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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으로 분책되어 나올 때 처음 읽은 책입니다.
이공계생들이 읽기에 괜찮고 인류 역사를 꿰고 있기 때문에 인문계생들에게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진과 지도가 적절히 배치되어있어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환경관련 많은 교양서가 유명한 환경운동가의 이름을 달고 나와 어떤 주의주장을 설명하기에 바쁩니다. 그래서 몇몇 고전을 제외하면 실제 내용은 타블로이드에 가깝고 진지하게 써먹으려면 보충공부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만큼은 제대로 되어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을 훑어가며 세계 각지의 인류가 환경과 상호작용한 결과, 기후와 토양, 환경, 지형변화, 그리고 식생의 변화가 그 지역의 다음 세대에 끼친 영향, 그리고 지구환경의 변화가 인류 생활에 미친 영향을 담담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고고학적, 역사적, 과학적 근거가 분명한 편이고, 또 담담하지만 설득력있는 문체로 깔끔하게 번역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단점이라면 이 책이 절판된 뒤 다른 출판사에서 합본으로 재간행되면서 가격이 꽤 오른 점인데, 내용만큼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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