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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되면 우리 나라의 5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가 된다고 한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퇴직금 받고, 노후에는 연금이나 받으면서 죽을 때까지 살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한다. 100살까지 평균 수명이 늘어나게 된다해도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우리는 그 때를 대비해야만 한다.
연금이란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제도이다. - 폴 월리스
우리나라의 연금제도도 마찬가지며, 다들 알고 있듯이 아주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 출산률은 1.4명 정도인가? 실제로 돈을 낼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다. 인구 감소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다. 연금 정책은 변경될 것이며,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욱 적은 돈을 받게 될 것이다. 얼마전 신문에서 노인들의 노후 대비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봤는데, 대다수가 연금 말고 별다른 대안을 준비하지 못했다. 오늘 뉴스에서는 참 가슴 아픈 얘기를 보았었다.. 노인들의 일자리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서 품귀현상을 빚을테고 형편없이 생활하시는 분들을 더욱 많이 볼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돈 많은 노인들로 인해서 사회적인 문제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일본이 장기 불황에 시달린 것은 땅과 토지의 대부분을 소유한 노인계층이 소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다. 여러 은행이 도산할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우체국에 돈을 넣었다고 한다. 이자가 겨우 0.1% 인데도 말이다. 그리고 99년에 정부에서 소비 촉진을 위해 모든 국민에게 2만엔씩 상품권을 돌렸을 때에도 깡을 해서 그대로 저금해 버렸다고 한다. 그런 것들이 강대국 일본에게서 10년을 잃어버리게 만든 것이다.
우리가 선거철에 접하는 가장 큰 뉴스 중의 하나는 젊은이들의 투표율과 노인들의 투표율 격차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인들이 연금이나 기타 복지와 관련된 법안과 관련하여 좀 더 큰 파워를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금 수익률 감소에 대해서 노년층은 반대할 것이고, 세납자들의 비용 증가를 찬성할 것이다. 세납자들과 노년층의 갈등은 심화될 것이며,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고령화 계층의 선거로 인한 정책 제어를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청년층은 점차 큰 부담을 지게 되겠지만, 정책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손해를 보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약간 틀리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전자 투표'에 대한 기술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안정성이나 사회적인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노인층의 정책 제어는 퇴색되어 버릴 것이다. '전자투표'가 된다면 인터넷이나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이 오히려 불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마저 든다. 이 때문에 정재계에서는 '전자투표'를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 분명하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노인층의 문제와 청년층의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하여 정년 퇴직 나이를 줄였지만, 청년층의 실업률은 계속 증가하고만 있다. 누가 노인층을 먹여 살릴까? 계속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데, 청년 층의 자발적 실업마저 증가하는 지금 상황은 일본이나 기타 여러 선진국과 유사하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암울한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미래는 힘이 아니라 경험을 통한 지식과 지혜가 중요한 사회이다'라고 말했다. 노인층의 경험을 활용하고, 젊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정년 퇴직한 분들이 힘이 없다고 경비같은 단순 노동직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은 방향이다. 청년층에게 전망 없는 이 세대에서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소비해 버리는 것을 부추기면 안된다. 내 블로그에도 스크랩된 현대카드의 W 카드 같은 광고는 사회적 기반을 망가뜨리는 위험한 사상을 전파하고 있다. 윤리적으로 각계 계층이 협력하여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범국민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 나라의 출산률은 세계 최저에 근접하고 있다. 사람들이 자식을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유아 복지 정책의 부재 때문이며, 조만간에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하여 정책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유치원 이하의 기관, 지금은 놀이방 같은 것들이 공인받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지만 국가 주도 정책을 통해서 정부에서 관리하는 방향이 될 것이다. 실버 산업에 맞먹게 이 사업은 전망이 있다. 노인들은 최소한의 생활만으로도 생계를 유지할 마음 가짐이 되어 있지만, 어느 누가 자식에게 최고를 제공하지 않을까?
분식 회계로 부도가 났던 미국의 대기업인 엔론에 대해서 호의적인 분석을 내린 애널리스트가 있었다. 그 사람의 조건은 단 한가지, 유대인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최고의 유치원에 자기 자식을 들어가게 해주는 것이었다. 우리 나라도 유대인만큼 자식 교육에 열광적이라는 건 잘 알고 있는 사실아닌가?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것을 빼놓고 있었다. 바로 인생 2모작이다. 기대 수명이 80세를 넘어버린 지금, 2020년이 되면 평균 100살까지 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의 인생을 50에 피크를 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두어야 한다고 이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물론 나이들어서 새로운 것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한다. 하지만 안일하게 연금이나 타면서 수십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 중의 몇십년은 힘든 시간을 보낼 각오를 해야 한다.
나도 아직 1모작을 하면서 열심히 싹을 키우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2모작은 상상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미리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인생관이나 경제, 기술에 대해서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살 것이다. 이 책에서 한 가지 얻어낸 정보는, 미래에는 민간 연구소가 증가하고 사이버 교육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내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전방위 지식을 습득해야만 한다. 그리고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행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인상깊은구절] 연금이란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제도이다. - 폴 월리스 |
| 한마디로 오늘의 시대상을 잘 나타내고 있는 좋는 책이라고 생각헀다. 나도 이런 책에 관심을 갖는 걸 보면 중년에 훌쩍 접어든 느낌이다. 남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어디를 가나 여성들의 입김이 세지는 요즘, 더군다나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취직을 하는 것이 가문의 영광이 되어버린 시대가 아닌가! 더군다나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은 점점 늘어나는데 한참 사회에 힘이 될 수있는 중년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는 중년의 세대가 그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가지고 행복한 제2세대를 준비할 수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시간만 지나면 뭔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서 벗어나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도전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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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만드는 게 하나 있는데, 제시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한 책이다. 초고령사회, 저출산 뭐 이런 단어들은 더 이상 눈에 확 띄는 소재는 아니다. 하지만 해결책은 분명히 제시되지 않고 있고, 그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침묵한 채 지나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염려가 된다. 2020년이면 불과 10년밖에 남지 않았다. 어린 시절, 2020년이면 원더키디가 날아다닐 거라는 생각은 물론 저~~~멀리 화성 밖으로 사라졌지만, 10년 뒤, 바로 내 아이가 청소년이 되고 자신의 미래를 꿈꿔야 할 때, 바글바글 노인네들의 뒤치닥거리만 하고 있어야만 한다면... 나뿐 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영어 교육을 시키는 이유 중 하나가, 외국어를 잘 시켜서 노인네들 뒤치닥거리 하지 말고, 다른 나라로 가서 사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 개미와 관련한 책 등 동물들과 관련한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의 글답게, 술술 잘 읽히고 어렵지 않은 책이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내용들을 잘 정리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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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를 들어선지 5년이 지난 지금에도 2020년이란 연도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고, 큰 이변이 없는 한 나 자신도 그 연도를 살게 될 거라는 게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다.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숫자에 대한 이 느낌은 우리가 하루하루의 삶에 매여 5년뒤, 10년뒤를 생각해 볼 여유가 전혀 없이 살고 있다는 반증인 것 같다. 이런 보통의 삶에 경종을 울려주는 것이 이런 책들이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학자의 사회 기여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자란 당장에 입안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최소한, 이론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보다 다양한 시선과 논의가 활발한 곳이 열린 사회이며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생각하며 다가올 미래에 대해 좀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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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이 가능한 시기 즉, 번식기가 지나서도 상당기간 생명을 유지하는 동물, ‘출산파업’으로 인위적으로 번식을 조절하는 참 별난 동물, 바로 인간이다. 공중 위생의 개선과 의학의 발달, 그리고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의 구축으로 인간의 수명은 날로 길어지고 있다. 인생 60은 옛말이 된 지 오래이고, 인생 100세가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2001년도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은 80.5세를 넘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생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 번식기와 번식후기가 각각 50년씩 거의 비슷해진다.
공자는 우리의 삶을 10년 단위로 나누어 “30 이립(而立), 40 불혹(不惑), 50 지천명(知天命), 60 이순(耳順), 70 불유구(不踰矩)”라고 적고 있다. 저자는 생물학자답게 인생을 생물학적 특징에 따라 번식기(Reproductive period)와 번식후기(Post-reproductive period)로 나눌 것을 제안하고 있다.
나는 인생을 사회생활의 형태에 따라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하기 전 준비기인 Pre Round와 본격적인 인생의 게임이 시작되는 1Round, 그리고 제 2의 인생(2nd Round) 등 크게 세 개의 시기로 나누고 싶다. 각 라운드의 구분은 나이에 상관없이 삶의 패턴 혹은 방식이 확연히 바뀌는 시점이다. 각 라운드마다 개인이 참여하는 게임의 룰이 달라지는 것이다. 물론 개인에 따라서는 3라운드, 4라운드로 나누어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도 있다. 직장인에서 독립하여 1인 기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면 인생에 있어 새로운 라운드를 살게 되는 것이다. 그는 직장이라는 울타리안과는 전혀 다른 게임의 룰이 적용되는 세상의 출발점에 선 것이다.
각 라운드의 절대적인 시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Pre Round는 직업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기 전까지의 기간이다. 일반적으로 출생에서 정규교육과정을 마칠 때까지의 시기로 본격적인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게임의 Rule을 익히고 기초체력을 배양하는 등 사회적응을 위한 준비시기를 의미한다.
1라운드는 크게 직업세계에 입문해서부터 왕성한 에너지를 발산하여 빛을 발하는 시기이다. 각 개인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자신의 소질과 기량에 걸 맞는 직업으로 공동체에 기여한다. 1라운드는 대체로 50세를 전후한 시기(최재천의 구분법에 따르면 번식기 후반까지)까지 지속된다. 1라운드 내에는 작은 라운드가 여러 개 존재할 수 있다. 2~3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정년이 될 때까지 한번도 직업을 바꾸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험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대체로 10년 정도를 하나의 작은 라운드로 본다.
2 Round는 은퇴 후 새로운 인생(New Age)을 의미한다. 물론, 2라운드는 황금기를 지난 뒤의 시기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2라운드 내에서도 작은 라운드를 여러 번 경험하기도 한다. 2 라운드에서도 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공동체에 기여하는 단계를 3라운드라 부를 수도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대부분 인생의 황금기 즉, 1라운드를 잘 뛰기 위한 준비에 전력투구 하였고,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를 시작해야 할 때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당황하여 헛발을 딛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특히 요즘과 같이 길어진 2라운드 혹은 3라운드까지 완주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라운드에 오르기 전에 기초체력을 다져놓지 않으면 1라운드에서조차 제대로 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생 제2 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준비해야 한다.
절박하면 변화는 쉽게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절박한 순간의 변화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현명한 사람은 미래의 절박함을 현재로 가져오는 사람이라고 한다. 폐암에 걸려 당장 담배를 끊지 않으면 곧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면 금연을 실천하기 쉽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건강에 이상이 없을 때 담배를 끊는다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낮출 수 있지만 금연을 실천하기 쉽지 않은 것과 같다.
끝. [인상깊은구절] 만일 머지않은 장래에 실로 인생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 명실공히 ''번식기''와 ''번식후기''가 각각 50년씩 거의 비슷해진다. P.14 이규태 선생은 할머니를 "조상대대로 시행착오 끝에 잔존한 가장 알맞은 생활문화만을 한 몸에 체질화한 지혜 덩어리"라고 일컫는다. P.67 구본형은 공자에게 ''불혹의 나이''였던 40대가 2,500년이 지난 오늘에는 ''유혹의 나이''가 되었다고 말한다. P.103 건강은 제2인생에 들어선 다음에 걱정하면 이미 늦는 문제다. 제 1인생에서부터 건강을 챙겨랴 한다. P.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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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항상 생물의 한 종으로 분석하는 최재천 교수의 책은 처음 봤는데 아주 재밌다. EBS나 다른 방송에 가끔 나오는 강의 모습도 사람을 집중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2005년에 처음 출판되어 무려 8년이나 지났지만, 어제 발간되었다고 해도 전혀 손색없는 내용과 고령화되어가는 사회의 현실이 그때나 지금이나 그다지 바뀌지 않은 것이 당황스럽기도 하다.
일반 생물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생물적이지 않다는 것이 독특하다. 일반 생물들은 번식기가 끝나면 보통 생을 마감하는데, 인간은 번식기 보다 더 긴 번식후기를 살아간다는 것이다. 평균 수명의 증가로 그 번식후기가 더 길어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전쟁이후 베이비붐이 있었고, 그 베이비붐의 2차 세대가 바로 내가 태어난 세대이다. 그 세대에 인구가 많았기 때문에 콩나물 교실에서 바글바글하게 지냈고, 경쟁도 심했고, 인구 증가의 원인을 제공한 세대인듯한 느낌으로 살기도 했다. 뭐든지 빨리 달성하는 한국이지만, 고령사회도 이렇게 빨리 달성하게 될줄은 몰랐다. 현재는 몇 년도를 예상하는지 모르겠지만, 책에서 말한대로 2020년이면 7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말로 얼마남지 않았다. 저자의 말대로 고령사회는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게 문앞에 와있는 느낌이다. 일본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부터 식당, 가계 등에서 일하는 노인들이 많아서 놀랐다. 정말로 노인이 많은 고령화 사회라는 느낌이 들었고,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걸로 예상된다고 하니 심각한 생각이 든다.
고령사회가 된다면 어떤 일들이 발생할까? 은퇴 후의 생활도 20-30년, 길면 40년 이상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해서 소비를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경제활동성이 축소되고, 다시 경제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이 생길수 있다. 적립된 국민연금이 고갈되면 젊은 세대들의 부담이 더 증가할 수 밖에 없고, 일 없이 지내다가 고독사하는 노인들이 많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저자는 두 인생 체제라는 것을 만들자고 한다. 첫 번째 인생을 열심히 살고 회사에서 은퇴를 하고 나면, 대학에 두 번째 인생을 살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과정을 만들어서 재교육도 시키고, 관련된 분야의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열린 이민제도를 도입해서 미국처럼 이민자들이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두 제도 모두 괜찮다고 생각한다. 옛날과 비교해서 요즘의 중년은 은퇴하기에는 너무 젊고 튼튼하다. 평소에 음식도 가려먹고, 등산이나 수영 등으로 건강관리도 잘하고, 지속적인 독서와 학습으로 정신건강도 아주 양호하다. 정년을 70세로 늘려도 끄덕없이 일할 사람들이지만 55세 ~ 60세의 정년은 너무 짧긴 하다. 그렇다고 계속 있다보면 젊은 세대들의 몫이 줄어들 우려가 있기 때문에 두 인생 체제를 잘 만들어보면 젊은 세대와 선배 세대가 서로 잘 공존할 수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노인이라는 말 대신에 Active Senior라는 표현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노인의 기준은 물리적인 나이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배우고 일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 의지의 문제가 아닌가 한다. 젊지만 조선시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고, 물리적으로는 연세가 드셨지만 어느 젊은이 못지 않은 샤프한 생각과 활동력을 가진 분들도 있다. 인생 이모작도 준비된 사람만 가능할 것이다. 피터드러커와 최재천 교수 모두, 학습과 교육의 중요성에 관해서 강조를 했다. 두 번 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열린 마음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자기계발 측면의 인생 이모작이 아니라, 생물의 한 종으로서 인간을 보았을 때의 인생 이모작 관점은 매우 독특하여서 도움이 많이 된다. 끊임 없는 학습과 탐구가 매우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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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산다 우리 모두 두 번 살 수 있다. 그리고 두 번 살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얼마 전부터 '인생 이모작'을 꿈꾸고 있다. 그 동안 우리가 갖고 있던 은퇴의 개념은 따지고 보면 "자식들도 다 길러냈고 근력도 옛날 같지 않으니 편히 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개 60세를 전후하여 현직에서 물러나 조용히 남은 인생을 정리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은퇴를 하고 살아야 할 기간이 길어졌고 평생 건강을 잘 관리한 이들은 은퇴 후에도 웬만한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 최재천의《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중에서 - * 두 번뿐만이 아닙니다. 세 번, 네 번 살아야 하고, 살 수 있습니다. 뜻밖의 병고와 재난을 당했습니까? 오늘부터 다시 산다, 다시 살겠다 생각하고 힘을 내십시오. 사람 사이의 믿음과 사랑이 깨졌습니까? 이 시간 이전의 나는 죽었고, 이제 다시 태어나 새롭게 사십시오. 인생은 나이 들어도 이모작, 삼모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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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된 지 몇 년이 지난 책이다. 예견이라도 한 듯 생물학자인 저자는 마치 현 상황들을 세세라게 집필해 놓았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2020년의 대한민국...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고령화의 속도가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대비해야 할 우리의 생물학적 나이들.. 저자는 50세를 기점으로 펼쳐지게 될 대처해야 할 제 2인생에 대해서 대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 2인생을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 나가는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은 변화 될 것이라고 한다. 여성들~ 모든 인생의 시간을 자녀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엄마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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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라 하면 언뜻 SERI 가 떠오르면서 그리 말랑말랑하지만은 않은 소재이겠거니 했었다. 하지만 최재천 이라는 사회생물학자의 이 글은 결코 가벼운 소재가 아닌 대한민국의 고령화 문제를 다양한 실례와 통계자료를 가미하여 부담없이 읽어내겨가게 배려해 주고 있다.
환경문제, 기아문제 그리고 여전히 이슈화되고 있는 국가간의 외교 신경전까지 우리 주변은 늘 이슈거리가 상존하고 있고 또 사실 그런 이슈들 때문에 최소한 심심하지는 않은 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일 게다.
그런데 나도 당사자라는 생각이 덜컥 들어서인지 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내내 초고령 사회 문제가 남일 같지 않다고 느꼈다. 작가의 충고어린 전망 한마디는 바로 '당신의 인생을 번식기 50년 vs. 번식후기 50년 으로 구분하여 50년 단위의 '두 인생 체제'로 개혁하라'는 것이었다.
그러게. 하나밖에 없는 아들 '동연이'가 내 나이 50 되는 해에 21세가 되니, 좀 빠른 감은 있지만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다라고 가정한다면 내 나이 51세 부터는 나나 동연엄마나 100세까지 또 다른 50년을 지금보다는 훨씬 주체적이고도 주관적인 시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있는 일원으로서 사실 경제적인 면을 결코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남은 7-8 여년 열심히 준비하면 되지않겠나 싶다. 열심한 가운데 잠깐씩이라도 보람이 느껴진다면 무슨 일을 해도 살아있다는 희열과 살고싶다는 진지함이 새록새록 솟아날 것 같다.
더 나은 삶을 위해. Bravo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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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고, 책값이 비교적 싼 책이지만, 나에게는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고,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가 쓴 책이지만,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출판한것도 이색적이다. 1. 고령화의 빙하가 녹고있다. 지구온난화와 고령화에는 비슷한 점이 있다. 둘 다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어느지점을 넘어서면 둘다 우리 모두를 겉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쓸어넣을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문제는 위협이 엄습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과정이 너무나 은근하여 자칫 스스로 기만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2. 두인생 체제 번식기로 규정되는 제1인생과 번식후기의 제2인생을 철저하게 분리하여 살자는 제안이다. '두 인생체제'에서는 제1인생의 직업을 제2 인생으로 끌고 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3.고령화사회에 대한 발상의 전환 젊은 부부가 안심하고 자식을 기를 수 있는 양육 환경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조성해줘야 한다, 그리고 국가의 경제가 호전되고 양육을 위한 긍정적인 사회 구조만 마련되면 아이를 낳지 말라고 해도 낳을 것이다. 제1인생이 성공이란 목표를 위해 땀을 흘린 시기라면 제2인생은 삶의 의미를 찾기위한 새로운 여정이다. 제2인생에서는 번 돈을 편안히 다 쓰고 세상을 떠나는 구조로 변해야 한다. 여유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그 돈을 자기와 자기 가족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서 쓰고 갈 수 있으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저자는 그외에도 대학의 본질적인 운영에 대해, 열린 이민제도에 대해, 일자리창출 효과,여성인력의 활용문제등에 대해 진솔한 의견도 내놓고 있다. 4. 고령사회와 건강 요사이 '99-88'이라는 말이유행어이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뜻이다. 고령사회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게 마련된다 하더라도 '나의 건강'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개인은 각자 자신은 물론 사회전체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건강을 돌봐야 한다. 하루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앞으로 장래의 문제는 깊이 생각할 기회가 없었는데, 지인의 책소개로 인해 읽은 이 얇은 책을 통해서 정말 앞으로의 제2의 인생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여기서 개개인에게 맞는 해답은 다 줄수 없다 하더라도, 시대희 흐름과 보다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개인의 입장에 맞는 제2의 인새의 준비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우리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15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아야한다. 서둘러야 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