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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여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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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쌀쌀한 11월 말의 어느 날이었다. 밤사이 날씨가 돌변했다."(5쪽) 날씨는 이 이야기에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서스펜스를 책임지는 중요한 소재이다. 날씨와 함께 또 다른 자연적 요소가 있으니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황무지다. 늪을 감추고 있는 황무지는 주인공 메리 옐런이 곤경에 처해 어디로든 달려가 도움을 청할 곳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날씨, 황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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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쌀쌀한 11월 말의 어느 날이었다. 밤사이 날씨가 돌변했다."(5쪽)

날씨는 이 이야기에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서스펜스를 책임지는 중요한 소재이다. 날씨와 함께 또 다른 자연적 요소가 있으니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황무지다. 늪을 감추고 있는 황무지는 주인공 메리 옐런이 곤경에 처해 어디로든 달려가 도움을 청할 곳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날씨, 황무지 외에 바다가 있다. 난파선을 만들어 바닷가로 떠미는 거친 바다가 있기에 이 끔찍한 이야기가 전개 된다. 대프지 듀 모리에는 자연의 어두운 면을 집합시키고 그 가운데 자메이카 여인숙을 던져넣는다.

그리고 서스펜스의 여제가 <자메이카 여인숙>을 이뤄내는 언어가 있다. '흐리고 쌀쌀한', '겨울 저녁의 파리한 창백함', '비웃기라도 하듯이', '음습하고 차가운', '스멀스멀 기어 들어왔다', '축축함', '비명과도 같은 소리', '걍퍅하고 째지는' 등등 이야기의 끝까지 끊임없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언어가 계속된다. <자메이카 여인숙>을 가슴 졸이고 읽으면서 "칙칙한 하늘을 뚫고 한 줄기 빛이 비치기를 필사적으로 간구하는 중이었다."(7~8쪽)라는 문장이 독자의 마음을 대변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작가가 독자가 이런 마음이 들도록 하리라 작심하고 <자메이카 여인숙>을 지어낸 듯 하다. 아무렴.

농사일로 메리 하나를 키우기 위해 고생만 하다 병을 얻어 죽은 어머니의 유언은 페이션스 이모를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어릴 때 한 번 본 페이션스 이모는 밝고 명랑한 멋쟁이 이모였다. 그러나 폭우를 뚫고 황무지 가운데 있는 자메이카 여인숙에 와서 본 이모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마치 아양을 떠는 듯한 그녀의 모습은 낑낑거리는 개를 연상시켰다. 계속적인 학대에 길들어 순종이 몸에 밴 그런 개는 주인의 발길질과 욕설에도 불구하고 주인을 위해 호랑이처럼 싸운다."(31~32쪽) 

이모부 조스 멀린은 메리 옐런이 도착한 첫 날 "좋아, 이제 썩 나가. 앞으로 내게 아무 것도 묻지마. 안 그러면 네 뼈를 박살내버릴 테니까."(42쪽) 하고 협박한다. 그럼에도 메리의 호기심은 잠재울 수 없다. 메리의 호기심은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원동력이다. 하지말라는 것을 하고, 위험을 무릎쓰는 메리의 호기심에 독자는 '제발 그만 멈춰!'라고 속으로 외치게 된다. 민폐녀라는 말이 있는데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 메리에게 말하게 된다. 다행인 것은 덕분에 위험해지는 것은 그녀 자신 뿐이라는 것이다. 오래된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엾은 페이션스 이모의 죽음은 메리 탓이 아니다. 메리의 호기심이 이야기의 원동력인 만큼 이야기의 마지막에서도 메리는 안정적인 삶보다는 모험을 선택한다. 범인이 죽음을 맞이하고 메리의 인생에 햇빛이 비쳐들까 기대하는 독자를 다시 조바심 나게 만드는 것이다. 메리의 인생에 불행의 그림자가 거둬질 날이 있을까?

 

 

 

 

 

o********o 2021.06.16.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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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리뷰] 자메이카 여인숙 - 대프니 듀 모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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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의 수많은 작품이 영화화 되었고 또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그만큼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가다.그를 가리켜 서스펜스의 여왕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이번 작품 또한 과히 매력적인 작품에 틀림없다. 어머니가 죽은 뒤 메리 옐런은 어머니의 평생 소원이었던 페이션스 이모에게로 향한다.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이모가 편지를 보내왔을때의 그 다정함을 기억하고 있기에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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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의 수많은 작품이 영화화 되었고 또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만큼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가다.

그를 가리켜 서스펜스의 여왕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이번 작품 또한 과히 매력적인 작품에 틀림없다.

 

어머니가 죽은 뒤 메리 옐런은 어머니의 평생 소원이었던 페이션스 이모에게로 향한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이모가 편지를 보내왔을때의 그 다정함을 기억하고 있기에

어머니는 메리가 이모 곁으로 가서 의탁해 살았으면 했다.

 

이모가 이모부와 함께 머물고 있는 자메이카 여인숙으로 향하던 마차안에서부터

이 소설은 불길함을 내뿜는다.

일단 잠깐 머물렀던 마을에서 자메이카 여인숙이라는 말만 들어도

말하기를 꺼려하는 장면에서부터였을 것이다.

무언가 있을것만 같은데 말해주지 않은 불길함.

더군다나 젊은 아가씨가 그곳에 안갔으면 하는 말을 듣고 보니 더욱 그랬다.

 

하지만 메리는 다정한 이모의 편지만을 기억하고 자메이카 여인숙으로 향한다.

횡설수설하는 이모, 모든 것을 관장하는 불길한 외모의 이모부.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대프니 듀 모리에가 실제로 겪은 일화를 소설화 한 것이다.

짙은 안개로 길을 잃은 대프니 듀 모리에는 그곳에서 자메이카 여인숙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전설속의 밀수꾼 즉 난파산 약탈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난파산 약탈자들의 이야기를 말한다.

끝까지 읽지 않았지만 무언가 두려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황야에서 길을 잃고 만난 알비노인 프랜시스 데비 목사의 존재도 의문스럽다.

 

이모부인 조스 멀린과 그의 동생 젬, 그리고 이모와 메리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었다.

어떤 결과가 될지 두근거린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8.11.12.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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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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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작가의 책을 한 번 접해보고서는 다른 작품들도 도장깨고 있는 중입니다. 고딕 호러 장르를 논할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고전 작품들을 접하면서 좋은 작가들을 알게 되어 기분 좋았습니다. 이번 작품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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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작가의 책을 한 번 접해보고서는 다른 작품들도 도장깨고 있는 중입니다. 고딕 호러 장르를 논할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고전 작품들을 접하면서 좋은 작가들을 알게 되어 기분 좋았습니다. 이번 작품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k********2 2025.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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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여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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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 대프니듀모리에의 작품! 이 작가의 책이 번역된게 많이 없어서 아껴읽는 중인데, 자메이카 여인숙은 음산한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이거 영화로 만들었나? 암튼 영상으로 표현해도 엄청 멋있을거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 시대에 이런 캐릭터를 창조하다니, 정말 작가느 천재임이 틀림없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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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 대프니듀모리에의 작품! 이 작가의 책이 번역된게 많이 없어서 아껴읽는 중인데, 자메이카 여인숙은 음산한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이거 영화로 만들었나? 암튼 영상으로 표현해도 엄청 멋있을거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 시대에 이런 캐릭터를 창조하다니, 정말 작가느 천재임이 틀림없는거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y 2025.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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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여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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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책은 레베카, 희생양, 새 (및 단편선)을 읽은 상태에서 이 책도 읽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의 흡인력이 최고였다. 눈앞에 생생히 그려지는 콘월지방의 풍경과 인물 묘사도 아주 훌륭했고 내용도 아주 스릴넘치게 진행되어서 도저히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스포일러 될까봐 줄거리는 말 못 하겠는데 암튼 강추하고 조만간 나의 사촌 레이첼도 읽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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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책은 레베카, 희생양, 새 (및 단편선)을 읽은 상태에서 이 책도 읽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의 흡인력이 최고였다. 눈앞에 생생히 그려지는 콘월지방의 풍경과 인물 묘사도 아주 훌륭했고 내용도 아주 스릴넘치게 진행되어서 도저히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스포일러 될까봐 줄거리는 말 못 하겠는데 암튼 강추하고 조만간 나의 사촌 레이첼도 읽어봐야겠다. 이 작가는 믿고보는 작가로 등극! 아 그리고 검색해보니 히치콕이 영화도 만들었던데 기회닿는대로 보고싶다!
e******4 2021.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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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죽고 혼자가 된 메리 옐런은 23년 동안 살던 고향을 떠나 페이션스 이모가 사는 콘월 지방의 자메이카 여인숙으로 향한다. 그녀가 찾아간 자메이카 여인숙은 아무도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 황량한 황무지, 쇠락하여 음산하기만 한 여인숙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이모가 아닌, 불안에 떨고 삶에 지친 늙은 모습의 여자와 거구의 불가사의한 인물인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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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죽고 혼자가 된 메리 옐런은 23년 동안 살던 고향을 떠나
페이션스 이모가 사는 콘월 지방의 자메이카 여인숙으로 향한다.
그녀가 찾아간 자메이카 여인숙은 아무도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 황량한 황무지,
쇠락하여 음산하기만 한 여인숙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이모가 아닌, 불안에 떨고 삶에 지친 늙은 모습의 여자와
거구의 불가사의한 인물인 이모부이다.

듀 모리에의 또 다른 걸적인 <레베카>의 전작이자

여러모로 비슷한 고딕 스릴러.

<레베카>에서 천애고아인 '나'라는 인물이 전처 레베카의 그림자와
댄버스 부인의 보이지 않는 위협속에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을 겪는다면,
<자메이카 여인숙>에선 천애고아인 메리가 역시 수수께끼의 악인 이모부와의
첨예한 갈등과 위험한 범죄속에서 끊임없이 위협을 당한다.

b*******2 2019.1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