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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소박한 밥상이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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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그림책 때문에 좋아하게 된 노석미 작가님의 에세이를 만났습니다. 『먹이는 간소하게』 와 『안주는 화려하게』 중 『먹이는 간소하게』를 먼저 만나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나눠져 있는 음식에는 제철 재료를 이용한 음식들이 보입니다. 맛을 담고 이야기를 담아낸 책에서 맛있는 맛이 느껴집니다. 정원과 밭농사를 하고 계시다니 부지런한 하루를 살아가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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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그림책 때문에 좋아하게 된 노석미 작가님의 에세이를 만났습니다. 

『먹이는 간소하게』 와 『안주는 화려하게』 중 『먹이는 간소하게』를 먼저 만나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나눠져 있는 음식에는 제철 재료를 이용한 음식들이 보입니다. 

맛을 담고 이야기를 담아낸 책에서 맛있는 맛이 느껴집니다. 


정원과 밭농사를 하고 계시다니 부지런한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들이 제 모습과 비교되어 부끄럽습니다. 

몇 번의 터치로 식자재를 문 앞까지 배송받고 완성된 음식을 빠른 시간에 배달해 먹다 보니 그 편리함에 취해 살고 있습니다. 식구들에게는 되도록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만들어주고 아침밥을 챙겨주며 신경 쓰지만 혼밥을 할 때는 대충 끼니를 때우며 배달음식을 먹고 가끔 모임이 있을 때 즐기는 외식이 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고로움과 불편함을 뒤로하고 텃밭에서 먹거리를 수확해 만드는 음식 이야기가 끌렸습니다. 정확히는 음식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의 재료에 관련된 이야기와 직접 키워 먹으며 음식을 만드는 과정들은 요란하거나 복잡하지 않고 단출합니다. 직접 기른 채소로 차린 밥상과 재료와 계절이 만들어내는 맛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 때우던 혼밥의 시간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제철 식재료를 고르고 가공되지 않은 재료를 선택하고 한두 가지 재료로 차린 소박한 밥상은 꼭 필요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느려도 조금 더 따뜻한 방식으로 나를 챙기고 싶습니다. 

나를 위한 식사는 그저 편리함이 아닌 직접 만든 무언가로 준비해보고 싶어 집니다. 

음식 하나를 만들 때도 자연의 흐름을 따르며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것에서 조급하지 않고 충분함을 아는 삶의 방식을 배워봅니다. 혼자 먹는 한 끼조차 소중히 대하는 마음이 책을 통해 닮고 싶은 삶의 태도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i****0 2025.06.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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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간소하게, 가능한 일입니까!
"먹이는 간소하게, 가능한 일입니까!" 내용보기
이야기가 함께 하는 레시피북인줄 알았습니다.이야기는 많지만 레시피를 찾으려고 보시는 거라면 레시피만 나오는 영상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해요.이야기에 빠져 들다가 어? 이 요리 나도 해보고 싶은데 생각이 드시면 그때 레시피 영상을 찾아 해드시길 추천해요.(요리고수님들이라면 작가의 레시피를 보고도 뚝딱 만드실거라 예상되긴 합니다. 전 자꾸만 영상을 찾아보고 싶어 혼났어
"먹이는 간소하게, 가능한 일입니까!" 내용보기
이야기가 함께 하는 레시피북인줄 알았습니다.
이야기는 많지만 레시피를 찾으려고 보시는 거라면 레시피만 나오는 영상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이야기에 빠져 들다가 어? 이 요리 나도 해보고 싶은데 생각이 드시면 그때 레시피 영상을 찾아 해드시길 추천해요.(요리고수님들이라면 작가의 레시피를 보고도 뚝딱 만드실거라 예상되긴 합니다. 전 자꾸만 영상을 찾아보고 싶어 혼났어요. 자꾸 이야기와 그림을 보면 만들어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비슷한 걸 본 기억이 있는데 뭐지 싶었는데 책을 딱 덮고 떠올랐어요. 영화 <리틀포레스트>
주인공 김태리의 요리가 사계절에 맞춰 너무도 사랑스럽게 먹음직스럽게 펼쳐지니까 보는 내내 행복했거든요.
이 책도 그러합니다. 노석미 작가의 사계절이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에요. 내적 친밀감이 진하게 자리잡습니다. 마주치기 힘들겠지만 혹여나 마주친다면 당신과 간소한 먹이를 곁들인 술 한 잔 하고 싶다고 고백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마술같은 책입니다. 제가 자꾸만 안주 만들 때 책을 곁에 두고 사진을 찍으니 아이가 술집 간판이 크게 붙은 곳에서 사진 찍으라고 팁을 주네요. ㅋㅋㅋㅋ (남편은 사진 찍는 저를 째려봤어요. 얼른 차가운 술과 갓만든 안주를 즐겨야 하는데 사진 찍는다고! 만들어주는 걸 감사해라!!! 안주 만드는거 귀찮아서 싫은데 서평 쓸 때 사진 첨부하려고 화내지 않고 만들었어요. 저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필요한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
작가의 책을 다른 출판사에서 그대로 출판할 수 있는 건가요? 전에도 본 적이 있는거 같기도 한데, 갑작스레 궁금해집니다. 2018년도에 발행되었고 2025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거든요. 표지그림이 바뀌었는데 내용은 바뀐지 모르겠어요. 찾아봐야겠어요.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집니다.
두 권의 서평을 써야 한다고 해서 매우 심적 부담이 컸는데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어요. 음식과 이야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 봅니다. 먹지 않아도 읽으면서 행복해지는 순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 지금 펼쳐보세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사계절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사심으로 글을 씁니다.
g*****e 2025.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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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간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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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간소하게안주는 화려하게화가 노석미의 그림 에세이화가 노석미의 사계절 음식 에세이다. 2018년에 첫 출간된 『먹이는 간소하게』가 신작인 『안주는 화려하게』의 출간과 함께 사계절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다. 먹이는 왜 간소할까. 작가는 15년 전 시작한 시골 살이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해왔다. 봄에는 향긋한 봄나물, 여름에는 잘 익은 토마토, 가을에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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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간소하게
안주는 화려하게
화가 노석미의 그림 에세이

화가 노석미의 사계절 음식 에세이다. 2018년에 첫 출간된 『먹이는 간소하게』가 신작인 『안주는 화려하게』의 출간과 함께 사계절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다. 먹이는 왜 간소할까. 작가는 15년 전 시작한 시골 살이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해왔다. 봄에는 향긋한 봄나물, 여름에는 잘 익은 토마토, 가을에는 밤과 호박, 겨울에는 저장하고 말린 것들. 때가 되면 땅이 내어주는 먹거리를 수확하고 가장 본연의 맛으로 음식을 한다. 사람이 먹고 사는 일이 동물의 그것에 비해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는다는 작가의 음식 철학이 제목에 담겨 있다. 그렇게 사계절에 따라 해 먹는 53가지의 먹이와 요리법을 소개하고, 자연에서, 일에서, 사람들에게서 얻은 양식들을 들려준다. 몇 번의 계절이 흘러도 빛바래지 않고 영혼을 맑게 해주는 에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먹이 한 그릇, 심플한 요리법으로

계절의 빛과 땅의 기운으로 싱싱하게 자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먹거리들이 예쁜 한 그릇에 담겼다. 이른 봄날 잠깐만 가능한 봄의 달래달걀밥, 여름철의 아삭한 오이소박이, 한 가지 채소만으로 완벽한 맛과 색을 내는 가을의 단호박수프와 겨울의 시래기밥. 직접 만들어 먹어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음식들인데 그 옆에 붙은 요리법이 무척 간소하다. 대체로 음식을 잘 못하는 사람도 자기만의 손맛으로 만들어볼 법한 소탈한 레시피를 기록했다. 정확한 정량과 순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손길과 과정으로 정리되어 있고, 무엇보다 가장 기본인 식재료가 빛나는 요리법이다. 작가는 그림을 그릴 때도 음식을 할 때도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미니멀함을 추구한다. 더 뺄 것이 없을 만큼 간소한데 썩 괜찮고 맛있는 음식. 그런 음식을 위한 요리법이다.

맛만큼이나 중요한, 예쁘고 담백한 차림새

이 에세이는 이야기를 읽는 맛도 좋지만 그림에서도 맛있는 활기를 얻게 된다. 그림은 먹과 마커로 그려져 묘사가 단순하고 채도가 선명하다. 각자 이름을 소개하며 등장하는 음식들은 형태와 색이 간단히 그려져 있지만 본래 빛깔을 아주 예쁘게 자랑한다. 그리고 각자의 빛깔에 꼭 어울리는 플레이팅이 되어 더 먹음직스럽다. 나무그릇, 패턴그릇, 도자기그릇 등 음식을 담는 그릇들을 고른 정성이 무심하게 그려져 있다. 작업을 할 때면 색과 색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화가의 감각이 그대로 묻어난다. 농사짓고 음식 하는 일상 풍경도 소담하고 아기자기하다. 작가가 틈틈이 채집한 장면에서 글 밖의 재밌는 이야기들을 떠올릴 수 있다.

사계절 제철 양식을 누리는
작은 텃밭과 소박한 식탁의 일상

귀농, 텃밭, 미니멀 라이프. 영화 〈리틀 포레스트〉 같은 감성에 대한 동경은 사람들에게 늘 있지만, 현실은 영화처럼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농사짓는 일은 나의 지식, 나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자연의 일이다. 예상처럼 수확을 내어주는 때가 많지만 그것도 잠깐의 날들에 불과하다. 그래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부지런히 밭을 일구는 작가는 아주 작은 몫을 거두어도 언제나 경건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는다. 때때로 농작물을 달래고 벌레들이 먹을 것을 남겨두는 다정함도 잃지 않는다.
농사를 짓는 땅은 주변의 땅들과 에너지를 나눈다. 농사짓는 사람도 농사 노하우를 주변에서 얻는다. 이 에세이는 음식 하나가 상에 올라가기까지의 이런저런 손길들을 이야기한다. 그 값진 경험과 추억을 맛있게 버무려서 독자들에게 나누어준다. 잘 먹는다는 것은 기쁨이고 위로이다. 대단하지 않아도 마음이 충족되는, 행복한 먹이 이야기다.
t****l 2025.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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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망 텃밭 가꾸기
"나의 로망 텃밭 가꾸기 " 내용보기
요즘 저희집 텃밭에는 여러가지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어요. 몇번의 실패 후에는 사실 뭘 길러서 꼭 먹고야 말겠다! 보다는, “와 수박 먹고 씨 뿌렸더니 진짜 싹이 나네!”, “와, 싹난 감자 심었더니 진짜 잘 크네!” 같은 작은 감탄을 누리고자 먹고 난 남은 씨앗을 다 심어보고 있어요 ㅋㅋ씨앗에서 싹이 돋아난다는게 이렇게 신기할 일인가 싶더라구요. 직접 수확한 상추에 고기를
"나의 로망 텃밭 가꾸기 " 내용보기
요즘 저희집 텃밭에는 여러가지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어요. 몇번의 실패 후에는 사실 뭘 길러서 꼭 먹고야 말겠다! 보다는, “와 수박 먹고 씨 뿌렸더니 진짜 싹이 나네!”, “와, 싹난 감자 심었더니 진짜 잘 크네!” 같은 작은 감탄을 누리고자 먹고 난 남은 씨앗을 다 심어보고 있어요 ㅋㅋ
씨앗에서 싹이 돋아난다는게 이렇게 신기할 일인가 싶더라구요. 직접 수확한 상추에 고기를 싸먹는 일도 소소한 기쁨이구요. 다음번에는 진짜 단독주택으로 이사가 제대로 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답니다. 스스로 길러다 차린 식탁은 어떤 느낌일까, 해보고 싶지만 어려운 저의 로망 중 하나에요.
<먹이는 간소하게>라는 노석미 화가님의 에세이를 통해 그 로망 간접체험 해보았어요. 제목이 참 재미있다 싶었는데, 법정 스님의 토방 부엌에 붙어 있던 글이라고 해요. 멋드러지게 차려진 레스토랑 테이블보다 정겹고 소박한 할머니의 밥상처럼 차려먹고 싶다는 마음으로 따라 붙였다고 하네요. 텃밭에서 가꾼 제철 재료로, 그 재료 하나가 오롯이 빛나는 단순한 요리를 계절별로 소개하고 있어요.
봄에는 달래달걀밥, 냉이무침,
여름에는 토마토수프, 바질파스타,
가을에는 사과파이, 단호박수프,
겨울엔 무생채, 곶감까지.
재료들을 파종하고 가꾸는 동안 느낀 것들과, 계량 없이 손가는 대로 재료를 사용하는 조리법들에 대한 이야기가 정겹게 펼쳐집니다. 자신이 먹는 먹이가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요리해 어디에 담아 어느 곳에서 누구와 함께 먹는지, 그런 것에 마음을 담아 살고 있는 작가님의 간소한 글과 그림을 만나볼 수 있어요.
텃밭을 가꿔보면 손이 안가도 알아서 쑥쑥 자라는 것 같은가 하면, 하나하나 관리법을 잘 알고 신경써주지 않으면 어느새 금새 죽어버리기도 하거든요. 매일의 정성과 관심으로 노동의 땀을 흘린 끝에 작은 열매 하나를 얻게 되요. 그러다보면 식자재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의미가 새겨지는 것 같답니다.
대충 사다가 한끼를 떼우기보다 제철 음식으로 소박하지만 건강하게 차리는 밥상. 저속노화를 위해서도 식단 관리도 그렇게만 하면 어려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도 몸도 건강해질 것 같은 차분한 에세이를 통해 함께 꿈꿔보시면 어떨까요.
참, 작가님 집에는 어머니가 이거 꼭 사자고 해 사다 심어둔 복숭아나무가 있다고 해요.
“이제 이 나무는 엄마 나무다. 알았지?”
“엄마가 언제까지 네 옆에 있겠니. 하지만 이 나무는 네 곁에 있을 거 아니니. 그러니 엄마 나무라고 생각하렴.”
마당 있는 집이 부러워지는 글이었습니다 :)
s*****1 2025.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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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고 싶은 '어른의 리틀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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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책을 읽었어요.(요즘 말로 저의 추구미=간소하게)표지 일러스트도 너무 사랑스러워요.책 읽는 내내 작가의 텃밭, 냉장고, 상차림 모두 따라하고 싶었어요.이 책은 작가가 즐겨 먹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예요.(요리책 아니고 에세이!)계절별로 그 메뉴가 나열되어 있어요.봄에는 냉이무침여름엔 토마토수프가을엔 밤빵겨울엔 멸치국수와 곶감까지! 재료와 조리법도 적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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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책을 읽었어요.
(요즘 말로 저의 추구미=간소하게)
표지 일러스트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책 읽는 내내 작가의 텃밭, 냉장고, 상차림 모두 따라하고 싶었어요.

이 책은 작가가 즐겨 먹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예요.
(요리책 아니고 에세이!)

계절별로 그 메뉴가 나열되어 있어요.
봄에는 냉이무침
여름엔 토마토수프
가을엔 밤빵
겨울엔 멸치국수와 곶감까지! 

재료와 조리법도 적혀있어요.
(정확한 분량은 안 써 있어요. 엄마가 계량 없이 툭툭 재료를 버무려 넣는 것처럼요!)

글과 그림 모두 노석미 작가님이 쓰고 그린 거래요.

텃밭 가꾸는 이야기, 음식에 얽힌 에피소드도 담겨 있는데 다 읽고나니 리틀포레스트 어른 버전이라는 생각이 탁 들었어요!

전원생활, 건강한 식사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해요.

a*******i 2025.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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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키운 제철 채소로 즐기는 소박하면서도 맛있는 계절음식이야기
"직접 키운 제철 채소로 즐기는 소박하면서도 맛있는 계절음식이야기" 내용보기
"이 글은 사계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얘기가 있다.그만큼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우리를 드러내며,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는데멀게 바라보지 않더라도지난 일주일 간 내가 먹은 음식들만 바라봐도그 속에 나의 생활습관이나 몸을 알 수 있는모든 정보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건강한 식생활에 대해서많은 전
"직접 키운 제철 채소로 즐기는 소박하면서도 맛있는 계절음식이야기" 내용보기

"이 글은 사계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얘기가 있다.
그만큼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우리를 드러내며,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는데
멀게 바라보지 않더라도
지난 일주일 간 내가 먹은 음식들만 바라봐도
그 속에 나의 생활습관이나 몸을 알 수 있는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바로 "제철 음식을 먹으라"는 것인데,
기후와 날씨에 최적화된 제철 음식들은
부러 구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고
계절감에 맞게 효능을 가진 이 음식들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지켜주는 역할을 하니
무엇이 좋은 음식인지 잘 모르겠으면
"지금 계절에 나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워낙 다양한 식재료들이 넘치는 요즘이다.
새벽 배송으로 먼 이국에서 나는 식재료나
계절감이 맞지 않는 과일 채소 등도
언제든 쉽게 받아볼 수 있고,
"먹기 위해서 농사를 짓는" 시기는 지났기에
직접 키운 것을 먹는 감동은 덜하지만
여전히 가장 소박하면서도 원초적인
이 건강함을 추구하고 좋아하는 이가 있다.

화가와 작가로 활동하며
자신이 일군 텃밭에서 키운 제철 재료들로
소박한 밥상을 꾸리고 있는 노석미 작가인데,
작가는 텃밭이 있는 지금의 집에서
15년 넘게 생활을 하며
매 계절마다 계절의 힘을 그대로 머금은 재료들로
자신만의 '먹이'를 만들고 있다.

조금 수고롭더라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음식의 재료를 직접 키우고
요리해서 먹고살고 싶다는 작가는
자신이 먹는 먹이가 어디서 왔는지,
그 먹이를 어떻게 요리해서 어디에 담아서
어느 곳에서 누구와 함께 먹는지
그런 것들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먹이의 기록이자,
계절에 어울리는 제철 음식의 레시피를 담은
작가의 식탁 일기이다.

〈먹이는 간소하게〉라는 제목처럼
화려하거나 복잡하지 않으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재료로 만든 간소한 요리들은
간단하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은 맛으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계절의 힘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다.

쉽게 식재료를 구하다 보면,
식재료에 대한 감사함이 줄어들고
그렇게 쉽게 구한 재료들은
쉽게 소비하고 쉽게 버려지곤 한다.

실제로 농사를 지어보거나
텃밭에서 채소들을 키워 봤다면
내 입에 들어오는 재료 하나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과 노동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는데
그 노동을 내가 직접 행하지 않았다고 해서
재료들을 쉽게 다루고 버리는 것은
지구를 살아가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도
옳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자신이 먹는 먹이에 대하여
보다 진지하게 임한다.
재료를 키우는 과정부터 그것을 먹기까지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해서
그리고 지금만 즐길 수 있는 그 '한정적'임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다.

하루 세 끼, 자연스럽게 먹는 음식들 앞에서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잊고 있던 감사함이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소박하면서도 묵직한 그런 책이었다.

계절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식재료들과
보는 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는 이름,
그러면서도 복잡하지 않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는
가장 원초적인 즐거움이면서
내가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숭고한 노동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아파트 내에서 진행한 텃밭사업에 뽑혀
미니텃밭을 관리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라
남아서 방치해두었다가 버리는 것들도 많았는데,
직접 키우고 채집해서 먹다 보니
상추 잎 한 장도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농부의 마음으로,
내가 나를 먹이기 위해 더한
정성과 노동의 대가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식재료들을
항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만끽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레시피를 보며 따라 하고 싶은 요리들도 챙기고,
또 계절을 그대로 담은 나만의 레시피도
정리하면 의미 있을 것 같다.
n*******5 2025.06.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