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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황제국 홍보대사’는 제주어문학상 수상작으로 표준어와 제주어로 되어있다. 나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아직도 제주어로 말을 하기도 하고 듣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도 글자로 표기하는 것은 어려워서 못한다. 나는 이 책을 세 번 읽었다. 처음에는 표준어로 되어있는 글만 읽었다. 두 번째는 표준어로 되어있는 쪽을 읽고, 제주어로 되어있는 쪽도 읽었다. 세 번째는 표준어 한 줄 읽고, 제주어로 되어있는 문장도 한 줄씩 표준어와 제주어를 대조해가면서 읽었다. 이 책의 주제는 작가의 말에도 나와 있듯이 아름다운 자연과 청정한 제주 바다를 지키자는 환경 동화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제주에 이사 온 지 34년이 되었다고 했다. 제주토박이도 쓰기 어려운 제주어로 동화를 썼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봄과 창구가 용왕황제국 공주인 겟메를 만나게 되고 판타지 세계로 들어가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게 되는 내용이 흥미진진했다. 이 책은 제주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한테는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다. 제주어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동화 내용도 좋아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