스웰, 조제 무리뉴, 파비오 카펠로 즐라탄의 자서전을 제일 먼저 읽어봐야 할 축구인들이다. 누군가는 불같이 화를 내겠지만, 누군가는 흐뭇한 미소를 띨 것이다. 즐라탄만큼 호불호가 강한 선수는 없을 것이고, 직설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을 깎아내린다. 지금까지 읽었던 한국 축구 선수 자서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표현들이 난무했다. 매번 고마운 동료와 은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돌리고, 지금까지 세운 자신의 공을 모두 돌리는 겸손함? 그런 건 즐라탄에게 있어 개나 줄 일이다. 겁쟁이, 남자답지 못한 사람, 거만한 인간. 기발한 독설로 즐라탄은 상대방을 비판하고 자신만의 당당함을 만천하에 뽐낸다. 특히 바르샤 시절 펩 과르디올라를 묘사한 부분은 고소를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의 수위다.
나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할 만한 말만 했다. 한심한 노릇이었다. 학창 시절에도 그렇게 얌전히 지낸 적이 없었는데, 나는 바르셀로나 구단에서 제공한 아우디를 타고 훈련장에 가서 모범생처럼 군말 없이 지냈다. 동료 선수들을 향해 소리를 치지도 않았다. 갑갑했다. 나, 즐라탄은 더 이상 즐라탄이 아니었다.
반면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 대 남자로 호감을 표시한 무리뉴는 명장으로 칭송한다. 그는 승부사 기질이 넘치는 무리뉴에 본능적으로 끌렸고, 그와 함께 수많은 승리와 어마어마한 우승컵을 따냈다. 감독과 선수의 궁합이 단순히 실력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였다.
![]() 늘 목석 같은 얼굴로 눈썹 하나 깜빡이지 않던 무리뉴 감독이 깨어난 것이다. 그는 미친 사람 같았다. 어린 학생처럼 펄쩍펄쩍 뛰며 즐기고 있었다. 나는 미소를 지었다. 결국 내가 그를 흥분하게 만든 것이다. 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득점왕을 차지하기 위해 발뒤꿈치로 공을 차는 묘기까지 부려야만 했다. 즐라탄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는 말할 수 없다. 모든 선수에게 모범이 되는 성실하고 훌륭한 우상은 아니다. 그는 더욱 높은 연봉을 위해 팀을 옮기고, 우승을 위해 여러팀을 저울질하는 저니맨이다. 하지만 축구로 돈을 버는 '프로' 축구 선수에게 그러한 덕목은 교활함이나 악덕이 아니다. '원클럽맨'이란 로맨틱한 선택을 칭찬하고 대단하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비난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하지만 즐라탄은 축구에 있어서만큼은 거짓이 없다. 항상 남들과 조금 다를지라도 자신을 믿고, 중요한 순간마다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조금 튀더라도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고, 자기 주관대로 나아가는 게 정답이다. 그것은 축구란 한낱 스포츠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에도 훌륭한 조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즐라탄같은 캐릭터 한 명쯤은 있어야 축구판이 더 즐거울 게 아닌가? 모범생만 가득한 한 반은 심심할 테니. 더 읽을 거리...
나는 그런 사람이다. 이를테면 '난 즐라탄이야!'하고 혼자 만족해서 고개 쳐들고 다니지 않는다.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 머릿속에서 쉬지 않고 필름이 돌아가듯 나는 반복해서 질문을 던진다. 이렇게 했어야 했나, 아니 저렇게 했어야 했나 쉴 새 없이 그림을 그린다. 나는 다른 선수들도 관찰한다. 저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뭘까? 내가 저지른 실수도 검토하면서 더 나은 대안들과 비교해본다. 무엇을 개선할 수 있을까? 시합을 하든지 훈련을 하든지 나는 항상 거기서 뭔가를 배우려고 한다. 물론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 만족하지 않았고 그런 태도가 나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사람들이 당신더러 최고라고 말하면 듣기 좋지 않아요?" "그렇죠, 뭐."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당신은 최고가 아니거든요. 당신은 쓰레기예요.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해요." "쓰레기는 당신이지. 잔소리밖에 할 줄 모르면서. 당신이나 갈고닦으시지." "엿 먹어." "당신이나 엿 먹어."
그리고 나서 카펠로 감독은 자리를 떴다. 라커룸에 혼자 남은 나는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다양한 방향과 온갖 각도에서 슈팅을 하는 판 바스텐의 영상이었다. 판 바스텐만 계속 나와서 슈팅을 하고 그 공은 번개처럼 그물을 갈랐다. 10분인가 15분 정도 보고 나니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펠로 감독이 문밖에 사람을 세워놨을까? 당연히 그럴 것 같아서 나는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기로 결심했다. 상영시간은 25~30분 정도 되었다. 이 정도면 볼 만큼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슬며시 라커룸을 빠져나왔다. 솔직히 그 영상을 보면서 뭔가 배웠다고는 말을 못 하겠다. 다만 감독의 메시지는 확실히 알아들었다. 카펠로 감독의 평소 지론대로 골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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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핫한 축구선수 자서전 중 하나이다. 이전에 원서로 구입했었는데, 다시 번역본으로 볼 만큼 재미가 있었다. 불우한 환경과 주위사람들로 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강한 성격임에도 즐라탄은 강한 의지와 훈련으로 이를 극복해나가는 인물이다. 게다가 잘 알려진 일화 중 하나인 과르디올라에 대한 생각들도 최근 발매된 피를로의 자서전에서 피를로가 느끼는 바와 상반되는 부분으로 어떻게 보면 즐라탄의 강한 캐릭터를 볼 수 있게 되는 대목이다. 그 외에도 에이전트의 업무, 역할 등 전반적인 즐라탄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만큼 구성이 재미지다. 무엇보다 글 자체가 톡톡튀는 말투의 전개가 흡입력이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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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즐라탄의 어린시절과 즐라탄의 축구와 선수생활과 가정사 즐라탄이 자라온 환경 즐라탄의 마인드를 담고있어 즐라탄의 팬이라면 읽어두는것이 참 좋을것 같다. 책이 또 워낙 두꺼워서 읽는데 오래걸리는데, 이렇게 두꺼우니 아껴서아껴서 읽으면 팬들에게 더 이책에 대한 애틋함이 생길것같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두꺼운 자서전을 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껴서 오랫동안 읽을텐데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을 읽어나가며, 그동안 신현준 닮은꼴이나 축구선수라는 것 밖에 몰랐던 축구와 축구선수 문외한인 나에게 갑자기 즐라탄의 어린시절과 인생이란 내용을 들이부으니 즐라탄에 대해 관심이 안생길 수가 없게됐다. 그래서 앞으로 가족중에 한사람이 티비서 축구를 보고있을때 나도 가서 즐라탄이있나. 활약하고 있나 살피게 될듯하다. 암것도 모르는 내가 이 책에 매력을 느낀 점은 두가지다. 바로 즐라탄의 신념과 솔직함. 먼저 신념은 즐라탄은 어릴적에 거칠고 가난한 동네서 자라서 성격이 건방떨고 자존심강하고 말썽장이였는데 하지만 즐라탄은 자신이 거만함이 있는만큼 그에 합당하는 실력이 있어야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참 열심히 동네에서 축구하고, 존경하는 선수의 동영상을 보면서 발재간을 열심히 관찰하고 따라했다. 참 그는 부지런했다. 역시 그냥 그저 몇억을 얻는게 아니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지만, 그에 마땅한 실력을 갖추는게 중요하다는 즐라탄의 생각은 즐라탄의 자신감이 괜한게 아니란걸 알게해줘서 더 멋있게 느껴진다. 나도 자신감과 그에 합당하는 실력을 가지려 노력하자는 겸손한 교훈을 얻게되었다. 또 솔직함은, 이 책속에서 즐라탄은 자신과 안맞는 사람들의 실명과 사연과 흉을 그대로 다 적는데 그래서 속시원하다. 솔직한 즐라탄 다운 방식이다. 어찌보면 실명도 다드러내고 욕도써서 찌질할수도 있지만 즐라탄은 그 사람의 능력에 대해서 인정할건 인정한다.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그리고 즐라탄은 겉보기에 거만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남을 잘 인정할 줄도 아는 포용력있는 사람이다. 아무튼 자서전을 봐서 그런가 그의 입장으로만 들어서 그런지 사람이 참 좋은듯싶다. 혈기가 넘쳐 파괴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축구선수의 자서전을 처음 봤으니 정이들어 그가 앞으로도 멋진활약을 보여주며 오래 가는 선수가 되었음 좋겠다. 그의 애들 빈센트나 막스어쩌고도 잘컸으면 좋겠다. 헬레나도 행복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