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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 필립 얀시 “하나님은 고통의 바깥이 아니라, 고통의 한복판에 계신다” ⸻ 📌 2024년 11쇄 발행 / NEW EDITION 출간 (2025)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 2024년에만 11쇄가 발행되었다는 기록이 말해주듯, 그 무게 있는 질문과 진심 어린 위로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최근 새롭게 선보인 뉴에디션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내가 꺼내지 못한 질문과 아픔에 어떤 식으로 다가올지 궁금하고 간절했던 순간이었거든요. ⸻ 📚 짧고 깊은 울림, 그리고 정돈된 구조 이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고, 각 파트는 짧고 명확한 주제들로 정리되어 있어요. 한 장 한 장이 마치 ‘신앙적 에세이’처럼 읽혀서 부담 없이 펼칠 수 있으면서도 마음을 흔드는 문장들을 수없이 만나게 됩니다. ‘읽기 쉽다’는 말이 이 책에선 ‘가볍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조용히, 더 깊이 스며드는 책이었어요. ⸻ 💬 “하나님은 왜 우리 가까이를 맴돌면서…” (p.77) “하나님은 왜 우리 가까이를 맴돌면서 이따금 팔을 꺾기도 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일으키기도 하고, 홍수를 보내기도 하는 걸까. 어째서 묵묵히 앉아 세상이 점쟁과 비극과 거센 역사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도록 내버려두시는 걸까.” 이 문장을 읽고 정말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이건 내가 항상 해왔던 질문이었거든요. 믿음이 있는데도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기도해도 왜 아무 응답이 없는지, 왜 세상은 더 혼란스럽기만 한지— 그 모든 질문을 이 책은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대로 꺼내 보여줍니다. 그 점에서 저는 이미 이 책에 깊이 기대게 되었습니다. 이해하려는 시도보다 함께 묻는 태도, 그것만으로도 큰 위로였습니다. ⸻ 🫧 “두려움은 마음의 모든 작용 안에 슬며시 들어간다” (p.176) “두려움은 마음의 모든 작용이나 걱정 안에 슬며시 들어간다.” 이 문장을 읽으며 내 마음을 누가 들여다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려움은 거창하고 뚜렷한 형태로 다가오지 않죠.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걱정처럼 가장해서 우리 마음의 모든 구석에 조용히 침투합니다. 그래서 더 무섭고, 더 쉽게 지칩니다. 책은 그런 두려움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이미 함께 계신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그 말 없는 동행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붙잡아줬습니다. ⸻ 🔥 “고난은 믿음을 단련시킨다” (p.193) “고난은 시련 아래서 우리의 믿음을 견고히 해준다.”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지나고 보니, 가장 괴로웠던 시간이 인내를 만들어줬고, 그 인내는 소망이 되었고, 그 소망은 담대함이 되었습니다. 그 시기를 지날 땐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니 하나님은 그 고난 속에서 조용히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계셨던 것 같아요. 이 책은 고난을 단순히 ‘버텨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믿음이 자라는 시간’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시선의 전환이 저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는 고통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지 않되, 그 안에서 하나님께로 향하는 믿음의 ‘분명한 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그 대답은 철학이나 이론이 아닌, 삶의 한가운데서 건져 올린 신앙의 진실이었고, 그 진실은 지금 제 삶에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제게 이 책은 그런 기다림의 시간을 믿음으로 버틸 수 있게 해준 선물 같은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