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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 마을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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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는 선물 경제에 대한 이야기다. 아름답다.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을 선물로 여기고, 잉여 자원이 남지 않도록 취하고, 내게 남는 것들을 서로 선물하고 교환하며 살아가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 나는 스스로를 꽤나 낙관적인 축에 속한다고 평하지만 작가가 꿈꾸는 방식의 마을 경제에는 낙관적인 평을 내리지 못하겠다. 그저 꿈같은 이야기 아닐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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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는 선물 경제에 대한 이야기다. 아름답다.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을 선물로 여기고, 잉여 자원이 남지 않도록 취하고, 내게 남는 것들을 서로 선물하고 교환하며 살아가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 나는 스스로를 꽤나 낙관적인 축에 속한다고 평하지만 작가가 꿈꾸는 방식의 마을 경제에는 낙관적인 평을 내리지 못하겠다. 그저 꿈같은 이야기 아닐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이야기라고는 못하겠다. 단위가 다를 뿐, 가능은 하니까. 우리 가족들 사이에서, 친척들 사이에서, 친구들, 아파트, 마을까지 그렇게 점차 점점으로 이어진 것들이 늘어나다보면 선이 되고 면이 되며 나름의 선물경제공동체를 만들 수는 있을 테니까.
 실제로 꽤나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많았던 책이기에 함께 이 책을 읽은 친구와 선물 경제와 비슷하게나마 살아가고자 노력 중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효과는, 꽤나 좋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조금 더 호의적이게 되었고, 물건을 착취하기보다는 그 가치를 생각하게 된다. 친구에게 받은 물건들을 헤아리면 풍요의 감각이 강화된다. 큰 규모의 공동체에서는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나와 가까운 누군가와 실천해볼만한, 자본주의에 찌든 나의 재화에 대한 감각을 새롭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책일 수 있겠다. 

[ 실제로 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얼마나 많이 쌓아두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베푸느냐다. 선물 경제의 화폐는 관계다. 이 관계는 감사로, 상호 의존으로, 계속되는 호혜성의 순환으로 표현된다. 선물 경제는 상호 안녕을 증진하는 공동체의 유대를 길러준다. 선물 경제의 단위는 '나'가 아니라 '우리'다. 모든 번영은 상호적이기 때문이다.]
-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중에서
YES마니아 : 로얄 l******7 2025.10.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