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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에서는 불편한 것, 모자란 것을 버리는 게 아니라 삶에 데려가는 방안을 궁리했다. 공간과 물건, 시간은 점유하는 게 아니라 타인과 나눌 수 있다고 했다. 일은 배워서 하는게 아니라, 하는 것으로 배운다고 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며 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한다고 했다. 이상한 나라였다. 그 나라에 살며 마주한 말들은 어색하고 때론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다가 차차괜찮아 지더니, 한국에 돌아와서는 처음부터 나의 말이었던 양 자연스럽게 늘어놓게 되었다. 그러자 그 말들을 닮은 사람들이 하나둘 서로를 당겨 함께 취미를 즐기고 일을 도모하는, 같은 결의 공동체가 되었다. 이상한 말들이 어떤 경로로괜찮아졌는지, 365일간의 여정을 여기에 적어둔다.] 작가님의 서문을 읽으며 10년전 나의 불완전하고 위험했던 이십대가 떠올랐다. 20대 초반,작가님의 첫 책을 읽고 용기를 얻어 솔직하고 담백한 어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삼십대중반을 향하는 지금, 다시 펼쳐든 개정판의 책은 여전히 재미있다.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지금의 사회는 불완전함을 용납하지 않고 낙오된 이들을 비정상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젊은 사람들은 두려움에 더이상 새로운 길로 가지 않으려하고 스스로 사회에서 규정해 놓은 정상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지 않기위해 불완전한 이들을 모른척하며 소외시키고 있다. 직가님의 책에서는 모든것이 괜찮다고 말한다. 불완전함도 완전함의 부분일 뿐이라고. 실수를 통해 성장하고 받아들이는 게 얼마나 값진 순간들인지 작가님의 시선을 따라가며 함께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