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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세계 꿈의 도서관 – 시미즈 레이나 외(2017.09.24.) ![]()
혹시 도서관 좋아하시나요 이 질문에 좋다고 하면 어떤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는가 우선 나의 경우는 1.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아서 좋다. 2.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먹을 지식이 많아서 좋다. 3. 대부분 도서관은 상당히 쾌적하고 시설이 좋다. (어린 시절 김해도서관에 시험공부하러 간 적을 제외하곤 이 명제가 대체로 맞았다.) 4. 무료다! 5. 도서관에 간다고 하면 대체로 긍정적인 시선으로 본다. 이 외에 다른 이유들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도서관을 간다면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으로 보아준다. 그러나 몇 해전 친한 후배 성형이가 홍콩도서관을 이야기하면 보여준 후 6번째 이유가 생겼다. 건축학적으로 꽤 멋지고 예뻐서 가보고 싶었다. 올해는 이집트 카이로의 호석이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자랑하길래 나도 도서관 투어를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찰라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의 전면에는 마치 궁전 같은 멋진 사진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지식의 유산...이런 글이 있다. 이 책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글귀다. 이 책은 어떤 종류로 분류해야 할까 도서관에 관한 책이라면 총서에 들어가야 하는지, 아님 역사를 담은 것인지, 사회를 담은 것인지... 특이하게 이 책은 여행 서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이유는 마치 유명 관광지를 알려주는 듯한 형식이고 실제로 읽고나면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기 때문이다. 우선 책은 도록 수준으로 사진이 크고 많다. 하지만 애석하게 사진이 매우 명확하고 좋지는 않다. 아마 책을 일본에서는 양장으로 4만원이 넘는 금액을 우리 출판 수준에 맞추어 보급형으로 나와 그런 듯하다. (처음에는 사진이 오래되었는지 의심했으나, 책의 정보나 일본 원서가 2014년이었다.) 서유럽과 남유럽, 중앙유럽과 북유럽,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크게 지역별로 나누었다. 알다시피 근대 도서관이나 정보처리 등이 대부분 유럽중심이라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분배인듯하다. 유럽의 수도원을 도서관으로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 놀랍고, 수도원의 느낌과 도서관이 만들어 내는 광경은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처럼 보였다. 또한 책은 친절하게 위치는 물론이고, 입장료 및 개관 시간과 예약 여부를 친절하게 남겨두었다. (과거 알함브라 궁전을 사전예약하지 않아 새벽 4시부터 줄 선 경험이 있는 나로선 반가운 정보다.) 그리고 국립도서관이나 도서관의 유형과 성격을 잘 드러나게 써 두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나 미국 의회 도서관에 책이 1억 5천만권이 넘는 사실은 경이롭다. 세상 모든 지식이 있는 것 같다. 이를 위해 모든 저작권은 의회 도서관에 반드시 남기기로 한 미국의 정책이 미국을 강하게 만드는 힘 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과 알랙산드리아 도서관이 좋아보였다. 이유는 그냥 개인적 취향이다. (논쟁하지 마시길..) 그리고 과거 도서관의 의미와 오늘날 도서관의 의미가 어떻게 다를까 그냥 망상해본다. 지난 정권에서 4대강에 22조를 썼다는 사실에 어느 학자분이 그 돈이면 100억짜리 도서관 전국 자치구 220개에 지을 수 있다고 했다. 물론 도서관은 유지비가 많이 든다. 하지만... 우리도 자치구마다 도서관이 있다면 좋겠다. 내가 사는 명지신도시에 모든 주민이 도서관을 원하니 여야 없이 모든 후보가 추진하여 현재 기적의 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분원이 온다고 한다. 나로써 매우 기쁜 일지만 다른 곳도 이런 일이 많아지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 만한... 뿐만아니라 관광지로 자랑될만한 멋진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 뱀의 다리.. 버킷리스트에 37개 도서관 중 15개 이상 가보기가 추가됨... 나이가 들어갈수록 버킷리스트가 늘고 있어 곤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