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겨울 그날은 너무 황당했지만 미래가 두렵지는 않았다. 그런데 정말 화가 났던 것은 그 이후였다. 광장은 계속 열려 있었고, 우리는 이런저런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동의하지 않더라도 예의는 지키려고 노력했다. 아직도 최선을 다해서 예의를 지키고자 하는데... 그게 그들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것이어서 더 화가 난다. |
| 12.3 내란 사태 이후 펼쳐진 촛불 집회, 시위, 광장 국면을 다룬 책이다. “혐오, 양극화, 세대론을 넘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개인적으로 양승훈 교수님의 논의가 인상 깊었다. 지금은 양극화, 극우화를 넘어선 그것 이상의 렌즈가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문제적 그들에 대해서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