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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마치 한 편의 공상과학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었다. 왜냐면 여태껏 한 번도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동안 멍하니 무언가를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이 책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옳고 그름을 떠나 이런 이야기를 어릴 적에 들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타까움 또한 많이 밀려오게 되었다. 지금의 한국에서는 역사전쟁이 한창 진행 중에 있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와 같이 역사에 무지한 사람들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니 이 또한 안타까웠다. 어떤 분이 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머리에 맴돌았다. ‘다른 나라는(특히 일본과 중국) 없는 역사도 만들어내고 있는데, 한국은 있는 역사마저 없애려고 한다.’ 어쩌면 위와 같은 이야기에 마음이 동하여 저자는 열심히 공부하여 이렇게 책으로 자신이 발견한 한국의 역사가 이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저자가 엄청 멋있고 대단해 보였었다. 사실 소설로서 이 책은 크게 짜임새와 작품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도입부를 읽을 때 몰입되는 정도나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그다지 느끼지 못했었다. 그러나 조금씩 내가 아는 것이 나오고, 우리의 역사에 대해 말하는 것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다 보니 어느새 책에 빠져들어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그 순간부터 시작해서 언제 책을 다 읽었는지도 모를 정도였으며, 그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졌다. 아무튼 이 책은 단순히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해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우리의 역사가 이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그 사실을 제대로 고증할 수만 있다면 정말 자랑스러울 것이며, 또한 엄청난 자긍심을 가지게 되어 세계의 주역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주장에 대해 나 또한 마음이 동하여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의 조상 태호복희를 반드시 알아야한다. 태극기의 내력을 모르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중국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없어야 하겠다. 그리고 남북통일이 되면 태극기를 태호복희가 만든 8괘 3태극으로 바꿔야 할 것이다.」(p.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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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한민족의 자손인 것이 참 자랑스럽게 느껴졌던 책이 있었다. 최근까지도 진위논쟁이 벌어지고 있고, 사학계에서 위서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환단고기(桓檀古記)>다. 이 책은 삼성기(三聖紀), 단군세기(檀君世紀), 북부여기(北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 등 각기 다른 시대에 쓰였다는 4종의 책을 엮은 것이다. 이 중 삼성기는 상 하편으로 구분되어 고조선 이전의 환국과 배달국의 역사가 나온다. 환국이 일곱 분의 환인(桓因)이 다스린 3,301년의 역사이고, 신시배달국이 열여덟 분의 환웅천황(桓雄天皇)이 다스린 1,565년의 역사인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역사가 아니고 일만 년에 가까운 역사가 되는 셈이다. 고대문명이 발생하기도 전에 우리 민족이 천민(하늘의 자손)이었고, 국가를 이루고 살았다는데 한민족이라는 자부심이 생기지 않을 리 없었다.
특히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전쟁의 신인 치우천황이 신시배달국의 14대 자오지환웅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삼성기 하편 신시역대기를 통해 소개한다. 치우천황은 중국인들도 무서워 악귀의 형상으로 묘사되어왔으며,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의 주인공이다. 또 태백일사 신시본기에 따르면 태호복희는 신시배달국의 5대 태우의환웅의 열두 번째 아들로 나온다. 태호복희는 중국 당나라 시대 간행된 역경에 따르면 팔괘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며, 십팔사략에서 염제 신농, 황제 헌원과 더불어 삼황으로 간주하는 인물이다. 이 또한 우리 조상이라니 피가 뜨거워지지 않을 수 없었다.
<태호복희>는 환단고기의 내용 일부를 소설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을 지낸 박석재 박사가 쓴 역사소설이다. 작가가 천문학에 조예가 깊어 각종 천문학 지식을 소설 속에 소개하여 과학소설이기도 하다.
소설은 태백일사 소도경전 본훈에 나오는 문구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태백일사에 따르면 신시 때 선인 발귀리가 태호복희와 동문수학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소설은 주인공 발귀리가 태호복희와 친구 사이라고 가정하고 또 하나의 친구 치우달이와 삼총사가 되어 태백학당에서 공부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바둑이다. 소설에서는 태호복희가 바둑을 만든 것으로 설정되었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하도를 바둑판에 설명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대신 바둑을 아홉 줄 바둑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열아홉 줄 바둑으로 변모한다. 그런데 소설 속에 나오는 바둑의 수준이 귀삼수를 알면 고수에 속하기 때문에 바둑을 조금만 둘 줄 알아도 묘수풀이해보는 재미를 볼 수 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소설을 읽는 내내 고풍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작가가 서두에 가옥이나 의상, 음식 등 고증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상세한 묘사를 생략했음을 밝힌다. 그리고 독자 스스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그려나가라고 안내한다. 하지만 소설을 이끌어 가는 어휘들이 너무나 요샛말로 기술하여 얼마 전에 일어난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진위를 떠나 우리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책이라면 꼭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가의 말처럼 환단고기가 위서가 되는 순간 우리나라의 태극기는 ‘Made in China'가 되고, ‘붉은 악마’는 중국 응원단이 되는 것이다. 작가가 이 소설을 쓰게 된 동기도 바로 이런 점이었다.
작가의 바람대로 빨리 남북통일이 되어 태호복희가 만든 8괘 3태극으로 된 태극기를 보고 싶다. 그리고 개천기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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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면서도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에 대해 아는것이 전무하다 싶은 실정이고 보면 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러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지만 꼭 그러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외도 있을 수 있음을 한편으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 스스로 태극기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못한점이 부끄럽기도 하다. 우리의 태극기가 우리의 역사와 같은 궤를 그리고 있음을 아는가, 5500년이나 이어져 온 국가의 상징이라는것을 아는이가 대체 얼마나 될 것인지는 차제해 두고 한국인으로써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태극기에 관해 낟낟히 알 수 있었던 흔하지 않은 책자라 무척이나 값지고 집안의 아이들에게 전수해 주고 픈 바램을 갖게하는 열망을 낳는다. 배달국 사람으로 태호복희가 태극기를 만들었으며 그러한 사실은 <환단고기>를 통해 확인 가능한데 일부 사학계의 주장에서 흑백논리로 치부하는 경향에 덧씌워 우리의 역사와 근원을 애써 외면하고자 하는 그릇된 발상을 저자는 무척이나 염려하고 있으며 저자 역시 <환단고기>를 100% 신뢰하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우리의 근본을 밝혀줄 내용들이 실려 있음을 토로하고 있어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써 자신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 파악해 보고 싶은 욕구의 충족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흥미롭고 열정을 갖고 몰입하게 한다. <환단고기>를 근거로 한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 책은 너무도 분명하게 우리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을 녹여 놓았으며 저자의 직업적 영향으로 인해 천문학적 지식들이 결합되어 있는 과학소설, 과학역사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태호복희가 만든 바둑에 관한 이야기들도 등장하기에 바둑의 초보자들이 보아도 그리 어렵지 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으나 거의 전설과 같은 수준의 이야기, 단정등을 충분한 고증이 없이 활용하기에는 관련 사료의 불충분과 어려움이 있기에 많은 부분 상세히 파고 들 수 없었음을 아쉬워 할 수 밖에 없었다. 진실과 허구의 여부를 따지지 않아도 한국인으로서의 근원을 파헤치고 알아볼 수 있는 명확함이 아쉽기는 하지만 태극기와 관련해 스스로의 자긍심과 민족혼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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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는 역사적인 지식을 먼저 알고 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책을 읽으면서 이해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태호복희는 누구인가? 실존 인물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 전설적인 중국의 제왕이다. 기원전 2800년 무렵에 살았다거 전해지고 있으며 , 사람의 머리에 뱀의 몸을 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원래 태호와 복희는 별개의 인물이나 진나라에서 편찬한 세본에서 동일 인물로 서술하자 이후부터 동일인으로 서술하기 시작하였다. 전설상으로 100년 이상을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배달국이란 무엇인가? 고조선 이전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곡식, 수명 , 형벌, 선악 등을 주관하며 모든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여 세상을 다스렸는데 , 이를 신시하고 하였다고 한다. 나라 이름이 신시이며 , 배달국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한민족이 세운 최초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환타지 or 역사 소설? 태호 복희 라는 인물이 실존 여부가 정확하지 않고 ,전설상으로 내려오는 인물이기에 환타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한 책이기에 100%환타지 소설이라고 말 할 수도 없다. 저자는 이 책을 역사 소설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술되어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였고 , 환타지 소설에서 나오는 다소 현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본인 또한 이 책은 역사 소설 책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의 내용은? 책 제목 그래도 태호 복희라는 인물에 대한 내용 이다. 이 인물의 삶 또는 업적등을 소설로 해서 읽기 편하고 다가가기 쉽게 만들어 냈다. 배달국/8괘 등등 의 내용을 들으면 사실 머리아프고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소설로 재미있게 만들어내 부담감 없이 읽기 좋은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책 내용상으로 태호복희는 오늘날 인물로 평가하자면 천재에 가까운 인물이다. 바둑이라는 것을 만들어내고 8괘를 해석하였으며 , 12달 24절기에 입춘/입하/대소/입동 등을 생각하고 고안해 낸 사람이다. 사실 바둑이 정말 이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 토성/금성/목성등의 이름이 이때 지어지고 ,12달 24절기에 이때 만들어 졌는지는 알수가 없다. 다만 책 상으로 모두 이 시대 태호복희 라는 인물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을 총평하자면? 가볍게 읽기에 군더더기 없이 편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바둑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재미 있고 , 8괘를 해석하는 부분도 가볍게 읽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역사가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악평을 달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역사 소설이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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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대사를 얼마나 알고 있나? 삼국시대 이전 고조선이나 그 이전에 대해서는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 중국처럼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아서 지금 사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역사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현실에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고대사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역사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이 나와야 할 것이다. 나도 고대사의 배경지식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 시대를 광범위하게 상상하기 보다는 그저 책에서 말하는 먼 옛날 이야기로만 느끼게 되었다. 조금만 더 지식이 있다면 우리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광활한 지역에서 포부를 펼치는 인물들을 그릴 수 있을텐데 말이다. 청동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그 시절 우리 선조들은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이런 물음에 가만히 생각을 하면 잠시 나마 기쁨에 젖을 수 있다. 태호복희라는 이름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지만 국가를 이루고 힘을 모아 문명사회를 건설한 것은 분명한 듯 하다. 과학 기술의 이해도 역시 수준급에 있었던 듯 하다. 이런 인물이 우리의 조상이었다니 너무 자랑스럽다. 지금 중국이 강대하게 번성하고 있는 와중에 그들이 자랑스럽게 여긴 인물이 우리 조상이라는 것은 너무 자랑스럽다. 경제적으로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어느 정도 사실을 기반으로 쓰여졌는지 알 수 없지만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임은 틀림없다. 태호복희라는 인물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 단지 아쉬움은 저자도 언급했지만 현대어를 바탕으로 쓰여지다 보니까 그 시대로 몰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분명 이야기는 몇 천년 전의 이야기인데, 현대어를 접하다 보니까 동네 커피숍이나 자동차가 뜬금없이 연상되는 것이다. 그저 오지로 캠핑을 떠났다는 느낌이 강했다. 어찌 됐던 언어의 적절한 선택도 몰입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되었다. 이런 아쉬움이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 고대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킬 수 있는 충분한 매개체가 되리라 믿는다. 나도 이 책을 읽고 좀 더 고대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