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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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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사 시리즈가 있다. 나 역시도 좋아하는 시리즈가 있고 지금도 책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리즈가 있다. '형사 슈투더'는 1936년에 나왔지만 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독일 형사 시리즈로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사랑받는 책이라고 한다. 형사 슈투더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지만 이제라도 만나 반가웠고 즐겁게 읽었다.     스토리는 형사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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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사 시리즈가 있다. 나 역시도 좋아하는 시리즈가 있고 지금도 책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리즈가 있다. '형사 슈투더'는 1936년에 나왔지만 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독일 형사 시리즈로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사랑받는 책이라고 한다. 형사 슈투더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지만 이제라도 만나 반가웠고 즐겁게 읽었다.  

 

스토리는 형사 슈투더가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잡은 슈룸프란 인물의 자살을 막는 것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잡았지만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슈룸프의 모습이 떠나지 않은데다 무슨 일인가 일어날 거 같은 느낌이 들어 그가 수감된 교도소를 찾으며 다시 한 번 진짜 사건이 가진 진실을 쫓기로 한다.

 

죽은 남자는 무슨 이유로 숲속에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았는지... 그가 가진 돈 액수를 슈룸프가 가지고 있는 금액과 일치 한다는 다소 어이없는 하나의 증거만으로 그를 살인자로 지목됐지만 사건을 다시 짚어 갈수록 여기저기 매끈하지 못한 느낌을 받는다.

 

슈투더는 조사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한다. 슈룸프가 죽은 남자의 딸과 장래를 생각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었으며 죽은 남자와 그의 아들이 사이가 좋지 않았다. 여기에 그가 돈으로 인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혹시 그가 자살을 생각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가는데...

 

우리나라도 그렇고 시골이 인심이 좋다고 하지만 시골 인심이 만만치 않다. 타지 사람들에게 유독 낯설고 거리감을 두면서 자신들만이 똘똘 뭉쳐 지내는 경우가 흔하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시골마을 역시 슈투더가 진실을 알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이 가진 폐쇄적인 성향이 느껴지며 그들이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이 나온 지가 조금 되어서인지 살인사건의 진실은 풀어가는 방식이 심플한 편이다. 단조로운 사건 전개가 이어지는 아쉬움을 슈투더란 캐릭터가 해소할 만큼 매력적이고 흥미롭다. 정년이 가까워오는 베터랑 형사지만 여전히 명탐정 셜록홈즈 뺨치는 추리력과 판단력이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는 탐정들의 모습이 연상이 될 정도다. 내가 요즘 케이블 TV에서 한 번씩 보게 되는 탐정 포와르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혹시나 했던 인물이 결국 범인이다. 인간이란 것은 자신의 치부를 세상에 들어내고 싶어하지 않기에 잘못된 행동을 했으니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지만 벗어날 방법을 모색하기에 바쁘다.

 

타인의 고통을 바라보는 인간적인 모습을 가진 형사 슈투더... 이 시리즈가 총 5권이라는 것이 살짝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편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q******5 2014.10.19. 신고 공감 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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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고전 미스터리의 색다른 맛!!
"《형사 슈투더》 고전 미스터리의 색다른 맛!!" 내용보기
발음도 어려운 "슈투더"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시리즈는 프리드리히 글라우저가 1936년에 발표한 형사 슈투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슈투더 시리즈는 오 년에 걸쳐 다섯 권이 출간되었는데, 스위스, 독일 등에서 여덟 차례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발표된 지 무려 팔십여 년이 흐른 오늘날 만나는 독일의 정통 미스터리는 어떤 색깔일까 궁금해질 것이다. 슈투더는 스위스 베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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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도 어려운 "슈투더"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시리즈는 프리드리히 글라우저가 1936년에 발표한 형사 슈투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슈투더 시리즈는 오 년에 걸쳐 다섯 권이 출간되었는데, 스위스, 독일 등에서 여덟 차례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발표된 지 무려 팔십여 년이 흐른 오늘날 만나는 독일의 정통 미스터리는 어떤 색깔일까 궁금해질 것이다. 슈투더는 스위스 베른 주 경찰청 소속으로 정년 퇴직을 육 년 앞둔 베테랑 형사이다. 낡아 빠진 중절모를 쓰고, 싸구려 시가를 피워 대는 평범한 노형사처럼 보이지만, 상부의 압박도, 은밀한 꼼수도 통하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로 기존에 읽어왔던 추리소설과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이야기의 배경은 1930년대 스위스의 작은 마을이다. 숲을 지나던 한 남자가 갑작스러운 공격에 쓰러진다. 누군가 뒤에서 총을 쏜 거였고, 그의 주머니에는 300프랑이라는 거금이 있어야 했으나, 발견된 시체에서 주머니는 빈 채로 발견된다. 용의자로 검거된 남자는 근처 술집에서 100프랑 지폐로 술값을 지불한 덕분에 체포된다. 물론 그가 선술집에서 100프랑 지폐를 바꿨다는 사실만으로 그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할 수 있나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전과자였고, 가난한 그의 처지에 300프랑이라는 큰 돈을 가지고 있을 형편이 아니란 걸 누구나 다 알고 있었던 데다, 그가 기차역에서 도망치려고까지 했기에 범인이 명백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슈투더는 그를 체포해 구치소로 이송하지만, 그는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며 감옥 창살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다. 우연히 그의 목숨을 구한 슈투더는 이상하게도 그의 말을 믿고 싶어한다. 전과자이지만 이제 성실하게 일하며 한 여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자 했던 그의 처지가 안타까웠고, 이송되는 내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던 슈룸프의 주장이 사실처럼 들렸던 것이다.

"우리는 이미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판사님은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은퇴도 얼마 안 남은 늙은 형사 주제에, 제가 무척 중요한 사람이나 되는 양 행동하고 있군! 저리 부담을 주니 내가 된통 당하게 해 주지. 오늘 밤 이자가 가고 나면 당장 경찰청에 전화해 한마디 해야겠어. 라고요."

침묵이 흘렀다. 판사는 손에 쥔 연필로 종이에 동그라미만 그릴 뿐이었다.

슈투더가 예심판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매우 기묘하다. 이미 체포한 범인인 슈룸프가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자, 이 사건의 수사가 철저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예심판사에게 거의 반 협박(?) 수준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판사가 얼결에 그의 말에 홀랑 넘어간다는 느낌이랄까.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의견을 은근슬쩍 판사에게 이해시키는 슈투더의 능청스러움이 매우 유쾌했다. 판사는 이 형사가 미친게 분명하다고, 괴상한 사람이라고 판단하면서도 결국에는 그가 자신의 생각을 바로 읽어 내는 걸 보고는 깊은 존경심마저 느끼면서 대화를 마무리하게 된다. 검사와 상의해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면 형사님께 부탁하겠다고 말이다. 이렇게 상대를 요령껏 치켜세우다가도 날카로운 논리로 허점을 찌르며 판사까지 순식간에 마치 자신의 조수처럼 만들어 버리는 것이야말로 슈투더의 매력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그는 강자에게는 한없이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약하며, 어리석은 이에게 연민하고, 사건을 해결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악몽을 꾸기도 하는 너무도 인간적인 캐릭터인 것이다 

  

 

슈투더는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게르첸슈타인이라는 마을을 방문한다. 하지만 그곳은 정말 기묘한 동네였고, 동네 주민들은 더욱 이상했다. 수많은 라디오 수신기와 스피커로 교수, 지역 행정 위원, 목사, 심리학자 등 소위 내로라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마을의 이슈들이 방송되고 있었다. 마치 스피커가 게르첸슈타인 사람들을 조종하는 주인처럼 느껴졌을 정도로 말이다. 마을 곳곳에서 하루 종일 흘러나오는 라디오에 중독돼 목소리마저 변해 버린 사람들. 로맨스 소설과 미스터리 소설 속에서 현실을 잊어보려 하는 사람들. 한정된 마을 공간에서 펼쳐지는 제 각각의 사람들과 그들의 욕망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연극무대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든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실시간 마을의 이슈들은 모든 상황을 관장하는 내레이션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끈덕지게 현장을 주시하고 사람들을 관찰하는 슈투더 형사는 혼자 고군분투하는 꼭두각시 인형처럼 보이기도 하며, 한눈에 포착될 수밖에 없는 게르첸슈타인 마을의 일상은 분필로 그어놓은 무대 같기도 하니 말이다. 팔십 여 년이 흐른 작품임에도 사람들의 욕망과 이해타산에서 비롯되는 관계는 지금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아, 마치 현대판 우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속임수나 트릭을 쓴다거나당신이 속았다는 충격적인 반전이나 치밀한 과학 수사를 바탕으로 허를 찌른다거나 하는 현대 미스터리와는 다른 서술에 다소 맥이 빠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추리 미스터리의 매력이 트릭, 반전, 수사 자체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안다면 고전 미스터리만의 색다른 맛을 느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은 어디나 똑같다. 스위스 사람들은 남몰래 무슨 짓을 저지르고, 주위 사람들은 그것이 자기와 상관이 없으면 그저 모른 체한다. 그리고 지금 법의학 센터에 보관돼 있는 벤델린 비치는 이미 예전에 죽은 것과 다름없는 자였던 것이다.

'좋은 게 좋은 거다.'

왜 아니겠는가. 우리네 삶을 표현하는 말이다. 사람들은 계속 삶 속을 어슬렁거리는 크고 작은 죄에 대해 시끄럽게 굴지 않는다. 단지 그것이...

바로 이런 좋은 게 좋은 거다. 는 식의 사고 방식 덕분에,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 반드시 그 죄값을 치러야 할 살인자가 필요하다는 등식이 성립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의 마음이 불편해지고, 불안해지게 마련이니 말이다. 그래서 너무도 쉽게, 뻔히 범인처럼 보이는 이가 피의자로 드러났고 사건은 그렇게 조용히 마무리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고, 고집불통 형사가 투입되어 사건을 다시 파헤치겠다고 나섰으니, 분명 누군가는 마을의 평화를 위해 다시 무언가 행동을 해야만 할 것이다. 그 속에서 과연 슈투더는 사건의 진실을 찾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인데, 다소 뻔해 보이는 결말처럼 느껴지더라도 부디 끝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투적이지만, 진부하지는 않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프리드리히 글라우저가 만들어낸 슈투더 형사는 세계 대공황으로 음울했던 1930년대를 배경으로, 삶에 지쳐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편을 들어주고, 자신이 제일 잘난 줄 알지만 어리석은 권력자들에게 부단히 맞서는 캐릭터이다. 상부의 압박도, 은밀한 꼼수도 통하지 않으며, 오직 진실만을 추구하는 우직한 형사라서 좌천되어 지금은 밑바닥이지만 말이다. 애초에 너무도 명백한 피의자를 체포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의 진정 성을 믿어주기란 웬만큼 독특한 성격이 아니고서는 어려운 일이지 않은가. 형사 슈투더의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는 것 또한 바로 이런 점에서이다. 캐릭터가 인간적이고 매력이 있다면, 우리는 단순히 활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니 말이다. , 머리를 복잡하게 굴려야 하고, 메모지에 인물 관계 도를 정리해야 하면서 어렵게 봐야 하는 추리 소설에 지쳤다면, 당신에게 이 작품을 권한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n 2014.10.06.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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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형사 슈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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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형사 슈투더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저 / 박원영 역 / 레드박스]   이 책의 주인공 슈투더는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않은 나이가 지긋한 형사 슈투더는 범죄학 권위자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전에 윗분들의 미움을 사 경부에서 좌천되어 현재는 단지 베른 주 경찰청 범죄 수사대 소속의 일개 형사일 뿐이었다. 슈투더 형사가 범인을 교도소까지 인계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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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형사 슈투더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저 / 박원영 역 / 레드박스]

 

이 책의 주인공 슈투더는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않은 나이가 지긋한 형사 슈투더는 범죄학 권위자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전에 윗분들의 미움을 사 경부에서 좌천되어 현재는 단지 베른 주 경찰청 범죄 수사대 소속의 일개 형사일 뿐이었다. 슈투더 형사가 범인을 교도소까지 인계한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잡혀온 슈룸프가 감옥 창살에 가죽 벨트를 묶어 목을 맨 사건이 발생한다. 이 모습을 발견한 이가 바로 슈룸프를 잡아넣은 형사 슈투더였다. 슈투더는 응급 치료 수업에서 배운 지식으로 본능적으로 급히 인공호흡을 하여 슈룸프를 겨우 살려냈고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살아난 슈룸프는 공포와 경악, 저항과 실망이 담긴 날카로운 소리로 외친다.

 

어릴 때부터 절도, 탈주, 구타, 가택 침입 등으로 잡다한 전과가 많았던 슈룸프는 게르첸슈타인이라는 시골마을에 엘렌베르거라는 노인의 묘목장에서 낮은 임금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결혼을 약속한 사랑하는 여인 소냐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이자 시골 마을의 무역상 겸 외판원으로 일하던 벤델린 비치가 숲 속에서 귀 위쪽에 총을 맞아 죽은 채 발견된 것이다. 자살이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부검 결과 자살은 절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고, 문제는 사망한 벤델린 비치가 300프랑이라는 큰 돈을 가지고 있었다는 부인의 증언이었고 사망 당시에는 주머니가 비어있었다. 때마침 그날 저녁 슈룸프는 식당에서 100프랑으로 계산하고 잔돈을 받았다. 그리고 그 후 슈룸프는 도주중이었고 어머니의 집에서 잡혔던 것이다. 잡혔을 당시에는 100프랑짜리 2장과 82프랑 25라펜을 가지고 있었다. 저임금으로 일하던 슈룸프가 300프랑이라는 큰 돈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확률이 극히 드물었고 도주 중이었고 여러가지들이 정확하게 슈룸프가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누가봐도 너무도 모든 것이 뚜렷하게 슈룸프가 범인이라고 지목하는 사건에 정작 범인 슈룸프는 무죄를 외치며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고 슈투더는 직감인지 본능인지에 이끌려 사건을 다시 정확히 파헤치기로 마음먹고 슈룸프가 살던 시골마을 게르첸슈타인으로 간다. 이 시골 사람들은 외부사람의 방문이 반갑지 않아 경계를 하거나 불편함을 드러내거나 쉬쉬하는데... 슈투더는 이 시골 마을에서 생활하면서 마을 곳곳에서 스피커로 하루 종일 울려퍼지는 라디오 소리에 슈투더는 미묘하게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게 된다. 그리고 슈룸프의 주변 사람들을 만나고 이리저리 파헤치며 조사를 하면서 사건의 진위를 밝혀내는데...

 

독일어권 추리 소설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나름 재미있고 신선했다. 추리소설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읽다보면 어느정도 범인을 추리해보거나 상황을 그려보게 되는데 이 소설은 흥미로운 시작에서 아쉽게도 중반정도 되니 어느정도 범인과 상황이 예상되는 내용이기는 했으나, 자신의 소신과 주관대로 판단하며 인간적으로 행동하는 매력적인 노신사같은 모습의 슈투더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그의 캐릭터에 빠져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슈투더 시리즈 1권이었는데 앞으로 슈투더에게 찾아오는 사건은 무엇이 될지 기대가 된다.

 

k***i 2014.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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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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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은 항상 읽기 전 작가의 이력을 본다. 한 편의 추리 소설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건과 관련된 배경이나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뭔가 뚝 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소재를 만들 때에는 반드시 계기가 있기 마련이다. <스노우맨>작가인 '요 네스뵈' 역시 다양한 일을 하게 되어 사람들이 심리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만난 <형사 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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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은 항상 읽기 전 작가의 이력을 본다. 한 편의 추리 소설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건과 관련된 배경이나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뭔가 뚝 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소재를 만들 때에는 반드시 계기가 있기 마련이다. <스노우맨>작가인 '요 네스뵈' 역시 다양한 일을 하게 되어 사람들이 심리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만난 <형사 슈투더> 역시 이와 비슷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마흔두 살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저자가 남긴 이 책은 스위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눈에 띄는 거라고는 전혀 없는, 평범하고 소박한 나이 지긋한 형사가 앉아 있을 뿐이었다. 안에 든 뚱뚱한 몸 때문에 맵시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느 회색 양복 아래로 구깃구깃한 셔츠칼라가 보였다. 창백하고 마른 얼굴도 모자라 콧수염이 입가를 덮고 있어서 웃고 있는 건지, 아니면 진지한 표정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30p-

 

위 글은 주인공 슈투더를 표현한 것이다. 해리 홀레와 같은 분위기는 전혀 아니지만 중요한 사실은 '형사'라는 직업에서 남들이 볼 수 없는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그냥 젊은 형사 이미지로 하면 좋을 텐데 굳이 늑막염을 앓고 있으며 정년 퇴직을 앞둔 형사를 세웠을까? 소설은 내가 가보지 못한 세상이며 맘껏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주인공을 내세움으로 독자들 역시 흥미만이 아닌 연민과 인간적인 면을 책 속에서 느끼게 된다.

 

소설의 시작은 슈투더가 살인 용의자 청년을 감옥으로 이송한 후 시작이 된다. 사건은 아주 단순할 정도로 금새 범인이 잡히고 판결까지 나왔다. 그런데 형사는 자신의 감각이 자꾸 이 사건에 대해 파헤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용의자가 자살 시도를 하게 되면서 과감하게 뛰어 들게 된다. 큰 도시에서는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 그리고 범인은 꼭 잡힌다. 하지만 작은 마을에서는 사건이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일어나더라도 범인을 잡는 것은 쉽지 않다. 슈투더는 이와같은 사실을 느끼면서도 진실을 찾아나선다.

 

사건의 정황을 보면 어느 독자라도 진실에 어느 정도 다가갔을 것이다. 다만 범인이 누구인가 하는 것인데 다른 추리소설과 달리 긴박감이 넘치거나 빠른 전개가 없다보니 긴장감은 없다. 그러나 슈투더 혼자서 해결하는 과정과 사람들을 만나고 상대의 언어속에 있는 말들을 통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행위는 독특했다. 지금이야 심리에 대해 많이 사용이 되고 있겠지만 그 당시만 해도 슈투더의 이미지는 신선했을 것이다. 늙고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는 형사...초라한 모습이지만 그 내면에는 누구보다 강한 심지가 있는 것은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알 수 있다.

 

또한 작은 마을 이라는 점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산층도 아닌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다. 여기에 과거 범죄자도 등장하긴 하는데 사건과 관련되기 보다는 현재 삶을 보여주고 있어 마치, 사람들 삶은 어디서나 같고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듯 하다. 그렇다면 마지막 결말은 어떻게 될까? 한 발짝 진실로 다가가는 슈투더 하지만 진실을 파헤치기엔 유가족에겐 아픔이니 나 역시 어떤 결말을 원하지는 모르겠고, 다만 죄는 결코 피해 갈 수 없다는 사실만 알았다.

g*****3 2014.10.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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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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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미스터리, 더 THE 007 프리드리히 클라우저 지음 레드박스   193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팔십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수많은 미스터리 독자들로부터 최고라고 칭송받아 온 '슈투더 시리즈'이다. 일찍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의 불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불우한 삶을 보낸 작가 프리드리히 글라우저는 영어권에 비해 다소 출발이 늦은 독일어권 미스터리의 수준을 끌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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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미스터리, 더 THE 007
프리드리히 클라우저 지음
레드박스
 
193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팔십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수많은 미스터리 독자들로부터 최고라고 칭송받아 온 '슈투더 시리즈'이다. 일찍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의 불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불우한 삶을 보낸 작가 프리드리히 글라우저는 영어권에 비해 다소 출발이 늦은 독일어권 미스터리의 수준을 끌어올린, 그야말로 독일어권 추리 문학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책표지에 실린 사진을 통해 만나본 작가는 수려한 용모부터가 인상정이다. 그러나 준수한 외모와는 달리, 평생을 아웃사이더로 살다 마흔둘이라는 이른 나이에, 그것도 결혼식 전날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작가 프리드리히 글라우저가 창조한 '슈투더'라는 형사는 세계 대공황으로 음울했던 1930년대, 삶의 무게에 짓눌린 소시민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어리석은 권력자들에 맞선다. 상부의 압박도, 은밀한 꼼수도 통하지 않으며, 오직 진실만을 추구하는 우직한 형사 슈투더의 활약상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형사 슈투더

 소속

 스위스 베른 주 경찰청 소속.

 정년퇴직을 육 년 앞둔 베테랑.

 직위

윗분들의 미움을 사 경부에서 좌천, 지금은 밑바닥 형사. 

 외모

낡아 빠진 중절모를 쓰고, 싸구려 시가를 피워 대는 평범한 노형사처럼 보임.

 특징

알고 보면 유럽을 주름잡는 범죄학 권위자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실력자이자 수많은 물적 증거보다 누군가의 단 한 마디가 더 큰 것을 말해 준다고 믿는 심리 수사의 일인자.

도서관에서 기간제 일을 하게 되면서, 제대로 못 챙긴 사이에 레드박스의 '미스터리, 더' 시리즈가 연속해서 출간되었다.
 <귀동냥>,
 <종착역 살인사건>,
③  <망향>,
 <명탐정 따위 두렵지 않다>,  
 <여름 빛> 까지는 챙겨 읽었는데, 한동안 뜸했었기에 뒤늦게 이 시리즈인 것을 발견했으니, 이제는
 <붉은 눈>,
 <형사 슈투더>,
⑧  <사상학 탐정>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붉은 눈>을 바로 이어서 읽을 것이고, 신간인 <사상학 탐정>은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하다. 계속해서 이 시리즈는 이어지게 될테니까~
'슈투더 시리즈' 의 1권은 <형사 슈투더>에서 시작한다. 곧 시리즈 2권인 <광기의 왕국>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남의 집에서 농사일을 도와야 했으며, 조금 더 자라서는 감옥을 제집처럼 드나든 청년인 에르빈 슈룸프는 사랑하는 여인인 소냐 비치의 아버지인 벤델린 비치의 살해범으로 구속 수감된다. 때는 5월이지만, 춥고 어두컴컴한 감옥안에서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슈룸프가 감옥 창살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다. 게르첸슈타인에는 슈룸프가 벤델린 비치를 총으로 쏴 죽였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직 형사 슈투더만이 청년 슈룸프의 눈빛에서 어찌할 수 없는 절망을 읽었을 뿐이다.
슈투더 형사는 기묘하게 비춰지는 시골 마을, 게르첸슈타인으로 향한다. 살해된 벤델린 비치와 그의 아내 아나스타샤, 아들 아르민, 딸 소냐로 구성된 비치 가. 마을 곳곳에서 하루 종일 흘러나오는 라디오에 중독되어 목소리마저 유명인들처럼 변해 버린 사람들 속에서 빚더미에 올라 자살을 선택한 벤델린과 이를 방조하는 가족, 그리고 보험료를 잃지 않게 하려고 이를 돕다 살인범으로 몰린 슈룸프를 둘러 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묘목장의 렌베르거 사장과 수석 정원사 코터로 씨, 지역 행정 위원장인 에슈바허, 지역 행정 위원회 서기관인 슈봄 선생이 주요 인물이라고 하겠다.
2015.2.13.(금)  두뽀사리~
i***2 2015.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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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형사가 어떤지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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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지긋한 형사라는 이야기만으로도 건들거리는 걸음걸이에  까칠해보이는 부은 얼굴, 하지만 세상 다른 모든 일들처럼  사건 역시 급할것 없다는 느긋한 모습이 떠오르게 됩니다. 너무 많은 영화와 책의 주인공이였던 이들때문인지 부패의 냄새까지 말입니다. 하지만 콜롬보 형사가 그랬듯, 외관상 전혀 신뢰가 가지않지만 자신의 맡은 바 사건을 다 풀어내는 형사가 또 한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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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지긋한 형사라는 이야기만으로도 건들거리는 걸음걸이에  까칠해보이는 부은 얼굴, 하지만 세상 다른 모든 일들처럼  사건 역시 급할것 없다는 느긋한 모습이 떠오르게 됩니다. 너무 많은 영화와 책의 주인공이였던 이들때문인지 부패의 냄새까지 말입니다. 하지만 콜롬보 형사가 그랬듯, 외관상 전혀 신뢰가 가지않지만 자신의 맡은 바 사건을 다 풀어내는 형사가 또 한명 있습니다. 정년을 얼마남기지 않은 슈투더 형사말입니다. 그가 우연히 한 젊은이의 사건을 맡게됩니다.


사랑하는 여인의 아버지, 즉 장인이 될뻔한 이를 죽였다는 혐의로 잡혀온 그,슈룸프는 슈투더에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게되고  많은 사건을 겪은 슈튜더는 그의 눈빛과 몸짓에서  결백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그 사건속으로 들어가게됩니다. 슈룸프가 이미 많은 죄의 전과자였다는 걸 알게되었음에도 말입니다.  민완 형사인 그가  순박해보이는 시골 사람들을 조사하는 것쯤이야 싶었는데, 도시보다 오히려 서로 잘아는 시골사람들 사건이 더 풀기가 어렵다는 걸 알게됩니다.   뭔가 봤다더니 금세 침묵하기를  반복하는 증인들과  오락가락하는 슈룸프의 증언, 그리고 사라졌다 나타난 2자루의 총이  슈투더와 이 사건 담당 판사를 헷갈리게 만들게 됩니다.


사건보다 더 관심이 가는 건 슈투더입니다. 대충 사건을 덮으려는 판사의 뜻에 동의하는 듯 하다가도  정곡을 콕 찔러 아무말 못하게 하는 반전 카리스마를 보이기도 하다,  늑막염이 불러온 고열로 오락가락하면서도 사건을 풀어야겠다는  의지나  사라진 자와 남은 자들을 위한  배려를 보일때는 가슴 따뜻하게 만들기도 하고,  범인의 이런 저런 사정 다 봐주진 않겠다는 법 그대로의 정의로움을 보이기도 하기에 우리가 머릿속에서 그리는  경찰 모습 그대로의 매력으로 다가오기때문입니다. 어떤 탐정은  앉아서도 사건을 푸는 놀라움을 주지만   슈튜더같은 형사는  흐리멍텅해보이기도 하고 슬렁슬렁일듯도 하지만, 결코 사건의 중심을 떠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놀라움을 주게 됩니다. 우리를 지켜주는 이가 이런 경찰이였으면, 그리고 그렇겠지 하는 바람까지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 증거가 사라지고 증인만 남은 사건에서  슈투더는 우리에게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비교적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기에  범인이 누구라는 건지, '느린 수사'의 결과를 궁금해하며 따라가보게 합니다.


이렇게 사건을 풀어가는 슈투더 형사 이야기는 1936년에 시작해 1941년에 끝난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고전이라는게 느껴지는 그의 행동과  사건 주변에 있는 이들의 깜찍하지만 순박한 행동이 제 욕심차리는 데는 시대에 상관없이 같다는 걸 보여주긴 하지만  그래도 얼마 못 가 속을 들키는 증인들에게   반가움을 느껴보게 됩니다. 사건뿐만 아니라 사람이란 어떤건가에 대한 것까지 생각하게해 준 슈투더, 그는 다음 사건에서도 체력의 한계와 죄와 범인사이의 인과관계를  괴로워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음 사건에서는 누굴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기대하게 됩니다

s****s 2015.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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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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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형사 시리즈물을 많이 접하지를 못했다.게다가 영미권 및 일본 탐정물에 국한되어 지식과 정보가 많지는 않다.사건이 터지면 물불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수사활동을 벌이는 형사와 탐정들의 발빠른 움직임과 눈에 보이지 않은 배후의 조종세력들과의 타이트한 한 판 승부도 볼거리이다.긴장과 공포를 넘어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활강하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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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형사 시리즈물을 많이 접하지를 못했다.게다가 영미권 및 일본 탐정물에 국한되어 지식과 정보가 많지는 않다.사건이 터지면 물불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수사활동을 벌이는 형사와 탐정들의 발빠른 움직임과 눈에 보이지 않은 배후의 조종세력들과의 타이트한 한 판 승부도 볼거리이다.긴장과 공포를 넘어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활강하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그런데 유럽권 형사 시리즈물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바로 독일어권의 슈투더 형사 시리즈이다.

 

 1936년 무렵 세상에 발표된 형사 슈투더 시리즈는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작가가 남긴 불세출의 형사물이다.또한 글라우저 작가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 버린 이 작품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이야기 속에 깔려져 있으며 사회 비판 소설로 주목을 받는 등 작가의 모국인 스위스의 국민문학이자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그렇다면 왜 이 작품이 스위스 및 주변 유럽국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을까.

 

 형사 경험과 관록이 묻어나는 노년의 형사 슈투더는 교도소 예심 판사를 들었다 놓았다 할 정도로 자신의 직관과 냉철함에다 세세하게 물고 늘어지는 직업정신이 가미되어 이 글을 읽는 나는 슈투더 형사에게 박수를 절로 보냈다.사건은 사생아이며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슈룸프는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단골로 용의선상에 오르고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는 신세였는데,무역상이며 외판원이었던 벤델린 비치 살인 사건이 터지면서 슈룸프가 또 다시 피의자가 되어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가운데,형사 슈투더가 감방에 있는 슈룸프를 구치소로 이송한 지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자살을 시도하려는 슈룸프를 발견하고 구조하면서 사건.사고는 진전을 보인다.발빠른 수사,단서 찾기 등이 그리 기동력이 없어 보인다.다만 슈투더 형사의 노련미,직관력,인간적인 면모 등만이 글 전반에 짙게 깔려져 있다.

 

 1930년대 스위스의 한 시골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은 슈룸프로 지목하지만 슈룸프 장본인은 결코 자신은 유죄가 아니라는 것.그의 얘기를 청취하는 슈투더 형사는 살인사건을 놓고 깊게 추리하고 판단하게 되는데,범인들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 주고 내보내는 묘목장과 행정 위원회 서기장 사이에 모종의 알리바이가 내비치는데 과연 무역상이며 외판원인 벤델린 비치는 누구에 의해 살해되었던 말인가.피의자 슈룸프는 벤델린 비치가 소유했던 금전의 액수와 거의 맞아 떨어지기에 그가 피의자로 몰리게 되지만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그는 단지 미운 털이 박혔을 뿐이다.게다가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게르첸슈타인 시골마을로 들어가 살인사건이 발생하던 당시의 상황을 탐문하러 간 슈투더 형사는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낯선 목소리에 어리둥절하고 마는데 시골마을이 살인사건과 연루되는 것을 극도록 꺼리는 인심과 분위기 탓이었을 것이다.게다가 벤델리 비치의 딸 소냐마저 살해되어 사건의 미궁 속을 기어가게 된다.

 

 사생아이며 사회적 약자인 슈룸프는 자칫 살인자로 몰려 비인간적인 삶을 살 뻔했다.인간적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애정으로 다가서는 슈투더 형사는 구치소,감옥에서는 신부와 같은 인간미를 자아냈던 것으로 보인다.스릴감 넘치지는 않지만 슈투더 형사가 왜 스위스 국민문학으로 자리를 잡고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결정되었는 가를 마음으로 이해가 되었다.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작가는 짧지만 굵은 인생을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형사 슈투더 시리즈로 일약 스위스 국민문학으로 우뚝 솟았으니 말이다.

j******6 2014.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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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박원영 옮김, 레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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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일어난 게르첸슈타인은 스위스의 조그마한 시골 마을입니다. 한 외판원이 숲에서 총에 맞은 채 발견됐고 용의자는 금세 체포됩니다. 용의자는 숱한 전과를 지닌 청년으로 돈 때문에 애인의 아버지를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슈투더는 사건 자체에 의문을 품고 피살자와 용의자 주변을 탐문하기 시작합니다.수사를 거듭할수록 슈튜더는 외판원의 죽음이 보험금을 노린 자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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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일어난 게르첸슈타인은 스위스의 조그마한 시골 마을입니다. 한 외판원이 숲에서 총에 맞은 채 발견됐고 용의자는 금세 체포됩니다. 용의자는 숱한 전과를 지닌 청년으로 돈 때문에 애인의 아버지를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슈투더는 사건 자체에 의문을 품고 피살자와 용의자 주변을 탐문하기 시작합니다.

수사를 거듭할수록 슈튜더는 외판원의 죽음이 보험금을 노린 자살이 아닐까 의심하지만, 좁은 공동체 사회의 폐쇄성은 도시에서 온 형사를 무시하거나 비아냥댔고, 외판원의 가족조차 수사에 비협조적인 탓에 슈투더는 곤란한 상황에 빠집니다. 하지만 나이나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집요하게 단서들을 찾아가던 슈투더는 결정적인 물증과 진술을 통해 사건의 진상에 다가갑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옵니다.


보기 드문 스위스 작가의, 그것도 1930년대에 출간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작품입니다.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았지만 타고난 반골 기질 때문에 밑바닥 계급으로 좌천된 뒤 ‘일개 형사’로서 사소한 사건들을 맡고 있는 슈투더가 주인공입니다. 콧수염을 기른 거구에 싸구려 시가를 즐기고, 적잖은 나이지만 여전히 의욕은 넘치는데다 전화와 급행우편 외엔 딱히 소통의 도구도 없던 1930년대의 형사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입니다. 


‘형사 슈투더’의 가장 큰 특징은 사건이 벌어진 공간이 조그마한 시골 마을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폐쇄적인 공동체에 침입한 외부인은 환영받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살인사건처럼 폐쇄성을 더욱 옥죄는 요소가 등장하고, 그것을 수사하기 위해 외부인이 개입한 경우엔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본문 속의 표현처럼 “도시의 살인사건 10건보다 시골의 살인사건 1건이 더 어려운데, 엉겅퀴처럼 엉긴 채 무엇이든 숨기고, 결국 아무 것도 알아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 무슨 짓을 저지르던 자신과 상관없으면 모른 체하기 일쑤인 주민들, 진상 따윈 고민하고 싶지 않은 예심판사, 시골마을의 하잘 것 없는 헤게모니를 놓고 다투는 유지들, 그리고 노래와 연설과 뉴스를 통해 주민들을 지배하는 ‘스피커’ 등 사건이 발생한 게르첸슈타인은 형사 슈투더에게는 최악의 공간일 뿐입니다. 하지만 슈투더는 집요하리만치 탐문에 탐문을 이어가고, 얼렁뚱땅 수사를 접으려는 수많은 방해꾼들을 극복해나갑니다.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은 전도유망한 젊은 형사보다는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반골 기질의 노형사에게 훨씬 더 잘 어울립니다. 귀차니즘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예심판사를 엿 먹여 수사를 재개하고, 보이지 않는 손처럼 마을을 지배하는 유지들을 어렵지 않게 코너까지 몰아붙입니다.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적절히 거리를 둔 밀고 당기기 식의 노회한 수사를 벌입니다. 이런 수사 덕분에 슈투더는 속도감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올바른 방향만은 놓치지 않습니다. 스위스에서 모두 다섯 권이 출간됐다는 ‘슈투더 시리즈’는 아마 이런 미덕을 기반으로 당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을 한 가지만 꼽자면 ‘돌직구 스타일의 지나친 정직함’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전개’라고 할 수 있는데, 연이은 탐문과 단서의 발견, 누군가의 제보에 힘입은 비밀의 폭로 등 전형적인 공식에 입각한 전개 때문에 긴장감을 느끼기 어려웠고 반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반감된 게 사실입니다. 사건이든 캐릭터든 구성이든 하나쯤은 특이하거나 뚜렷한 개성이 있어야 주목받을 수 있는 요즘의 장르물 경향으로 볼 때 슈투더의 정직함이나 모범생 같은 캐릭터는 독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독일어권 미스터리 문학의 선구자이며 여러 차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고, 최고의 독일어권 미스터리 작가상이 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을 보면 프리드리히 글라우저의 ‘슈투더 시리즈’가 분명 권위 있고 매력적인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이후 그의 시리즈가 출간된다면 관심 있게 지켜보겠지만, 다음에는 첫 편의 정직함을 극복한, 조금은 더 쫄깃쫄깃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h****s 2014.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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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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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 장르를 좋아해서 종종 읽는데 그 중 형사 시리즈를 후속편들까지 챙겨 읽은 것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 시리즈가 거의 유일하다. 다른 몇몇 형사 추리물을 읽었는데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고, 그 뒤로 나온 책들은 찾아 읽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도 그만큼 재미를 느낀 작품이 없었던 탓도 있다. 하지만 추리 소설 작가들의 작품들 중에서 주인공 형사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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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 장르를 좋아해서 종종 읽는데 그 중 형사 시리즈를 후속편들까지 챙겨 읽은 것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시리즈가 거의 유일하다. 다른 몇몇 형사 추리물을 읽었는데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고, 그 뒤로 나온 책들은 찾아 읽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도 그만큼 재미를 느낀 작품이 없었던 탓도 있다. 하지만 추리 소설 작가들의 작품들 중에서 주인공 형사의 이름을 딴 시리즈물이 흔히 있는데 프리드리히 글라우저라는 낯선 작가의 소설 형사 슈투더역시 그의 대표작이자 슈튜더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책이었다.

 

1936년이라는 꽤 오래전에 발표된 책이라서 작품에서는 시대적으로 고전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노형사 슈투더가 벤델린 비치의 살인범으로 체포한 슈롬프의 교도소를 다시 찾은 것은 다년간 형사 생활에서 얻은 동물적 직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다시 찾은 교도소에서 자살을 시도한 슈롬프를 극적으로 구하며 그동안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한 채 무죄를 주장하던 그에게 뭔가 사연이 있음을, 또 비치 살인사건에 석연치 않은 점도 있다고 판단한다.

 

범인들 중에 무죄를 주장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일까. 그런데 슈롬프의 결백을 주장하는 말은 체포 당시 누가 봐도 슈롬프가 범인인 상황과 너무도 대치되는 것이라 슈투더의 수사 본능을 오히려 자극했다. 게다가 본인의 결백을 밝히려면 알고 있는 하나라도 형사에게 털어놓아야 하건만 슈롬프는 어떤 사실을 자꾸 주저하며 말하기를 꺼렸다. ,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그가 아는 사실을 숨기려 하는 것인지 슈투더는 담당 판사를 찾아 추가 수사가 필요함을 설득한다. 그리고 수사를 위해 사건의 중심에 있는 마을 게르첸슈타인으로 간다.

 

그곳에서 벤델린 비치의 사체를 확인하고 죽은 비치의 가족들을 비롯해 묘목장 주인 엘렌베르거와 그의 수석 정원사 코터로, 이발소 보조 게르버, 슈롬프가 세들어 살던 집의 주인 호프만 부인, 지역 행정 위원장 에슈바허 등을 만나며 사건에 대해 파헤쳐 나가고 그럴수록 그는 마을 사람들이나 비치의 가족들에게서 의심스런 구석들을 하나, 둘 발견해 나가면서 진범에게 다가간다. 사건의 발단은 한 가족의 잘못된 판단과 그릇된 욕심에서 시작되었을지 모르지만 비치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결국 탐욕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사실 이야기가 시작될 때는 단순하고 밋밋한 이 사건을 가지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걱정 반 궁금증 반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이 슬슬 재밌어 지는 것은 중반을 넘어선 이후부터였고 그 전까지는 낯선 이름들로 하나 둘 계속 등장하는 마을 사람들과 그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정리하느라 바쁘다. 그리고 그렇게 각각 등장하는 사람들이 대체 비치 살인사건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슈투더가 사건을 해결하면서 서서히 밝혀지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시종일관 재미와 긴장을 던져주는 추리 소설은 아니었다. 하지만 슈투더라는 형사가 비유가 적절할지 몰라도 뚝배기같은 느낌을 던져주는 정감 있는 캐릭터임에는 분명하다. 증인이나 용의자, 범인 등을 심문할 때 그만의 감각을 활용해 진술을 받아내는 모습이 일품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침묵하는 범인을 대신해 슈투더의 입으로 조목조목 밝히는 사건의 진상이 읽는 재미를 준다. 국내에서는 낯선 작가의 낯선 작품인데 느릿느릿 굼떠 보이지만 형사로서의 감각 하나는 예리하게 살아있는 슈투더의 다음 활약상도 기대된다.

m*******6 2014.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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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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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다보니 레드박스에서 나오는 <미스터리 더>시리즈를 여러권 읽었다. 표지부터 왠지 옛스러움의 냄새를 풍기는 이책 [형사 슈투더]는 1936년부터 1941년까지 5년에 걸쳐 5권으로 나온 시리즈의 첫편째편으로 독일어권 정통 미스터리소설이다.. 독일어권의 소설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고 거기다 1936년작으로 80년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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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에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다보니 레드박스에서 나오는 <미스터리 더>시리즈를 여러권 읽었다.

표지부터 왠지 옛스러움의 냄새를 풍기는 이책 [형사 슈투더]는 1936년부터 1941년까지 5년에 걸쳐 5권으로 나온 시리즈의 첫편째편으로 독일어권 정통 미스터리소설이다..

독일어권의 소설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고 거기다 1936년작으로 80년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위스를 대표하는 불후의 명작! 이라고 하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자!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은 형사 슈투더,,,그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베른 주 경찰청 범죄 수사대 형사 슈투더는 자신이 직접 체포한 살인용의자 슈룸프를 다시 만나러 감옥으로 찾아왔다가 창살에 자목을 메달아 자살시도를 한 그를 몸을 날려 떼어내고 인공호흡으로 살려냈다.

모든 상황이 그가 범인이라고 말하는 아주 명백한 사건이였건만 슈투더는 그만의 오랜경험에서 나온 직관과 냉철함으로 이송되는 내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던 슈룸프의 말이 진실처럼 들렸다.

첸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무역상이자 외판원이였던 벤델린 비치가 숲 속에서 총에 맞에 죽었다. 슈룸프가 벤델린 비치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몰린 이유는 가택 침입과 절도, 그밖의 자잘한 일들도 처벌 받은 적이 여러번 있는 전과자라는 이유와 피해자가 가지고 있다가 범인이 가져갔을것으로 예상되는 300프랑의 돈을 슈룸프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사실 형사 슈투더에게 털어 놓은 슈룸프의 이야기속에 그만의 알리바이는 충분히 있는것 같은데 왜 그는 이렇게 범인으로 몰렸고 또 자살하려고 했던 것일까?

분명 이사건엔 뭔가 이면에 숨은 복잡한 사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슈투더는 교도소의 예심 판사를 찾아가 그만의 노련함으로 판사를 쥐락펴락 자신의 뜻대로 요리하며 결국 대충대충 넘겨질 사건을 철저하게 좀더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도록 노련하게 이끌어 내는데,,,,역시!~~ 관록이란,,,이정도는 되어야 시리즈의 주인공 답지~~ 할정도의 노련미를 보여주신다.

이후 사건의 발생지 시골마을로 내려와 진실을 파헤칠려고 하지만,,,사건의 도시의 범죄사건보다도 더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

작은 마을,, 모든 인간관계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작은 곳에서는 알아도 모르는척, 복잡하게 얽혀들고 싶어 하지 않는데,,,,

 

" 슈투더, 내 말 믿게나. 도시에서의 살인 사건 열 건보다 시골에서 일어난 사건 하나가 더 해결하기 어려워.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마치 엉겅퀴처럼 서로 엉겨 있거든. 모두 뭔가를 숨기는 거야. 그래서 도대체 뭘 알아낼 수가 없어. 도저히, 아무것도 말이야. " - 144

 

시신을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 피해자 비치는 장차 슈룸프의 장인이 될 사이였고, 슈룸프와 결혼할 여자 소냐와 다른남자와의 만남,비치를 살해한 총 6.5 구경 브라우닝 총이 숨겨진 장소에 잠시 머문적이 있는 사람들....

모든 것이 너무 단순했던 사건이 조사하고 파고 들어갈 수록 시골작은 마을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탐욕, 거짓, 속임수등이 복잡하게 인간관계들 속에서 존재했다.

그리고 그 모든 것 위에는 한 인물이 숨어 있었는데(그가 범인일까? 또 그건 아닌 ㅎㅎ),,,,,,과연 형사 슈투더는 범인을 잡아 낼수 있을까?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형사 슈투더의 첫등장에서 느낀 그의 인상은 아주 예전 미드 <형사 콜롬보>의 모습이 그려져 정감이 갔다.

평범하고 소박한 은퇴가 멀지 않은 나이 지긋한 형사. 나이 살이 붙어 적당히 뚱뚱한 풍채에 여기저기 구깃구깃한 회색양복차림으로 얼굴엔 콧수염이 자라집은 한마디로 흔하게 볼수 있는 보잘것 없는 형사?? 그러나 그를 겉모습으로 얕본다면 이내 그의 눈빛과 언변에 말려들어 큰코 다칠것 같은 냉철함의 소유자!! 일단 시리즈의 주인공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초반 흥미로운 시작에 비해서 중반에 접어들면 살짝 지루함이 밀려드는데,,좀채 윤곽이 잡히지 않는 범인때문인데,,,다 의심은 가는데 마땅한 증거가 없는 답답함에 살짝 지루함이 밀려오다가 후반부에 술술 중요인물의 입을 통해서 다 틀어놓는 사건의 전말,,,그리고 범인은 오직 형사 슈투더의 직관에 따라 전혀 의외의 인물이였음을 그리고 슈투더가 잡아내는 것이 통쾌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것이 오히려 범인으로 몰린 슈룸프만이 이번 살인사건에서 가장 깨끗한 인물이라고 느껴지는 점이다,, 장작 피해자의 주변 모든 인물들이 다들 조금씩 그의 죽음에 다 책임이 잇다고 느껴지는 ,,,,,, 역시 탐욕(돈) 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상당히 높은 곳을 차지하는 너무나 중요한 그것이라는 사실,,,

아주 만족하면서 잼나게 읽은 책은 아니지만 초반과 결말은 흥미진진하고 속시원했다, 독일어권 미스터리 소설은 이런것이구나! 하면서 읽은 책이였다.

s*******7 2014.10.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