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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키츠네가리, 즉 여우사냥이다. 범인의 인상이 여우 같아서 경찰이 붙인 이름이다. 여하간, N현의 제일 큰 도시 토사카시. 오자키 사에코는 전국 여자 검도 5위 경력의 강력계 형사였다. 3년 전 약혼자이자 광고 사진 작가인 키시모토 유스케와 함께 오토바이 여행을 다니던 중 사고로 인해 약혼자는 사망하고 오자키는 오른쪽 눈을 실명했다. 물리적으로는 눈에 상처가 없는 상태이지만, 오른쪽 눈은 볼 수가 없어. 안대를 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약혼자의 삼주기를 지나서 안과 전문의인 키리시마와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거기서 오른쪽 눈은 바로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그녀의 오른쪽 눈은 3년 전에 그 장소에 있었던 일을 볼 수가 있는 것이었다. 단,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가 뇌의 과부하를 가져올 수 있고, 오른쪽 눈으로만 보면 한계가 3시간으로, 두 눈을 같이 쓰려면 한두 시간이 최대이다. 그녀는 과거 정보원을 만나러 갔다가 이상한 인물들에게 칼을 맞은 유게 타쿠미 형사와 과거에 친했던, 그러나 지금은 경찰서장으로 돌아온 후자카와 코키 총경과 함께 미제 사건 수사반을 꾸리게 된다. 자신과 약혼자를 사고에 처하게 한 것이 고의였고 그 배경이 이러한 영상을 올려서 수익을 취하기 위함을 안 이들은, 그 사이트 안에서 여러 영상 등을 발견한다. 이들의 첫 미제 사건은 어린아이 2명까지 잔인하게 죽인 사사즈카 일가 4인 살인사건이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불법 사이트에 영상과도 관계가 있었다. 올린 인물은 XV로, 오른쪽 눈으로 사건의 3년 뒤 바로 그 시점에서 오른쪽 눈으로 살인사건을 직접 목격한 오자키가 몽타주 만드는 데 협조를 한다. 그리고 그가 잠시 살았던 낡은 연립주택이 있었던 곳까지 가게 되는데....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사고로 인해 지금 현재 시점은 볼 수 없지만 바로 그 장소에서 삼 년 전에 일어났던 일을 볼 수 있는 오른쪽 눈. 뇌와 신체에 무리를 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 사건에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주인공과 그녀의 팀. 결국 범인까지 찾아와서 클라이막스를 만들었고, 좀 허무한 결말이 아쉽지만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요즘 잡는 책들이 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검증이 돼서 한국에서 번역되는 터라 다 재미있다. 맨 마지막에 타쿠미 경위를 습격했던 미스테리가 잠깐 나오면서 끝나는데 후속작으로 이에 대한 사건 수사가 있으면 재밌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