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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 생들에게 바치는 소설
"80-90년대 생들에게 바치는 소설" 내용보기
김본 작가의 <라디오 스타가 사라진 다음에는> 속에 수록된 소설들 대부분은 80-90년대생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 다수 묘사되어 있다. IMF를 겪은 혼란스러운 어린 세대. 표제작에도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라는 유명한 방송사고를 모티브로 한 소설인데 그 야만의 시대의 끝자락에 나도 살아 있었기에 이 소설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슬램덩크도 그렇고 잘은 모르지만 주워들어서 어
"80-90년대 생들에게 바치는 소설" 내용보기
김본 작가의 <라디오 스타가 사라진 다음에는> 속에 수록된 소설들 대부분은 80-90년대생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 다수 묘사되어 있다. IMF를 겪은 혼란스러운 어린 세대. 표제작에도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라는 유명한 방송사고를 모티브로 한 소설인데 그 야만의 시대의 끝자락에 나도 살아 있었기에 이 소설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슬램덩크도 그렇고 잘은 모르지만 주워들어서 어쩔 수 없이 내 머릿속에 집어넣어져 자연스레 공감하게 된 추억들.. 그런 것들이 소설에 나와 재미있게 느껴졌다. 
소설들의 총평은 이렇다.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특징들이 확실해서 읽는데에 헷갈림이 거의 없었다. 캐릭터성이 확실하고 인물이 많은데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쓰였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아쉬웠던 점은 소설들의 분위기가 다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아버지의 부재라든가 장면 전환이 매우 빠르다든가. 일관되게 담담한 화자나 주인공들의 말투와 태도도 비슷했다. 모든 소설에서 다 그런 분위기를 풍겨서 그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소설에서 느껴지는 묘한 우울감, 그러나 인정하고 조금이라도 변화하는 모습들이 좋게 느껴졌다. 표제작은 예소연의  <그 개와 혁명>도 생각났다. 
잘 읽었다!
s****i 2025.07.3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