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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망설이는가?
"나는 왜 망설이는가?" 내용보기
‘나는 왜 망설이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성실하고 솔직한 대답을 한 책, ‘낳을까 말까’.입양한 강아지 ‘토리’와 남편, 양가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책임감 있는 사람이고, 안전한 사회에서, 합법적 제도에 안착한 사람”이라는 저자 자신에 대한 소개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인류애, 돌봄 그리고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작가의 태도는 보통의 ‘엄마’가 되기에 충분
"나는 왜 망설이는가?" 내용보기
‘나는 왜 망설이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성실하고 솔직한 대답을 한 책, ‘낳을까 말까’.입양한 강아지 ‘토리’와 남편, 양가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책임감 있는 사람이고, 안전한 사회에서, 합법적 제도에 안착한 사람”이라는 저자 자신에 대한 소개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인류애, 돌봄 그리고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작가의 태도는 보통의 ‘엄마’가 되기에 충분한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이기에 망설이는구나’라는 생각을 책을 다 읽은 후, 하게 되었다.
일과 돌봄의 불균형, 계층사회의 불안, 경제 문제 등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이지만 내가 알아야 할 이야기를 여러 자료를 증거로 친절하게 들려준다. 어떤 사회라면 출산을 긍정적으로 상상할 수 있을지를 물어보는 것 같지만, 어떤 사회가 좋은 사회일까를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저출산 문제 속에, 사회구성원간의 경제 불균형, 좋은 이웃, 미래환경문제 등 한국사회의 현재문제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것을 통계와 수치, 그리고 나도 자주 겪고 들었던 경험 등으로 확인하게 해주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공감 하거나 자주 화두가 되었던 주변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E.H. 카’의 말처럼 현재 나오는 이야기가 미래가 되는 것은 아닌가 싶었고, 예측 가능한 결과임에도 어떻게든 되겠지의 ‘악의 평범성’에 포함된 사람이 되면 어쩌나 하는 경각심이 들게 한 내용들이 많았다. 읽는 내내 함께 갈등하게 되는 ‘말까, 낳을까’의 시소는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낳을까 말까’의 시소가 되는 듯 보였지만, ‘그래서 답을 구했나요?’의 대답이 나의 예측을 빗겨 나가 ‘정직한 책 제목이구나’ 싶었다.

"사랑을 생각할 때면 '낳지 말까'로 귀결되는 수많은 합리적인 이유를 제치고 엄마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어쩌면 사랑에 덧씌워진 숭고함에 속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속아 넘어간 수많은 사람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우리가 여기에 있다.(p.218) -  잘못된 사랑도 있다 중

 여러 우려 속에서도 현재는 진행 중이고, 사랑의 이어짐도 계속되는 사회 속에서 미래사회의 당사자인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잘 살기를 바라는 이라면 이 책의 내용을 생각 저장소에 담아두었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i 2025.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