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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받은 책으로 처음엔 핀란드 공부법만 너무 좋다고 해서 좀 맘 상했다. 물론 저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고 있긴 하지만 과연 이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했고. 읽고 나니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프롤로그 인터넷이나 유명학원에서 스타강사의 강의를 듣는다고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보며 받는 느낌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있다고 느꼈지만 없는 것,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할 수 없는 것, 안다고 여겼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뒤에도 나오지만 안다고 생각하는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게 되었다. 안다는 느낌과 정말 아는 것, 그저 아는 것과 정확히 아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 내가 그저 아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믿으면 두뇌는 착각을 하게 된다. 두뇌 역시 그것을 알고 있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학습 전문가인 박재원 님은 핀란드 교육 3부작을 진행하면서 '핀란드 교실혁명'을 번역하였고 이 책 '핀란드 공부혁명'은 두번째 이야기가 된다고 한다. 저자가 이미 말한듯이 어려운 이야기지만 소설적 구조로 쉽게 읽게 만들었다. 행복한 공부연구소 박재원소장이 나오고 현실적인 고등학생인 나래 (김이행성세빛) 뻘퀸 (김아름) 뽀 (민지) 비틀스 (관희)가 등장한다. 모두 우리 아이들이고 공부에 치여 성적에 신경쓰며 시험 볼 때마다 좌절하며 자신의 약한 의지와 집중력이 낮음을 탓한다.
(영웅처럼 보이는) 그들과 우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작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위의 시선에 굴하지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는 것이다. 결국 주제파악을 해서 나에게 어떤게 맞는지 내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하라는 말인데.. 나도 그랬고 지금 아이들도 그렇듯이 진도에 맞춰 나가다보면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 되고 만다. 항상 맘이 급하고, 남들은 잠도 안 자고 공부만 할 것 같고, 이렇게 자거나 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책상에 오래 앉아있지만 (의지) 집중도 안되고 그러면서 점점 더 의기소침해지고 만다. 물론 시험 점수도 엉망이고..
우리 학생들이 집중하지 못하는 또 다른 결정적인 이유는 공부하는 내용이 아닌 시험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이러니가 있다. 시험에 관심을 가지면 두뇌는 공부하는 내용에 집중하지 않는다. 공부하는 내용에 집중해야 하는데 시험만 생각하니 공부도 못하고 시험도 못 보게 되는 것이다. 시험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와 지식, 그리고 능력을 키운다는 의도를 가지고 공부해야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예를 들어서 충고를 해 준다. 무협이야기, 나래가 좋아했던 영화이야기, 춤 이야기, 다이어트 이야기, 역도나 높이 뛰기 등의 예를 들면서 모든 일은 성급하게 하지 말고 차분히 기초부터 쌓아야 자기 것이 되고 좌절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성급히 다이어트에 도전했다가 실패를 반복해서 결국 더 찌게 되는 요요현상이나 복수를 위해 실력을 갈고 닦지만 적과의 결투에 어이없이 실패하는 등. 특히 국사는 암기가 아니라, 이해다. 줄거리를 생각한 후에 슬슬 살을 덧붙이면 조선왕들의 업적도 술술 알게 된다는 말은 나에게 정말 좋은 충고이다.
만약 일화기억과 의미기억을 동시에 이용한다면 기억은 더 튼튼해지지 않을까? 여기에 바로 기억을 잘하는 단서가 있지. 혼자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나는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들으라고 권하고 싶어. 설명을 들을 때, 선생님의 모습과 행동은 일화기억이야. 그리고 설명하는 내용은 의미기억이고. 두 기억이 합쳐지면 기억은 튼튼해지지. 다음은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거야. 이렇게 일화기억과 의미기억을 반복하면 기억삭제바이러스에서도 벗어나고 공부바이러스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학습이란 배우고 익히는 건데, 어느 순간 학교나 학원에서 그저 배우기만 하고 익히지 않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지 않나 싶다. 익히지도 않으면서 마치 아는 듯이 생각하고. 누군가 문제를 풀면 '맞아' 하면서도 막상 자신이 문제를 풀면 영 이상하고..
시험이라는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연습을 해야 된다는 거야. 공부라는 것은 오늘 꺠달았다고 단숨에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 오늘 깨달은 것을 실천으로 옮기고 또 다른 것을 깨닫고 그것을 통해서 아는 것을 넓혀가는 것이 공부인 것이다. 안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알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아는 단계에 이르러야 한다는 것이다.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해야 한다.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 줄줄 나오고 반성하게 된다. 내가 부모라서 그런지 아이에게 공부를 시킬 때 무조건 문제 풀고 모르면 또 보라고 소리만 지른건 아닌지 반성한다. 후기에 나온 박재원식 공부법으로 공부가 즐거워진 학생들의 편지를 읽으며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또한 내 아이를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생각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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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자연스레 핀란드 교육의 우수성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대충은 자율적이다, 혹은 우리가 요즘 흔히 이야기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공교육에서 체계한 나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 교육하면 핀란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지만 이제껏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기회는 드물었던 같습니다. 시중에는 핀란드 공부를 주제로 한 책이 다수이지만 제 자신이 적극적으로 알아보려 노력하지 않았던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저 신문에 실린 교육기사로 어설프게나마 정보로 접한게 다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핀란드 공부혁명]이라는 책을 보면서는 살짝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뒤로 미뤄만 놓았던 핀란드의 교육을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 제가 [핀란드 공부혁명]을 읽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 책을 접하기 전 박재원, 임명희 저자에 대한 사전 지식은 전무하였습니다. 박재원 저자는 중앙일보에서 <공부개조 프로젝트>라는 코너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핀란드 교육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여 한국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 탄생된 책이 바로 [핀란드 공부혁명]입니다. [핀란드 공부혁명]은 청소년 학습법으로 분류되어 있기는 하지만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게 자기계발서가 아닌 소설형식으로 진행된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소설로 풀어쓴 핀란드식 5단계 공부개조 프로젝트!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나래라는 여학생이 등장하며 스토리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 마음력 강화 프로젝트 제2장 실천력 강화 프로젝트 제3장 집중력 강화 프로젝트 제4장 기억력 강화 프로젝트 제5장 득점력 강화 프로젝트 먼저 공부에 대한 마음을 열게 되면 우리의 뇌도 공부에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고 합니다. 각 장마다 한국식 공부 vs 핀란드식 공부를 비교하여 명쾌한 자가진단을 내려주고 있어서 핵심 이해를 돕습니다. 핀란드에서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못하는 학생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왜 못하는지, 문제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등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쏟는다고 합니다. 또한 공부계획에 있어서도 매주 금요일이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함께 평가하면서 문제점을 찾아 보완한다고 합니다. 일종의 맞춤식 교육으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교육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부럽기만 합니다. 본문 중에 '밥과 공부'를 비교하는 내용이 있는데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듯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먹기 싫은 음식도 있고 입맛이 없을 수도 있지만 골고루 음식을 섭취할 때 몸이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공부에 대입하면 하기 싫은 공부는 가끔 하고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되 단, 밥과 같이 공부 역시 굶지 말라고 설명합니다. 조급증과 욕심을 버릴 때 비로소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서 공부를 완주할 수 있다는 점과 역대 단독 수능 만점자 3인의 만점 비결 역시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차근차근, 그러나 제대로 공부하는 것임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조급증과 욕심 대신 모르는 내용은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것이 제대로 공부하는 것임을 강조하는데 이것을 '그저 아는 것과 정확히 아는 것'의 차이라 설명합니다. 역시 핀란드에서는 공부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함으로써 '그저 아는 것과 정확히 아는 것'을 착각하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득점력 강화 프로젝트로 넘어가면 틀린 문제를 다시 분석해 봄으로써 내가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지 알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는 점과 상대를 안다는 것은 결국 문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한다는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나를 알지 못하고 상대를 알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를 내가 실수하지 않는 것과 상대의 의도를 알고 문제를 푸는 것으로 명쾌하게 정리해 줍니다. 나래라는 아이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을 소설 형식으로 지켜보며 자연스레 공부법 개조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해야한다가 아닌 다양한 비유와 설명으로 마음이 먼저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마음력, 실천력, 집중력, 기억력, 득점력 총 5단계의 공부개조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현명한 학습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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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3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은 과연 지구상의 '선진국'으로 불릴 수 있을까? <복자국가 스웨덴>(2011, 후마니타스)에 이어 이번에 연이어 읽은 '핀란드 교육 시리즈' 3권을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언뜻 든다. 비록 북유럽 제도와 문화에 대해 몇 권 밖에 읽지 않았기에 아직은 섣부른 생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류 유럽국가와 달리 그들 국가에서 느껴지는 것은 이념이나 진영논리가 아니라 '실사구시'와 합리성과 상식이다.
저자 박재원은 <핀란드 교육혁명>에서 존재 그대로 아이들의 수준과 능력, 특성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성장과 학습을 키워주는 핀란드의 교육제도와 학교의 합리적인 실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핀란드 부모혁명>에서는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중심으로 교육과 성장을 위해 생각하고 대응하는 핀란드 사회와 부모들의 모습을 전달하면서 우리나라 교육당국과 학교, 교사, 학부모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 제시하였다. 두 권 모두에서 저자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와 문화가 하루아침에 '혁명적'으로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전제로, 양식 있는 학교의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학교 현장과 각 가정에서 아이들을 위해 진정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자 했다. 마찬가지로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공부를 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 학생 당사자들이 '공부'에 대해 더 명확하게 알게 됨으로써 공부에 대한 태도와 관점을 바꾸고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려고 한다.
대다수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공부 지옥'에 빠트리고 있는 우리의 교육제도와 문화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저자는 개인들의 변화와 노력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여기에서 저자의 전략과 방법에 대한 평가를 명확하게 내릴 수는 없다. 그것은 오로지 저자 스스로의 솔직하고 냉정한 평가로 가능할 것이다.
아무튼 저자는 교육제도와 문화가 쉽사리 변하지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두뇌과학학습법'을 오랫동안 꾸준하게 설명하고 다녔음에도 눈에 띄는 진척이 없는 이유를 '잘못된 학습방법과 태도'로 진단하고 이 책에서 새로운 학습방법과 태도를 제시한다. 그는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일만 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했고 이들이 가진 문제점은 모두 비슷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은 한국식 공부의 실패 원인은 무엇이며, 그 대안인 핀란드식 공부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살피고 있다.
저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핀란드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2003년 PISA(국제학업성취도조사)에 의하면 평일 기준 우리 학생들의 전체 공부시간은 8시간 55분이다. 학업성취도가 비슷한 핀란드는 4시간 22분, 일본은 6시간 22분이다. 대한민국 학생들이 두 배나 더 오랜 시간 공부를 하는데 성적은 비슷하다는 말이다. 왜 핀란드의 학생들은 우리 아이들의 반만 공부하고 비슷한 성적을 내는가? 우리 아이들과 부모와 선생님은 매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왜 핀란드의 학생과 부모와 선생님은 행복할까? 그건 핀란드 학생들이 우리 아이들보다 똑똑해서가 아니다. 그들과 우리는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공부를 즐기고 대한민국 학생들은 공부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또 뭐란 말인가? 핀란드에서는 다니는 학원으로, 사는 동네로, 부모의 수입으로 서로를 차별하지 않는다. 고액과외, 스타강사, 대형학원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것 때문에 부모를 원망하지도 않고, 부모가 미안해하지도, 학생이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부모의 학력과 소득이 자식에게 대물림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똑같은 출발선에 서서 서로의 인격과 개성을 존중한다. 우리가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수준별 수업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사회가 만들어낸 차별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가시키고 있지 않은가. 저자가 핀란드 학생을 보고 얻은 결론은 단 하나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은 무죄라는 것이다. 공부를 못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공부를 못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고 생존게임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핀란드의 학습법이 지금껏 저자가 연구했던 두뇌과학학습법과 일맥상통하다고 주장한다. 나 역시 "의지나 투입시간 만으로 성적을 올릴 수 없다"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고 학생들이 저자의 학습태도와 방법을 체화하면 소기의 목적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솔직하게 말해 <핀란드 교육혁명>과 <핀란드 부모혁명>을 읽고 나서 저자에 대해 적지 않게 기대를 하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책장을 덮고나서는 실망이 컸다. 그것은 앞의 두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도와 이 책의 방향과 내용이 의도 사이에 너무 거리가 컸기 때문이다.
먼저, 나 역시 저자가 주장하는 두뇌과학학습법, 즉 공부에 대한 태도와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일부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성적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학습태도와 방법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오랫동안 검증된 지극히 상식적이고 일반론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심하게 표현하면)조금만 공부를 해본 어른이라면 공부를 왜 하는지, 교과서의 발간 목적이 무엇인지, 집중력이나 기억력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시험을 치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시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자 정도의 수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학생들에게 닥친 실제 문제는 학습태도나 방법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무한경쟁과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저자의 학습태도와 방법이 쉽게 체화되기 어려운 것이 실상일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저자의 학습방법은 결국 저자의 학습방법을 체화사킬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른 개인적인 수준 차이로 학생들의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초중고교에서 교육정책과 교사들이 일관된 제도와 문화, 시스템을 적용하는 핀란드에서는 평등하고 균등한 학습방법이 통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무척이나 달라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저자의 주장에 있어서 또 하나 큰 문제점은 사회적, 국가적 차원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바꾼다는 것이다.(앞의 문제의식과 동일한 것이지만) <핀란드 교육혁명>과 <핀란드 부모혁명>의 내용은 한두 명의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하기 어렵듯이 저자의 학습태도와 방법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시험을 통해 아이들끼리의 무한경쟁을 유도하고 아이들 수준에 맞지 않게 일방적으로 학습 진도만을 나가는 한국의 교육방식과 교육제도를 고치지 않고서, 아이들의 우열을 가르기 위한 일제고사나 내신평가를 수정하지 않고서, 수능시험을 통해 고등학생을 전국 석차 1위에서 꼴등으로 서열화 시키는 현행 입시제도 등의 교육정책의 방향과 방법을 개선시키지 않은 채, 학교와 교사들의 교육방침과 태도가 바뀌지 않은 채 아무리 학습태도와 방법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해도 그 결과는 일부에게만 나타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학부모들이 전체적인 제도와 시스템, 문화를 함께 노력하여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신 "이렇게 하면 우리 아이의 성적이 다른 아이보다 올라가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나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2년 전부터 교육자치의 제도 내에서 현행 교육정책 구조 속에서 가능한 여러 가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정책이나 방법이 현행 교육제도와 학교문화, 또는 학습방법을 합리적으로 개선시키고 교사들이게 도움을 주며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현행 교육제도와 문화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집단적인 정치적, 사회적 노력과 더불어 현재 수준에서 아이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줄여주려는 방향에서의 노력이 모두에게 필요함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그것은 무슨 공부연구소가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뜻있는 부모들과 교사들, 정치가와 전문가들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처음 '핀란드 교육'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려 했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자가 그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 2012년 4월 29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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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고 싶은 욕망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마는, 그렇다고 공부를 누구나 다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아마 이 시간에도 수많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원에서, 그리고 도서관에서 자신이 지향 하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부하는 학생 모두가 스스로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최근 몇 년 간의 OECD 선진국 학생들의 교육평가 내용에서 보듯, 우리나라는 대체적으로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우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문제에서 접근 하여 보면,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난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처럼 교육에 대해 부모나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갖는 나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 하면,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의아스럽기까지 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나라의 교육은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점이 잘못 되어 있는지, 구조적인 어떤 모순 내지는, 교육에 관한 새로운 시각의 관점과, 학생들의 학습 동기부여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점들은 무엇인지, 한번 쯤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공부에 관한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수험생을 포함한 많은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오랜 교육현장에서의 경험과, 실제 사례들을 토대로 생생하게 그 공부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다루어 놓았다. 따라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지금까지 공부에 관한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는 더 없는 좋은 지침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특히 주입식 교육의 틀에 맞추어져 공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잃어가는 오늘 우리교육의 문제점을, 교육의 선진국인 핀란드의 교육방법과 비교하여,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교육의 본질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책이어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학생들은, 톱니바퀴처럼 빈틈없이 맞물려 있는 학교나 학원의 공부시간표에 따라, 기계처럼 암기위주의 학습을 하고 있으며, 학생 스스로의 흥미와 관심을 통해 탐구정신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입시위주의 공부만을 하고 있다. 외국어에 흥미가 있어, 외국어고등학교를 가는 것이 아니고, 또 과학에 관심이 있어 과학고를 가는 것이 아닌, 단순히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오늘도 내일도 자신을 채찍질 해가며 입시에 매달리고 있다.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을 문제 삼자는 것은 아니나, 진정한 탐구정신이 없는 공부에 무슨 재미가 있고 흥미가 있을 수 있으며, 그것은 또 얼마나 지속될까 싶다. 여하튼 이런 문제는 논외로 치더라도, 현실적으로 우리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기 위한, 구체적인 많은 대안적인 방법들이 나와 있긴 하지만 일회적인 구호로 그치고 마는 경우가 많음을 본다. 게다가 단순한 점수 올리기 위한 족집게 공부법 같은 것으로 아이들을 유혹하고, 그럴듯한 말로 몇 달 만에 획기적인 점수가 오를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방법에 우리 아이들이 서서히 병들어 가는 것이, 바로 오늘 우리 학생들의 현실 인지도 모른다.
오늘날 우리 교육 현실의 문제는, 사실 오래전부터 많은 교육 관련자나 정책 입안자들에 의해 여러 가지로 논의되어 온 것만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오늘날의 교육문제는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아직도 그 시원한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 정부의 재정적인 문제나, 다각적인 교육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다고하여, 우리의 교육현실이 당장 바꾸어 질수 없다면, 결국 부모나 우리 학생들 스스로 깨우쳐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아무런 준비나 생각 없이, 그저 할 수 있다는 의욕만 가지고는 섣불리 나선다면, 좌절과 실패라는 깨트리기 힘든 벽 앞에서 학생들은 쉽게 무너질지도 모른다. 따라서 구체적인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이 책에 나와 있는 방법들을 진지하게 살펴보고, 인내와 끈기로서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가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두뇌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들은 무수히 달라지며, 그리고 공부의 혁명적인 방법이란 것이 무슨 특수한 것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처럼, 그 동안 공부 방법에 대해 잘못 인식되어 왔던 것을 바로잡고, 두뇌의 활성화를 통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바꾸어 간다면, 공부의 길이 그리 험난하고 멀지 않게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쪼록 오늘도 불철주야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앞날의 건투를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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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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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해도 학력고사 세대라 시험만 끝나면 전국수석을 차지한 학생들의 인터뷰 기사가 신문에 빠지지 않고 실렸었는데요. 다들 한결같이 예습, 복습에 충실하고 잠은 충분히 잤다는. 아버지께서는 그런 기사들을 오려서 책상 앞에 붙여주시곤 했지만, 제게는 거의 외계어 수준이라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부모가 되어서 보니 그런 아버지의 심정을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는 되었지만 여전히 의문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학원도 과외도 없이 잘 거 다자고 전국에서 일등을 해?
'핀란드 공부혁명'은 요 근래 접한 여러 권의 공부법 책 중 하나입니다. 아이 학교에서 '스스로 학습'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시도해보시는 것 같아서 내심 감사하기도 하고 '그래 이 참에 나도 뭘 알아야 아이의 학습 방향에 대해서 미주알 고주알 거들어라도 보지.' 하는 심정에서 이 책 저 책 욕심내고 읽었지요. 이 책. '핀란드 공부혁명'은 제가 읽은 공부법 책들의 총 결정판 인거 같습니다. 이 책 저 책에서 하나씩 들어 메모해두었던 내용들이 하나하나 나오네요. 이 책으로 복습을 한 셈입니다. 책은 모두 다섯 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마음력, 실천력, 집중력, 기억력, 득점력강화 프로젝트로 나누어서 '의지와 엉덩이'만으로 성적을 올리려하는 우리의 공부법과, 효율성 만땅의 핀란드 공부법을 놓고 조목 조목 비교,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래와 공부법 선생님의 이야기, 가벼운 소설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 정도면 쉽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리는 먼저 공부와 화해해야해.. 내 몸과 마음이 공부를 받아 들일 수 있도록, 공부에 적응하도록 배려하고.. 나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고.. 생활로 공부를 만들어야 해...시험이나 결과에 욕심을 내기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공부를 하는 거야..'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까. 누구나 알고 있음 직한 내용들 뿐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알고 있는데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의지 때문에? 이 책에서 가장 깨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미신 중 하나가 바로 '의지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책에서는 실질적으로 실천해 볼 수 있는 많은 팁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부할 때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국영수 과목별로 적용해 볼수 있는 방법들.. 브레인스토밍이나 필터링, 불안을 떨치는 방법들. 일화 기억과 의미 기억에 대한 내용도 제게는 좋은 팁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저자에게 보냈던 코멘트 중에서 제가 의미있게 읽었던 것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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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공부혁명. 사실 나는 핀란드에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핀란드가 세계1위의 학업성취도 국가라는것을 알지못했다.아니,,아직은 관심이 없었다고말하는것이 맞는말일것이다.
이 책을 접하고나서,,난 안도의 한숨이나왔다. 내 아이도 아직은 어리지만 머지않는 미래에 이런식의 우리나라의 교육에 발을 담게될것이고,,발부터,,무릎으로,, 그리고 머지않아 머리까지 푹,,적실수밖에 없었을것이다.
이 책은 공부를 즐기라고 말한다. 공부를 좋아하고 친구를 삼으라고 한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공부를 만들기란,,,,과연 어렵지않을까?
내용중에 석기시대 이야기가 나온다.
석기시대 3명의 사람의 예를 들어 사냥하는 방법을 갖고 비유를 하는것이다. 첫째 사람은 죽으라고(^^)뛰어다니면서 짐승을 잡아 사냥에 성공한다. 두번째 사람은 첫번째 사람처럼 뛰어다녔지만 체력이 달려서 결국 포기한다. 세번째 사람은 하루종일 그 짐승의 활동을 연구하고 관찰하는 계획을 세운후 다음날에 동물의 움직이는 길에 함정을 하서 계략적으로 사냥에 성공한다. 별로 큰 힘을 들이지않고 사냥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두번째 사람은 마냥 첫번째 사람만 부러워한다..
나 역시,,아니 우리아이들 역시 그런것은 아닐까? 의지와 노력으로만 공부를 하고 성공하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될까? 보통의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첫번째 유형의 석기시대사람을 부러워한다는것이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관찰하고 조금더 시간을 두고 함정을 파서 더 많은 짐승들을 잡은 세번째 사람들이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수있고 지속적으로 즐기면서 공부를 한다는것이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들에겐 참으로 편안하게 다가설수있는 공부지침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방법으로 스스로에게 편하고 즐거운 공부를 만들수있는지,, 이 책을 읽어감으로서 아이들은 머리속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을수있다고 믿는다.
이해를 하는 공부가 되길 바란다. 암기를 하면 쉽게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아직 저학년인 아이에게도,,살이되는 말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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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높은 교육(공부) 효율성을 소개한 책이다. 나에게는 생소하지만 저자는 이 분야에서 아주 유명한 전문가이다. 우리나라에는 공부바이러스가 있고 핀란드에는 행복바이러스가 있다고 한다. 이런 말은 굳이 '핀란드'가 아니여도 익숙한 문장이지만 쉽게 고칠 수는 없다. 우리나라에 사는 한...
큰 아이는 4살이다. 4살이 되면서부터 이젠 '보육'이 아니라 '교육'의 시점에 들어서벼렸다. 이런 나의 생각을 핀란드의 학생과 부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월 70만원 이상하는 특수 어린이집이나 학원에 다니는 4살의 아이들이 주변에 있다. 울 아이는 어린이집에 보냈다가 호되게 아픈 바람에 (둘째까지 덤으로..) 그냥 올 해까지 내가 데리고있자..하는 마음으로 다시 집에서 보육을 하는데...슬슬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지금 청소년인 중, 고등학생부터 나와 같은 부모까지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내고 좀 더 편한 마음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이 책이 아닌가 싶다. 5단계의 공부혁명을 이루는 방법을 에세이식으로 엮어 이야기를 듯는 듯한 기분으로 읽다보면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실감이 나기도 하고...공감이 되어 고개를 끄덕이게도 만든다.
행복을 위한 공부의 달인이 되기 위한 5단계. 마음력, 실천력, 집중력, 기억력, 득점력. 전에 읽었던 아인슈타인 두뇌를 파악한 학습을 위한 책과는 또다르게 다가온다.
이런 책을 옆에 두고 꾸준히 읽어 우리 아이는 적어도,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사고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