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색 표지가 너무나도 인상적인 '어머니 이야기'는 고등학교 입학 즈음에 시험 교재로 사용했었던 책이다. 그렇지만 그 때는 정확하게 읽어내려가지 않고 그냥 방치해 뒀었다. 그러다가 요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큰 활자체로 인쇄된 이 책을 다시금 양손에 잡았다. 종이질도 안좋고 다소 활자체가 커서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다시 시작하는 의미로 펴든 책 속에서 안데르센의 또 다른 동화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었다. 입으로 직접 읽으면서 훑어내려가는 식으로 읽어 내려가면 리딩실력이나 듣기실력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소리내어 더듬더듬 읽어 내려갔다. '어머니 이야기' 와 '전나무'라는 두 가지 이야기가 실렸는데 평소 알려졌던 안데르센의 동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 그런가...) 어머니의 희생이나 인간같은 감정을 가진 전나무의 행로. 100여 쪽의 영어 활자체들을 입으로 읽어 내려가니 마지막 장에 도달할 수 있었다. 영어공부겸 해서 빨간책 난이도를 한 단계씩 높여가면서 읽어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