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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문체의 필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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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떠나서 이런 풍으로 글을 만들어내는 국내 필자가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이 책은 인터넷이란 것, 월드 와이드 웹, http라는 개념, 혹은 더 나아가 PC의 개념, 마우스라는 것이 어떤 사람의 어떤 아이디어로부터 만들어져서 지금 우리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지 다루고 있다. 첫 장을 보면 엥글바트라는 젊은 군인이 1945년 필리핀으로 떠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무릇
"독특한 문체의 필자 등장" 내용보기
  내용을 떠나서 이런 풍으로 글을 만들어내는 국내 필자가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이 책은 인터넷이란 것, 월드 와이드 웹, http라는 개념, 혹은 더 나아가 PC의 개념, 마우스라는 것이 어떤 사람의 어떤 아이디어로부터 만들어져서 지금 우리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지 다루고 있다. 첫 장을 보면 엥글바트라는 젊은 군인이 1945년 필리핀으로 떠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무릇 국내 저자가 쓴 글들은 외국의 것을 인용하거나 묘사할때 일반적 문체로 정식 서술체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저자는 달랐다. 마치 우리가 외국 과학저널리스트의 글을 읽을 때같이, 마치 자기가 직접 그 옆자리에 있었거나 인터뷰를 정말 하고 쓴 것과 같은 착각을 주듯이 생생한 묘사를 하고 대화체를 많이 섞고, 또 그 사람의 성격과 외모, 가족까지 구수하게 풀어내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예를 들어 이렇다. ..첫 장면   화물선을 개조한 해군 수송선 한 척이 신병들을 가득 싣고 SF항을 출발했다. 필리핀으로 가는 갑판에 선 앵글바트는 마음이 설레면서도 불안했다. 그는 오리건 주립대학에 다니다 1년전 징집되어 레이더 다루는 훈련을 받고 필리핀의 레이더 기지로 배속받아 가는 길이었다.   -- 그냥 한국필자가 책보고 쓴거면 '엥글바트는 필리핀으로 가서 라이프지를 읽고 영감을 얻었다'..정도로 끝날 얘기를 이리..자세히 묘사하고 있고, 그 사람의 마음까지도 (정말 그랬는지는 확인할 길 없지만 그럴듯하게) 쓰고 있다.   사진자료도 꽤 많고 읽다보면 이런 자료들이 다 웹에서 건진 것이라는 걸 알 수 는 있지만 그래도 요러코롬 구성지게 엮어대는 재주가 놀랍다. 비록 내용은 일부 웹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이 좋아할 내용이라 생각되지만 우리나라 필자가 오리지날리티를 가지고 외국에서 벌어진 얘기를 오랜 취재끝에 이런저런 잡스러운 지식도 함께 던져주며 풀어냈다는 것이 훌륭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05.03.18.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념이 강한 괴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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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나의 꿈(?)을 향한 강한 집념들을 보였던 괴짜들의 이야기..   7년 전에 읽었던 책이다... 우연히...충농증 치료차 병원에 갔다가 병원 근처 서점에서 골랐다..책을 고르다 고르다..마땅한 책이 없어서 나오려던 찰나에..그렇게 쳐다보던 책장의 반대편, 그러니까..내 등뒤의 책꽂이에 꽂혀 있었다... 대체로 우리 나라 사람이 쓴 과학사/에세이들이 별로 재미없게 쓰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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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나의 꿈(?)을 향한 강한 집념들을 보였던 괴짜들의 이야기..

 

7년 전에 읽었던 책이다...

우연히...충농증 치료차 병원에 갔다가 병원 근처 서점에서 골랐다..책을 고르다 고르다..마땅한 책이 없어서 나오려던 찰나에..그렇게 쳐다보던 책장의 반대편, 그러니까..내 등뒤의 책꽂이에 꽂혀 있었다...

대체로 우리 나라 사람이 쓴 과학사/에세이들이 별로 재미없게 쓰여져 있던 것을 생각하면...내가 이책을 고른걸 보면 신기하다 싶다..

아마도 우리 나라 대중 과학서를 쓰던 사람들의 글솜씨가 뛰어 나지 않아서 그러리..싶다...

이책의 저자는...딱히...한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다...필자의 말을 빌리자면 "제너럴리스트 (generalist)" 이다. 하지만, 이야기꾼임에는 틀림없다.

 

아무튼, 첫 장을 펼쳤을때 문장이 맘에 들어 선뜻...사버렸다...그리고 나서...후회는 안했다...꽤 재미 있었다...이야기가 가끔...딴쪽으로 새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긴 하지만...우선..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하이퍼 텍스트"라는 개념을 웹 대신 책에서 구현했다고 생각하면 싱긋이 웃으면서 봐줄수도 있고...더구나 저자가 직접 이야기를 다른데로 새어보자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니..읽는 독자로써는..머..^ ^;; 부담없이 읽어 줄 수 밖에...하긴 이런 문장도 있었다.."이 이야기를 아는 독자는 이 부분을 건너 뛰고 다음 페이지를 보라" 라는 말을 보니..^ ^;;

 

암튼, 나도 좀 이야기가 새었다..(^ ^ㅋ)

이책은...다들 진공관을 이용한 수식 계산 기능만 있는 컴퓨터가 존재할때, 하이퍼 텍스트의 개념들을 구상하고 개발한 사람들의 이야기다...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더글러스 앵글바트"라는 사람이 있다...책의 시작도 1945년 그가 처음으로 개념을 생각하기 시작한 동기로 시작하고, 마지막 페이지도 현재 그가 꾸준히 www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로 끝나는 것으로 봐서...

 

아무튼, 30년 이상을 앞서서 생각하고 남이 허황된 이야기라고 해도 꾸준히 연구해 나가던(아쉽게도 책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서술만 해놓았다...일반 대중이 보기엔 괜찮지만 전문가들이 읽기엔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이 사람들은...한마디로.."대단하다".

아무튼, 한 번쯤..부담없이 재미나게 읽을 책으로 추천...

ps. 전에 읽었던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 넣은 사람들" 이라는 책 만큼이나 재미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b********e 2012.09.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