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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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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 읽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게 진짜 역사책이다.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에 일어난 사건들을 알아보는 시간,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 관한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이니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해서 이 책, 곳곳에 밑줄 그어가면서,또는 여기 저기 자료 더 찾아보면서 읽었다.읽고나니, 아. 영화가 그렇게 태어났고, 이토록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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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 읽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게 진짜 역사책이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에 일어난 사건들을 알아보는 시간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 관한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이니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해서 이 책곳곳에 밑줄 그어가면서,또는 여기 저기 자료 더 찾아보면서 읽었다.

읽고나니영화가 그렇게 태어났고이토록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된 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으로 기억된다.

 

게다가 이런 역사와도 결부되니 흥미를 더할 수밖에 없다.

기즈 공작의 암살

 

프랑스 역사에서 공부했던 앙리 2앙리 3세 그리고 앙리 4세 순으로 프랑스의 왕권이 바뀌는 시대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기즈 공작을 암살한 사건이다그냥 역사로만 읽을 때에는 별로 가치를 두지 않았는데 그것이 영화로 만들어졌고, 영화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치부되고 있었다니다시 그 사건을 챙겨읽기도 한 계기가 되었다.

 

[1588년 12월 23신구교도의 갈등 속에서 앙리 3세는 자신의 정적(政敵)인 기즈 공작을 침실로 부른 다음 자신을 따르는 충신들과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를 암살하였다.]

 

그에 관한 기록을 여기 옮겨본다.

 

1908년 앙드레 칼메츠와 샤를 르 바지는 프랑스의 영화사필름 다르에서 제작한 기즈 공작의 암살을 연출했다.

 

기즈 공작의 암살을 비롯해 연극계의 스타 사라 베르베르르가 출연했고,,,,,,(47)


사라 베르베르는 알폰소 무하가 등장하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배우가 아니던가,

 

기즈 공작의 암살은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정적일 수 있으나 당시에는 사진에서 확인할 스 있듯이 촬영과 동선 등이 혁신적이었다


이 영화에 관련된 사진(48)을 살펴보자.




또한 영화를 지금도 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ID0s6550wx0

 

더하여 이런 기록도 세계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록이다. (43)

 

1903년에 세계 최초로 비행기가 날았다.

2년후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 원리를 발표했다.

1907년에 파블로 피카소가 아비뇽의 여인들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나체 여인들 중 두명의 얼굴을 마치 아프리카 가면과도 같은 모습으로 처리했다.

1908년 미국 포드사의 자동차 모델 T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1910년 뉴올리언스에서 재즈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 탄생했다.

1912년 타이타닉 호가 침몰했다.

1914년 사라예보에서 울린 총성 한방이

1917년에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났다,

 

그렇게 20세기 초의 사건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럼 영화사()에서는 그 때를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 

 

1903년부터 1918년까지 서양 영화는 이렇게 기록된다.


이야기 중심의 서양 영화는 순차 편집클로즈업평행편집풍부한 조명미묘한 연기리버스 앵글 편집 등 인상적인 기법으로 가득했다. (68)

 

그러니 그 시대에 영화는 활동사진에서 탈피하여 영화로 도약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세계 1차대전이 일어나고.....

 

알고 있기는 했지만자세한 내용 거기에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는 기쁨

 

그 예를 찰리 채플린을 들 수 있다.

채플린의 영화를 모두 살펴보면서 그가 영화사에 남긴 족적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과 같이 그를 정리한 멘트는 아주 새롭게 다가왔다.

 

영화를 만드는 동안 채플린은 모든 순간을 깊이 있고 세련되게 다듬었으며 거기에 혁신적인 디테일을 더했다.(85)

 

조지 버나드 쇼는 그를 가리켜 영화관에서 자생한 유일한 천재라고 평했다. (86)

 

채플린은 영화의 시각적 요소뿐만 아니라 영화의 사회학적 관점과 영화 문법도 변화시켰다. (86)

 

모르고 있던 사건이나 인물을 새롭게 만나는 기쁨.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자.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무성 영화와 유성 영화로 우선 나눌 수 있고

그 아래 세부적으로 그 역사와 사건을 다루고 있다.

 

무성 영화

1. 기술의 묘미(1895~1903): 돌풍을 몰고 온 초창기 영화

2. 이야기의 힘(1903~1918): 서사로 발전한 기술적 묘미

3. 영화 스타일의 범세계적 확장 (1918~1928): 영화사와 개인의 괴리

 

유성 영화

4. 일본의 고전주의와 할리우드의 로맨스(1928~1945): 영화의 황금기

5. 전쟁의 상흔과 새로운 영화 언어 (1945~1952): 사실주의 영화의 범세계적 확장

6. 비장한 이야기(1952~1959): 1950년대 영화의 분노와 상징

7. 파괴적인 이야기(1959~1969): 낭만주의 영화의 붕괴와 모더니즘의 시작

8. 자유와 갈망(1969~1979): 정치적 영화의 범세계적 확장과 미국 블록버스터의 비상

9. 엔터테인먼트의 팽창과 철학(1979~1990): 세계 영화의 극단

10. 가시화(1990~2004): 기존의 영상을 뛰어넘는 컴퓨터 그래픽

11. 스트리밍(2004~현재)

 

이 책으로 영화사그 탄생부터 지금 스트리밍의 시대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영화기록해 두고 싶은 말들

 

한 영화학자가 말하길,


오락영화의 풍성함 에너지투명성공동체 의식이 관객에게 파고든 이유에 대해 언급했는데이는 실제 삶의 결핍피로따분함분열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141)

 

이것이 바로 영화가 우리에게 건네는 힘이 아닐까 

그 학자는 이어 말하고 있다.

 

이것이 인간의 결여된 감정을 채워주는 엔터테인먼트의 원리다유토피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보다는 어떤 느낌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141쪽)


물론 때로는 영화가 유토피아에 대한 소망을 증폭시켜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 하나 덧붙여본다. 

 

다시이 책은 

 

이 책을 읽으면서다음 세 가지 기쁨을 맛보았다.

 

첫째알고 있던 사건이나 인물을 만나는 기쁨

둘째알고 있기는 했지만자세한 내용 거기에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는 기쁨

셋째모르고 있던 사건이나 인물을 새롭게 만나는 기쁨.


더하여 읽는 내내 만났던 영화들이미 본 영화를 비롯하여 미쳐 보지 못한 영화일지라도 순간 순간 영화 속으로 들어가 상상의 세계와 위의 학자가 말한 바 유토피아의 그 느낌을 맛볼 수 있었다는 것확실히 해두고 싶다.

s***h 2025.07.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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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사를 다룬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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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영화계는 개판이지만 영화 자체는 너무 매력 있는 매체다." 영화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명언이다. 영화판의 갑질과 야만적 관행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니 말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90년대 천재 소리를 듣던 김기덕 감독의 만행을 떠올려 보라. 나는 할리우드 키드의 일원으로, 로렌 바콜의 이 말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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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영화계는 개판이지만 영화 자체는 너무 매력 있는 매체다." 영화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명언이다. 영화판의 갑질과 야만적 관행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니 말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90년대 천재 소리를 듣던 김기덕 감독의 만행을 떠올려 보라. 나는 할리우드 키드의 일원으로, 로렌 바콜의 이 말에 공감이 간다.  


영화를 극장의 예술이라고 하지만, '영화다운 영화'를 극장 개봉 영화에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넷플릭스에 넘쳐나는 영화를 보라. 내가 그동안 공들여 수집한 DVD 더미가 허탈해진다. 영화팬으로서의 내 첫사랑은 영국 출신의 코미디 배우 찰리 채플린에게서 멈춘다. 나는 X세대인데 성룡과 소피 마르소 이전에 채플린이 먼저였다. 영화 초창기 시절의 대표적인 천재 배우이자 감독인 채플린은 영화를 사랑하는 할리우드 키드들의 영원한 첫사랑일 것이다. 


내 '영화 전작주의' 리스트의 시작도 채플린 작품이었다. 1921년 작품 <키드>에서 시작해 <황금광 시대>, <시티 라이트>, <모던 타임즈>, <위대한 독재자>, <라임 라이트> 등을 섭렵했다. 1920년대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채플린에 푹 빠져 있던 내가 전혀 주목하지 못했던 또다른 획기적인 영화 흐름들이 있었다. 가령 "스칸디나비아의 자연주의, 프랑스의 인상주의, 독일의 표현주의, 소비에트 연방의 편집, 일본의 정면 촬영 스타일 등"이 그것이다.


역사에서 탄생일은 나름 의미가 있는 법. 영화의 탄생일은 1895년 12월 28일이다. 이 날 세계 영화사에서 인정한 최초의 영화가 파리에서 유료 상영했다. 그중 매우 짧은 다큐멘터리 영화 <열차의 도착>이 시각적 충격으로 관객의 경탄을 자아냈다. 이 최초의 영화를 바로 다음 해에 관람한 아시아인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 일본의 오사카, 태국의 방콕, 필리핀의 마닐라 관객들은 이 최초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한제국의 고종도 못 본 영화를 방콕과 마닐라의 평민들이 극장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는 게 의외였다. 19세기 말의 태국과 필리핀이 조선보다 훨씬 국제적인 시각과 기술적 안목을 갖추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한편, 특수효과를 사용한 최초의 SF영화는 1902년 <달세계 여행>이다. 역시 영화는 '집단적 꿈의 저장소'란 사실을 실감하게 해주는 고전이다. 


영국 북아일랜드의 영화감독, 영화평론가이자 작가인 마크 커즌스는 영화를 삐딱한 시선을 지닌 아웃사이더들의 '국제어'에 비유한다. "영화는 시공간을 뛰어넘으며 몽상가, 소외자, 이상주의자, 절규하는 자, 소심한 자의 국제어다." 그렇다, 영화는 충분히 추하고 불편한 예술이 될 수도 있다. 


영화 매체의 문화적 가치를 논할 때 자주 언급되는 사상가 한 명이 떠오른다. 바로 독일의 문예비평가 발터 벤야민이다. 벤야민은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표현주의 작가 베르펠의 견해를 인용하는데, "영화의 참다운 의미와 가능성은 자연스러운 수단과 탁월한 설득력을 가지고 동화적인 것, 기적적인 것, 초자연적인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그 특유의 능력에 있다."고 했다. 특히 철학적이거나 사회학적 상상력을 구비한 거장 감독은 형식주의, 사실주의, 표현주의, 이상주의 등 영화의 네 가지 상호 배타적인 요소를 한 스크린에 담아낼 수 있다. 가령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나 봉준호의 영화를 보면 혁신적인 영화의 요소를 반추하게 만든다.

z***a 2025.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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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세계 영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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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영화에서 사용된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한 영향력있는 영화들을 시간 순서대로 소개하는 교양 영화사 서적이다.책의 구성과 내용은 영화 기술의 혁신에 의한 영화의 시대적 분류에 따라 3가지 시대(무성영화, 유성영화, 디지털 영화) 구분을 하고, 각 시대동안 개발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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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이 책은 세계적으로 영화에서 사용된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한 영향력있는 영화들을 시간 순서대로 소개하는 교양 영화사 서적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영화 기술의 혁신에 의한 영화의 시대적 분류에 따라 3가지 시대(무성영화, 유성영화, 디지털 영화) 구분을 하고, 각 시대동안 개발되거나 발견되어 시도되었던 영화들과 영화를 제작한 감독들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영화의 다양한 요소들의 변화되는 양상과 산업적 특성의 변화 과정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 북아일랜드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평론가인 마크 커즌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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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큼 소위 마니아나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많은 대중 예술 분야는 없을 정도로 대중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를 생각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보니, 소위 전문가와 마니아 사이의 간격이 좁혀지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영화계에서는 전문가의 평가와 마니아층의 평가가 전혀 다를 수 있으며, 심지어 전문가의 의견들이 지엽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영화감독과 영화평론을 병행하고 있고 책의 저술 동기도 어느 정도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입장에서 좋은 영화에 대한 기준을 영화 예술의 혁신과 창의성에 두고 접근하고 있다: 즉, 일반적인 대중이나 기존의 영화예술 평론가들의 시각과는 다르게 접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당시 영화 산업이 하나의 경제적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당시 시대적 대중 문화 소비 환경과 일상의 삶의 양식을 바꾸어 버린 모습들은 배제시킨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영화 촬영과 제작 기술의 변화 못지 않게 시대적 사회 상황이 영화 예술을 탄생시키고 변화하게 만든 요인이었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무성영화 시대에 왜 찰리 채플린 류의 코미디 영화가 인기가 있었는지, 2차 세계 대전 이후 TV등장 이전까지 미국 사회에 영화라는 예술이자 오락거리가 끼친 영향은 위로와 즐거움과 영광 그 자체일 정도로 컸었다는 사실이다.

또 한가지는 세계 영화의 중심이자 주류인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영화들을 소개하지 않고 제3세계까지 포함하여 폭넓게 소위 혁신적인 영화까지도 소개한다는 점이다: 인도 영화의 음악과 노래 사용의 전통이나 아프리카의 식민지로부터 벗어난 신생독립국들이나 남아메리카의 공산주의 혁명 사상에 휩싸여 있던 국가들의 영화들의 양상들이 소개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세계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한국 영화들도 열거되어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 어렵거나 이해가 안되는 영화에 대한 평가들도 있다: 저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빌리 와일더의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1960)의 경우 솔직히 미장센에 모던한 화면 배경으로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1950년대 미국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한 블랙코미디 영화라는 사실 이외에는 별다른 감흥을 전혀 받지 못했다. 또 한가지는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에 대한 평가이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1940~50년대 일본 영화계는 일본의 현대 미술, 특히 구성주의에 영향을 받아 동적인 움직임보다는 정적인 소위 ‘정격구도’를 구현하려 한 감독이 이마무라 쇼헤이인데 과도하게 혁신적인 인물로 일컬어지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디지털 영화 시대를 맞이한 현재 영화의 미래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영화 자체에 관한 변화를 기대하고 예상하는 저자의 전망도 생각해 볼만한 부분이 있다: 디지털 비디오 스트리밍의 OTT를 통한 영화와 드라마 관람이 가능한 시대에서 영화 관람과 극장 상영의 의미와 방식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영화의 기술 발전에 따른 영화 예술의 방식과 기법들의 변천 과정을 시간순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교양영화사 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m****y 2025.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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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 읽기 : 두꺼운 책인데 왜 벌써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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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최근엔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볼 수 있는 영화들이 많아졌죠.그런데 '영화 고르다 끝난다' 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무엇을 봐야할지 어려운 시대입니다.그러던 중 이 책은 저에게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어요.엄청 옛날 영화, 난생 처음들어보는 제목도한번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구요.(아, 물론 찾기 어려운 영화들이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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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최근엔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볼 수 있는 영화들이 많아졌죠.

그런데 '영화 고르다 끝난다' 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무엇을 봐야할지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러던 중 이 책은 저에게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엄청 옛날 영화, 난생 처음들어보는 제목도

한번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구요.

(아, 물론 찾기 어려운 영화들이 훨씬 많습니다;;)

심지어 이 책은 672p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제가 느낀 흥미와 재미의 이유를 소개할게요.


일단 이 책은 단순히 영화를 소개하는 것이아니라

시대의 분위기, 산업의 흐름, 정치적 배경까지도

함께 이야기해줍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매력을 느끼는 서술 방식이에요.

제가 이런 부분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그런 이야기들이 영화의 탄생 배경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감독이나 배우들이 왜 그런 영화를 만들게되었는지

사람들의 관심사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뀌는 흐름도

이해하고 추측해볼 수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영화의 장면을 소개하며

배우의 연기와 때로는 히스토리,

연출의 느낌과 심지어 어떤 렌즈인지를 소개하기도 하니

화면이 상상이 되면서 실제 장면이 보고 싶어집니다.

앵글이나 필터의 색이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까지도 

같이 이야기하니 호기심이 굉장히 자극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의 또다른 재미는 

바로 '최초'의 시도를 발견하는 재미였습니다.



작가의 시크한 말투가 담백하니 질리지도 않고,

소설도 아닌데 이렇게 흡입력 있는 책이라니!

읽기도 쉽고 재미있었어요.

책이 두껍다고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다 읽고 나면 아쉬운 마음이 생길거에요.




그리고 여담으로 

저의 상상력을 좀 다른 방향으로 자극했던 부분이 있는데,

데이비드 린 감독을 트뤼포 감독이 혐오했다는 것입니다. 

<6. 비장한 이야기> 중 

1950년대 영국 영화 부분에 언급되는데,

중간에 스필버그 감독의 이름을 발견하니 놀랍더라구요. 

스필버그 감독의 요청으로 미지와의 조우라는 작품에 

트뤼포 감독이 출연했었는데,

또 스필버그는 데이비드 린의 영향을 받았다니,

이걸 보면 트뤼포 감독이 어떤 반응이었을까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독설을 퍼부었을까? 그랬다면 어떻게 얘기했을까?

뭐 이런 쓸데없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a***t 2025.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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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시대의 영화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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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커즌스의 “세계 영화 읽기” : 스트리밍 시대의 영화에 대한 소고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크 커즌스의 “세계 영화 읽기”는 무성영화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영화사를 포괄하는 거대한 여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단순한 영화사 개론서를 넘어서,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깊은 애정과 통찰을 담아내고 있다. 커즌스의 독특한 내레이션 스타일과 그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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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커즌스의 “세계 영화 읽기” : 스트리밍 시대의 영화에 대한 소고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크 커즌스의 “세계 영화 읽기”는 무성영화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영화사를 포괄하는 거대한 여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단순한 영화사 개론서를 넘어서,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깊은 애정과 통찰을 담아내고 있다.

 

커즌스의 독특한 내레이션 스타일과 그의 열정적인 영화 사랑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손끝에서 전달된다. 마치 내 옆에 앉아 귀에 속삭이는 친구같이 친근한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

 

이 책은 세계 영화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서구 중심적이고 인종차별적인 관점을 배제하고 영화사를 다시 그려보자는 의도는 훌륭하다. 사실 미국 헐리우드 중심의 영화감상 포인트를 둔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매니아들에게 익숙치 않은 영화 소개는 불편한 좌석이 될 수도 있으나, 시도해보지 않고 폭넓은 세상으로의 발길을 막아서는 안될 일이다.

물론 저저가 할리우드 영화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이라는 느낌도 들고, 작위적인 성향은 아닐까 의심이 가는 부분도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겠다.

 

책에 소개되는 영화 선택이 지나치게 개인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이 책을 영화의 일대기를 훑어보기 위해 선택했다면 다소 과녁이 벗어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마치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보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편람이라고 쏘아 붙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내게는 알지도 못하는 숨은 명작들을 만나게 되는 만큼, 뻔한 레퍼토리의 영화사 소개 도서보다는 실용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이 책을 통해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찬란함의 무덤”에 대한 소개였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태국 영화였지만, 커즌스는 이 작품을 "21세기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찬란함의 무덤”은 원인 모를 수면병에 걸린 군인들을 돌보는 자원봉사자 젠지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태국 동북부 콘깬 지역의 한 임시 병원을 배경으로,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가 혼재하는 환상적인 세계를 그려낸다.

 

이 영화는 단순한 환상극이 아니라 태국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을 담고 있다. 군인들이 꿈속에서 옛 왕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설정은 군부 독재 하에서 억압받는 개인의 무력감을 상징한다. 아피찻퐁 감독은 "꿈은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지만 원하는 대로 꿀 수는 없다"며 예술가로서의 제약과 무력감을 표현했다.

영화는 느린 호흡과 명상적인 분위기로 진행되며, 형광등의 색깔 변화와 네온사인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젠지라와 켕이 함께 찾아간 왕궁의 폐허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자칫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었던 끔찍한 현실이 오버랩되며 한 국가의 지도자가 가져야할 도덕성에 대한 의문과 이에 저항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저력도 자연스럽게 연계되었다.

 

커즌스의 책에서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구로사와 아키라로 대변되는 일본 영화의 부흥기에 대한 서술이었다. 1950년대는 일본 영화의 "황금기"로 불리며, 구로사와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감독이었다.

구로사와는 1951년 “라쇼몽”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일본 영화를 세계 무대에 알렸다. 그는 서구 영화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특한 일본적 미학을 구현했다. 존 포드, 윌리엄 와일러, 프랭크 카프라 등 서구 감독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지만,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전후 일본 사회의 혼란과 재건 과정에서 구로사와의 영화들은 인간의 존재론적 고민과 사회적 갈등을 깊이 있게 다뤘다. “이키루”에서는 죽음을 앞둔 관료의 실존적 각성을, “7인의 사무라이”에서는 계급 간의 갈등과 연대를 그려냈다.

 

개인적으로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인상 좋아하는 것은 “란”이다.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을 일본 전국시대로 옮긴 작품으로, 권력과 배신, 혼돈을 다룬 장대한 서사시다.

영화의 절정인 제3성 공격 장면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압도적인 스펙터클을 보여준다. 구로사와는 수백 명의 엑스트라와 말들을 동원해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그러나 이 장면이 주는 감동은 단순한 액션의 쾌감이 아니라 전쟁의 허무함과 인간의 탐욕이 초래하는 파멸에 대한 깊은 성찰이었다.

앞선 명작들과 결이 다른 작품이지만 어렵게 블루레이를 구해서 서가에 꽂아놓을 만큼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 책에 등장하는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반가웠다.

 

책은 스트리밍 시대 영화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영화관과 스트리밍 서비스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는 영화관 산업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왔다. 미국의 경우 극장 관람객이 지난 5년간 27% 감소했고, 리갈 시네마는 39개 지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했다. 국내에서도 2위인 롯데시네마와 3위인 메가박스가 합병을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급격히 상승한 영화 관람료와 넷플릭스 구독료의 가격 차이를 따져보면 많은 영화 팬들이 극장으로 발걸음을 방 구석으로 옮기 이유가 설명된다. 한마디로 심각한 위기이다.

 

하지만 커즌스는 이러한 변화가 영화관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대신 극장은 "대형 스크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영화"에 특화될 것이며, 스트리밍은 다양한 독립 영화와 틈새 영화들을 위한 새로운 유통 채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적으로 스트리밍과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은 분명히 다른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리밍은 편의성과 접근성에서 압도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개인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매력이다. 하지만 극장에서의 체험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큰 스크린과 우수한 음향 시스템이 주는 몰입감은 집에서는 재현하기 어렵다. 앞서 언급한 “란”의 제3성 공격 장면 같은 스펙터클은 극장의 큰 스크린에서 볼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벤허”의 숨막히는 경주 장면, “반지의 제왕”의 전투 장면. 손바닥 화면으로 감상하기에는 제작진에게 미안하다.

 

또한 영화관은 사회적 체험의 공간이기도 하다. 다른 관객들과 함께 웃고, 놀라고, 감동하는 집단적 경험은 영화의 감동을 증폭시킨다. 이는 개인적이고 파편화된 스트리밍 체험에서는 얻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영화를 보기 위해 외출을 준비하는 것은 상당한 번거로움이 따른다. 상영 시간을 맞춰야 하고, 교통편을 고려해야 하며, 때로는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밍을 선택하게 된다.

 

만약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작은 동네 극장이 하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창한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극장에서 좋은 영화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면, 영화 관람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극장에서 “찬란함의 무덤” 같은 명상적인 영화를 보거나, 다소 작은 스크린이지만 분명 영화관에 어울리는 “란”의 웅장한 서사에 몰입하는 경험은 분명히 특별할 것이다.

 

“세계 영화 읽기”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영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것이다. 스트리밍과 극장, 블록버스터와 독립영화, 서구 영화와 아시아 영화 모두 각각의 가치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형태가 다른 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영화 체험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g******e 2025.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 영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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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 영화 읽기 : 무성 영화부터 디지털 기술까지』 도서는, 처음 영화라는 매체가 어떻게 우리 세상에 선보였는지? 초기 태동부터 시작을 해서 현재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스트리밍 OTT 서비스를 하는 발전의 과정과 영화의 역사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최근 OTT를 통해서 국내 K POP을 비롯해서 드라마, 영화와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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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계 영화 읽기 : 무성 영화부터 디지털 기술까지』 

도서는, 처음 영화라는 매체가 어떻게 우리 세상에 

선보였는지? 초기 태동부터 시작을 해서 현재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스트리밍 OTT 서비스를 하는 

발전의 과정과 영화의 역사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최근 OTT를 통해서 국내 K POP을 비롯해서 드라마, 

영화와 애니메이션까지 빠르게 글로벌 호평을 받고 있는

현실이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쉽게 예상할 수 없었었다.


개인적으로도 영화를 너무나 좋아하기에, 평소에 즐겨 보던 

수많은 장르의 전 세계 작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시대별로 어떻게 발전을 했고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에 

대한 영화사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세계 영화 읽기 본문 구성은 처음 태동기부터, 

1. 무성 영화 시기 (1895 ~1928)

2. 유성 영화 시기 (1928 ~ 1990)

3.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화 (1990~ 현재)


이렇게 크게 3 파트로 나누어서 영화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미국 외에 전 세계 영화 시장에 대해서 

비교 설명을 하고 있기에, 할리우드에 국한되지 않고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본문 중에서도 서구 나라들뿐 아니라, 

일본, 인도, 멕시코, 중국, 홍콩 등 영화사 중에 

큰 발자취를 남긴 여러 작품들과 역사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 K 컬처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꽤 강력하게 

뻗치고는 있지만, 근대 일본 침략과 한국 전쟁의 힘겨웠던 

우리의 아픈 역사로 인해서, 과거 영화 발전사의 조류에 

빠른 합류를 하지 못했던 점은 무척 아쉽기만 했다.


영화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엔터테이너만이 아니라 

당대의 사회상과 문화, 이념까지 모두 담아 놓고 있는 

멀티 컬처 미디어 매체이기에 세계 역사와 함께 하는 

그 발전의 과정도 무척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세계 영화 읽기 무성 영화부터 디지털 기술까지 

기본 전개 방식은 시대별로 정리를 따르고 있었다.


단순히 영화 작품들을 나열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기법의 개발 과정과 영화 문법의 변천, 사회적 

메시지, 기술적인 전환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방식 등 

여러 관점에서 이를 해석하고 이해를 돕는 구성이었다.


영화사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대를 

거슬러서 유명한 전 세계 명작 작품들을 공통적으로 

꼽는 영화들도 반갑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유명한 작품들 역시 시공간을 뛰어넘어서 감독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고, 작품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는 과정들도 비교 설명을 

해주고 있기에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었다.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동영상도 

촬영해서 저예산 영화 작품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1세기 정도 만에 이렇게나 빠르고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미디어는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내 학창 시절만 해도 극장 앞에 줄을 서서 티켓을 사서 

관람을 했던 그 영화들이 인터넷으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지만, 또 다른 포캣으로 영화의 시스템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계속 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 무성 영화 시대의 작품들 소개에서도 많은 부분은 

잘 모르는 내용이 있기는 했지만, 간간이 TV에서 보았던 

무성 영화들을 떠올려 보면 꽤 낭만적이고 무한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매력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의 시대였지 않았나 싶다.



특히나 일본 명감독으로 꼽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이나 [숨은 요새의 세 악인] 등 대표 

작품들은 자국뿐 아니라, 서구에 거꾸로 영향력을 

끼칠 만큼 영화 기술의 원천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문화의 교류로서 영화의 큰 영향력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대표 글로벌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 역시, 구로사와의 사무라이 영화에서 

그 모티브를 가져오고 많은 이야기 요소 또한 차용해 

왔음은 꽤나 잘 알려진 정설로 전해지고 있었다.


학창 시절 우리 모두의 가슴을 뛰게 했던 홍콩 영화의 

부흥기 누아르 작품들과 그 영향도 다시금 살펴보니, 

더 관심이 가는 이야기였고 미쳐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작업 과정과 서구권으로의 유입 과정도 흥미로웠다.


실사 영화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일본 아니메의 발전, 문화적인 해석, 

서로 다른 색과 기법에 대한 비교 분석도 들어 볼 수 있었다.


세계 영화 읽기 챕터 말미에 현대의 빠른 발전으로 

디지털 기술이 복잡한 과거 촬영 시스템을 

너무나 간편하게 바꾸어 주고, 작업 기간과 비용도

얼마나 획기적으로 줄여 주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영화 산업의 부흥만을 꾀하는 

요소가 아니라, 국 기술은 하나의 도구일 뿐이기에 

단순한 시각 예술이 아니라 음악, 사상, 시대적 이해 등 

여전히 우리가 꿈꾸는 이야기를 어떻게 눈 높이에 

맞추어서 함께 생각하고 즐기게 만드는 게 중요할 것이다.


영화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나 전공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바이블로도 손색없는 도서 내용이었다.

그 외에 일반 독자들에게도 인문학적인 시선에서 

우리 주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라는 예술 세계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깊이 있는 통찰에 도움이 될 듯싶다.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세계 영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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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어렸을 때 영화를 좋아했다. 평일엔 뉴스가 끝나고 스포츠 소식이 들려오는 9시 후반이면 방에 들어가야 했는데, 토요일 밤엔 늦게까지 영화를 보는게 허용되었다.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오프닝인 아랑훼즈 협주곡이 떠오를정도로 아름다운 추억 한컷으로 남아있다.오늘 읽은 책은 영화사와 관련된 '세계
"[서평] 세계 영화 읽기" 내용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렸을 때 영화를 좋아했다. 평일엔 뉴스가 끝나고 스포츠 소식이 들려오는 9시 후반이면 방에 들어가야 했는데, 토요일 밤엔 늦게까지 영화를 보는게 허용되었다.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오프닝인 아랑훼즈 협주곡이 떠오를정도로 아름다운 추억 한컷으로 남아있다.

오늘 읽은 책은 영화사와 관련된 '세계 영화 읽기'란 책이다. 이번 책은 영화를 시대와 기술발전에 따라 무성영화, 유성영화, 디지털 영화의 세 시대로 분류하고, 각 시대별 인상적인 영화, 여러가지 시도들, 감독의 독창성, 시대 사조 등 영화사의 주요 흐름을 따라간다. 

개인적으로 주목한 것은 1950년대와 1990년대, 그리고 디지털 영화 기술 및 상영 기술의 발달이다. 이번 책을 통해, 영화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지만, 195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인도와 일본 영화들이 많이 제작, 상영되면서 영화계에 다채로움을 더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와 함께 내가 영화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던 1990년대가 내가 아는 탑건, 그렘린, 터미네이터 등 유명한 미국 영화들과 무협, 느와르, 4대천왕, 양조위 감독 등이 활약한 홍콩 영화들이 홍수처럼 쏟아졌던 역사상 황금기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한편 디지털 영화 제작 기술 및 상영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변화에도 주목했다. 과거에는 영화 제작 기술의 한계로 인해 감독이 메시지나 감정을 전달하는 데 제약이 많았다. 그래서 그림자, 빛, 음악, 스토리, 연출, 특수효과 등 다양한 창의적 방법이 동원되었고, 그만큼 독창적인 시도들도 많았던 반면, 현대에는 디지털 제작 기술의 발달로 감독이 원하는 표현을 훨씬 더 다양하고 명확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예전처럼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연출을 찾기 어려워진 측면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과거에는 대형 스크린과 좋은 음향 시스템을 갖춘 극장에서만 영화를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상영 및 배급 기술의 발전으로 홈 시어터 혹은 넷플릭스 같은 OTT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손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콘텐츠가 소비되고, 극장만의 특별한 경험이나 영화의 다양성이 다소 줄어들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영화를 사랑하는 분께선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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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2025.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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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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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북스힐에서 출간한 마크 커즌스의 <세계 영화 읽기>는 19세기 말 무성 영화에서 오늘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화까지 전세계 영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도서이다. 최근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TOP100의 마지막에 자리한 영화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선정돼 혼자 속으로 뿌듯함이 일었다.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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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북스힐에서 출간한 마크 커즌스의 세계 영화 읽기는 19세기 말 무성 영화에서 오늘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화까지 전세계 영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도서이다최근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TOP100의 마지막에 자리한 영화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선정돼 혼자 속으로 뿌듯함이 일었다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각종 영화제 수상작이나 BBC에서 선정한 100대 영화라던지 20세기를 빛낸 영화라던지 영화 감상 목록을 만들어 한편씩 감상하는 게 오랜 취미다.

 

세계 영화 읽기를 읽으며 내가 본 영화가 나오는지 기대 반으로 페이지를 넘긴다영국 북아일랜드의 영화감독이며 영화평론가이자 작가인 마크 커즌스가 기록한 영화의 흐름을 확인하다 처음 알게 된 영화가 너무 많았다도서에서 소개하는 영화는 무성 영화(1895~1928), 유성 영화(1928~1990),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화(1990~현재)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세계 전역의 영화 움직임을 포착한다.

 

주목할 점은 유럽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전체주의공산주의와 만나 정치의 선동기구로 전락한 모습이었다괴벨스의 지원으로 독일 나치스의 우수성을 드러내기 위한 레니 리펜슈탈의 올림피아는 촬영대상을 보다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대칭과 비율슬로 모션낮은 앵글을 활용했다다이빙 선수가 수중으로 떨어지는 슬로 모션 장면은 지금도 활용되는 연출 방법이다.

 

고향 캔자스를 떠나 오즈의 컬러 장면을 활용한 오즈의 마법사는 1930년대 도피주의를 질문을 던진다주디 갈런드, <니노치카의 그레타 가르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안 리는 집과 도피라는 주제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은 할리우드는 물론인도일본중국남미중동 영화의 역사를 해부한다아쉬운 점은 오늘날 한국영화가 차지하는 위치를 생각해볼 때 한국영화의 거장에 대해 다루고 있는 점이 적다는 점이다. 10년 후같은 주제로 책을 집필하게 된다면 한국 영화감독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길 희망해본다.

 

새로운 연출로 영화는 매번 발전하고 있다. 1950년대에 들어선 프랑수아 튀르포데이비드 린의 대조적인 연출이 눈에 들어온다데이비드 린은 세계 지향적인 관점으로 제작 규모를 확장해 많은 물량을 쏟아붓는 영화를 연출했다우리가 잘 아는 콰이강의 다리>, <아라비아의 로렌스>, <닥터 지바고는 제작비를 많이 들인 대작이었다그는 1970년대 미국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프랜시스 코폴라에게 영감을 주었다.

 

오늘날 영화는 폭넓은 장르와 주제에 걸쳐 다양한 시도가 눈에 들어온다모션캡쳐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시리즈를 필두로 마블, DC시리즈물을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지역을 넘나든다.

 

현재 OTT 넷플릭스에선 K팝과 구마라는 오컬트가 혼합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영화부문에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연출자가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지점을 선보인다저자가 강조하듯 조던 필의 어스>, 봉준호의 기생충>, 그리고 알프레드 히치콕은 조롱과 위협으로 주목할만한 주제의식을 전달하는 연출을 사용한다이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명작을 만들어 나간다.

 

책을 읽는 동안그동안 어떤 사상이 예술문화에 영향을 미쳐왔는지연출가들은 자신이 계획한 바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촬영기법을 사용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 영화 읽기는 장대한 기간방대한 지역의 주목할 영화를 다루고 있어 어떤 영화를 볼지 망설이는 관객에게 새로운 목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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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2025.07.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