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텀블벅으로 크툴루 신화 다시읽기였나 뭐였나 해서 산 책 중 하나였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왜인지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새책:?) 이런 마도서에 갑자기 끌리는것도 신화적인 상황인 것 같아서 당황스럽군... (잊고있던 고서와의 만남...같은거 근데 그냥 책 펴고 첫줄부터 너무 예상하지 못한 전개라서 개멘붕했다... 읽는 내내 크툴루 이렇게 해석하는 거 처음봐 이런 느낌으로 봄... 러브크래프트의 생일날 읽었는데 과연 레이시스트에게 내려질 천벌은 그가 무시한 아시안걸이 지옥에서 돌아와 남긴 2차창작인걸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 난 자/보드립을 너무 싫어해서 그런 부분이 나올때마다 너무 싫었는데 그게 정말 싫은 역겨움과 일맥상통하는거라면 정말 너무나 공포스럽게 잘 쓴 글이네.. 흡입감 있는 단편이었고 이들이 미쳐갈때 나도 미쳐가는 기분이라 괴로웠다.. 이게 한국 사회의 뿌리깊은 여혐과 여자들의 원념과 크툴루가 뒤섞이니까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고 너무너무 충격적이었어... 뭐라고 설명하기에 너무 19금인데 금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뭔가 말도안되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요소가 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고...대충 이런 멘붕의 도가니라 나 혼자 죽을 수 없고 누구 줘서 읽어보게 해야겠다... 근데... 아직도 빈오재 애너그램을 모르겠는데 이거 아시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