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를 배우고 있는 2개월차 시인 지망생입니다. 스테디셀러에 이 책이 있어서 구매하게 됐는데요. 여지껏 도종환, 나태주, 안도현, 원태연, 최영미, 한강, 차정은 시인 책을 읽어봤고 아, 이런 것이 시구나 라고 감이 잡혀가고 있었습니다. 샤워젤과 소다수를 1/3 쯤 읽고 있는데 "리얼 다큐멘터리" 같은 것도 시 라고 해야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우스움을 위해서 장난처럼 쓴 것들도 다 시라고 할 수 있는지요? 매우 실험적인 시들이 많다고 생각은 하는데 알맹이 없는 빈 껍데기 같은 시가 많습니다. 기왕 산거 다 읽긴 할텐데 2번은 읽지 않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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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성 느좋시집.. 그렇다고 너무 편견가지진 말고 읽어보세요 좀 요즘감성이라 취향은 타겠지만 전 넘 좋았어요 특히 여름에 읽기 좋아요 표지랑 제목부터 느껴지지 않나요..? 아직 더위가 다 가시지않은 시기니까 빨리 읽어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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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꿈을 놓아본적 없이 하루하루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온 나에게 공감, 위로, 힘을 준 책. 고선경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편안함과 몽글몽글함을 느꼈어요. 산뜻한 친구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에요. 지치고 외로울 때 조금씩 꺼내서 볼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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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경 작가님의 '샤워젤과 소다수' 감상 후기 여름에 어울리는 시가 다수 수록된 시집 유행하는 책이라서 약간 꺼려지는 부분이 있어 오래도록 외면했는데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과 운명적 만남을 가진 이후 편견을 버리고 고선경 작가님 작품을 몽땅 사서 읽고 완전히 빠져버렸다 크게 유행했던 까닭은 이 시집이 정말 좋아서 유행하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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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잘 모르지만 리커버판의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사놓기만 하고 읽는 것은 미루다가 눈 오는 겨울에 읽게 되었는데 덕분에 여름이 너무 그리워졌다. 시를 읽는 행위가 친구와 대화하는 것 처럼 느껴졌다. 시는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재밌게 읽었다. 특히 <건강에 좋은 시>를 추천하고 싶다. (웃으면 건강해진다는 말을 기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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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는 건 타인의 세계를 빌리는 일 시를 필사한다는 건 타인의 생각의 흐름을 잠시 이식하는 일 이식편이 내 안의 사고에 녹아 잘 체득할지 거부반응이 일어날지도 오로지 나의 세계에 달린 일 파란 물감을 닮은 그녀의 팔딱 팔딱 뛰는 어시장 바닥의 물고기같은 시로 나의 탁한 세계를 환기하고 이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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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경 시인•작가님의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 리뷰입니다. 문학동에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일단 귀엽고 몽글몽글한 표지가 눈에 먼저 띄어서 관심이 갔었는데 또 고선경 시인의 첫 산문집이라고 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샀을 때 노트? 를 사은품으로 구매했었는데 예뻐서 아직 못 쓰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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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샤워젤과 소다수』에 이어서 고선경 시인의 산문집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를 읽었다. 개인적으로 시인의 산문은 소설의 산문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소설 역시 산문에 포함되는 영역이기에 소설가의 산문은 대체로 산문의 보편적인 결 안에 있다고 느껴진다. 반면에 시인의 산문들은 시가 되고 싶은 꿈을 잔뜩 꾸고 있는 산문처럼 읽힌다. 언어의 쓰임이라든가, 글의 정서, 형식 등이 대체로 산문과 운문 사이 그 어딘가에 있기 때문이다.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 역시 그와 비슷하게 읽혔다.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를 읽으면서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차도하 시인의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와 분위기가 비슷했다. 두 시인 모두, 산문집과 시집의 경계가 흐릿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곧 어떤 시는 산문 같고, 어떤 산문은 시 같다는 말이다. 또한 산문에서 다루는 주제와 이야기들이 시에서 다루는 내용들과 깊게 연관되어 있는 듯했다. 그래서 산문과 시집을 같이 읽어야 하는 '세트'처럼 느껴진다. (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에는 차도하 시인에 대해 쓴 부분이 있는데, 두 시인의 관계를 짐작해보게 하면서, 조금 슬퍼지기도 했다.) 사실 나는 나의 생각에 대체로 흥미가 없다. 그런데 문득 새삼스럽게, 내 삶에도 아름다운 구석이 있다면 나는 그걸 사랑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들은 자꾸만 싫어지는데. 혹시 나는 '싫음'을 사랑하는 게 아닐까? 요상한 생각이 드는 새벽, 무엇도 아름답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그러나 그것이 싫지가 않은데, 이 싫지 않음이 또 싫은데 ……. 고모는 기억할까? 친구들과 물놀이하러 계곡 간다며 약올리듯 부럽지 부럽지, 놀리고서는 나도 계곡에 데려갔던 것을. 친구들 앞에서 내 조카 귀엽지? 자랑하기도 했었다는 것을. 줄줄 흐르는 땀방울을 함께 견디던 찜질방 불가마에서 내게 양머리 수건을 씌워줬었다는 것을. (…) 매미 울음소리가 유난히 맹렬했던 열세 살의 여름방학, 고모가 안 왔다. 내가 내내 궁금했던 것은 고모가 언제 또 오는지였는데. 그리고 더이상 방학이 없는 고모의 스무살 …… 의사가 그랬다. 자신은 내게 희망을 줄 수 없다고. 그런데 내가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줄 수 없다던 희망을 그렇게 주셨다. 수치심과 자괴감은 물론 내 글쓰기의 커다란 동력이지만, 그 사실 또한 나를 수치스럽고 자괴감 들게 만들곤 한다. 다른 작가들은 소진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까? 어떤 관계의 끝은 사고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와 불행을 초래한다. 나는 아마 사고 후유증을 평생 끌어안고 살아가겠지. 문득 마음에도 깁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깁스를 아주 오래 해서 마음이 아예 굳어버렸으면 좋겠다. 고선경 시인이 시에서 밝혔듯, 살아남아서 시인이 된 것처럼, 좀 더 오래 시를 써줬으면 좋겠다. 좀 더 오래 살아 남아서 좋은 시를 많이 써주었으면 좋겠다. 그게 이 산문집을 읽고 내가 겨우 할 수 있는 말이다. 그것 외에는 없다. 나는 살아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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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경 작가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 감상 후기 고선경 작가 작품들 모두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글이 MZ하다는 공통된 평을 내릴 수 있는데, 산문집은 MZ 분위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청년 세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감을 불러일으켜서 좋았음 공감가는 내용도 많고 문장도 좋은 문장이 너무 많아서 플래그 잔뜩 붙이며 읽었다 |
| 고선경 시인을 처음 접하게 된 시집인데 청량한 느낌을 주는 표지와 제목에서 이끌림이 있었다. 전에는 공부하면서 새로운 시인을 접하게 되었다면 사회에 나와서는 신작을 검색해보거나 작가님들이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알음알음 새로이 얻어가는 이름이 있었다. 고선경 시인은 이런 요소들과 전혀 상관없이 그냥 끌리는대로 일단 시집부터 지르고 본 경우였는데..너무 내 취향이었기 때문에 믿고 읽는 시인으로 기억하게 되었다. 내가 애정하는 시인들의 특유의 언어와 감각이 살아있다 느끼는 분들인데 고선경 시인의 시 역시 일상의 언어와 시인 특유의 언어가 잘 섞여들어 여운을 남기는게 참 좋았다. 좋은데 잘 설명할 수 없는 지점이 좀 부끄럽지만 어려운 용어로 점철된 낯선 글이 아니기 때문에 시에 대한 관심을 두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