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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날 몇일을 밤을 새웠는지 모릅니다.
몇십번을 읽었는지 모릅니다...
셀수 없을 정도로 눈물지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손에 잡은 애장판 비천무는 또 다시 저를 울립니다.
한때 영화화되어 많은 매니아들을 분노에 휩싸이게 했지만,
애장판이 나온 지금에서는 것조차 '비천무의 작품'으로 인정할 수 있을정도입니다.
(관대해 졌다는거죠.. - 영화 팬들에겐 죄송하지만..^^a)
어찌 명작이라 하지 않을 있으며, 어찌 '애장'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린시절 읽으며 가슴 시린 그 느낌 그대로...
변하지 않고 나를 슬픔에 잠기게 하지만, 그래도 설리와 진하의 사랑은
너무 아름답고 가슴아파서 되새김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끔.. 김혜린작가님의 지나친 주인공의 괴롭힘은 '왜 이런 시련을!!!'이란 단어를
마구마구 내뱉게 되지만, 그래도 매니아 독자인 나로서는 잠깐의 슬픔으로 대체하고
또 다시 책에 빠져들게 됩니다.
*애장판 소유의 이유!!!
애장판.. 꼭 소유해야 합니다...
저번 재인쇄되어 나온 책도 좋지만,
역시 하드커버지에 질이 틀린 종이재질 보관용 BOX!! (근데 BOX는 조금 실망..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금색의 자하랑 책갈피!!! *_* 이럴수가.. 전 책갈피 보고 쓰러졌습니다.
쉽게 부러지거나 할수 없는 아주 두껍고, 자하랑의 멋진 검 휘두르는 모습은...
그래도.. 역시.. 아까워서 쓸수가 없군요..ㅠ.ㅠ [인상깊은구절] 아들 이에게 띄운.. 설리의 편지.. [ 천일야를 지새워 지난 세월을 읊은들... 일만 송이 말리꽃의 눈보라를 노래한들... 성아, 성아...성아! 아아... 내 아들아! 네 아버지와 나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 대체 그 누가 알 수 있을까...] 산매로..... [ 함께- 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하늘로 올라 바람이 되어...! 이제는 춤추고 싶을 때 춤출 수있어. 이제는 세상에 굴복하지 않아! 영원히- 자유롭게! 모든 것을 위해 진혼무를 추는 거야..! 피리를 불어줘. 진하! 난 춤을 출 거야. 그게 가장 행복해... ] (꿈을 꾸었지.. 꽃 같은 내 사람. 그대와 함께 산매로 돌아가는 꿈을...) 그날따라 노을은 피빛... 그는 머언 북쪽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는 잠시 웃는 듯 햇다. 그는... "아버지-----" |
| 김혜린님이나 김진님 작품은 대부분 단행본으로 가지고 있었어요.특히나 바람의 나라나 불의 검은 아직까지도 얼마 전 까지 모르고 있었지요...한 권, 한 권 발행될 때마다 사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언제 또 나올까, 언제 또 나올까 하며... 그렇게 모으기 시작해서 불의 검은 완결까지 10년 넘게 모아왔고,(그래서 제 불의 검과 바람의 나라는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댕기네 책들" 재단법인 육영재단인가??? 라는 출판사랍니다. 모...대원 씨아이의 모회사정도 될까요?? ^^;;; )그리고 바람의 나라는 아직 끝나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몇 년 전 부터 애장판 바람이 불더군요.... 요즘의 젊은 독자들이(아~ 그럼 나는 늙은 독자가 되는가??) 다시 접하기도 쉬울 것이고, 정말 우리나라 만화사의 큰 획을 그은 작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뜻 깊은 일이였지만, 저는 좀 배가 아프더라구요... 그 동안 모아 놓고 쌓아 둔 만화책만으로도 이사할 때마다 쿠사리를 먹어야했고, 그 중 몇 권은 제 어머니의 손에 의해 장농과 장식장 밑으로-귀퉁이 맞추신다고..-.-;;- 유배 보내고... 그렇게 아픈 세월 함께 보낸 독자로서는 애장판을 구입한다는 것이 마치 모아놓은 단행본을 천덕구러기 만드는 것만 같았습니다. 예쁘더라, 양장이더라...하는 유혹 물리치고 .... 물리치던 중.... 처음으로 구입한게 이 비천무 였습니다. 그리고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왜 애장판을 사는지.. 그리고 진정한 애장판이란 게 무엇인지 말입니다. 양장으로 묶어서 껍데기만 다시 씌어놓는다고 애장판되는 거 아니더군요.. (솔직히 애장판이란 허울로 가격만 올려서 그렇게 나온 책들도 숱하게 봤습니다.) 다시 깨끗하고 보기 좋게 나온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소장할만한 가치를 지니고 나온 애장판에 바로 이번 비천무가 아니가 싶습니다. 전 솔직히 각각의 권마다 은빛으로 씌여진 제목부터 날개를 벗겼을때의 그 속 표지까지도 맘에 들었습니다. 모니모니 해도 가장 좋은 건 그 아름다운 책 속에 자하랑과 설리의 사랑을 담아둘 수 있다는 것이겠구요.. 가격이나 혹은 저와 같은 이유로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니면 후회하십니다... (앗..갑자기 책장수가 된 듯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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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의 불의 검과 함께 대표적인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