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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세월의 돌 3권 (네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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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내려쓰는 버릇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내용 까발리기를 할 우려가 있다. 유념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란다.                       타로 카드, 세월의 돌에서는 아룬드라는 이야기 구조로 꽉 짜여진 글의 미덕이라면 마치 운명처럼 흐름을 따라 전개되는 탄탄한 스토리성이겠지만, 바꿔 말하면 이미 정해진 구조를 따라가게 되므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거나 쉽게 예측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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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내려쓰는 버릇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내용 까발리기를 할 우려가 있다. 유념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란다.

 

 

 

 

 

 

 

 

 

 

 

타로 카드, 세월의 돌에서는 아룬드라는 이야기 구조로 꽉 짜여진 글의 미덕이라면 마치 운명처럼 흐름을 따라 전개되는 탄탄한 스토리성이겠지만, 바꿔 말하면 이미 정해진 구조를 따라가게 되므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거나 쉽게 예측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도 된다.

 

 세월의 돌이 그 함정을 피해갈 수 있는 이유는 아룬드라는 구조가 기존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맞춰서 제작된 것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생각있는 작가라면 구조에 스토리를 끼워맞추기보다는 스토리에 알맞는 구조를 만드는 순서로 글을 썼을 것이다. 문제는 나름의 세계관과 특히 사계절이 살아있는 세월의 돌 세계의 계절 흐름과 일치하는 구조여야 한다는 것인데, 작가는 이번 3권에서 다루고 있는 아르나 아룬드와 타로핀 아룬드까지 계절에 크게 무리없이 잘 어울리는 성격에 잘 배치된 이야기 순서로 이끌어오고 있다. 군데군데 마치 '꽃샘추위'같은 암흑 아룬드라는 이레귤러까지 배치하면서 말이다. 어쨌든 아르나 아룬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대놓고 봄이며 대놓고 사랑이다.

 

 아르나에서 타로핀의 절반까지 이어지는 분량에서 작가는 또 여러가지 이야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일단 들뜬 축제의 밝은 분위기를 잘 묘사하는 작가의 능력은 지난번 요정축제에 이어 아르나 시에서의 프랑딜로아 장면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막간극처럼 세 남녀의 기막힌 삼각관계 이야기를 쑤셔넣어서 나중에 이어지는 파비안과 유리카의 고백 이벤트(!)까지의 감정선을 요동치게 만들어놓았다. 그리고 배 위에서 나르디를 다시 만나게 되고, 어둠 속에서 상당히 큰 사건의 단서와 휘말리게 되고, 그러면서 다시 나르디의 캐릭터가 더 드러나게 된다. 믿음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전진. 그리고 드디어 융스크-리테다.

 

 잊을 뻔 했는데 역시 파비안-유리카 끼약이다. 그 촌스러운 고백장면은 참으로 복고풍. 생각해보면 참 우리네의 연애관도 많이 달라졌다. 어쩌면 예술전반적으로 신파에서 탈피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판타지 소설의 연애장면이 신파스러워 보이니 원. 아무튼 그런 건 차치하고 끼약끼약 거리도록 만들어 놓았다. 좀 쉽게 이어진 감이 없잖아 있지만...아르나 아룬드 아닌가.

 

 '오래 고통받을 사랑의 시작' 정말이지 전민희 씨는 잔인하다. 아니, 사랑이 잔인한 것일지도 모른다.

 

 리뷰를 쓰면서 되새길 때마다 아룬드의 내용들을 참 세세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런 것이 '섬세함'이란 것이겠지. 특히 타로핀 아룬드의 여러 문구들은 절반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참 많이 반영되어 있다. 이런 것이 이벤트를 다루는 작가의 태도일 것이다. 하나하나의 사건이 인물에게 정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파비안은 세상을 힘껏 받아들이고 있다. 평소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여전히 세상을 패기있게 질주하고 있다. 흘릴 뻔한 눈물을 잊은 채.

l******s 2008.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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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돌3] 봄의 대륙을 가로질러
"[세월의 돌3] 봄의 대륙을 가로질러" 내용보기
3.8   355페이지, 22줄, 28자.   4장 [3월 아르나]-1. 프랑딜로아, 2. 생선과 머리빗, 3. 마브릴의 땅으로, 4. 마음의 침범. 5장 [4월 타로핀]-1. 국왕들이 쓴다는 방법, 2. 비밀 교환, 3. 스조렌 산맥의 이른 여름, 4. 예언의 길, 마법의 길.   만남과 헤어짐이 두어 차례(외르옌, 일리야, 모야 일행과 베르나르트, 그리고 올디네, 블랑디네, 아라디네, 미르디네 자매) 있고, 뜻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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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55페이지, 22줄, 28자.

 

4장 [3월 아르나]-1. 프랑딜로아, 2. 생선과 머리빗, 3. 마브릴의 땅으로, 4. 마음의 침범. 5장 [4월 타로핀]-1. 국왕들이 쓴다는 방법, 2. 비밀 교환, 3. 스조렌 산맥의 이른 여름, 4. 예언의 길, 마법의 길.

 

만남과 헤어짐이 두어 차례(외르옌, 일리야, 모야 일행과 베르나르트, 그리고 올디네, 블랑디네, 아라디네, 미르디네 자매) 있고, 뜻밖에도 나르디를 배에서 다시 만납니다. 그들(유리카, 파비안, 나르디, 주아니)는 검이 있던 곳(융스크 리테)로 가기로 합니다. 우연히 풍문을 들은 붉은보석 산적단을 우연이 아니라 인연이라고 믿으면서요.

 

다른 책에서는 장의 중간에 책을 자르기도 하였지만 어쨌든 분권 작업은 잘된 셈입니다. 그렇다면 장을 이렇게 나눈 게 잘못이겠지요.

 

특정한 장소에서 시간이 날 때에만 읽다 보니 오래 걸리네요. 그래서 가끔 뭔가 의미있게 나타나는 지명이나 사람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조금 있다가 아, 그런 의미였지 하기도 합니다만. 이런 책들은 한번에 좍 읽어내려가야 맛이 날 텐데 말이지요.

 

120711-120723/120723

k****8 2012.11.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