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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쾌걸춘향’을 대단히 재밌게 보았다. 처음에는 대본이 자매 작가의 처녀작이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선 호기심이 발동했고, 좀 지나니 약간 유치한 듯한 스토리 전개가 몹시 내 구미를 당겼고, 나중에는 음악마저 좋아져버렸다. 임형주가 ‘행복하길 바래’(맞춤법 상으로는 ‘바라’가 맞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가 종일 귓가에서 맴돌 즈음에 드라마가 끝났고, 얼마 후 서점에서 이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소위 중산층에서 자란 이삼십대 치고 피아노학원 안 다녀본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나도 마찬가지였고, 나는 좀더 심했다. 엄마의 못다 이룬 꿈을 딸인 내가 고스란히 이어받아서 하루에 열네 시간씩 피아노를 쳐야 했다. 솔직히 피아노를 처음 배울 땐 소리가 나는 게 신기하고 재밌었지만 열네 시간을 치게 될 무렵엔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나 하며 어린 나이에도 사는 게 지겨웠다.
남이 좋다고 하면 무분별하게 일단 따라하고 보는 습성은 자식을 가르칠 때 가장 심각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물론 요즘은 신세대 부모들도 많아져서 방목하듯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간혹 보게 되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직 미혼인 나조차도 남의 자식 교육에 왈가왈부할 만큼 관심이 많아졌다. 좋아하는 거 마냥 하게 내버려두되, 적당히!
임형주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내게 박힌 인상은 여성성이 강한 남자, 발음도 튀는 '팝페라' 가수 정도랄까?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어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다는 것도 이 책을 읽고 알았다. 나처럼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오스칼을 좋아했다는 것도, 바비 인형을 좋아했다는 것도 이 책을 읽고 알았다. 평범한 사람에 비해 얼마나 재능을 타고났을지는 모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임형주는 대단히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운을 타고 났다 해도 그만한 노력이 없었다면 미래를 꿈꿀 수는 없었으리라.
예술은 결국 하나인 것일까? 노래도 잘하면서 글도 잘 쓰는 걸 보면. 고작 스무 살에 책이라니, 하고 콧방귀를 뀌려다가 서점에서 서서 책을 줄줄 읽다보니 스무 살 치곤 제법 글도 술술 잘 썼더라. 살아온 내력을 봐도 홀로 유학을 떠난 건 참 용타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밥 딜런에게 사인을 해줬다니...
임형주와 나 사이에는 나이도 성도 생긴 것도 다르지만,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각자 재능이 있어서 어릴 때부터 음악교육을 받았다는 것과 모두 일하는 엄마를 둔 채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거다. 그러나 그와 내가 자란 십대는 전혀 다르고, 지금까지 이뤄낸 것도 역시 천양지차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가끔 그가 부럽다고 느끼기도 했고, 약간 질투가 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보다 한참 젊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 스무 살이라는 데서... 여하튼 내 능력이 된다면 임형주의 앞날에 밝은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임형주가 좋아져버렸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콘서트도 꼭 가보리라. 내 책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리가 부러진 네 살 백이 아들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친구에게 선물했다. 좋은 책은 두루두루 돌려 봐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다. 비록 사서 봐야 저자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인상깊은구절] 노래가 끝났다. 양철 지붕을 세차게 때리는 소나기처럼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서빙하던 모델들도 쟁반을 내려놓고 내 얼굴에서 눈을 뗄 줄을 몰랐다. 그 여음이 차츰 잦아들 무렵, 누군가 가볍게 손뼉을 치면서 내 쪽으로 걸어왔다. 그는 잠시 나를 포옹하더니 수첩을 펴 들고는 내게 사인을 부탁했다. 60대 중반쯤 돼보이는 남자였는데, 왠지 어디서 본 듯한 낯익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오, 동양의 진주! 목소리가 너무 예쁘고 감동적이군. 장차 세상을 울릴 목소리랄까? 당신 얼굴이 박힌 포스터가 브로드웨이에 만발할 날이 머잖아 올 것 같은 예감이 드는걸." 누굴까? 누구지? 나는 하도 경황이 없어서 그만 그 노신사의 이름도 못 물어보고 말았다. 나중에야 나는 얼 바이 선생님으로부터 얘기를 듣고 알게 되었다. 그가 그 유명한 포크 록 뮤지션 밥 딜런이었다는 사실을! 내가 받았어야 할 사인을 왜 그가 받았을까. 참으로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아무튼 내가 한 첫 사인의 대상은, 신기해라, 포크 음악계의 가장 빛나는 별자리, 밥 딜런이었다. |
| 팝페라 가수로 유명한 20살 임형주씨의 에세이다. 어머니와 함께 집필한 책인데 거창 하게 '자서전'이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나는 음악인이 아니다. 단지 다양한 음악을 듣는 것을 즐기는 20살 평범한 대학생일 뿐 이다. 그래서일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임형주씨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격렬한 환호'가 나오지도, 혹은 큰 감동을 받지도 않았었다. 일반적으로 느끼는 '남자치고는 참 고운 목소리다.'라는 느낌도 없었다. 단지 나는 그의 음악에 중독되어있고, 구입한 이후 로 한번도 플레이어에서 뺀 적이 없을만큼 즐겨듣고 있을 뿐이다. 동갑이라서 더욱 궁금했던 그의 기록들은 한 마디로 나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었다. 자란 환경이나 배운 분야도 다르지만, '인생의 목표를 이뤄가는 한 사람'을 바라보는 느 낌만으로도 그의 책은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혹 예술성을 띈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도 이 책은 유용할 것 같다. 한 가지 유감스러운 점은 이 책이 너무나 자기 자랑 뿐이라는 일부 사람들의 평에 대해 서다. 이게 한국인 특유의 정신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자기가 겪어왔던 일과 경력을 솔직하게 서술하는 것에 대해 왜 '자기 자랑'이라는 멍에를 씌우는지... 정말로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리뷰만 본다면 "임형주 책에는 허풍떠는 자기자랑만 써 있다." 라고 느낄 정도 아닌가. '자신의 경력'을 떳떳하고 객관적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 이 정도의 프로의식마저 없다면 임형주라는 사람이 여기까지 올라올 수 없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린 나이지만 예술 가로서의 진지한 프로의식이 지금의 그를 만들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고, 임형주씨의 음악 & 지향하는 바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된 느낌이다. 더불어 팝페라와 클래식에 관해서도 한층 관심이 생겼다. |
| 임형주의 자서전. 누구말대로 그저 임형주의 자랑거리들로 가득찬 내용이겠거니 했는데, 읽어보니 속깊은 임형주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고 임형주의 든든한 후원자인 엄마 김민호의 자녀교육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초등학교때 동생과 둘이 호주 친척집에 여행가고,(물론 엄마가 보냈지만.) 고등학교때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인터넷으로 스스로 선생님을 찾고 찾아가 자신의 스승으로 삼게된 이야기들. 대단하단 말밖에 나오지 않고. 어려서부터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임형주가 너무나 따뜻한 마음과 겸손함을 지녀 더욱더 대단해 보였다. 임형주가 이렇게 반듯하게 자라게 된 것은 무엇보다 엄마의 몫도 컸을텐데. 아이의 독립심을 무엇보다 중요시해서 어렸을 때부터 일부러 홀로 여행도 보내고 무엇이든 스스로 결정하게 했다는게 엄마의 생각이다. 또 임형주가 독실한 크리스천이고 새벽기도도 빠짐없이 나가며 불교신자인 부모님까지도 전도할만한 신앙심을 가졌다는데. 역시나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도 큰 꿈을 꾸고 있는 스무살 임형주. 1004프로젝트(시각장애인 눈뜨게 해주는것),나중엔 큰 문화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꿈만은 청년 임형주. 이책을 읽고 나니 그가 다르게 보인다. 나도 꿈꾸어야겠다. 무엇이든. 가능성이 있든없든. 꿈이 있어야 살아있는 것 같다.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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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자서전이다. 한참 임형주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빠져있었을때 이 책을 팬으로서 구입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너무 좋아라하는 임형주'보다 '인간 임형주'를 보게 되면서 임형주라는 사람을 다시한번 보게 되었고 많은 것 또한 깨닫게 되었다.
임형주는 여린 외모와 달리 정말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이었다. 자신이 가야할 길로 과감히 길을 바꾸는.. 나라면 겁나서 여태까지 오던 길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나아갔을텐데.
그리고 임형주는 꽤나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왔기때문에 다른 세계(?)의 사람인듯 좀 멀게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남들과 다른 그런세계는 자신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음.. 어떻게 보면 완전 자기자랑을 늘어놓은 듯한 책으로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하지만 잘난건 사실인걸..) 어쨌든 정말 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꼈다.
잠시 팬의 입장으로 이 책을 보자면 중간중간 임형주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는 쏠쏠한 재미또한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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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년전 나온 이 책을 이제서야 본 나는 이런생각을 했다. 아직도 그의 성공스토리는 ing중이라고!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 또는 그들을 키우는 학부모들은 한번쯤 볼 만한 책이다. 그러니 그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음악전공자들이 아닌 이들에게는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성공을 위해 나아가는 이들에게는 어느정도 추천한다! |
| 팝페라 테너 임형주. 이 사람을 안지도 벌써 사년이 지났다. 임형주를 사적으로 안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이 사람의 어투에 노래에 목소리에 담겨있는 그를 보면서 ''뭔가 공손한 사람이네, 아름다운 사람이네'' 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내가 그의 자서전 출판 소식에 ''겨우 20살 이면서 자서전은 조금 우습잖아'' 라고 생각했으면... 다른 사람들은 더 심한 반응이 아니였을까 .. 하는 생각이다. 첫장을 넘길떄 까지 난 그닥 달갑지 않은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장 두장 읽으면서, 임형주가 또 그의 엄마가 참 멋진 사람들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스무살 이면서 결코 스무살의 인생을 살지 않은 사람 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 책이 결고 팝페라 테너를 꿈꾸는 사람들의 필독서. 이런건 아니다 다만 그의 책에 나와있는 그의 삶을 보면서 임형주 라는 사람을 평가 할 수 있고 자립, 이라는 것을 배울만한 책 이라고 생각한다. |
| 나는 임형주의 팬이고 좋아한다고 자부해서 책이 나오자마자 구매도 하였으나 정말 실망적이다 . 이런 걸 구지 책으로 내야했을까 팬카페에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식으로 글을 올리는게 더 좋았을 거 같은데 가격대비 정말 아까웠다 내용은 자기 자랑이 많지만 잘란 사람이니 글이 우리에게 자랑으로 다가올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사람에겐 그게 인생이였으니까 임형주가 참 평범하게 다가왔다 책은 냉정과 열정사이를 좋아하고 전형적인 그 나이또래의 남자애였다. 친근하게 다가오는 거 같긴하다 뭐가 특별하고 생각이 깊고 그런건 아닌거 같다. 딱 전형적인 그 또래 꿈이 있는 것은 좋았다 , 꼭 이루길 바란다 정말 읽으면서 킬링타임용 책들과 다를점이 없다고 느꼈다 느껴진 점이 없었다. 팬들에게 써비스로 낸 책같다 팬에게 주는 선물 그정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그런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