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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나 아랍 지역에서 테러가 일어난 뉴스의 댓글에서 무비판적인 비난의 댓글이 들끓는 일을 자주 본다. 거기엔 무슬림들은 무식하고 이슬람 국가들의 역사는 돌아볼 가치가 없는 어둠의 연속이라는, 편협할 뿐 아니라 위험한 사고가 깔려 있다. 그런 이들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자서전 속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표지 사진과 띠지의 글자들을 바라보면서부터 나의 마음은 격렬하게 흔들렸다. 파키스탄의 스와트 마을에서 태어나 성장한 열다섯살의 유사프자이가 여느 때처럼 학교로 가던 아침에 그녀는 무장세력의 저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진보적인 교육 운동가인 아버지를 따라 청소년 활동가로 신념을 실천해온 그녀를 탈레반이 공격한 것이다. 누구못지않게 이슬람문화를 나름 안다고 자부했던 나는 스와트의 자랑스런 딸 유사프자이의 17년의 삶과 투쟁기를 읽으며 새로 알게 된 사실들에 놀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파키스탄 나라에 대해 무신경했고, 은연중에 미국적인 시선에 잠식당해(헐리웃의 영향) 그릇된 관점까지 있었다. 그렇기에 그 곳에도 찬란한 문화와, 강대국의 침략에 용감하게 맞서 물리쳤던 사실이 있음을 전혀 몰랐다. 탈레반이 여성을 살해한 적이 드물기에 큰 염려를 하지 않고 평범한 등굣길에 나섰던 유사프자이가 총탄을 맞은 것이, 10대 아이의 순진한 무방비함 때문이라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적들을 진정 두렵게 하는 무기가 칼과 총알이 아니라 정의로운 순수함, 그 눈부신 아름다움이란 걸 <나는 말랄라>는 벅찬 감동으로 전달하고 있다. 치명적인 총상을 머리에 입었음에도 여러 의료진의 헌신으로 말랄라는 기적처럼 회복했다. 이후에도 탈레반의 위협이 여전했지만 이 소녀는 두려움없이 당차게 자신만의 목소리를 크게 높이고 있다. 유사프자이는 영웅이 아니라, 스스로가 헌신하고 싶은 일을 한 소녀로 기억되고 싶다고 하였다. 현재 인권운동가로서 이슬람사회의 소외된 아동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일하고 있는 그녀의 행보를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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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랄라에 대한 이야기는 그녀가 총에 맞았지만 노벨 평화상을 최연소로 수상했다는 이야기가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아버지의인터뷰를 보게 되었고 말랄라라는 이름의 기원에서부터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 아버지가 훌륭해서 말랄라도 용기를 가졌을 것같다. 아름다웠던 나라가 서구에 의해 유린당하고 독재자들에의해 망해가지만그녀가 있기에 희망이있다. 모든 소녀들이 공부하는 그 날이 오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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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뒷표지에는 말라라 유사프자이에 대해 짧지만 가장 효과적인 소개글이 실려 있다. 열한 살에 BBC 블로그에 탈레반 치하의 삶을 폭로하고 201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해 국제적인 인물이 된 사람치고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나도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서 그녀가 왜 역대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정치적으로 뒤얽힌 외교문제를 떠나 한 소녀의 인생역정(?)에 동화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머리에 총을 맞고 6일 넘게 혼수상태에 있다 영국으로 후송되어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부분이 압권이었다. 최근에 말랄라에게 총상을 입힌 탈레반 테러리스트 10명이 종신형에 처해졌다는 외신이 나왔지만 그녀도 아직도 탈레반의 표적 대상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한 사람의 글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가를 새삼 깨달았다. 현대판 <안네의 일기> 같다고나 할까.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고 종교적인 시각차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책과 펜을 들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 책과 펜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수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말랄라의 호소를 외면할 수는 없다.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20년 후에 말랄라가 다시 한 번 자서전을 내면 어떨까 하고. 그때는 지금보다 더 풍부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한 사람의 인생역정을 책으로 풀기에는 좀 무리한 감도 있었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부모의 보호 아래 교육을 받는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청소년기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간접체험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참 대단한 소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 근무하는 여성 천문학자 에이미 마이저가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소행성을 발견했다. 그녀는 그 행성의 이름을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이름을 따서 '316201 말랄라'라고 붙였다. 이제 그녀의 이름은 국제적으로 유명해졌지만 수백년을 이어온 종교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전쟁은 애석하게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지나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도 그런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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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일전에 세이브더칠드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녀의 이름을 들어었다. 여자아이의 교육을 위해 운동한다고 해서, 그때 든 생각은 1. 어린 아이가 어른보다 낫구나. 2. 그런데 교육..?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곳에서..? 생각해보면, 참 짧고도 무지한 생각이었다.
언젠가 캄보디아에 갔을 때다. 어린 아이들이 'give 1 dollor'라며 구걸을 한다. 팔찌나 목걸이 등 물건들을 팔기도 한다. 기껏해야 4~7살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물건을 사고자 하면, 여행 가이드들이 말린다. 저렇게 사줘도 다 엄마 갔다주고, 엄마들은 술 사먹는데 쓴다고.. 아이들을 구걸시키는 부모들은 대부분 술 중독자 도박 중독자라고..
참 안타까우면서도, 나의 근시안에 창피했다.
우리가 먼 나라의 아이들과 여성을 돕기 위해 기부도 하고 의료 파견도 나가지만 정말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교육이 아닐까?
물건을 직접 받으면 받는 것에 익숙해지고, 스스로 자생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이를 좀 더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업교육이든 도덕교육이든 교육이 먼저 선행되어야 된다고 한다.
말랄라는 어린 나이에 좀 더 힘들더라도 근본적인 대안인 교육을 앞서 본 것이다. 그리고, 그저 생각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교육운동에 뛰어들었다. 엄청난 용기였다. 탈레반의 협박에도 그녀는 글을 쓰고 말을 하고 행동했다.
하지만 결국은 피격당했다. 그녀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족들까지 위험에 처했다. 그리고 그녀는 총알이 얼굴을 관통하여, 생사를 넘나들었다. 겨우 그녀는 생명을 부지했다.
그리고, 더욱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UN에 초청되고 뉴스에 인터뷰를 하고 교육기금을 모을 단체를 만들었다.
책을 덮고 약간의 자괴감이 밀려오기도 했다. 나는 대체 무얼 하고 있는걸까 나는 대체 무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런 자괴감조차 사치일지 모른다. 말랄라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준비하고 움직이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일단 내가 읽은 말랄라를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기로 했다. 말랄라 이야기에 와 닿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흘려듣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이야기를 퍼뜨릴 것이다. 그리고 교육운동을 위한 기금에도 참여하고자 한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기로 했다. 잊지 않기로 했다.
내가 17살 말랄라에게 배운 많은 것들을 잊지 않고자 한다. 이 리뷰를 보고 계신다면, 말랄라를 읽어주세요. 그리고 더 많이 생각하고 전해 주세요.
우리가 조금씩 움직인다면, 세상은 기적처럼 더 많이 변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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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랄라
그동안 어느정도의 인지도와 연륜을 바탕으로 노벨상이 나오고 있었다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최연소의 수상자가 나왔다. 어린나이에 수많은 소녀들의 교육적인 권리를 위해서 싸워온 그의 멋진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고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어떻게 말랄라에게서 저런모습들을 보일수 있는지 새삼 많이 놀라웠다.
전쟁이라는 곳이 빗발치는 파키스탄의 한 작은 곳에서 이슬람무장단체의 총격속에서 그의 멋진 용기를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끝없이 배우고 싶고 용기있는 사람을 실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놀라움의 연속이다
나는 말랄라를 통하여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있는 나에게 깊은 반성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