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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의 특징 셋, 인간중심적, 사실적, 감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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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은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근대화를 이루지 못한 까닭에 IMF 경제위기 같은 것이 왔다는 인식 아래(이 책이 출판된 것이 2014년이고, 아마 강의는 그 전에 했을 것이다), 서구의 가치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서양미술의 통해 서양의 정신과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서양미술에 대한 개론인 이 강의를 통해 서양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정리할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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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은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근대화를 이루지 못한 까닭에 IMF 경제위기 같은 것이 왔다는 인식 아래(이 책이 출판된 것이 2014년이고, 아마 강의는 그 전에 했을 것이다), 서구의 가치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서양미술의 통해 서양의 정신과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서양미술에 대한 개론인 이 강의를 통해 서양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정리할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몇 가지는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독자인 나는 반대로 서양의 특성이 미술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에 더 궁금하다.)

 

이주헌이 서양미술의 특징을 꼽는 것은 바로 세 가지다. 인간중심적, 사실적, 감각적이라는 것.

 

하나씩 짚어보면,

우선, 인간중심적. 이는 역사화를 풍경화보다 높게 평가하는 전통에서 드러난다. 풍경화를 그리더라도 주체로서 인간의 공간에 대한 경험을 확인하는 형태이며, 여전히 중심은 인간이다. 인물화에서는 인물의 표정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주력하며, 투시원근법 역시 인간중심적 특징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다. 동양의 원근법이 자연이나 세계를 하나의 큰 맥락에서 전체를 표현하고 있다면, 서양의 투시원근법은 인간()이 만물의 척도이자 우주의 중심임을 나타내는 표현 형식이라는 것이다.

 

다음은 사실주의. 고대 그리스의 조각에서부터 인물에 대한 사실적 표현이 두드러진다. 이는 그리스 문명의 성격, 즉 논쟁을 중시하면서 비판과 수정의 문화에 노출,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을 중시, 현시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중세에 사실적 특성이 사라지지만(메시지 전달에 치중한 만화적 표현), 르네상스 들어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등에 의해 사실적 표현이 살아났다. 이를 이주헌은 미술가가 정복자 혹은 해부학자의 위치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설명한다.

 

끝으로는 감각적 아름다움 추구. 서양미술은 시각적 쾌감에 기초하여 다른 감각적 즐거움까지 추구했다. 대표적으로 누드 그림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여성 누드는 에로티시즘에 대한 남성적 욕구가 강하게 관찰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그런 감각적 가치 추구가 절정에 달하고, 이후 새로운 표현의 추구를 가능케 한 것이 인상파 미술인데, 인상파 화가들은 그들의 감각에 기초해 빛을 그렸고, 그것을 통해 감각의 해방을 가져다주었다.

 

다소 서양미술의 특징을 단순화시킨 면이 없지 않지만, 강의 형식이고, 입문서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런 단순화가 일단 문턱을 낮춘다. 보다 풍부한 감상은 이 문턱을 넘어서야 가능한 것이다. 익숙한 그림을 통해 서양미술의 특징, 서양정신의 본질을 엿볼 수 있는 강의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m 2022.11.22.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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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 쉽고 재밌게 쌓는 미술 소양.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 쉽고 재밌게 쌓는 미술 소양." 내용보기
서양미술은 감각을 긍정하고 감각적인 표현을 적극적으로 추구한 미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보는 이에게 즉각적인 호소력을 갖고 다가오는 미술입니다.   17년간 저자가 한 강연들을 모은 책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우리 시각으로 다시 보는 서양미술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저자는 서양미술을 3가지 측면으로 나누었다.   인간 중심   서양의 투시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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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은 감각을 긍정하고 감각적인 표현을 적극적으로 추구한 미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보는 이에게 즉각적인 호소력을 갖고 다가오는 미술입니다.

 

17년간 저자가 한 강연들을 모은 책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우리 시각으로 다시 보는 서양미술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저자는 서양미술을 3가지 측면으로 나누었다.

 

인간 중심

 

서양의 투시원근법은 내가 만물의 척도이자 우주의 중심임을 나타내는 표현 양식입니다. 반면 동양의 원근법은 인간을 우주의 중심에 놓고 보지 않습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일 뿐이고, 자연은 인간보다 크고 광활한 전체이지요.

 

서양의 미술은 인간 중심이다.

그래서 모든 그림에 사람이 주가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미술은 자연중심이다.

그래서 산수화가 주가 된 그림이 많다. 그곳에 인간은 거의 풍경처럼 그려져 있다.

서양 그림에 있는 그림자가 우리나라 그림에는 없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런 비교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고 보니 동양화에서 사람은 작게 그려서 하나의 풍경을 이루거나 최소한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서양 그림처럼 인간의 모습이 주가 되어 자세하고 밀접하게 그려진 게 없다.

 

로댕의 칼레의 시민 조각상은 그냥 봤다면 어떤 것을 표현했는지 몰라서 조각상들이 모두 우울해 보였을 것이다.

그들의 표정과 몸짓에 담긴 그 당시 6인이 느꼈던 비장한 감정을 잘 표현해낸 로댕은 19세가 최고의 심리학자라고 부른다고 한다.

정말이지 칼레의 시민 조각상에 얽힌 이야기를 읽고 사진을 다시 보니 6명의 모습을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칼레 시민을 대표해서 사지로 끌려가는 사람의 심리를 다르면서도 정확하게 표현했다. 로댕이 정말 대단한 조각가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사실 중심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서양미술의 사실주의는 논리를 중시하고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을 중시하고 현실적인 태도를 가진 그리스 문화의 사실주의는 중세 때 잠시 사라졌다가 르네상스 시대에 와서 부활한다.

대리석에 새겨진 조각상들의 모습은 마치 살아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루브르 박물관의 [검투사]는 헬레니즘 시기의 그리스 조각이지만 주름 하나까지도 정교하게 새겨진 조각상이다.

사진으로 보고 있음에도 그 정교함이 금방이라도 살아날 거 같다.

마치 재생 멈춤을 한 느낌의 조각상이 버튼만 누르면 다시 움직일 것만 같다.

이런 생동감이 서양미술의 오랜 근원이다.

 

측면을 정면 못지않게 중시하는 서양에서는 초상화를 그릴 때 얼굴 측면을 그리는 장르가 따로 발달했는데, 그것을 일러 '프로파일'이라고 합니다. 프로파일이라면 옆얼굴이라는 뜻 외에 신문 등에 나오는, 특정 인물에 대한 단평이라는 뜻도 있지요. 이처럼 서양인들에게 한 사람을 요약해 보여 주는 것은 그의 얼굴이 정면이 아니라 옆얼굴인 것입니다.

 

감각 중심

 

 

서양미술은 감각적인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추구한 미술입니다. 의도적으로 보는 이의 시각을 자극하고, 시각적 쾌감에 기초해 다른 감각적인 즐거움까지 공감각으로 확장해 느끼도록 발달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서양화엔 누드화가 많다.

고대 아르카익기와 고전기 그리스에는 대부분 남성 누드를 대상으로 했다.

그 이유는 세계의 주체는 인간이고, 인간 가운데서 가장 완벽한 존재가 성인 남자라고 생각해서라니 이 부분은 좀 실망스럽다.

어쨌든 누드화는 아름다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것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에스라인이 아니라 '에스커브'라고 표현한다.

 

이런 누드화의 발달은 멋진 몸매에 대한 서양인들의 열망을 추동해왔다.

아름다운 몸에 대한 그들의 열망이 그들의 몸매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하니 엄마들이 태교의 일환으로 미인과 미남의 얼굴을 자주 보려고 하는 것도 분명 타당한 이유가 될 거 같다^^

 

이처럼 몸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인체의 비례와 형태에도 영향을 줍니다. 누드 미술을 발달시킨 서양미술은 감각을 긍정함으로써 욕망을 긍정하고, 욕망을 긍정함으로써 인간의 몸조차 적극적으로 욕망의 대상으로 표현하게 된 미술입니다. 그럼으로써 그 욕망의 주체로 하여금 신체 비례상의 변화까지 경험하게 한, 매우 감각적인 미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감각 중심의 서양문화를 가장 잘 반영한 것이 바로 인상파 미술이다.

시각적 쾌감을 극대화한 미술인 인상파 미술은 많은 인상파 작가들을 탄생시켰다.

그들을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그림을 그렸다. 자연스레 본 것 이외에 자신의 느낌을 화폭에 담았다.

이런 감각적인 작품들은 감상자들의 잠재력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치 학생 때 미술시험을 앞두고 공부하듯이 정리해 보았다.

미술 특강을 들으면서 역사 수업도 함께한 기분이다.

그림에 담긴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알고 나면 그림이 달라 보인다.

<이주헌의 서양미술특강>속에서 나는 로댕에 대한 또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만으로 횡재한 기분이다.

 

<여기, 까미유 끌로델>을 읽으며 로댕에 대한 분노를 느꼈었는데 <칼레의 시민>조각상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로댕에 대한 새로운 마음이 생겼다.

무언가를 안다는 건 그런 거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모르니만 못하다는 것.

 

이렇게 우리의 관점에서 보는 미술 특강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미술 소양을 쌓은 기분이다.

 

 

w******2 2022.10.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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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동서양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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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으로 보는 서양 미술   이책이 다른 서양미술사 책과 차별화 되는 이유는 서양의 관점이 아닌 동양의 관점에서 쓴 책이기 때문이다. 동양의 관점이라니 뭔 소린가. 하면, 동양사람들이 가지는 동양적인 문화, 관습, 선입견과 비교 했을 때 서양 미술은 어떤 차별성을 갖는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저자가 가장 먼저 규정하는 것은 동양미술과 상반되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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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으로 보는 서양 미술

 

이책이 다른 서양미술사 책과 차별화 되는 이유는 서양의 관점이 아닌 동양의 관점에서 쓴 책이기 때문이다. 동양의 관점이라니 뭔 소린가. 하면, 동양사람들이 가지는 동양적인 문화, 관습, 선입견과 비교 했을 때 서양 미술은 어떤 차별성을 갖는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저자가 가장 먼저 규정하는 것은 동양미술과 상반되는 서양미술의 큰 특징이다. 동양미술은 자연, 전체와 하나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반면 서양 미술은 인간 중심적이다. 또한 그림자조차도 그리지 않고 본질을 중요시 하는 동양미술에 비하면 서양미술은 집요하리만큼 사실적이고 감각적이다. 이 큰 틀을 이해하고 나면 각각의 그림을 통해 어떠한 흐름으로 그런 특징이 확립되었는지 알 수 있다. 

 

개인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무엇보다 사실주의는 서양미술 뿐만 아니라 서양 문화와 의식의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이 바탕에는 바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는 서양의 개인주의적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맥락을 중시하는 동양문화적 관점에서 보자면, 철저히 개인주의적으로 표현되는 서양의 미술은 조금 이질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동양인들이 이기심으로 느끼는 것을 서양인들은 자신감으로 해석하고, 서양인들이 자신감 부족으로 느끼는 것을 동양인들은 겸손함으로 해석합니다. (p.92) 

이런 이유 때문에 서양에는 풍경화가 거의 없다. 만약 그러한 그림이 있다면 그 장소에서 인간의 경험, 공간의 주체로서의 인간의 모습이 그려질 뿐이다. 이를 가장 대표적으로 표현한 그림이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이다. 이는 이어지는 범관의 '계산행려도'와 비교해 볼때 그 차이가 확연해진다.   

 

 

 

 

이후 책에 실려 있는 자화상이나 인물의 그림은 그 자체로 피사체의 감정을 온전히 전달 받을 수 있을만큼 사실적이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게르스틀의 '웃는 자화상', 일랴 레핀의 '고골의 분신' 등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러한 인간중심적 특징은 후에 투시원근법을 발달시키게 되는데, 어떠한 사물이라해도 내 기준에서 멀리 있는 것은 작은 것일 뿐이라는 단순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문화의 흐름이 곧 그림의 역사

 

그리스에서 전해진 사실주의는 서유럽으로 전파되고, 중세에 들어서면서 사실주의 표현이 아주 약해진다. 이 또한 문명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데, 그 중심에는 역시 중세를 지배했던 기독교적 세계관의 전파가 있다. 인간보다 신을 우선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실주의 표현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신을 믿는다는 것은 현세보다 내세에 무게를 둔다는 뜻이고, 이는 현재 있는 것들은 무의미한 형상으로 내세를 상상하는데 쓰이는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니다. 이후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대 그리스 로마의 문화 부흥이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사실주의 표현도 되살아나게된다. 카라바조 같은 화가는 종교화를 그리면서도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 성직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한다. '의심하는 도마' 나 '성모 마리아의 죽음' 같은 작품이 대표적이다. 종교화가 사실적이라는 말은 다시 말해 신이 세속화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므로 이러한 반발은 당연해 보이기도 하다.

 

미술사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인상파의 등장인데 이 책에서는 마지막에 가서야 조금 나온다. 이로써 서양 미술의 특징인 인간 중심, 사실주의, 감각적 표현이 완성된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책의 삽화와 설명을 통해 보면 이 책은 지금까지의 서양미술사와 또 다른 관점으로 그림을 보게 해 줄 것이다. 미술사의 흐름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그 자체가 고스란히 문화와 의식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 분야에서는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은 정말이지 진리인 것 같다. 그리고 이런 감성이 그대로 우리 삶에서 아는 만큼 느끼는 행복을 줄 것은 확실하다. 자기계발서 말고도,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들은 너무도 많이 존재한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5.02.1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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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강이라면 웰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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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에서부터 이미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서는 '서양미술'이라고 특정 지었지만, 정작 서양미술사는 스스로 서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부터, 어디부터 어떻게 나의 사고방식을 다시 만들어가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생각이 말랑해지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미술을 이해한다는 건 결국 정신을 이해하는 말이라는 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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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에서부터 이미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서는 '서양미술'이라고 특정 지었지만, 정작 서양미술사는 스스로 서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부터, 어디부터 어떻게 나의 사고방식을 다시 만들어가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생각이 말랑해지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미술을 이해한다는 건 결국 정신을 이해하는 말이라는 말, 그림을 그리는 걸 업으로 하는 나에게는 너무도 와닿는 말이다. 그림에는 사람의 정신이 담긴다. 그림은 그릇이다. 

현대 미술은 이제 서양화, 동양화할 것 없이 다양한 기법으로 작업을 한다. 구분이 모호하고 애매해졌다. 하지만 이렇게 가끔은 카테고리로 정리해 이론적으로 보는 것이 개념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아주 쉽게 쓰여서 금세 읽히고, 읽는 동안 교양이 쌓이는 것 같은 쾌감이 있다. 추천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o 2022.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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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서평]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내용보기
첫째, 서양미술은 매우 인간 중심적이다. 둘째, 서양미술은 매우 사실적이다. 셋째, 서양미술은 매우 감각적이다. 34쪽, 이주헌의 서양 미술 특강.    ‘서양 미술 특강'은 제목에서부터 학구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저자 이주헌 작가는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 미술 평론가, 교수, 서울 미술관 관장 등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고 한다. 그의 분석적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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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서양미술은 매우 인간 중심적이다.

둘째, 서양미술은 매우 사실적이다.

셋째, 서양미술은 매우 감각적이다.

34쪽, 이주헌의 서양 미술 특강. 

 

‘서양 미술 특강'은 제목에서부터 학구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저자 이주헌 작가는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 미술 평론가, 교수, 서울 미술관 관장 등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고 한다. 그의 분석적인 시각 덕분에 앞선 커리어 패스를 거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작가는 감정에 의존하여 미술을 관조하기보다는 미술 사조와 그 특성에 대해 뜯어본다. 감성을 느끼기보다는 학문으로서의 미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조상들은 보이는 외양의 사실적인 표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본질의 진실한 표현을 더 중시했습니다. 

39쪽, 이주헌의 서양 미술 특강. 

 

책은 서양 미술과 동양 미술의 차이부터 설명하기 시작한다. 각 나라의 미술에는 뿌리 깊은 사상이 담겨있기 마련인지라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작품 또한 받아들일 수 없어지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동양과 서양의 그림을 두고 각 사상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서양 미술은 직관적인 반면, 동양 미술은 그 숨겨진 의미를 찾는 데 초점을 둔다. 가령, 신윤복의 사시장춘을 예로 들 수 있다. 사시장춘이 춘화로 알려있다고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이를 춘화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계곡, 소나무, 쓰러진 신발의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춘화로 인지할 수 있다. 서양 미술의 경우 인간의 육체를 그려냄으로써 인간의 관능미를 강조하는 방식을 택했다. 앞서 언급한 각 문화권의 사상의 차이가 표현의 방식으로도 드러나는 것이다. 


 

 

 

 

 

“우리는 싸움에 져서 항복했을 뿐이지 우리의 얼과 넋마저 적에게 내어준 것은 아니오. 제비뽑기 같은 것을 해서 희생자를 뽑는다면 그 구차함으로 후손들에게도 부끄러울 것이오. 우리 당당하게 죽읍시다. 내가 제일 먼저 죽겠소.”

49쪽, 이주헌의 서양 미술 특강.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심리와 심층 심리가 모두 생생히 묘사되어 있어 진정 살아 있는 영혼을 대하는 것 같은 사실감이 느껴집니다. 로댕을 19세기 최고의 심리학자라고 부르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51쪽, 이주헌의 서양 미술 특강. 

 

각 챕터에서 소개한 작품 중 로댕의 ‘칼레의 시민들’이 가장 인상 깊었다. 칼레 시민들의 항거와 마을의 명예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는 외스타슈의 이야기에서 숭고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로댕은 외스타슈를 결연한 인물로만 묘사하지 않았다. 확신이 느껴지는 그의 얼굴과 대비되는 늘어진 손으로 그의 의지, 두려움과 회한을 동시에 드러낸다. 이러한 묘사로 신화적 인물이 아닌 나약한 면모를 가진 인간으로서의 외스타슈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다. 칼레의 시민들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동상이 아니다. 이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양의 사상과 역사, 작품의 구조를 총체적으로 보는 관점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i********0 2022.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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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감상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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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은 미술에 관심있는 초보자가 읽기에 부담없고 쉽게 읽히는 책이다.   일단 첫 느낌은 종이의 질이 사진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고급이어서 맘에 들었다.   아트북스에서 출간한 <원포인트 그림감상>이 개개의 작품을 읽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 책은 전반적인 서양미술사의 특징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서양미술의 인간 중심, 사실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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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은 미술에 관심있는 초보자가 읽기에 부담없고 쉽게 읽히는 책이다.

 

일단 첫 느낌은 종이의 질이 사진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고급이어서 맘에 들었다.

 

아트북스에서 출간한 원포인트 그림감상이 개개의 작품을 읽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 책은 전반적인 서양미술사의 특징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서양미술의 인간 중심, 사실 중심, 감각 중심이라는 세 가지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누어 회화와 조형미술의 여러 작품들을 선정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학문적 설명도 작품에 대한 설명을 따라가며 읽다보면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특히 서양화 특강이라고 해서 서양미술에 대한 설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양화와 비교하여 이야기함으로써 동양화에 관심이 많은 이에게는 좀 더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고 동양화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된다.

 

서양화가 시점을 포착했다면 동양화는 한 작품 내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해준다는 부분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렇듯 아주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초보가 미술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더해 주기엔 부족하지 않은 책이다.


 

제목에서 특강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듯이 강의라는 자체가 지식전달에 초점이 맞춰져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지식과 더불어 그림을 감상의 표현이 문학작품을 읽는 것처럼 무척이나 감성적으로 표현되어서 그림을 감상한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도 나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페이메르의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에서는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상을 단편소설의 한 장면처럼 상상을 더해 서술했는데 그림을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 상상의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작품 설명과 함께 작품의 탄생하게 된 배경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다. 특강플러스라는 부록은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주어 좀더 지식의 깊이를 더해준다.

 

이제 서양미술에 관심을 갖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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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이 아닌 why에 주목한 서양미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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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주헌은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미술평론가이다. 그는 미술잡지 편집장과 서울미술관 관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미술전문가로 여러 권의 예술 서적을 집필했는데, 이 책은 서양미술의 성격과 특징을 조명했던 ‘서양 미술의 이해’라는 강의를 엮은 것이다. 동서양의 확연한 문화 차이는 미술 작품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여기서는 그 차이에 집중하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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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주헌은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미술평론가이다. 그는 미술잡지 편집장과 서울미술관 관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미술전문가로 여러 권의 예술 서적을 집필했는데, 이 책은 서양미술의 성격과 특징을 조명했던 서양 미술의 이해라는 강의를 엮은 것이다. 동서양의 확연한 문화 차이는 미술 작품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여기서는 그 차이에 집중하여 그들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서양미술을 바라본다.

 

서양미술에는 두드러지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인간중심적이고 사실적이며 감각적이다. 17세기 프랑스 미술 아카데미에서는 회화에 위계를 나눴는데, 가장 상위가 역사화, 다음으로 초상화, 동물화, 풍경화, 마지막으로 정물화 순이었다. 생명력이 없는 정물화는 가장 밑이고, 생명은 있지만 움직이지 않는 식물이 등장하는 풍경화는 그 다음, 움직이는 생물인 동물은 중간에 둔 것이다. 높은 가치를 매긴 두 회화는 모두 인간을 그린 그림이다.

 

이에 반해 우리 미술은 인간이 아닌 자연을 중요하게 다뤘으며 풍경화에 속하는 산수화를 으뜸으로 쳤으니 이 부분에서도 뚜렷한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서양에서 발달한 투시원근법은 일간을 만물의 척도이자 우주의 중심으로 보았기에 가능한 표현양식이엇다. 이러한 서양미술의 인간중심적인 특징은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두 번째 특징인 사실주의는 그리스 문명의 영향이 크다. 논쟁을 좋아하고 논리학을 중시했으며, 구체적인 사실과 합리적인 판단을 추구하는 현실주의적인 태도가 미술 양식에도 반영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양미술은 감각적인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추구했다. 관능적인 누드미술, 찬란하고 화사한 인상파 미술은 모두 시각적 쾌감을 극대화한 미술양식이다. 이에 반해 동양의 유교 문화는 감각적 욕구를 통제의 대상으로 여겨 억압했으며 감각적 즐거움 추구는 가볍고 무의미한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에 동양미술에서 유희를 위한 예술은 찾아보기 힘들다.

 

서양미술 자체로서의 what이 아닌, 동서양 미술이 왜 이렇게 상반된 특징을 가지고 발전하게 되었는지 why를 다루고 있어서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그동안 동양미술은 이렇구나, 서양미술은 저렇구나 받아들이기만 했는데 왜, 어떻게 이런 표현양식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술사를 사색해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이주헌 #이주헌의서양미술특강 #아트북스 #아트북스서포터즈
 
q*******1 2022.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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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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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미술 중에는 누드화가 없을까?"비너스의 탄생" 같은 작품이 왜 없는 걸까.신윤복의 단오풍정 같은 그림 외에는공식적으로 신체가 드러나는 그림을 찾아보기 어렵다.단순히 조선시대 사회가 보수적이고 의복에 노출이 적어서일까?꼭 그래서만은 아닐 것이다.본 책에서는 서양 미술과 문화의 바탕에 있는서양의 정신을 이해하고, 동양의 그것과 비교하며두 미술의 특징을 명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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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미술 중에는 누드화가 없을까?
"비너스의 탄생" 같은 작품이 왜 없는 걸까.
신윤복의 단오풍정 같은 그림 외에는
공식적으로 신체가 드러나는 그림을 찾아보기 어렵다.
단순히 조선시대 사회가 보수적이고 의복에 노출이 적어서일까?
꼭 그래서만은 아닐 것이다.
본 책에서는 서양 미술과 문화의 바탕에 있는
서양의 정신을 이해하고, 동양의 그것과 비교하며
두 미술의 특징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양 미술의 특징 세 가지
1. 서양 미술은 인간 중심적이다.
2. 서양 미술은 사실적이다.
3. 서양 미술은 감각적이다.
표지에 등장하는 틴토레토의 작품 <은하수의 기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서양 미술의 세 가지 특징을 풀어나간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서양의 풍경화와 동양의 산수화 구분이었다.
인간을 자연의 정복자처럼 여겼던 서양에서는
주체로서의 인간/객체로서의 자연을 표현했지만,
자연과 나를 하나로 여기는 동양에서는
자연이라는 맥락을 더 중시했다는 것이다.
'풍경'이라는 같은 소재만으로도 동서양의 특징이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 신기했다.
더불어 동서양 사상이 미술 작품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도.

"우리가 서양 미술을 서양 사람의 시선이 아닌, 우리 자신의 시선으로 꾸준히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7p

"이런 부분이 바로 서양미술의 인간 중심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줍니다. 인간의 이야기, 인간의 희로애락, 인간의 고통, 인간의 성취, 인간의 조건이 다 들어 있습니다."-60p

*리뷰 목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t*******6 2022.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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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브리치 서양미술사는 이제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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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생 시절 라떼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가 필수 전공 서적이었다. 벽돌 두께의 책이지만 뭔가 멋져 보여 열심히도 들고 다니면서 읽었다.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을 읽으면서 이제 새내기 미술 전공학생들도 곰브리치의 책을 안들고 다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성'서양미술사' 책이랄까..? 인기 미술사 교수님의 강의를 글로 읽는 느낌이랄까?!!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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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생 시절 라떼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가 필수 전공 서적이었다. 벽돌 두께의 책이지만 뭔가 멋져 보여 열심히도 들고 다니면서 읽었다.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을 읽으면서 이제 새내기 미술 전공학생들도 곰브리치의 책을 안들고 다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성'서양미술사' 책이랄까..? 인기 미술사 교수님의 강의를 글로 읽는 느낌이랄까?!!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보다 가볍지만 알찬구성이다. 누군가 친절히 이야기 해주는 듯한 문체는 작품을 더 친근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다.

미술담당 기자와 편집장의 이력을 가진 작가님의 필력의 힘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표지에 작가님의 사진이 걸린 것만 봐도 자신감을 알 수 있다ㅋㅋ)

요즘 자기전에 야금야금 읽고 있는 다시 유럽여행을 떠나고 싶게만들기도 하고, 잊었던 미대생 시절을 떠올리게도 만든다.

가볍게 미술사를 접해보고 싶은 분들도 분명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이런 책이 빨리 나왔다면 내 미술사 학점도 좀 더 좋게 나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책 읽는 내내 들어

#아트북스 #아트북스서포터즈 #이주헌의서양미술특강 #책추천 #그림감상 #미술감상 #미술감상책추천 #이주헌작가 #서평 #추천




http://https://www.instagram.com/p/CkYWQqsrks0/?igshid=YmMyMTA2M2Y=

s******1 2022.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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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서양미술특강 , 이주헌 #아트북스 <도서 협찬>이 책의 핵심은 우리 시각으로 다시 보는 서양미술이다. 이제는 우리 문화 예술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뗄레야 뗄 수 없을 만큼 사랑 받고, 너무나도 익숙해진 서양 미술이 되었지만, 그것을 정확히 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과연 서양 미술을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서양미술의 본질과 성격에 대한 보다 선명한 상을 심어주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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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서양미술특강 , 이주헌 #아트북스 <도서 협찬>

이 책의 핵심은 우리 시각으로 다시 보는 서양미술이다. 이제는 우리 문화 예술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뗄레야 뗄 수 없을 만큼 사랑 받고, 너무나도 익숙해진 서양 미술이 되었지만, 그것을 정확히 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과연 서양 미술을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서양미술의 본질과 성격에 대한 보다 선명한 상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성을 띄고 출발한다. 그리고 이는 곧 서양인들의 사고방식과 정신에 대한 이해에 다름 없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즉, 미술을 통해 예술 자체 뿐 아니라 ‘서양인들의 정신’을 이해하는 일이 연장선상에 있다.

그래서 편의적인 구분임을 명시하고 서양미술의 보다 확실한 상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이 책은 서양 미술의 두드러진 3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간다. 인간중심적이고 사실적이며 감각적인 특징의 서양 미술.

각각의 특징을 중심으로 제시하는 작품들을 보다 보면 재미는 물론이고 그 특성과 작품이 바로 연결되니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동이 밀려든다. 서양미술의 인간 중심적인 가치를 여실히 드러내는, 서양미술의 간판 장르라 하는 ‘역사화’의 감상은 특히 더 좋았는데 표정과 인상의 표현에 탁월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 로댕의 조각 <칼레의 시민들>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로댕의 예술가로서의 위대함에, 조각에 생명을 불어넣듯 스스로의 영혼을 바쳤을 엄청난 정성의 노력에, 그리하여 창조된 그 여섯 시민의 표정에 드러나는,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는 그 각양각색의 감정들에 대해 매혹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런지!

서양미술의 인간중심적인 특징은 역사화뿐 아니라 인물화, 심지어는 풍경화에서조차 두드러진다. 독립성을 보다 중요한 가치로 두는 서양미술은 그래서 상호의존성을 우위에 두는 동양화와 완벽히 대비된다. 인간의 시선 아래에 놓이는 풍경화를 그리는 서양과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에 자연에 귀의하고자 하는 뜻을 품는 동양의 산수화는 그래서 결이 다르다.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를 보다가 우리의 산수화를 감상하는 것은 극과 극의 느낌으로 흥미로웠다.

서양미술의 사실주의적 특징과 카라바조와 같은 그 대상의 작품을 보면서 너무나도 사실적인 묘사에 넋이 나갔다. 사실성을 추구하는 서양미술과 사실 너머의 본질을 탐하고자는 하는 동양미술의 차이. 감각적이다 못해 관능적인 서양 미술의 아름다움과 긍정적인 기운. 과연 미술에 정답이 있을까. 정답이 없기에 각각의 미술이 보여주는 세계가 마법 같이 환상적이고 멋진 것이 아닐까. 미술이 보여주는 세계의 다양성은 볼수록 짜릿하다.

이 책이 우리 시각에서 보는 서양미술이다 보니, 특징대로 서양미술을 감상할 때 대부분 우리의 미술 혹은 동양화와 비교하며 각각 미술의 특징과 작품을 볼 수 있고 그것은 또 이 책이 갖는 목적처럼 분명한 상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서양 미술을 우리 시각으로 들여다 보면서 우리 미술도 함께 자리를 만들어가는 공부가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동서양의 미술적 특징을 이해하고 그 본질을 안다는 것은 결국 사람과 문화를 아는 일일 것이다. 우리가 이끌어가는 문화와 예술의 흐름이 되려면 아는 것이 힘이 되고 가치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목적으로 서양미술을 통찰하고 읽는다는 점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다. 우리 시각으로 미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재미와 감동과 더불어 서양미술을 보다 뚜렷한 특징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바로 이 한 권의 이 책. 게다가 미술에 푹 빠지는 덤의 덤의 덤의 효과는 말할 것도 없다.

<본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후기를 썼습니다. >



j******o 2022.10.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