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팔견사 후예들의 연정
"팔견사 후예들의 연정" 내용보기
'도쿠가와가의 대군사'인 '사도 태수 혼다'는 '아와 태수 사토미가'를 멸문시키기 위해 '모략'을 꾸밉니다. '사토미가의 수호신'인 '8종의 신기' '충효제인의예지신'글자가 담겨있는 구슬'을 바쳐야 하는 상황. '사도 태수 혼다'는 '핫토리 한조의 이가조'를 동원해서 구슬을 훔치고, '구슬이 없는 사토미가'가 바칠 수 없는 대역죄를 짓게 하여 멸문시키려는 위기의 순간! 팔
"팔견사 후예들의 연정" 내용보기

'도쿠가와가의 대군사'인 '사도 태수 혼다'는 '아와 태수 사토미가'를 멸문시키기 위해 '모략'을 꾸밉니다.

'사토미가의 수호신'인 '8종의 신기' '충효제인의예지신'글자가 담겨있는 구슬'을 바쳐야 하는 상황.

'사도 태수 혼다'는 '핫토리 한조의 이가조'를 동원해서 구슬을 훔치고,

'구슬이 없는 사토미가'가 바칠 수 없는 대역죄를 짓게 하여 멸문시키려는 위기의 순간!

팔견사 아버지의 피맺힌 죽음에도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려던 팔견사의 아들들에게 '첫사랑의 잔영'처럼 남아있던 '무로사메 아가씨'가 직접 움직입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팔견사'의 지위를 이어받은 아들들은 '팔견사'가 되어

코가 만지다니에서 1년 동안 기거하고 배웠던 '코가 닌자술'로 '이가 쿠노이치'에게서 구슬을 빼앗아오는 '닌자술 대결'을 벌입니다.

팔견사 후예 각자의 서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그들이 오로지 '무로사메'에 대한 연정으로 위험에 뛰어들고 죽어가며 그 짝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대서사시!

흥미진진합니다!

*출판사제공도서를 읽고 리뷰하였습니다*

m****6 2023.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법팔견전
"인법팔견전" 내용보기
야마다 후타로 작가님의 ‘인법첩’ 시리즈 ‘인법팔견전’이 10월 신간으로 나왔다. 사실 야마다 후타로 작가의 책은 알고 있었으나 ‘인법첩 시리즈’를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무협소설과 일본 대중 소설에도 관심이 많았기에, 이번 책을 접해보고 내용이 괜찮으면 전부 다 볼 요량이었다. 그럼에도 전 작들을 보지 않았기에 ‘인법팔견전’를 전부 이해하기는 힘들지 않을
"인법팔견전" 내용보기

야마다 후타로 작가님의 인법첩시리즈 인법팔견전10월 신간으로 나왔다. 사실 야마다 후타로 작가의 책은 알고 있었으나 인법첩 시리즈를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무협소설과 일본 대중 소설에도 관심이 많았기에, 이번 책을 접해보고 내용이 괜찮으면 전부 다 볼 요량이었다. 그럼에도 전 작들을 보지 않았기에 인법팔견전를 전부 이해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몰입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전 작을 읽지 않았음에도 내용을 이해하기 쉬었고, 그 만큼 야마다 후타로의 소설은 일본 대중 소설의 거장답게 몰입감, 흡입력이 탁월하다.

이번 인법팔견전의 주된 내용은 이와 사토미가에 대대로 전해지는 후세히메의 구슬이 다른 가짜 구슬로 바꿔치기를 당하면 다시 구슬을 탈환하려는 이야기이다. 첫 장을 넘길 때 만해도 이야기의 소재나 플롯이 단순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주된 내용이라고 생각한 구슬 탈환은 이야기의 발단이 될 뿐, 그 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연결된다. 구슬을 찾아야 하는 당사자들은 팔견자들이 아닌 그의 후세들이다. 그의 후세들은 닌자술을 배우고 나서 내용은 박차를 가한다.  

일본 문화와 무협지같은 액션물을 좋아한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 시리즈라고 해서 전 작 전부를 읽지 않아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

 
t*********6 2023.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법팔견전
"인법팔견전" 내용보기
섹시한 닌자와 쿠노이치들의 처절한 혈투         책을 선택한 이유     닌자 집단 이가 의 두목 핫토리 한조는 사도 태수 혼다 마사노부의 부름을 받는다.   사도 태수 혼다는 에도성에서 쇼군이 주최한 중앙 축하연에서 사토미가의 보배 후세히메의 구슬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충,효,제, 인, 의, 예, 지, 신의 여덟 글자가 새겨진 후세히메의 구슬의 아름다움에
"인법팔견전" 내용보기

섹시한 닌자와 쿠노이치들의 처절한 혈투

 

 

 

 

책을 선택한 이유

 

 

닌자 집단 이가 의 두목 핫토리 한조는

사도 태수 혼다 마사노부의 부름을 받는다.

 

사도 태수 혼다는 에도성에서 쇼군이 주최한 중앙 축하연에서

사토미가의 보배 후세히메의 구슬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충,효,제, 인, 의, 예, 지, 신의 여덟 글자가 새겨진

후세히메의 구슬의 아름다움에 반한

 

쇼군의 어린 아들 다케치요는 아와 태수 사토미 다다요시 에게

후세히메의 구슬을 달라고 떼를 쓴다.

 

아와 태수는 다케치요에게 후세히메의 구슬을 헌상하려 하지만

가신들의 반대로 내년 다케치요의 관례식 때 후세히메의 구슬을

헌상하기로 약속 한다.

 

사도 태수는 사토미가를 멸문시키고, 사토미가의 인척 사가미 태수

오쿠보 다다치카를 실각시킬 계략을 실행하기 위해,

 

막부 직속 닌자 조직 이가 에게 후세히메의 구슬을 훔쳐낼 것을 명한다.

 

 

 

 

후세히메 의 전설은 사토미가의 시조 요시자네 공이

개의 아이를 밴 후 자결 하자, 배에서 튀어나온 여덟개의 백옥 구슬이라는

전설이 있다.

 

사토미가의 수호신 후세히메의 구슬은 여덟 노신이 지킨다.

아와 태수 다다요시 는 여덟 노신이 부담스럽다.

 

가로 인도 우네메는 아와 태수 다다요시 에게 온나가부키 들의

빼어난 아름다움과 신기한 술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춤을 추면서 의상을 하나씩 벗어 벗으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 되면, 어디에서인지 모르는 천상의 음악이 들린다.

 

우네메는 후세히메의 구슬이 가문을 지키는 보물이 아니라

가난을 가져오는 신이라 생각한다고 아와 태수 다다요시에게 말한다.

 

 

우네메는 다다요시 에게 후세히메의 구슬을 성적 쾌감을 느끼는

린의 구슬로 사용할 것을 충동질 한다.

 

다다요시는 늙은 팔견사들에게 후세히메의 구슬을 지니고

우네메의 저택으로 출두하라는 명을 내린다.

 

다다요시는 여덟 온나가부키 들과 쾌락을 즐기기 위해

후세히메의 구슬을 린의 구슬로 사용한다.

 

팔견사 들은 다다요시가 사용한 후세히메의 구슬이

음, 희, 난, 도, 광, 혹, 열, 농 의 더러운 글자로 뒤 바뀐 사실을 파악한다.

 

노견사 이누에 신베에는 온나가부키의 수상한 행적을 말하지만

온나가부키 일당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여덟 명의 노견사는 아수라 같은 형상이 되어

후세히메의 구슬을 되찾기 위해 달려 나간다.

 

 

팔견사는 온나가부키 일당을 쫓아 가지만

온나가부키 일당이 탄 배는 세찬 노도 저편으로 사라진다.

 

에도에서 사가미 태수 오쿠보 다다치카 의 실각 소식이 전해지고,

사도 태수 혼다는 후세히메의 구슬을 내 놓을 것을 확인한다.

 

팔견사는 모든 것이 사도 태수 혼다의 막후 조종에 의한 것이며,

 

중양 축하연에서 다다요시 가 후세히메의 구슬을 헌상하려는 것을

팔견사들이 말린 것이,

 

사도 태수 혼다의 계략에 휘말리게 된 원인임을 깨닫자

스스로 할복한다.

 

구니가로 마사키 다이젠이 팔견사의 할복을 만류하자,

 

노견사 이누카와 소스케는 팔견사가 키우는 여덟 마리의 개

팔방을 불러줄 것을 청하고,

 

이누카와 시노는 후세히메의 구슬을 되찾는 일을 자신들의

아들에게 맡기려 한다고 말한다.

 

팔견사의 아들들은 3년 전 코가 만지다니 계곡으로 수행을 떠났다.

 

이누카와 소스케는 팔견사의 잘못으로 후세히메의 구슬을 분실했으며,

사도 태수 와 이가조의 계략에 의해 사토미가가 멸망하지 않도록

구술을 되 찾아 줄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쓴다.

 

팔견사는 여덟 마리 하얀 개에게 구슬의 냄새를 맡게 하고,

뒤 바뀐 구슬을 혈서로 말아 개의 입에 물려주고

코가 만지다니로 떠나라고 말한다.

 

 

떠나는 팔방의 모습을 보면서,

팔견사들은 아들을 믿는다는 말을 하며 쓰러진다.

 

팔견사의 아들이 오지 않자, 팔견사의 아들들을 부르러

무작정 코가로 달려가는 아와 태수의 부인 무라사메는

 

불량배들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팔방 과 팔견사 아들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핫토리 일당은 사토미가의 가신이 후세히메의 구슬을

되찾으려 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사도 태수는 사토미가의 저항을 반격의 미끼로 쓰려한다.

 

 

사도 태수 혼다의 저택 쪽으로 걸어온 이누타 고분고는

 

9월9일 이가 와 코가의 구슬을 둘러싼 닌자술 싸움이 벌어진다는

글이 적힌 훈도시를 입고 도전장을 내면서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혼다는 후세히메의 구슬을 없애 버리려 하지만,

이가의 쿠노이치 후나무시는 코가를 모조리 없애고

구슬을 지키겠다고 말한다.

 

혼다는 코가 무리를 조정에서 받아들이는 것도 좋겠다고 말하며

이가 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후세히메의 구슬을 둘러싼 이가 와 코가의 대립,

조정의 위세를 빌어 정적을 제공하려는 정치적 음모에

 

아와 태수의 부인 무라사메 는 사토미 가문의 멸문을 막기 위해

팔견사의 아들들과 분전하는데....

 

"인법팔견전"은 정치적 흑막에 휘말려 싸우게 된

이가 와 코가 의 대립을 다룬 작품이다.

 

화려한 닌자술의 액션 묘사와 대비되는 섹시함의 묘사는

생과 사의 극명한 차이를 느끼게 하면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가의 섹시한 쿠노이치 와 코가의 닌자들의 불꽃튀는

싸움은 절정으로 치닫게 되고,

 

사토미가의 운명을 손에 쥔 닌자들의 처절하고 섹시한

닌자술 대결에 손에 땀을 쥐면서,

"인법팔견전"의 페이지를 흥미롭게 넘긴다.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와 글담 서평단에서 "인법팔견전"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닌자 #코가 #이가 #역사 #문화 #일본

#전통 #인법 #비술 #전쟁 #배틀 #한조

#구슬 #책모 #보물 #야마다후타로

#인법첩 #팔견사 #쿠노이치 #인법팔견전

#글담 #김소연 #인법첩시리즈 #서평 #소설

#AK커뮤니케이션즈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이달의 사락 s****n 2023.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닌자의 삶은 의뢰를 완수한다고 해도 끝내는 '죽음'으로 완성되는 것
"닌자의 삶은 의뢰를 완수한다고 해도 끝내는 '죽음'으로 완성되는 것" 내용보기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인생을 산다. 이것은 판타지 소설에서도, 난무하는 로맨스 소설에서도, 심지어 복수에 미쳐 돌아가는 무협소설에서도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그래서 모든 주인공들은 각자의 인생을 산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믿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그렇지 못한 소설을 만났다.   야마다 후타로의 인법첩시리즈 <인법팔견전>이 그 소설이다. 닌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닌자의 삶은 의뢰를 완수한다고 해도 끝내는 '죽음'으로 완성되는 것" 내용보기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인생을 산다.
이것은 판타지 소설에서도, 난무하는 로맨스 소설에서도, 심지어 복수에 미쳐 돌아가는 무협소설에서도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그래서 모든 주인공들은 각자의 인생을 산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믿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그렇지 못한 소설을 만났다.

 

야마다 후타로의 인법첩시리즈 <인법팔견전>이 그 소설이다.
닌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평범한 닌자가 아니라 여러 도술을 하는 닌자로 거의 밸런스 파괴에 가까울 정도의 닌자술을 다루고 있다.
지난 번 <이가인법첩>에 이어 어떤 닌자술이 나올까 궁금하여 읽어 보았는데, 이번 소설은 이상하게도 손에 잘 잡히지 않더라니, 결국엔 쓰게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결론을 향해 치달아갔다.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닌자술을 묘사할까에 치중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봤다가 약간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은 느낌이다.

 

<인법팔견전>은 영주의 어리석음으로 사도 태수 아래에 있는 핫토리 일당에게 빼앗긴 가문의 보물인 팔종의 신기(神器) '충효제인의예지신(忠孝悌仁義禮智信)이 새겨진 구슬'을 8명의 견사의 후예들이 되찾아 오는 이야기다.

 

8명의 견사, 즉 팔견사의 아들들은 선조 팔견사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충효제인의예지신에 대해 끊임없이 들어왔다. 팔견사 본인들은 가문을 지키는데 힘쓰고, 또 이 구슬을 지키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자 목적이지만 아들들은 아니었다. 고루한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했다.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은 팔견사는 아들들을 코가로 보내 닌자술을 수련하게 한다. 그러나 이들은 코가에서 닌자술을 1년 동안 배우고 그 후에는 달아나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각자의 삶을 살던 도중, 아버지들의 혈서로 적힌 유서를 마주하게 되지만, 유서에 적힌 내용대로 구슬을 되찾으러 가지 않는다. 코가에서 도망친 이후 쭉 살아온 지금처럼 각자의 삶을 살고자 했다.
그러나 영주의 아내가 나타나 구슬을 찾게 도와달라고 하면서부터 이들의 태도가 변하고, 이야기가 급물살을 타고 달라지게 된다.

 

영주의 아름답고 어린 아내 무라사메 님, 그리고 그런 아내에게 반한 팔견사의 후예들.
무라사메의 부탁에 각자의 인생을 살고, 각자의 야망 대로 살고 싶었던 팔견사의 후예들은 마음을 바꿔 구슬을 찾아 나선다.
무라사메가 팔견사의 후예들 몇 명과 함께 움직일 때가 있었는데, 이때는 거의 만담 수준으로 분위기가 가벼워진다. 이때는 보면서 웃기기도 하면서도 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아버지들의 혈서도 움직이지 못 했던 그들이 의외로 쉽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아버지들의 그 고지식하고 답답했던 시간과 이룰 수 없는 상대에 대한 마음과 경외심이 뒤섞이면 이렇게 되는 것인가.

 

여튼 팔견사의 후예들은 자신들이 모셔야 할 영주가 아닌, 영주의 아내인 무라사메를 위해 구슬을 되찾기 시작하지만.
모두 모여서 함께 힘을 합쳐 구슬을 되찾는게 아닌 각자 움직인다.
무라사메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그녀의 기억에 각인되고 싶은 마음에 모이지 않고, 기다리지 않고 그대로 달려간다. 각개격파를 하는 대신, 죽음으로 그 끝을 맺는 것이다.
책을 보면서 각자 가는지 이해가 안 됐다. 짝사랑 상대에게 아무리 잘 보이고 싶어도 그렇지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각자 가다니?
코가의 닌자술을 1년 동안 배웠는데도 평생을 갈고 닦은 닌자들과 싸워 이길 정도의 실력이면, 8명이 같이 간다면 이기는 건 당연하고 살아남아서 이후의 삶을 계획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이들이 정말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생각은 뒤에 계속 이야기를 읽으며 사라졌다.


무라사메를 위해 팔견사의 후예들은 구슬을 모두 모아 그녀를 위험에서 구하고, 자신들의 아버지가 지키고자 했던 영주도 지켜내지만 결국 그들에게 남은 건 죽음뿐이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도 결국은 팔견사의 후예들이 도망치고 싶어했던 선조 때부터 이어져왔던, 그리고 아버지들의 혈서에 적힌 것처럼 가문을 위해 일하는 것이었다.
앞에서 말했던 '함께 가면 다 같이 살아서 이후의 삶을 계획할 수 있을 텐데, 왜 굳이 각자 갔을까.'라는 생각이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살아도 팔견사의 후예라는 그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터였다. 이들이 거기까지 생각해서 그렇게 각자 움직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팔견사의 후예들이 하나 둘 죽어갈 때 모두가 죽겠구나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씁쓸하게 죽을 줄을 몰랐다.
각자가 살고 싶어 했던 인생은 결국 살지 못하고, 결국엔 그들이 그렇게 벗어나고 싶어 했던 운명.
영주를 위한 닌자로서 죽음을 맞이했다.

 

죽었기에 '다음'이라는 것도 없는 팔견사들의 후예의 이야기를 보면서
닌자의 삶은 의뢰를 완수한다고 해도 끝내는 '죽음'으로 완성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표지를 다시 한 번 보았다.
책 앞표지에 있는 문구가 책을 읽기 전이나, 다 읽은 지금이나 똑같이 눈에 들어온다.

 

'처절하고 현란한 닌자술. 장렬한 이야기.'

 

그렇다.
팔견사의 후예들은 제 삶을 살고 싶어하면서도 목숨을 걸고 처절하고 현란한 닌자술을 펼쳤고,
마음에 담았던 무라사메 님을 위해 장렬하게 목숨을 바쳤다.

 

저 문구가 정말 책의 내용을 잘 압축했고, 이 책의 느낌과 딱 들어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닌자술의 재미, 신기함에 빠져 가볍게 읽으려고 했다가 약간은 뒷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은 <인법팔견전>.
약간은 엽기적인 닌자술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신묘하고 혹은 신묘한 정도를 떠나 어이가 없을 정도의 밸런스 파괴적인 닌자술이 있어 흥미롭기도 했다.
하지만 제목에 있는 팔견전(八犬?)이라는 단어처럼 죽을 걸 알면서도 주인에게 충성하는 여덟 마리 개의 최후 이야기를 본 것 같은 느낌에 안쓰러움이 남는 책이었다.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무상으로 지급받아 읽고 쓴 후기 입니다.

n********4 2023.1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