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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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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어찌보면 실패는 인류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고실패가 없었다면 성공도 없다는 것은 진리처럼 보여지기도한다.더 잘 실패하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며 더 잘 실패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 한국 사회의 여러 구조적 결함들은 실패를 여전히패배자, 낙오자 취급하고 있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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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찌보면 실패는 인류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고
실패가 없었다면 성공도 없다는 것은 진리처럼 보여지기도한다.

더 잘 실패하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며 더 잘 실패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 한국 사회의 여러 구조적 결함들은 실패를 여전히
패배자, 낙오자 취급하고 있다. 

세대 간 다툼, 기후변화, 안전의 실패와 폭탄돌리기 식의 무책임한 태도, 배타성을 지닌 교회 등
한국사회가 헤쳐내고 나아가야할 문제점들을 상세히 서술함으로써 실패를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한다.

실패는 낙오가 아니라 사유의 시작이다. 이라는 말이 있다. 
실패가 마침표가 아닌 시발점이 되어야한다는 작가의 말에 매우 공감하며 
나의 실패를 비롯하여 타인의 실패에도 격려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해본다.


k********3 2025.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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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인문학> 박일준 외,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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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인문학은 ‘실패’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본 책이다. 각 분야 8명의 작가가 다양한 실패 담론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사회의 실패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고찰한 2부였는데, 아직도 우리 가슴에 응어리져 ‘소화되지 못한’ 여러 참사들에 대한 고찰을 다룬 ‘안전의 실패’와 기독교 청년 사역의 대안을 다룬 ‘실패의 세대’ 였다. 지금은 직장
"<실패의 인문학> 박일준 외,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 내용보기

실패의 인문학은 ‘실패’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본 책이다. 각 분야 8명의 작가가 다양한 실패 담론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사회의 실패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고찰한 2부였는데, 아직도 우리 가슴에 응어리져 ‘소화되지 못한’ 여러 참사들에 대한 고찰을 다룬 ‘안전의 실패’와 기독교 청년 사역의 대안을 다룬 ‘실패의 세대’ 였다.

지금은 직장에서 조기퇴직을 희망하거나 끝까지 버텨 기어이 정년퇴직을 달성할 7080세대들은, 교회 내에서 청년이었던 시절, ‘교회의 모든 예배와 교육 선교 친교 전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부흥의 동력을 제공했’ 으며 ‘학원 선교단체들의 적극적 활동은 캠퍼스를 넘어 교회 문화 갱신과 해외 선교의 원동력이 되었’다. ‘나’보다는 ‘우리’로 살았던 그 시절의 기독 청년들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운동에 힘입어 ‘교회의 도덕적이며 사회적인 성숙을 도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러나 현 사회는 우리가 아닌 개인의 사회다. ‘혼’이라는 접두어가 들어간 온갖 신조어는 송길영 작가의 표현대로 ‘핵개인’의 사회를 잘 보여준다. 더불어 현시대 크리스천 청년들은 부모 세대의 기독교적 모험담을 들어도 공감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청년세대가 꿈을 갖기 어려운 시대이고, 설령 꿈을 갖더라도 그 꿈을 이루기까지 너무나 험난한 고통과 인내를 감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불확실성의 사회에서 기독 청년들은 신앙인으로서 나아갈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실패의 세대’를 기록한 윤영훈은 ‘유행처럼 사용되는 한국 교계의 ’다음 세대‘ 캠페인은 너무나 모호하며, 교회가 원하는 청년 사역이 청년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들이 원하는 청년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무모한 몸부림’ 이라고 일갈한다. ‘일방적 제자화에 익숙한 사역자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쌍방향 의사소통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회 내의 기성 세대들이 ‘다음 세대’를 ‘다른 세대’로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가 여전히, 청년들을 관리와 돌봄의 대상으로 여긴다면’ 기독 청년들이 주도하는 청년 신학은 요원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교회는 반오락적 경건과 엄격한 도덕주의’를 고수하며, 재미와 의미를 찾는 현시대 기독 청년들에게 ‘건너편 교회’ 를 보여주었다. 교회와 청년이 모두 성장하고 기독 청년들이 교회와 사회를 이어 새로운 다음 세대 사역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독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실패를 넘어 나아갈 수 있도록, 교회의 기성세대들이 지지해야 한다. 실패는 종착역이 아니라 새로운 반환점이어야 한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재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0 2025.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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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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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는 서문에서 밝힌대로다.이 책은 실패에 대해서 성찰한다. 하지만 소위 '루저들의 합창' 즉 '각자의 개인적인 실패담'을 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문명과 사회의 '성공지향적' 혹은 '성과지향적'  태도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p5우리가 어떤 일을 평가할 때 쉽게 성공이냐 실패냐로 판단한다. 실패를 성찰하는 것은 다음엔 성공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그게 다일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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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는 서문에서 밝힌대로다.

이 책은 실패에 대해서 성찰한다. 
하지만 소위 '루저들의 합창' 즉 '각자의 개인적인 실패담'을 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문명과 사회의 '성공지향적' 혹은 '성과지향적'  태도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
p5

우리가 어떤 일을 평가할 때 쉽게 성공이냐 실패냐로 판단한다. 실패를 성찰하는 것은 다음엔 성공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그게 다일까? 실패를 복기하면 항상 성공했던가? 
세상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내가 행복해도 내 인생은 실패인가? 세상 사람들 모두가 성공했다고 칭송해 줘도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내 인생은 실패인가? 성공한 쿠테타는 국민들에게도 성공인가? 실패한 쿠테타는 다행인가 불행인가?

이 책은 우리의 사고방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한다.
특히 2장에서 인류세라는 실패에 대한 논의에서 인류의 실패인가 지구의 진화인가? 라는 질문은 우리나 무엇을 성공이냐 실패냐 규정짓는것 자체가 하나의 가치로 판단했기 때문이지 다른 가치기준에서 판단한다면 성공과 실패는 뒤바뀔수도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또한 어떤 경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성공이었던 일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고, 실패를 거듭하면서 나중에 더 큰 성공을 이루는 경우도 있다. 실패가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일,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조금만 오래 살다보면 누구나 인생에 이런 사례들을 한번씩은 겪곤 한다. 
그래서 실패의 역사, 더 나은 실패의 길을 묻는 것은 더 나은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실패를 받아들이려는 태도라는 저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생각의 관성을 깨는 일이 얼마나 힘들지만 필요한 일인가를 자각하며, 세상을 뒤집어 보는 시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인문학임을 새삼 느낀다. 
서평단으로 더 재미있는 소설책에 당첨되는 덴 실패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책을 읽을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m****s 2025.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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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실패의 인문학]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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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성공을 목표로 살아왔다. 실패는 피해야 할 것, 숨겨야 할 것, 극복해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실패의 인문학』은 이 익숙한 관점을 뒤흔든다. 이 책은 실패를 단순한 개인의 좌절이 아닌, 우리 문명과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바라보며, 실패를 통해 더 깊은 성찰과 공동체적 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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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성공을 목표로 살아왔다. 실패는 피해야 할 것, 숨겨야 할 것, 극복해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실패의 인문학』은 이 익숙한 관점을 뒤흔든다. 이 책은 실패를 단순한 개인의 좌절이 아닌, 우리 문명과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바라보며, 실패를 통해 더 깊은 성찰과 공동체적 윤리를 모색한다.

『실패의 인문학』은 박일준 외 8인의 저자가 함께 쓴 책으로,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실패를 다양한 시각에서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인문학적 위로이자 실천적 제안이다. 실패를 단순하게 보지 않고 다층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책은 두 개의 큰 축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실패의 존재론적 의미와 윤리적 가능성을 철학적·신학적으로 탐구한다. 인류세라는 시대적 개념을 통해 인간 중심주의의 한계를 짚고, 실패를 통해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을 제안한다. 2부에서는 한국 사회의 구체적인 실패들을 다룬다. 청년의 절망, 반복되는 사회참사, 교회의 배타성, 핵 있는 평화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패가 어떻게 사회 구조 속에 내재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점은, 이 책이 실패를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실패를 함께 살아내는 현실로 받아들이며, “더 잘 실패하기”를 통해 실패 안에서 피어나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며, 예전에 팟캐스트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어릴 적 친구와 약속을 하고 기다리던 장소에서 친구가 오지 않았을 때, 혼자 시간을 보내는 법을 배우는 경험. 처음 가보는 길에서 길을 잃고, 다음엔 아는 길로 가보고, 익숙해지면 다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과정. 이런 작은 좌절들이야말로 실패를 받아들이는 감각을 키우는 훈련이었다. 스마트폰 이전에는 당연하게 익혀온 일들이 지금은 하나의 '미션'처럼 느껴지고 실패의 감각으로 다가오기도한다.  

‘샌드박스’라는 개념도 떠오른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실수할 수 있도록 만든 안전한 공간. 실패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도 그런 샌드박스가 필요하다. 실패해도 괜찮은 환경,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여유, 실수를 통해 배우는 기회를 허락하는 공간 말이다. 『실패의 인문학』은 바로 그런 샌드박스를 상상하게 만든다—실패를 실험하고, 감각하고, 함께 살아내는 공간으로서의 사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은 그 말을 단순한 성공의 도구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 자체를 존중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태도를 강조한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더 깊은 인간성과 공동체성을 배우고, 성공 중심의 사회를 넘어서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상상할 수 있다.

『실패의 인문학』은 우리에게 묻는다. 실패 없는 성공이 과연 가능한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문학적 용기 아닐까? 이 책은 실패를 통해 우리 자신과 사회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성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리뷰어클럽리뷰

k*****h 2025.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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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다시 말할 수 있게 해준 책, 『실패의 인문학』
"실패를 다시 말할 수 있게 해준 책, 『실패의 인문학』"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는 실패를 쉽게 말하지 못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실패를 드러내는 순간, 능력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거나, ‘극복담’으로 마무리되기 일쑤다. 그래서일까. 『실패의 인문학』을 처음 접했을 때, 이 책이 실패를 어떻게 다룰지 궁금하면서도 조심스럽게 펼치게 되었다. 그런데 첫 장을 읽으며 느꼈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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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실패를 쉽게 말하지 못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실패를 드러내는 순간, 능력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거나, ‘극복담’으로 마무리되기 일쑤다. 그래서일까. 『실패의 인문학』을 처음 접했을 때, 이 책이 실패를 어떻게 다룰지 궁금하면서도 조심스럽게 펼치게 되었다. 그런데 첫 장을 읽으며 느꼈다. 이 책은 실패를 변명하지도, 미화하지도 않는다. 대신 실패에 대해 더 넓고 깊은 언어를 건넨다. 그것이 종교적 언어든, 철학적 사유든, 현실적 통찰이든 간에.
책은 실패라는 주제를 다양한 시선으로 조망한다. 인간이 겪는 개인적인 실패뿐 아니라, 사회적·정치적 실패, 교회의 실패, 생태적 위기까지 확장시킨다. 그중에서도 인류세 시대의 위기를 실패의 징후로 보는 시선은 인상 깊었다. 인간 중심의 문명이 만들어낸 결과가 돌이킬 수 없는 실패일 수도 있다는 물음 앞에서, 실패는 단지 개인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은 실패를 윤리적 성찰의 기회로 바라본다. 정치의 실패, 종교의 실패, 교회의 배타성과 침묵, 그 안에서 드러나는 무책임함까지 솔직하게 직면하게 한다. 그 중에서 특히 청년 세대의 실패감각을 다룬 부분은 개인적으로 깊이 공감되었다. 성공과 효율이 절대가치가 된 사회에서 실패를 겪는 젊은이들은 자기 자신을 탓하거나 침묵하게 되기 쉽다. 이 책은 그런 실패를 말할 수 있는 ‘언어’를 되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실패한 나도 괜찮다고, 오히려 그 실패를 들여다볼 때 진짜 삶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개신감리교의 전통 속에서 다뤄지는 회심과 성결의 개념이 실패의 경험과 맞물려 해석되는 방식도 흥미롭다. 단순히 종교적 용어의 반복이 아니라, 인간이 실패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전환과 회복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백하게 풀어낸다. 종교가 실패 앞에서 취해야 할 태도, 공동체가 실패자를 어떻게 품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빠지지 않는다.

정신학적인 접근도 깊다. 실패 이후 찾아오는 자기혐오, 우울, 감정의 위축을 병리로만 보지 않고, 그 감정 자체를 인간적인 반응으로 인정한다. 실패 속에서 느끼는 혼란이 단지 나약함이 아니라, 인간이 삶과 신념을 다시 세워가는 시간일 수 있다는 시선은 오래 마음에 남는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실패 이후,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를 묻는다. 포스트-인류세의 사회, 더불어 사는 공생의 윤리, 실패를 껴안는 공동체. 이 모든 질문은 결국 실패를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바라보게 한다. 실패한 자들을 끌어안는 사회, 실패를 말할 수 있는 문화는 결국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실패의 인문학』은 단지 지적인 논의를 위한 책이 아니다. 실패를 겪은 모든 이에게, 다시 말할 수 있는 언어를 건네주는 책이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은 그 기억을 조금 다르게 꺼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z********1 2025.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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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인문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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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실패의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 나에게 이책은 개인의 입장에서 벗어나 사회적 문명까지 범위를 넓혀 독자에게 생각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한다. 실패를 극복해야지 보다는 삶과 삶의 태도를 전환하여 되돌아보는 시간을 건네준다.개인의 실패에서 더 잘 실패하는 방법과 의미를 안내하며 실패를 숨기지 말고 그안에서 새로운 모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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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실패의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 나에게 이책은 개인의 입장에서 벗어나 사회적 문명까지 범위를 넓혀 독자에게 생각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한다. 실패를 극복해야지 보다는 삶과 삶의 태도를 전환하여 되돌아보는 시간을 건네준다.
개인의 실패에서 더 잘 실패하는 방법과 의미를 안내하며 실패를 숨기지 말고 그안에서 새로운 모색의 범위를 찾아 행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안내하였고 그 동안 내가 경험했던 나와 사회의 실패가 의미 없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은 혼자 존재할 수 없으며 절망과 불안 위기가 높은 지금 이 사회에 사는 구성원으로서 성공만이 옳은 것이 아닌 더 나은 실패의 가치를 이해하고 조금 더 나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감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
h*****e 2025.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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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임을 인정할 타이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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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지구의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비인간 행위자-네트워크들로 엮인 "복잡한 다세포 생명 일반"이다...지구가 인류세Anthropocene에 접어들었다. 인간에 의해 지구의 지질구조가 바뀌는 시대임을 뜻하며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멸종을 우려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환경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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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구의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비인간 행위자-네트워크들로 엮인 "복잡한 다세포 생명 일반"이다...

지구가 인류세Anthropocene에 접어들었다. 
인간에 의해 지구의 지질구조가 바뀌는 시대임을 뜻하며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멸종을 우려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환경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 1960년대이니 이미 수십 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문제가 해결되거나 유의미한 수치의 감소가 있지 않고, 전세계적으로도 기후위기 등 더 큰 문제로 남아있다. 

일론 머스크 같은 부호들의 화성 이주 계획의 꿈도, 지질학적 행위주체였던 인간이 유발한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없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관주의와 낙관주의라는 극단의 모습으로 부화뇌동하는 현 상황에서 우리 인간이 우선적으로 고찰할 것은 실패의 인정이다. 

<실패의 인문학>의 내용은 일부 신학적 개념이 사용되기는 하나, 세계적인 이슈들에 대해 학술적이고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어서 유ㆍ무신론자 모두에게 가치관의 간섭없이 읽힐 것 같다. 

크리스천인 나에게는 2부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가려웠던 곳을 긁어준다. 
과거 한국의 독립운동에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을 구제하던 선한 공동체였던 교회가 지금은 각자의 목소리를 내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고 정치권력에 붙어 나라를 편가르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개신교 5대째 모태신앙인 나는 일요일의 교회활동이 자연스러운 사람이다. 며칠 전,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주제의 영상하나를 접했다.
<실패의 인문학>에서 언급한 "교회의 내적 성장을 위해 청년들을 동원 대상으로 인식한다"는 내용은, 해당 영상을 접하기 한참 전에 이와 같은 주제, 같은 단어를 사용하여 청소년인 내 아이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던 것이어서 조금 놀라기도 했고 다시금 성찰할 꺼리를 주고 있다. 

다음세대 10대 아이들이 자학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드물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이는 단순히 지구환경뿐 아니라 갖가지 사회문제만 보더라도 인간이 자연법칙을 관리하는 주체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실패의 인문학>은 학자 8인의 다양한 관점을 엿보는 책이다. 정답이 없는 인문학이고 당연히 일관적이지도 않아 저자들의 글을 읽은 후 내 생각을 정리하기도 어렵다. 
다만, 기성세대가 되어버린 한 인간으로서 지금까지의 자본주의적 방식이 틀렸음을 속히 인정하고 지금보다 나은 방향으로 새 길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리뷰어클럽리뷰
f*****j 2025.08.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