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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들 한번쯤 읽어봤을 법한 프랑스소설 어린아왕자 책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씨리얼 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된 어린왕자는 하늘 빛에 반짝이는 노란 빛으로 물들어 은은하게 반짝이는 새로운 일러스트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의 정서를 살려 번역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16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1억 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프랑스소설인만큼 각 집집마다 하나씩 소장각인 어린왕자 이야기랍니다. 특히 초등 4학년 아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 씨리얼 출판사의 어린왕자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어린 아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계산 되지 않은 감정과 눈에 보이진 않지만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아들과 함께 읽기 시작했어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어느 날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가 한 소년이 어린 왕자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어린 왕자는 자신이 살던 아주 작은 별(B612)에서 지구로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던 장미꽃과의 갈등을 계기로 여러 별들을 여행하며 어른들의 모순된 모습을 관찰합니다. 왕, 허영심 많은 사람, 술주정뱅이, 사업가, 가로등지기, 지리학자 등 다양한 어른들을 만나면서, 그는 점점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갑니다.
지구에서는 여우와의 만남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됩니다. 여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가르침을 주며, 사랑과 책임의 의미를 어린 왕자에게 전합니다. 마지막에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뱀의 도움으로 육체를 버리고 떠납니다.

 저도 사실 어릴 때보다는 대학교 들어가서 읽었을 때는 보아뱀과 모자 그림만 기억에 남았었는데요. 커서 아이 키우면서 다시 읽어보니 처음엔 솔직히 그냥 동화인 줄 알았는데, 읽고 나니까 마음이 묘했어요. 특히 이번에 아들과 함께 읽으면서 어떤 부분이 인상 싶었냐고 물어봤더니, 여우랑 어린 왕자의 대화라고 하더라고요. 길들인다는 게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를 만든다는 거라는 게 멋졌어요. 우리 아들도 최근에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자기도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느새 이런 말도 할 줄 알게 컸지 싶더라고요!
 저도 커서 읽어보니 그냥 슬픈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어린 왕자』가, 아이와 함께 읽으니 전혀 다른 책 같았어요.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말이 가슴에 깊이 와닿았어요. 육아, 일상,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가 정말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죠. 무엇보다 아들과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마음이 찡 했네요!
어린 왕자는 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을수록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특히 세대가 다른 가족이 함께 읽으면, 각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어요. 요즘 아들이랑 이런 저런 일로 부딪히는 일이 많아서 무슨 대화를 하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어린왕자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다 보니 뭔가 다시 끈끈해진 느낌이랄까요 ㅎㅎ

책 속에서 어린 왕자와 다양한 인물들이 나눈 대화는 짧지만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알고 있던 명언과 아들이 기억에 남았던 명대사들 몇 가지 정리해봤어요!
첫번째는,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 사랑, 믿음, 우정처럼 소중한 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더 잘 느끼고 지켜야 함을 일깨워줘요. 아이와도 "우리한테 진짜 중요한 게 뭘까?"라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문장이었어요. 엄마가 늘 잔소리만 한다고 믿음과 사랑이 부족하다는 걸 아닌거 아냐니까 ㅎㅎ 그래도 더 잘해주라는 아들이네요 ㅋㅋ
두번째는, “너는 너의 장미꽃에 대해 책임이 있어.” ‘길들인다는 것’은 서로에게 특별해지는 것. 그리고 그 관계에 책임을 갖는다는 의미죠. 가족, 친구, 반려동물…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고 살아간다는 걸 되새기게 했어요. 이건 우리 아들이 뽑은 명대사인데요! 평소 이런 은유적인 표현 잘 이해 못하는 T 아들에게도 울림이 있는 글귀였나봅니다!
세번째는,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해.” 어린 왕자가 본 어른들의 세계는 수치와 겉모습에만 집착하는 모습이었어요. 몇 살인지, 돈을 얼마나 버는지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우리 모두 잊고 사는 건 아닐까요? 매번 수학문제집 풀면서 몇점 받았냐고 물어본 엄마 반성하게 되네요!
네번째는,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겉으로 보기에 황량하고 외로워 보여도, 그 안에는 소중한 의미와 희망이 숨어 있다는 걸 알려주는 말이에요. 삶도 마찬가지죠. 어렵고 지친 순간 속에도 반드시 의미 있는 무언가가 있음을 믿게 해줍니다.
다섯번째는 “어린 시절의 모습을 잃지 마.” 어린 왕자는 어른들이 잃어버린 ‘상상력’과 ‘순수함’을 상징합니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어른이 되지만, 마음속 어린아이를 잊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엄마로서도, 아이로서도 꼭 기억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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