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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거리는 꼬리를 가진 뱀을 조심하세요~
"딸랑거리는 꼬리를 가진 뱀을 조심하세요~" 내용보기
이 그림책은 방울뱀이 독을 가지게 된 사연을 들려주는 아메리카인디언의 옛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지 그림을 보니 뱀의 모습이 상당히 근사해 보이는데 크기로 봐서는 사람보다 더 크다는 '아나콘다'라는 뱀이 연상된다. 이야기 속에서 뱀 왕으로 등장하는데 한 종족의 왕이라면 이 정도의 위엄은 느껴져야지 싶다.^^ 첫 장면은 주황색 계열의 색감이 확~ 다가오는데 밤이 사라진 탓에
"딸랑거리는 꼬리를 가진 뱀을 조심하세요~" 내용보기
이 그림책은 방울뱀이 독을 가지게 된 사연을 들려주는 아메리카인디언의 옛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지 그림을 보니 뱀의 모습이 상당히 근사해 보이는데 크기로 봐서는 사람보다 더 크다는 '아나콘다'라는 뱀이 연상된다. 이야기 속에서 뱀 왕으로 등장하는데 한 종족의 왕이라면 이 정도의 위엄은 느껴져야지 싶다.^^ 첫 장면은 주황색 계열의 색감이 확~ 다가오는데 밤이 사라진 탓에 이글거리는 불볕더위로 세상 모든 것이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밤의 안식이 찾아 들지 않으니 사람이고 동물이고, 식물이고 온전한 삶을 살아가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는데 다만 뱀들만은 밤의 마법을 지녔기에 그 고통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을 수 있었다. 그림을 보니 뱀이 사는 신전도 있고, 추장의 모자에도 뱀 장식이 보이던데, 뱀을 숭상하는 토템을 가진 종족인 모양이다. 그래서 인디언 종족의 추장이 뱀나라 왕에게 밤을 얻기 위해 활과 화살을 선물로 가져가지만 뱀의 화만 돋우게 된다. 왜냐! 뱀에게는 손이 없지 않은가~. 자고로 선물은 받는 당사자에게 유용하거나 어울리는 것이어야 하는데 추장이 들고 간 선물은 그런 의미에서 적당치 못 했으니 거절당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리하여 새롭게 준비한 선물이 바로 딸랑이! 뱀왕은 추장이 꼬리 끝에 달아준 딸랑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밤을 조금 나누어 준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방울이 꼭 마라카스처럼 생겼다~ ^^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을 떠올려 보건데 방울뱀이 꼬리를 흔들 때 나는 소리도 마라카스를 흔들 때 나는 소리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추장이 밤과 어둠 모두를 얻으려 하자 뱀은 화살에 바르는 '독'을 가져오라고 하는데 이 때만 해도 몸뚱이가 기다랗기만 한 뱀은 자기 몸을 보호할만한 능력이 없었던지라 뱀 왕은 자기 종족 전체를 위한 것을 얻으려 한 것이다.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왕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뱀이지 않은가? 밤이 절실하게 필요한 인디언들은 뱀의 제안대로 열심히 독을 모으고, 독을 얻은 뱀은 큰 자루를 건네면서 마을에 닿기 전에는 열어보지 말라는 조건을 단다. 물론 추장은 신의를 지키고자 하지만 대게의 이야기들을 보면 뭘 하지 말라고 하면 꼭 그 일을 하게 되거나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말지 않던가... 아이들은 동물들이 서두른 것이 잘못이라고 하지만 독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사람이나 동물들 입장에서는 모든 뱀들이 독을 가지지 못한 것이 좋은 결말에 속하지 않을까? 아무튼 가장 중요한 것은 딸랑이를 지닌 뱀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거 아니겠는가~ ^^ 꼬리에서 방울소리를 낸다고 하여 우리말로는 방울뱀이라고 부르는 뱀의 영문 명칭은 무엇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rattlesnake라는 단어가 나온다(rattle에 덜걱거리는 소리, 딸랑이 등과 [향음기관]-방울뱀의 꼬리라는 뜻이 들어 있다). 방울뱀의 서식지가 아메리카 지역으로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
r******3 2005.05.05. 신고 공감 0 댓글 0