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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이 재미없게 생겨서 읽기가 싫었다. 엄마가 시켜서 억지로 읽게 되었지만 읽어보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였다.
이 책의 주인공 은지는 엄마가 돌아가셔서 아빠가 은지를 챙기지 않아 고모네 집에서 살고 있었다. 나는 이 부분까지만 읽어도 은지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은지의 아빠가 고모네 집에 와서 은지를 안터말에 데리고 가서 산다. 은지가 처음으로 안터말 학교에 갔을 때는 비가 왔다. 집에 오는 길에 한 남자아이가 있었다. 은지는 걸음을 늦추면서 그 아이에게 우산을 쓰여주었다. 은지는 그 아이에게 우산을 들어달라고 했다. 용기를 내어 "난 최은지야. 5학년2반이구. 얼마전에 이사 온건알지?" 그 아이의 이름은 윤철이다. 나는 은지가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은지처럼 모르는 아이에게 말을 걸수가 없을 것이다. 나도 은지처럼 용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은지는 윤철이가 빨간 지붕집 아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윤철이가 고아란 것은 모르고 있다. 나중에야 윤철이가 고아란 걸 알았고 윤철이가 살고 있는 집이 희망원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은지의 아버지가 희망원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려쳐주기로 한 것이다. 은지의 아버지가 희망원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려쳐주고 오는 길에 배가 아퍼서 끙끙 앓고 있었다. 윤철이는 그 모습을 보고 은지의 아버지에게 가서 희망원 아빠를 불러온다고 하자 은지의 아버지가 괜찮다고 했다. 윤철이가 갈뫼산에게 사거 한 무덤의 풀을 뽑는데 은지가 와서 그 무덤이 순보네 가족 무덤이라고 말했다. 은지는 덕진 서방님이라는 망를 하면서 그분이 돌아오신다고 하였다. 덕진 서방님네 가족이 죽을 이유는 순보때문이라고 했다. 은지의 열두번째 생일이 있는 날이다. 은지의 아빠는 집에다가 큰 상을 차려놓고 은지의 생일파티를 열어주었다. 은지에게는 잊지 못할 생일파티가 될것이다. 생일파티가 끝나고 사람들이 갈때쯤 윤철이가 은지에게 조각목걸이를 선물로 주었다. 집안에서 고모가 울부짖었다. 집에 들어가보니 아빠가 쓰러져 있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은지의 아빠가 위암이라고 하며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은지의 아빠는 위암이라는 것을 알고 남은 시간 동안 안터말에 와서 은지와 함께 보내려고 했던 것이다. 겨울방학이 끝나려 할 때 윤철이가 은지에게 와서 미국으로 해외입양을 가게 되었다고 했다. 은지의 아빠가 돌아가시고 은지는 졸업할 때 까지만 기와집 할어버지와 살고 졸업을 한 다음에는 고모네 집에서 살게 되었다.
나는 은지가 아빠를 잃고 윤철이까지 가서 불쌍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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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으면서 떨어지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부모 잃은 은지의 삶이 너무도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은서는 세상의 아름다운 연결고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세상의 조화, 화합을 가슴에 담고 살고 있는 나에게는 큰 공감과 감동을 주는 책이었다. 부모를 잃고 안터말로 이사 온 은지가 중심이 된 성장소설이다. 모든 등장인물이 파편처럼 널려있었는데, 은지의 손길이 다으면서 모든 것이 엮어졌다.
세상의 편견을 받으면서 자라온 윤철은 우리 주변에 있는 약자를 대신하는 것 같았다. 부모도 없고, 친구도 없고 외롭고 쓸쓸한 그런 인물이다. 그 아이의 삶은 그 아이가 선택한 것도 아니다. 현상은 그대로 였지만 세상의 편견은 한 아이를 암실에 가두어 놓았다.
반면에 경수는 기득권의 표상인 것 같다. 경수도 삶을 직접 선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수는 경험하지 않은 일들을 정형화 시켜두고 윤철을 그 틀에 맞추어 판단해 버리고 있었다.
은지와 순혜는 암실에 구멍을 뚫고, 정형화된 사고를 말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아이의 세계를 통한 갈등 뿐 아니라 역사로 인해서 만들어진 오해의 고리도 용서를 통해서 해소된다. 순보와 덕진 서방님은 혈족을 모두 잃은 피해자이지만 화해로써 감정을 골을 덥어버리셨다.
용서, 사랑, 화합, 소통과 같은 단어들의 힘을 알 수 있었다. 독서지도사 과정을 하면서 알게 된 책을 이제야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감정을 순화시켜주고 세상의 밝음을 보여준 책이어서 추천해준 사람의 이유를 상기시켜본다.
나이,성별 가릴 것 없이 동화에 대한 편견이 없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 <너도 하늘말나리야="">,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을 쓴 이금이의 초기 작품을 새롭게 복간했다. 20년 전에 쓴 작품답게 신인작가의 패기가 느껴지는 동화로, 그후 주옥같은 동화를 써낸 이금이의 동화세계의 시작과 앞으로 뻗어나갈 싹들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이금이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듯 하다. 1988년에 출간된 초판의 제목은 <가슴에서 자라는="" 나무="">였지만 개정판을 내면서 작가가 처음 정했던 '다리가 되렴'으로 제목을 바꾸었다. 자신의 글이 세상의 다리가 되길 바라는 열망에서 지었던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해서다. 1987년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은 작품으로, 간결한 문체와 섬세한 심리묘사, 치밀한 플롯, 생생한 캐릭터 창조로 독자와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슴에서>밤티마을>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