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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영화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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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즈니스'라는 어감에서 특히 '비즈니스'가 나 같은 일반 관객에게는 이질적으로 다가와서 별 기대 없이 서점에서 책을 주워들었다. 단지, 표지가 다른 책들보다 마쉬멜로우처럼 말랑말랑(?)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한데 내용을 찬찬히 읽어 보니 이건 비즈니스 경영서가 아니라 '영화'이야기였다. 나 같은 일반 관객이 극장에 가서 마주하는 스크린 속의 영화가 아니라 그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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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즈니스'라는 어감에서 특히 '비즈니스'가 나 같은 일반 관객에게는 이질적으로 다가와서 별 기대 없이 서점에서 책을 주워들었다. 단지, 표지가 다른 책들보다 마쉬멜로우처럼 말랑말랑(?)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한데 내용을 찬찬히 읽어 보니 이건 비즈니스 경영서가 아니라 '영화'이야기였다. 나 같은 일반 관객이 극장에 가서 마주하는 스크린 속의 영화가 아니라 그 너머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극장에 출시되는 상품'으로 탄생하는지에 대한 관찰이다. 그 과정 속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내가 극장이나 비디오에서 만났던 <슈렉>이나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분명 영화 '비즈니스'에 관한 이야긴데, 딱딱하지 않고 단번에 읽힌다. 꼭 극장에 앉아 재미난 영화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저자의 예리한 관찰력이나 분석력이 대단하다. 딱딱한 이론서도, 너무 풀어지는 가벼운 이야기도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이 딱 읽기 좋은 책(이론과 실례가 절충되어 있으니까)이자 이야기였다. 나는 평범한 관객이고, 때론 영화를 그냥 스트레스 해소나 재미로 찾는데, 책을 읽고 나니까 단순한 영화티켓을 사는 소비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그래도 조금이라도 영화 읽는 눈을 가진 것 같다. 친구들과 영화 보면서 조금이라도 아는 척할 수 있는 지적 충만감도 얻을 수 있다. 근데, 일러스트가 좀 부실하다. 난 표지 왼쪽 하단에서 웃고 있는 인물이 '오대수'라고 생각했는데-그래서 되게 안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안 건데..헉, 오대수가 아니었다. '똥개'였다....
k*****4 2005.04.15.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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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에는 DVD 샵이 유망할지도?
"장래에는 DVD 샵이 유망할지도? " 내용보기
<흥행의 재구성>이라는 책을 장바구니에 넣으면서 꼭 흥행의 비결을 알고자 했던 건 아니었다. 워낙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영화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고, 그걸 빌미로 다른 곳에 가서 폼이라도 잴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이상이었다. 설득력과 재미, 그와 더불어 어디 가서 자랑할 만한 영화상식까지 듬뿍 얻을 수 있으니 책값이
"장래에는 DVD 샵이 유망할지도? " 내용보기
<흥행의 재구성>이라는 책을 장바구니에 넣으면서 꼭 흥행의 비결을 알고자 했던 건 아니었다. 워낙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영화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고, 그걸 빌미로 다른 곳에 가서 폼이라도 잴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이상이었다. 설득력과 재미, 그와 더불어 어디 가서 자랑할 만한 영화상식까지 듬뿍 얻을 수 있으니 책값이 아깝지 않을 수밖에.

거기서 알게 된 것 중 하나. 한국에서 중간 규모의 흥행작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뭘까? 대마불사를 좋아하는 국민적 성향? 꼭 그것만은 아니었다. 미국 극장은 한 영화를 오래 상영할수록 극장 측이 갖는 수입이 커진단다(유식한 말로 슬라이딩 스케일이라고 한다). 즉 첫주에는 수입의 10%를 극장 측이 갖지만 4주쯤 되면 70%를 극장이 가지므로, 극장에선 영화를 오래 걸어놓는 게 유리하다. 하지만 한국은 상영 주수에 무관하게 고정된 비율을 받으므로 새로운 영화를 빨리빨리 거는 게 유리할 수밖에. 그렇다면 우리도 미국처럼 하면 되는 걸까? 그건 아니란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첫주에 벌만큼 벌고 튀는 경향이 점점 심해지고, 미국의 제작사들도 우리처럼 바꾸려는 판인지라 우리나라에 슬라이딩 스케일이 도입되는 건 불가능하단다.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 천만 아니면 50만의 영화만 봐야 하는지 암담해지는 순간.

더 신기한 얘기는 다음에 나온다.
“미국에선 이미 DVD의 매출이 영화 개봉의 매출보다 큰 경우가 빈번해서 영화관에서의 개봉은 앞으로 DVD가 출시되는 것을 알리기 위한 수단일 뿐, 그 자체의 중요성은 줄어들기 시작했다(199쪽).”
영화는 큰 스크린에서 집중하고 봐야 한다고 믿는 내게 이 얘기는 정말 놀랍다. 멀티플렉스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영화산업이 미국의 그것을 일방적으로 쫓아갔다지만, 글쎄다. 인터넷 다운로드의 천국인 우리나라에서 DVD가 잘 팔리는 날이 과연 도래할까? 내 경우를 예로 들자면, 작년 가을쯤 큰마음 먹고 DVD 플레이어를 장만했지만 내가 보기 위해 정품 DVD를 본 적은 아직까지 없는데 말이다.

이런 얘기를 비롯해 <흥행의 재구성>은 어디 가서 써먹기 딱 좋을만한 유익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데, 저자가 워낙 글솜씨가 뛰어나다는 것도 언급하고 싶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나절의 재미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을 듯 싶다.
b*****i 2007.01.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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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 산업을 바라보는 재미있는 교양서
"헐리우드 영화 산업을 바라보는 재미있는 교양서" 내용보기
* '비즈니스가 콘텐츠를 구성한다'는 모토로, 철저히 상업적인 감각에서 영화를 만들어가는 헐리우드 영화계에 관련된 이 책은, 흔히 영화의 두 가지 측면.. 즉 '예술'과 '산업'이라는 부분에서, 흔히 간과되고 마는 '산업'이라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어디까지나 '히트'라는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는 헐리우드 영화 산업의 여러가지 전략들과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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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가 콘텐츠를 구성한다'는 모토로, 철저히 상업적인 감각에서 영화를 만들어가는 헐리우드 영화계에 관련된 이 책은, 흔히 영화의 두 가지 측면.. 즉 '예술'과 '산업'이라는 부분에서, 흔히 간과되고 마는 '산업'이라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어디까지나 '히트'라는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는 헐리우드 영화 산업의 여러가지 전략들과 메커니즘들을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영화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알기 쉽게 헐리우드 영화의 제작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가 콘텐츠를 좌우한다'는 믿음으로 영화로 '장사'를 하려는 헐리우드 비즈니스의 여러 측면들을 살펴보면서, 영화라는 매체의 기본적 속성을 파악하는데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 대중서로서 알맞은 눈높이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마케팅 등 상업적인 안목에서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입문서 겸 교양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2장은 '흥행'이라는 복마전을 위해 질주하는 헐리우드 영화계의 모습을 비교적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3장은 현대 대중 영화를 소비하는 관객들에 대한 나름의 분석이.. 4장은 다양성을 견지하면서 존재하는 헐리우드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새로운 관객의 출현' 등을 헐리우드 시장과 비교하여 설명한다던가 하는 부분은 꽤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더불어 넌지시 '도 아니면 모' 식으로 흘러가는 한국 영화계의 모습에 대한 조심스러운 훈수 역시 느껴지네요. 영화에 대한 약간의 오류가 있고 잘 말들어진 '이야기체' 영화에 대한 입장을 지닌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 약간의 경계심을 갖고 읽어나간다면 흥미롭고 '즐겁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책 속 오류> p. 81 . 멜 깁슨의 감독 데뷔작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멜 깁슨의 감독 데뷔작은 <페이스 The Man Without a Face>(1993)라는 작품으로 국내에도 비디오로 나온 바가 있다.. 더 유명한 작품은 <브레이브 하트 Braveheart>(1995(로.. 받을만 하지는 않았지만..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 p. 107, 스티븐 스필버그의 <로드 투 퍼디션> .. -- <로드 투 퍼디션>의 연출자는 <아메리칸 뷰티>로 유명한 샘 멘데스다. 스필버그의 회사 드림웍스가 20세기 폭스와 같이 제작(투자)하기는 했다.

[인상깊은구절]
<밑줄 긋기> 예술가는 작품의 향유자들을 고유한 개체로 바라보며 작품에 대한 개인의 독특한 반응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반면, 엔터테인먼트('하이 컨셉트;에 기초한 블록버스터 영화)는 향유자들(관객)을 개인이 아닌 집단, 통계의 집합으로 바라본다. 예술은 개인을 향해 있지만 엔터테인먼트는 가능한 한 많은 수의 '사람들'을 겨냥한다. 본문, p. 36 * ' 하이 컨셉트 영화' : 한 문장으로 요약 가능한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일컫는 말. 오늘날의 새로운 관객들은 어떤 억양이 웃기는 걸 의미하는지, 어떤 편집 패턴이 액션을 의미하는지, 어떤 감상적인 음악이 멜로드라마를 의미하는지를 금방 알아차린다. 잘 짜여진 내러티브와 섬세하게 다듬어진 캐릭터 대신,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신호를 보내는 '코드' 하나만 띄워도 금세 전체의 내러티브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반응한다. 관객에게 형식을 알려주면 관객이 스스로 내용을 생산해내는 셈이다. ....<중략>....... 이런 환경에서는 더 이상 온전한 형태의 내러티브가 필요하지 않다. 진짜 '농담' 대신 '농담 같은 것'에, 진짜 '액션' 대신 '액션 같은 것'에 익숙한 새로운 관객들은 빈 곳을 적극적으로 채워가면서 영화를 자신들이 '진짜'로 만들어낸다. 우리 시대의 새로운 관객들은 그들 자신이 영화의 생산자들이다. 본문, pp. 196~197
YES마니아 : 플래티넘 p*****o 2005.07.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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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잘 정리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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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자가 2002년 미국 로욜라 매리마운트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연수를 하고, 영화담당기자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경험하고 취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헐리우드 영화의 흥행공식과 헐리우드 영화산업의 뒤안길을 우리 나라 기자의 시각에서 세세하게 분석한 책이다.   한참 산업화 단계로 진입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영화계 입장에서는 반면교사의 지침서가 될 것이며, 평소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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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기자가 2002년 미국 로욜라 매리마운트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연수를 하고, 영화담당기자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경험하고 취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헐리우드 영화의 흥행공식과 헐리우드 영화산업의 뒤안길을 우리 나라 기자의 시각에서 세세하게 분석한 책이다.   한참 산업화 단계로 진입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영화계 입장에서는 반면교사의 지침서가 될 것이며, 평소 헐리우드 영화를 '미워하면서도 보지 않을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왜 이들 영화가 중독성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게 된다.   흥행의 최대 공약수라는 '하이 컨셉트': 한 문장으로 쉽게 요약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프로젝트..영화는 실패가능성을 줄인다는 점에서 잘팔린다는 내러티브를 강조한다. 그리고 이는 대중마케팅을 위해, 카피를 뽑아내는데 있어서 분명한 강점을 갖는다. 요즘 우리나라 영화들도 그렇지 않은가.   '댄서의 순정' :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연변처녀로 나와 이번에는 춤을 춘다.   히트를 결정하는 관객에 대해서도 얘기를 풀어내고 있다. 영화관 군것질의 문화사, 사람들이 왜 극장에 가게 되었는지등에 대해서 1910년대이후 노동계층의 거의 유일한 오락이었다는 것을 통계를 근거로 밝히고 있다. 그리고 멀티플렉스 시대를 맞이하여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취향과 연령, 성별을 통계자료를 근거로 자세히 파헤치고 있는 점은 그저 이 책이 몇 몇 외국책을 보고 자기식으로 풀어낸 것이 아니라, 오랜시간에 걸친 취재와 리포트를 종합해 우리나라 대중문화에 영화가 위치하는 자리를 풀어낸 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와이드 릴리즈 패턴을 통계그래프를 가지고 분석해 보여주면서 진주만, 슈렉을 예로 들고, 메멘토의 경우 한국은 와이드 릴리즈, 미국은 플랫포밍 방식으로 개봉한 전략의 차이에 대해 설명한 것등도 흥미있는 내용.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05.06.01.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