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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와타나베와 나오코, 그리고 키즈키를 둘러싼 이야기가 중심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미도리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흥미로웠다. 나오코와 함께 있을 때의 조용하고 쓸쓸한 분위기와 미도리와 있을 때의 밝고 일상적인 분위기가 대비되어서 인상적이었다. 특히 와타나베가 두 사람 사이에서 흔들리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이야기가 크게 진행되는 것 같지 않은데도 인물들의 감정이 계속 쌓여서 자연스럽게 하권을 읽게 만드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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